병원급 마취적정성 평가 1등급 ‘219곳’…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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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마취적정성 평가 1등급 ‘219곳’…54.9%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7.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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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399개 의료기관 대상 실시…평균 89.7점으로 전차 대비 2.3점 상승

전체 병원급으로 확대된 3차 마취적정성 평가 결과, 전국 399개 기관 중 219개소인 54.8%가 1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89.7점으로, 전차 대비 2.3점 상승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7월 26일 ‘2023년 3차 마취 적정성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 ‘건강e음’에 공개했다.

이번 3차 마취 적정성평가는 규모가 작은 중소병원 마취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전체 병원급으로 확대·실시됐다.

마취료를 30건 이상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을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진료분, 마취료가 청구된 의과 입원환자(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대상으로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89.7점으로 전 차수 대비 2.3점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종합병원은 3.0점, 전문병원(병원급)은 2.5점 각각 향상됐다.

마취 적정성평가는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전체 대상기관 중 1등급 비율은 54.9%로 전 차수 대비 3.7%p 증가했고, 5등급 기관은 2.7%p 감소했다.

병원급 종합점수는 평균 48.5점으로 타 종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고, 첫 평가 대상인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국가단위(종별, 지역별 등 전반적인 현황) 결과만 공개됐다.

등급 기관은 219개소로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상권 62개소, 경인권 56개소 및 서울권 46개소 등 전국 모든 권역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마취 적정성평가 지표는 마취 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마취 중·후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결과영역으로 분류된다.

구조영역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를 평가하는데, 모두 전 차수 대비 소폭 하락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은 평균 153.4시간으로 2차 149.8시간 대비 3.6시간 증가했고, 지표 기준이 강화된 회복실 운영 여부는 282기관(67.6%)이 기준을 충족했다.

과정영역인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은 전 차수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은 평균 9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은 평균 96.4%로 2차 95.2% 대비 1.2%p 증가했다.

결과영역에서도 고른 지표향상을 보였다.

우선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유지 환자비율은 상급종병, 종병, 전문병원(병원급) 모든 종별에서 2차 대비 향상됐고, 특히 전문병원(병원급)은 22.7%p(2차 65.2% → 3차 87.9%)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마취 적성성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며 특히, 전문병원(병원급)의 마취 환자 안전관리 개선 노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 실장은 이어 “이번 3차 평가대상으로 확대된 병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종별을 고려한 평가 기준 및 지표를 개선하고 병원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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