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7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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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7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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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왼쪽부터 해부학교실 유태룡‧박용수 교수, 병리학교실 김영광 교수
왼쪽부터 해부학교실 유태룡‧박용수 교수, 병리학교실 김영광 교수

유태룡‧박용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와 김영광 병리학교실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보건의료 현장 수요와 연계되는 융합형 글로벌 혁신 인재 육성과 안정적인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임상적 지식을 바탕으로 신기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과학자들을 지원한다.

유태룡 교수는 뇌졸중 후 Bag3-인플라마좀(Inflammasome)의 신경염증 및 소포체 스트레스 조절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뇌졸중의 신경학적 손상에 대한 치료제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염증을 조절하는 새로운 뇌줄중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주요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용수 교수는 황반변성에 의한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인공시각 기술을 개발한다. 금나노입자가 처리된 세포에 복합 열전기 자극에 의한 세포막 전류를 생성해 생체에 적합하고 안전한 인공시각 기술을 구현해 내는 것이 연구의 목표다. 이 기술은 같은 원리로 작용하는 신경세포에도 범용적으로 적용해 퇴행성 신경질환 기능 회복을 위한 인공 신경흥분기술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김영광 교수는 비세포성폐암의 34%를 차지하는 EGFR(상피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와 결합하는 수용체) 변이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암제의 내성 돌연변이를 탐색하는 스크리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 EGFR 유전자의 핵심 영역에 가능한 모든 돌연변이를 부여하는 라이브러리를 생성해 항암제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내성 돌연변이들을 높은 정확도로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연구들은 2년 9개월 동안 진행되며 정부로부터 유태룡‧김영광 교수는 5억 5,000만원, 박용수 교수는 5억 3,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학교병원, 교직원 휴게소 개소

원광대학교병원이 7월 3일 교직원 휴게소를 개소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이 7월 3일 교직원 휴게소를 개소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최근 서일영 병원장을 비롯해 전현규 노동조합 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화합의 상징이 될 교직원 휴게소를 개소했다.

교직원 휴게소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와 의자, 간단한 음료나 커피 등 간식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휴게소가 교직원 간 사회적 상호 작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이자 다양한 환경을 지닌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성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교직원들이 느끼는 업무의 강도만큼 온전한 휴식도 중요하다”며 “교직원들이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쉼터를 개소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앞으로도 직원들이 평온함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나은 근무 환경 및 휴식 공간을 조성해 근무하고 싶은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서울성모병원 의료진들, 한국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서 수상

왼쪽부터 김도영 임상강사, Nilar Aung 미얀마 해외연수생
왼쪽부터 김도영 임상강사, Nilar Aung 미얀마 해외연수생

김도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와 Nilar Aung 미야만 해외연수생이 최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제16회 한국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KHRS 2024)’에서 각각 ‘ECG GOLDEN BELL’과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 1등을 차지했다.

김도영 임상강사는 ‘ECG GOLDEN BELL’에서 우수 증서를 수여 받았다. ‘ECG GOLDEN BELL’은 전공의부터 전임의까지 모두 참여 가능한 심전도 진단을 맞추는 대회로, 김 임상강사는 1등을 기록했다.

김 임상강사는 “이번 수상은 훌륭한 교수님들께 좋은 가르침을 받은 덕분”이라며 “환자분들에게 큰 도움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얀마 해외연수생 Nilar Aung은 부정맥 케이스들에 대한 국제사례 발표해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에서 ‘1st Prize’의 영광을 안았다.

Nilar Aung은 “International challenging EP(Electrophysiology, 전기생리학) case competition session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항상 가르침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CMC EP팀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최세영 중앙대병원 교수, ‘2024 CDM 활용 경진대회’ 대상 수상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최세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7월 3일 가톨릭대학교 마리아홀에서 개최된 ‘2024 CDM(Baseline DB)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컨소시엄의 CDM(Common Data Model)을 활용한 공동연구에 관심이 있는 기업(제약, IT, AI, 의료서비스 등) 연구자 및 연구팀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이번 경진대회에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를 비롯한 비뇨기계 다학제 CDM 연구팀(최세영, 최수정, 김선민, 최윤원, 김한빛, 하유신, 임범진, 송기현, 김아람, 김가영)은 ‘2형 당뇨환자에서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와 요로상피암(방광암) 위험도에 대한 CDM을 이용한 연구’ 주제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세영 교수 연구팀은 CDM(Baseline DB)을 활용해 2형 당뇨병 환자 중 SGLT2 억제제의 사용이 다른 당뇨병 약제에 비해 요로상피암(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통해 주제의 적합성, 후속 연구 역량, 아이디어의 구체성, 독창성, 파급효과 등의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최세영 교수 연구팀은 향후 컨소시엄 소속 연구자와의 후속 연구를 이어가며 연구자 매칭, 공동 심의, 공동 인프라 절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는 “의료데이터의 경우 각 병원마다 다른 방법으로 저장되고, 특정 기관에서 만든 시스템이 다른 기관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점이 있었다”며 “공동데이터모델(CDM)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구조와 의미를 갖는 표준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이는 병원간의 데이터의 교류를 통해 임상적 근거를 강화시킬 수 있고, 병원 외 기관에서의 활용성을 높이면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세영 교수는 “저희 주제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기준과 결과를 정하면서 누구나 CDM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예시를 보여주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첫 CDM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여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95% 이상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아주 이상적인 의료데이터를 갖고 있는 코호트라 앞으로도 가치 있는 의료데이터의 활용에 관심을 갖고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CDM(Common Data Model)’은 여러 소스에서 수집된 임상 데이터가 기관별로 구성, 형식, 용어에 차이가 있어 공동연구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제시된 모델로 데이터를 공통된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해줘 다른 목적에 따라 생성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어 국내외의 데이터 소스를 활용한 공동연구 지원이 가능하다.<오민호‧omh@kha.or.kr>


◆ 한림대도헌학술원,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 개최
- ‘글로컬대학 선정 사립대학의 비전과 과제, 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 주제
- 3개 글로컬 사립대학 총장들 한자리에 모여 직접 비전과 과제 발표해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이 7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글로컬대학 선정 사립대학의 비전과 과제(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3개 사립대학 총장이 직접 비전과 과제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사회 각계각층 13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글로컬대학 30’과 선정된 3개 사립대학의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최임수 건양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식과 기술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고 인구 감소가 지역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30개 대학을 4년에 걸쳐 선정하고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부의 중점 사업이다.

2023년에는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가나다순) 이상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으며 이 중 사립대는 울산대, 포항공대, 한림대 3개 대학이다.

이날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윤희성 일송학원 상임이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박섭형 한림대학교 대학원장이 사회를 맡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의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학 역할의 쇄신-地·産·學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체의 미래 가치 지향’, 김성근 포항공대 총장의 ‘사립대의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경쟁력(이슈와 전망)’, 최양희 한림대 총장의 ‘The New Halllym(K-University of the Future)’으로 이뤄졌다.

송호근 원장은 “‘글로컬대학 30’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촉진하는 거대한 사업으로서 학계와 교육계를 비롯해 대한민국 지식사회 전반의 뜨거운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이어 “글로컬대학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3개 사립대 총장을 어렵게 한자리에 초청해 각 대학의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한 만큼 글로컬대학 사업과 3개 사립대학의 비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선택적 암치료 가능한 탄뎀가속기 핵심장치 국산화 성공
-원자력의학원,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고전압 직류 전원장치 국내 최초 개발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환 박사팀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환 박사팀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환 박사팀이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양성자 2.4MeV(메가전자볼트)급 탄뎀 가속기의 1200kV(킬로볼트) 고전압 전원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탄뎀 가속기는 입자를 가속해 이온빔 분석 또는 중성자포획치료의 중성자 발생에 이용하는 정전형 가속장치로, 두 개의 전극 사이에 높은 정전압 전위차를 주고, 그 사이의 전기장으로 입자를 가속하는 방식이다.

방사선 치료의 일종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는 인체에 무해하고 암세포에 집중되는 붕소 약물을 암환자에게 주입한 후, 붕소가 중성자와 반응해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해 가속기에서 발생시킨 중성자를 치료부위에 조사,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기술로서, 수술 없이 한 번의 조사로 암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를 위해서는 중성자를 만들어 조사하기 위한 고출력 양성자 가속기가 필요한데, 국내에서 의학원이 최초로 개발 중인 대전류 양성자 탄뎀 가속기 기반 시스템은 기존 선형 가속기나 사이클로트론 가속기 기반 시스템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한 전체적인 시스템의 규모가 작아 병원에서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탄뎀 가속기 구성
탄뎀 가속기 구성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산화에 도전 중인 탄뎀 가속기는 고전압 터미널을 중심으로 양쪽에 두 개의 가속관과 고전압 터미널에 연결된 전원장치로 구성되며, 이 중 전원장치는 입자 가속을 위한 에너지를 가속관에 전달하는 핵심장치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의료용 가속기 연구팀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용 가속기 개발에 착수해 2022년 500KeV(킬로전자볼트) 대전류 양성자 탄뎀가속기 시작품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4MeV급 탄뎀 가속기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탄뎀 가속기의 핵심장치 개발 성공으로 첨단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의 국내 개발을 앞당겨 해외 선도 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고 난치암 환자분들이 빨리 치료 혜택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중앙보훈병원, 3년 8개월 만에 로봇수술 1,000례 달성
- 최첨단 장비인 ‘다빈치 Xi’ 이용해 최소 절개·정밀 수술 진행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최근 최첨단 장비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고난도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중앙보훈병원은 2020년 10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간암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2년 만인 2022년 11월 500례를 달성하고 3년 8개월 만인 2024년 6월 1,00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은 의사가 초정밀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실제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을 구현한 로봇 손을 직접 조종하며 수술을 집도한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와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시야 확보가 용이해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섬세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흉터, 부작용,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만큼 회복 속도와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국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술이다.

특히 고령의 남성 환자 비율이 높은 중앙보훈병원에서는 로봇수술 1,000례 중 930례가 넘는 수술이 비뇨의학과에서 시행될 정도로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중증의 비뇨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로봇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이정기 중앙호훈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고령 환자의 경우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은데, 로봇수술은 최소 절개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도 “중앙보훈병원은 그간 평균 연령 75세로 접어든 보훈대상자를 진료해 오면서 로봇수술 외에도 간·신장 이식,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등 고난이도 시술 및 수술을 활발히 시행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라며 “70여 년 간 쌓아온 고령자 중증진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고령화 시대로 급증할 의료 수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건강칼럼] 갑상선 수술의 진화
- 갑상선암 초기 단계일수록 흔적 없이 회복 가능
- BABA 및 구강경유내시경 수술법 등 주목받고 있어
- 암 위치, 크기, 전이 위험도 등에 따라 수술 갈려

윤여규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센터 원장
윤여규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센터 원장

갑상선암은 다양한 암 질환 중에서도 비교적 발병이 흔한 편에 속한다.

실제로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8.6명으로 3년 연속 발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갑상선암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의미인데, 초기 단계에 수술하면 생존율이 98%에 이를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문제는 갑상선이 목 앞쪽에 위치한 기관인 만큼 상대적으로 수술 흉터가 외부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갑상선 수술 후 스카프나 목도리 등으로 흉터를 항상 가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윤여규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센터 원장은 “갑상선암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갑상선 절제수술로, 기존에 주로 시행되던 수술방법이 피부를 직접 절개해 진행하는 만큼 회복 후에도 흉터로 고민하는 환자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흉터를 줄일 수 있는 내시경 수술 사례가 대폭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갑상선 암을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경우에 이런 수술이 가능할까.

갑상선암의 종류와 수술법에 대해 윤여규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센터 원장과 함께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 갑상선 내 결절 커지거나 목에 압박감 있을 경우 암 의심해야

갑상선이 자리 잡은 곳은 목 앞쪽에 튀어나온 갑상 연골, 즉 목젖의 2~3cm 아래 정도다.

이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는데, 전체 갑상선 결절 환자 중 약 5~10%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윤여규 원장은 “갑상선 결절 자체는 초음파 검사 시 약 30%의 빈도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보통은 아무런 증상도 없다가 초음파 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결절이 갑자기 커지거나 목에 압박감이 있는 경우, 목소리 변화나 숨이 찬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초음파 및 세침흡인검사 등을 통한 갑상선 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일 갑상선 암으로 진단된다면 우선 암의 종류를 구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및 역형성암 등 4가지 종류로 나뉜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유두암과 여포암에 해당하며 이들은 치료 시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이다.

전체 갑상선암의 75~80%에 해당하는 갑상선인 유두암(PTC)은 종양이 한데 모여 자라는 암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다.

10년 생존율 역시 90% 이상이며 치료 후 대부분 문제없이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

전체 갑상선 암의 20%에 해당하는 여포암 역시 암세포의 성장이 느려 예후가 좋다.

반면 수질암, 미분화암 및 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선암 중 0.2~1% 수준으로 희귀하지만, 전이와 암세포 성장이 빨라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미분화암의 경우 진단과 동시에 4기로 분류될 정도로 위험도가 높다.

윤여규 원장은 “갑상선암은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지만, 무조건 안심은 금물”이라며 “전문의를 통해 암의 종류와 전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모든 갑상선암 치료는 수술적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 및 치료 방법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범위에 따라 갑상선 전체를 잘라내는 ‘전절제술’과 종양이 있는 엽만 잘라내는 ‘엽절제술’로 나뉘며 상황에 따라서 갑상선 일부를 남기는 ‘아전절제술’, 주변 림프절까지 제거하는 ‘경부림프절절제술’도 시행한다.

필요에 따라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치료 과정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갑상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

■ BABA내시경, 구강경유내시경 등 흉터 최소화한 수술 다양

수술 범위 확정 후에는 수술법을 결정하게 된다.

갑상선암 수술법은 크게 피부 절개술과 내시경 수술 두 가지로 나뉜다.

목젖 아래부분 피부를 4~5cm 절개해 시행하는 경부 절개술은 오랫동안 시행된 전통적인 수술법 중 하나로, 암의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시행이 가능하나 목 앞쪽에 흉터를 남긴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어 환자들의 고민이 많았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내시경 절제술이다.

2004년 개발된 BABA(양측액와유방접근법) 내시경 수술법은 내시경 절제술 중 널리 보급된 수술법 중 하나다.

이 수술은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에 1cm 이하의 미세 절개 후 내시경을 삽입해 병변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흉터 부담을 줄인 것은 물론 수유 및 유방암 검진 등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최근 고안된 구강경유내시경수술법은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해 아예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고안된 ‘무흉터 수술법’이다.

아랫잇몸과 입술 사이 점막에 3개의 미세 절개를 시행한 후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구강 점막은 상처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며 회복 후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피부 상처가 없어 수술 후 샤워가 바로 가능하고, 일상 복귀가 용이하며 피부 유착의 위험 및 통증도 비교적 적어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윤여규 원장은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센터에서는 오랫동안 많은 구강경유내시경수술법을 시행했으며 환자들의 실제 만족도 측면에서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남베드로병원은 최근 4K UHD급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 및 시야각 전환이 가능한 팁을 갖춘 최신 3D 내시경 기기를 새롭게 도입해 내시경 수술법을 더욱 안전하고 정교하게 고도화했다.

도입 이후 수술 시간이 8~31%까지 단축돼 환자들의 신체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강조한 윤여규 원장이다.

다만 윤여규 원장은 모든 갑상선암 환자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암의 위치와 크기, 전이 위험에 따라 내시경 수술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윤여규 원장은 “암의 크기가 작고 전이 위험성이 낮은 초기 단계일수록 내시경 수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술의 예후도 더욱 좋게 나타난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와 수술법 적용 여부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갑상선 수술 및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4주기 건강검진기관 ‘최우수기관’ 선정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이승환)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건강검진기관 4주기(2021~2023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은 센터의 탁월한 진단력과 환자 맞춤형 서비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한양대구리병원의 설명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센터의 몇 가지 주요 특색을 강조했다.

첫째, 최첨단 진단 장비와 정확한 검사다.

센터는 최신 의료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높은 정확도의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영상의학, 진단검사, 내시경 검사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둘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검진 후에는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건강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건강 유지 및 개선을 도모한다.

셋째, 쾌적한 검진을 위한 리모델링 그리고 친절한 직원 응대다.

한양대구리병원은 환자들이 쾌적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전체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다.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도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넷째,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인 관리다.

센터는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팀을 이뤄 체계적인 검진 및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센터는 일반검진과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성과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승환 원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한양대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최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향후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원영웅 교수, ‘제38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원영웅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38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행사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원 교수는 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근무하며 국내 의료진의 적절한 마약성 진통제 처방과 환자들의 안전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이바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 교수는 한양대구리병원 고객지원·진료협력센터장, 암정밀진단·맞춤치료센터장 등을 맡고 있으며 환자들의 편의와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북한 암치료 현황과 건강격차 완화방안 논의
- 2024년도 평화의료센터 세미나 7월 12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지원하는 2024년도 평화의료센터 세미나가 ‘북한 암치료 현황과 건강격차 완화방안’이라는 주제로 7월 12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발간한 ‘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을 바탕으로 남북한의 암 분야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 및 남북보건의료 협력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1에서는 ‘북한 암 진단 및 치료기술 현황, 평화의료센터 북한이탈주민 건강행태조사 성과 및 향후 계획, 남북한 건강격차 현황 및 완화방안’을 두고 황상익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유금혜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 건강관리팀장, 김열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장, 이요한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발표를 진행한다.

세션2에서는 ‘북한 암치료 현황과 건강격차 완화방안’에 대한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은경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전문의, 정연경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전문의, 전정희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안지호 고양시정연구원 경제자유구역센터장, 김관욱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와 고양특례시는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해 2020년에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했다”며 “센터 개소 5주년을 맞이해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을 통한 의료격차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평화의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정윤식·jys@kha.or.kr>


◆ 현대병원, 몽골 현대병원 개원…해외 진출 본격화
- 한·몽 전문의 협진 가능한 국제병원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은 최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몽골 현대병원’을 개원, 본격적인 해외 의료사업에 진출했다.

개원식은 7월 5일 현지에서 열렸다.

몽골 현대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최신설비를 갖춘 수술실 3개와 45병상을 갖췄다.

진료과는 △정형외과 △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가 있으며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구강악안면외과는 곧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중 외과와 정형외과 분야는 최고 수준의 병원을 지향한다는 게 현대병원의 방침이다.

몽골 현대병원은 6월 10일 외래 진료를 이미 시작해 슬관절 인공관절수술 2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1건, 슬관절 관절경 수술 2건 등 8건의 수술을 마쳤다.

김부섭 병원장은 “몽골 현대병원은 타 병원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생겼거나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다른 병원에서 포기한 중증 환자들을 주로 수술할 계획”이라며 “가난하고 불편한 사람에게는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몽골의 젊은 의사, 레지던트, 학생에게는 최신의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국제병원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매년 몽골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쳐 1만900명의 환자 진료와 698명의 무료 수술을 제공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7명의 몽골 의료진 연수 교육도 지원했다.

아울러 몽골 국립의과대학생 20명이 7월 1일 현대병원을 방문, 1개월간 연수를 받을 예정이며 이러한 교류 활동은 향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현대병원의 약속이다. <정윤식·jys@kha.or.kr>


◆ 윌스기념병원,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 도입

윌스기념병원 이민형 원장의 뇌혈관조영술 장면.
윌스기념병원 이민형 원장의 뇌혈관조영술 장면.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최근 뇌졸중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윌스기념병원이 도입한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은 CT와 MRI 영상을 기반으로 뇌출혈 검출(JLK-ICH), 뇌경색 유형분류(JLK-DWI)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CT와 MRI 영상을 판독하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뇌졸중의 유무와 유형, 병변의 크기와 부피, 중증도, 혈관폐색 정도 등을 분석해 전송함으로써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환자의 진단 시간을 줄이고,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뇌졸중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 지침을 수립하고 일관된 진료를 가능하게 하며, 대부분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 영상 정보시스템(PACS)과 연동돼 환자를 추적 관찰하며 예후를 관리할 수 있다.

심·뇌·혈관센터 이민형 원장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AI솔루션을 이용해 일차적인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고, 정확도도 높아 뇌졸중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초기 대처와 치료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 뇌졸중 환자들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흉부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고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는 루닛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을 도입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여 폐암과 유방암 등 9가지 주요 폐질환의 조기 발견을 도와주는 진단 보조 시스템이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의료 장비의 도입으로 이전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판단이 가능해져 의료진들이 치료 방향을 확립하거나 조기진단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중증·응급 의료분야의 역량 강화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첨단 의료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부터 신경외과, 심장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모인 다학제 팀을 구성해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으로 심뇌혈관 질환자의 전원 의뢰 및 이송이 증가하면서 응급실과 함께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유럽외과학회서 최신 도입 로봇수술 강연

-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 유일한 한국인 초청 연자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의 강연 장면.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의 강연 장면.

이진욱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최근 동유럽 조지아 바투미에서 열린 유럽외과학회(ESS, European Society of Surgery)에 초청받아 강연했다.

ESS는 1997년 이후 매년 개최하는 유럽의 유서 깊은 학회로 내분비외과뿐 아니라 전체적인 외과 질환을 다루는 권위 있는 세계적 학회다.

이 교수는 갑상선 로봇 수술에 대한 ‘Evolution of Robotic Thyroidectomy from Multiport to Single Port System(단일공에서 다공까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진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연 후 유럽 다양한 국가의 의사와 의대생들이 아직 유럽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 갑상선 수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인하대병원의 외국인 의사 연수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한 수술 영상, Intuitive Hub 참관 요청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오는 10월 18일 개최할 인하대병원 로봇 3,000례 기념행사에 오스트리아, 중국 등 해외 의과대학 10명의 의사들이 직접 참가해 로봇수술 참관 및 인튜이티브 시뮬레이션 트레이닝, 각국의 로봇 수술 현황에 대한 공유를 할 예정이다.

이진욱 교수는 “분과 학회가 아닌 유럽 외과의사학회에서 초청 강의를 하게 돼 영광이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인하대병원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세계 최초 유륜 절개 로봇 갑상선암 수술법을 개발·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세계 저명한 교수들과 교류를 통해 인하대병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의료원,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참여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7월 5일 본관 주차장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대구의료원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생명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혈액 수급의 안정화와 선진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일반인보다 자살율 1.8배 높아
- 김보근 교수팀, 국제학술지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 치료 의학 저널’에 게재

김보근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보근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1.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입원한 환자에서 자살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보근·이현 교수 연구팀은 국제 저명학술지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 치료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IF 19.3)’ 6월 온라인판에 실린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자살 위험: 전국 코호트 연구(Risk of Suicide in Individuals with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A Nationwide Cohort Study)’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IPF는 원인 불명의 폐 섬유화가 만성적으로 진행돼 운동 시 호흡곤란과 만성 기침 등 저산소증에 의해 입술주변이 파랗게 질리는 청색증을 비롯해 만성적인 저산소증에 의해 손가락 끝이 둥글게 되는 곤봉지 등이 동반되는 질환이며 심해지면 만성적인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을 겪게 된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423만4,415명 중에서 IPF로 진단받은 3,205명과 나머지 대조군 2,70만5,947명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IPF 환자는 대조군보다 자살 위험이 약 1.8배 높았으며, 실제 자살 발생률은 1,000인년(person-year)당 대조군 0.32%보다 약 3배 높은 0.99%로 집계됐다.

또한 IPF 환자 중에서도 IPF와 관련해 입원을 경험한 환자가 자살 위험이 가장 컸으며 우울증, 암, 저소득 등의 요인이 자살 위험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IPF 환자가 높은 자살 위험을 갖고 있는데, 특히 증상 부담이 크고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향후 IPF 환자의 자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완화 치료와 심리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자살 위험률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IPF 환자들은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가 치료 옵션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높은 절망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IPF 환자들이 자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의료진이 이들의 심리적 상태를 보다 면밀히 관찰하고 지원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아우라케어와 방사선 조사장치 기술이전 협약
- 방사선 조사 장치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에 대한 기술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아우라케어(대표자 김경훈·경현태)와 ‘방사선 조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하는 신동호 국립암센터 박사팀의 ‘방사선 조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은 방사선치료 시 종양의 모양에 따라 방사선 조사 모양을 제한하는 다엽콜리메이터에 관한 기술이다.

이는 중·저에너지 X선을 이용한 방사선치료를 위해 기존의 고에너지 X선 방사선 치료기에서 사용되는 다엽콜리메이터 방식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다.

기존 고에너지 방사선치료기의 경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장비는 120여 개 이상의 고가 소형구동 모터를 사용해 장비의 크기가 매우 크고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라는 게 한계였다.

또한 소형 방사선 치료기의 경우 콘(Cone)을 이용한 방사선치료만 가능하고 최신 방사선치료인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 IMRT)’는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다.

이번 기술은 기존 다엽콜리메이터 방식을 타겟 플레이트의 위치를 가변시키는 모터와 최소한의 다엽체만을 이용해 기존 장치에 비해 구조를 보다 단순화·경량화함으로써 소형 방사선 치료기도 세기조절방사선치료가 가능하게 구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x축과 y축으로 이동 가능한 가변형 미니콘을 이용해 점을 찍는 방식인 ‘스팟 스캐닝(spot scanning)’과 같은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와 스팟 위치에 따른 선량분포를 보정, 필터 없이 선량 평탄화를 할 수 있게 구현됐으며 제작단가를 대폭 낮췄음에도 X선 외에 다양한 방사선 조사에 이용 가능한 범용성을 지니고 있다.

서홍관 원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방사선 조사 기술은 소형동물용 방사선 치료기뿐만 아니라 중에너지 X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기에도 응용 가능한 기술로, 향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이동형 소형 방사선치료기의 개발에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어 “전력 사정으로 인해 방사선치료기를 가동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이나 방사선치료에 접근이 어려운 산간·오지 등에 거주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경현태 대표는 “3차원입체조형치료기술을 적용한 현재의 치료기 ‘LEP300’보다 업그레이드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기술을 적용한 고급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LEP300의 특허 및 기술개발 과정에 신동호 박사의 다엽콜리메이터 관련 특허기술을 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경 대표는 “향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를 사업화해 수의학 분야를 넘어 인의용 방사선치료기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업무협약 체결
- 인력 교류 및 암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 통해 양국 보건의료 강화 목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원장 울프 네르바스)은 최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데이터, 바이오뱅크 등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암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학술 및 인적 교류 △암 예방, 등록, 임상 연구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의 분야에서 머리를 맞댄다.

서홍관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학술 및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암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해 양국 보건의료 활성화에 앞장서게 됐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의 동반 성장과 양국의 보건의료 강화에 이바지하고 암 정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울프 네르바스 원장도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항암 치료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은 룩셈부르크의 국가 건강 증진과 국제적인 종양 연구를 추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유럽 정밀의료 의학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타임즈 고등교육 평가 세계 15위, 유럽 내 비교육기관 중에서 7위를 기록한 바 있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정신종양학전문과정 제7기’ 수강생 모집
- 암 환자의 심리적·정신적 문제 다루는 정신종양학 전문가 양성 목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 환자의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전문과정 제7기’ 수강생을 오는 8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암과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은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지의료 중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국립암센터가 2015년에 국내 최초로 정신종양학전문과정을 개설했다.

국립암센터는 암 진단 초기부터 말기까지 암환자 및 암생존자에게 전주기적이고 통합적인 지지의료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신종양학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신종양학의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는 해당 강좌를 근간으로 2019년에 ‘정신종양학 입문’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암 환자의 심리와 정신건강의학적 문제 △암 치료와 관련된 디스트레스 △말기 암 및 진행성 암 환자에 대한 이해와 개입 △암 환자와 가족의 디스트레스 관리 △의료진 소진 예방 등을 다룬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해 참여형 강의와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심리상담, 명상, 의료 커뮤니케이션 등 관련 실습도 마련됐다.

교육은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서홍관 원장은 “정신종양학의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익힐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심리사, 사회복지사, 호스피스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접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암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거나 교육수련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제1회 국립암센터 청소년 금연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신종담배 위해성과 금연문화 조성’ 주제로 총 8점의 수상작 선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제37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진행한 ‘청소년 금연포스터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금연포스터 공모전은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7일까지 담배산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의 주체적인 금연 인식 확산을 위해 경기도 내 중·고교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종담배 위해성과 금연문화 조성’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총 8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쉼터 등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됐고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심사를 거쳐 대상 2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총 8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당신의 취향’이라는 주제로 출품한 중등부 대상 수상자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다양한 담배 악취가 몸에 베이는 것을 향수를 뿌리는 것처럼 표현하고 본인의 체취를 되찾자는 의미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당신의 아이에게도 물려주실 겁니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간접흡연으로 고통을 겪은 경험을 토대로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흡연이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작품을 출품하게 됐다며 구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향후 수상작들을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공식 SNS에 게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열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에 놀라울 정도로 수준이 높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도 금연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신종담배의 위험성 및 흡연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위해성을 알려 금연문화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홍관 원장도 “우수한 실력으로 공모전에서 입상한 청소년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국립암센터 청소년 금연포스터 공모전이 청소년들의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영향력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중증고도흡연자의 금연치료를 위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터 금연환경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흡연 청소년 대상으로 금연상담을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흡연예방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영유아 응급의료 교육 강좌 ‘달빛클래스’ 개최
-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지역 인프라를 통한 영유아 응급의료 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과 함께 최근 서울과 부산에서 부모를 위한 영유아 응급의료 교육인 ‘달빛클래스’를 각각 개최했다.

‘달빛클래스’는 평일 야간·휴일 소아경증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소개하고 담당 소아청소년과 원장들이 직접 지역 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응급의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강좌다.

올해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한국보육진흥원 사이에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진행했다.

1차 교육(서울)에서는 △가정 내 발생하는 사고 대처법(신현도 연세도우리소아청소년과의원 대표원장) △영유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대응을 위한 이론 및 실습이 진행됐다.

2차 교육(부산)은 △열성경련의 원인, 증상, 처치법(명지아동병원 임창훈 대표원장) △올바른 응급실 이용 교육(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 지재구 교수)을 주제로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에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김성중 센터장은 “영유아 부모들의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달빛클래스를 더 많이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이를 통해 영유아 응급상황 발생 시 부모들이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관리부장 포럼’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전국 공공의료기관 관리부장을 대상으로 ‘2024년 공공보건의료 관리부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영 및 기획 파트 관리자로서 정부 공공보건의료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병원 경영 정상화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포럼에는 국립대병원, 국립병원, 지방의료원 및 서울시립병원 등 전국 공공의료기관 21개소의 관리부장들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의료개혁 추진 방향 △관리부장이 알아야 할 전략적 인적자원 관리 △구성원을 동기부여 하는 코칭 리더십 스킬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관리부장의 역할 모색하기 △존경받는 병원의 필수조건 ESG 경영전략 탐색하기 △2024년 노사관계 이슈와 공공병원 인사노무전략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건복지부 김지연 공공의료과장이 교육에 참석해 ‘의료개혁 추진방향’에 대해 강의를 직접 진행하고 교육생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영수 원장은 “공공의료 현장은 심각한 인력 부족과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과 공조가 가장 중요하기에 공공의료 발전과 도약을 위한 논의의 장을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공공의료 CP 임상적정성 검토 간담회·워크숍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2024년 공공의료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 간담회 및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CP는 치료 기간의 지연과 자원 활용을 최소화하고 진료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정 질환의 진료행위 시점을 도식화한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누적 62개 질환에 대한 CP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번 행사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 거점 공공병원 공공의료 CP 간담회(1부)와 2024년도 CP 개발의 각 질환별 CP 내용을 공유하고 임상적정성을 논의하는 워크숍(2부)로 구성됐다.

1부 간담회에서는 공공의료 CP 사업 현황과 CP 개발 사업의 중장기적 목표 재설정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CP 모니터링 시스템도 소개됐다.

2부 워크숍에서는 2024년 CP 개발 참여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학회 자문위원이 참석해 대구의료원 내 CP 개발·적용 사례와 공주의료원 내 CP 개발·적용 사례 공유 등을 진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빈도 질환 및 필수의료 분야 질환의 CP 개발을 위한 우선순위 초안을 마련해 향후 신포괄지불제도 질병군과 필수의료정책 재검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개발 목표를 재설정하고 공공의료 CP 사업 운영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건강칼럼] 소변이 마려워 밤잠을 설치는데 괜찮을까?
- 박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도움말

박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박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야간뇨.

수면시간 도중 한 번 이상 깨는 것을 말하며 임상적으로는 보통 2회 이상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밤이 아니라도 수면시간을 의미하므로 야간 근무자의 경우 낮에 자다가 소변보러 가는 경우도 포함된다.

야간뇨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면장애로 인한 피로감 또는 우울감이 증가되며 특히 노인의 경우 낙상 혹은 그로 인한 고관절 골절 위험성, 더 나아가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보고된다.

야간뇨는 국내 40대 이상에서 야간에 1회 깨는 경우가 약 33%, 2회 이상은 약 48%로 집계된 바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야간뇨의 유병률이 25~50%정도로 알려졌다.

흔한 인식대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늘어나며 30대에서는 약 20%에서 보고되는 것이 60대 이상에서는 40% 가까이 나타난다.

많은 사람이 특히, 남성의 경우 야간뇨의 원인을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야간뇨의 경우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은 야간뇨의 많은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대표적으로는 방광의 저장문제, 야간 다뇨, 수면장애 등이 있다.

야간 다뇨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보통 밤에는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돼 소변 생산이 줄어들게 되는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줄면 소변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뇌하수체의 일차적인 이상 혹은 낮 시간 동안 하체에 있던 수분이 누우며 재흡수되는 과정으로도 여겨진다.

하지만 야간의 수분섭취 또한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이뇨제와 같은 약물, 울혈성 심부전, 당뇨, 폐쇄성 무호흡증 등 야간 다뇨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방광의 저장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과민성방광, 신경인성 방광뿐만 아니라 잔뇨가 늘어나 실질적인 방광 용적이 줄어드는 전립선 비대증을 포함한 방광출구폐색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자다가 일어난다는 의미가 주관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것인지, 깬 김에 소변보러 가는 것인지는 잘 구분할 필요가 있겠으며 후자의 경우 수면장애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

치료는 첫 번째로 생활양식의 변화이다.

낮 시간동안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며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좋다,

자기 전 배뇨를 하고 저녁 이후 또는 잠자기 2시간 전부터 수분섭취를 제한한다.

음주나 과일을 먹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밤에 이뇨제를 먹는다면 먹는 시간을 조절한다.

노인의 경우 압박 스타킹을 하여 하지에 수분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거나 당뇨, 신부전 등 기저질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두 번째로 방광용적을 증가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과민성방광에서는 항무스카린제제 등을 사용해 야간의 빈뇨를 조절하거나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 또는 신경인성 방광으로 잔뇨가 많은 경우 알파차단제를 이용하여 빈뇨를 조절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야간의 소변생성을 막는 치료다.

저녁 수분섭취 등 다른 요인을 개선하여도 야간 다뇨가 지속될 경우 항이뇨호르몬을 복용하여 소변생성을 줄일 수 있다.

항이뇨호르몬의 합성유사체인 desmopressin은 신장에서 소변을 농축시키고, 소변생산을 감소시켜 배뇨를 지연시킨다.

다만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 전 및 초기에 혈중 나트륨 농도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

수술의 경우 요로 폐색을 호전시켜 방광의 과민성을 호전시켜 야간뇨를 줄일 것을 예상할 수는 있으나 야간뇨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술을 통한 증상의 호전을 확신할 수는 없으며 야간뇨 호전을 위해 수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야간뇨는 빈도수가 높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노화의 일부분으로 여기거나 치료 대상이라고 여기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이 있고 생활습관 교정 또는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올바른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윤식·jys@kha.or.kr>


◆ 광주보훈병원, 김종철 병무청장으로부터 위문금 전달 받아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 최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종철 병무청장으로부터 위문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위문금은 병무청 본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정기 기부액으로 마련됐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김종철 병무청장은 광주보훈병원을 방문해 이삼용 병원장과의 환담을 시작으로 재활센터와 전립선 센터 등을 견학하며 병원의 운영 현황과 주요 활동을 살펴봤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국가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를 줄 수 있어 기쁘다”라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병무청장의 방문과 위문금 전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위문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복지와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위문금 전달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 중 하나다.

광주보훈병원은 향후 지속해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AI 개발 및 현장 체험교육 실시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 재직자·구직자 대상 현장감 있는 교육 제공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은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헬스케어 인공지능 솔루션 분야에 관심 있는 현업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과 산업 현장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의료AI 솔루션 국책사업 ‘닥터앤서 2.0’ 등을 주관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직접 관련 분야 재직자 및 구직자를 교육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5일 동안 ▲의료진 세미나 및 강의 ▲기업 견학 ▲연구원 강의 ▲분당서울대병원 견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개발 및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 교육받고, AWS(아마존 웹서비스), SK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직접 방문 견학하게 된다.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장은 “재직자 및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헬스케어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들이 참여해 역량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지털 헬스케어 AI솔루션 개발과 산업 현장 체험’ 교육은 5주(5회차)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1회차(7/8 시작)을 제외한 2~5회차는 현재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 rlgml76@gmail.com)

<윤종원·yjw@kha.or.kr>


◆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모더나, 한타바이러스 백신 전임상 개발 협력 본격화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7월 4일 모더나와 ‘mRNA 액세스 파트너십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7월 4일 모더나와 ‘mRNA 액세스 파트너십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Moderna)와 효능이 개선된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매년 300~400명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10명 이내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군복무 중인 20~30대 젊은 남자에서 호발하며,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호왕 교수팀이 백신을 개발해 1990년 허가 이후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 세계보건기구가 신종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Disease X” 병원체 중 하나로 한타바이러스를 선정하며 더 넓은 범위의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가진 새로운 백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7월 4일, 모더나와 ‘mRNA 액세스 파트너십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mRNA 한타바이러스백신 개발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환영사(정희진 센터장,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 소개(박옥 부센터장) △세계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mRNA 액세스 프로그램 (프란체스카 세디아(Francesca Ceddia) 모더나 글로벌 최고의학책임자) △H Project 소개(석종현 박사) △Q&A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9월 체결한 의약품 연구협약 이후, 모더나의 글로벌 공중 보건 프로그램인 ‘mRNA 액세스(mRNA Access)’*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

* mRNA 액세스(mRNA Access) 프로그램 : 모더나사가 새롭게 부상하거나 소외된 감염 질환에 대한 차세대 백신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모더나사의 기술로 전임상 백신후보물질을 생산해서 백신개발을 위한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백신혁신센터는 한타바이러스 항원 염기서열 정보를 도출해 모더나사에 제공했으며, 모더나사에서 제작한 mRNA를 대상으로 기초 유효성 평가를 진행중이다. 추후 백신혁신센터는 mRNA 엑세스 프로그램에 따라 모더나사가 제공 예정인 전임상 mRNA 백신후보물질을 이용해 기존 백신보다 넓은 범위의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모더나 프란체스카 세디아 글로벌 최고의학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내 mRNA 백신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공중 보건에 큰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백신혁신센터 정희진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세계 최초로 한타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백신 개발에 기여한 故 이호왕 교수님의 업적을 이어 나갈 수 있어 뜻깊다”며, “mRNA 기반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모더나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나눔문화 확산 및 지역복지발전 유공 구로구청장 표창패 수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7월 2일(화) 구로구청 강당에서 진행된 2024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우수기부자 표창패 수여식에서 표창패를 수상했다.

구로구청(구청장 문헌일)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진행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참여한 기관 및 개인 중 우수한 기부자를 선정해 표창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특별시·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지역별로 모금된 성금과 식료품 또는 각종생활용품을 기부받아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구로병원은 캠페인 기간 중 기부하는 건강계단 1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구로구 내 지역복지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패를 수상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먼저 이번 캠페인의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구로구에 축하의 말씀드린다”며 “구로병원은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부하는 건강계단과 더불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이기택 교수, 대한신경방사선수술학회장 취임

이기택 교수
이기택 교수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신경방사선수술학회 제2대 회장으로 7월 6일 취임해 내년 7월까지 학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신경방사선수술학회는 감마나이프, 노발리스, 사이버 나이프 등 다양한 방사선장비를 사용해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들의 학술 단체이다. 2023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로 인정돼 출범했다.

이기택 교수는 “컴퓨터 공학과 엔지니어의 발달은 방사선 치료 장비 발전에 기여, 이제는 뇌, 척추종양 및 기타 신경계질환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방사선수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뿐 아니라 방사선수술에 대한 홍보 및 연수강좌 등을 통한 교육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난도 미세수술 분야 명의인 이기택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뇌종양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 대한방사선수술학회 등 뇌질환과 관련된 학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대한두개저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7월 11일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 개최

“담낭암: 밥 먹고 소화가 잘 안돼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7월 11일(목) 오후 2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담낭암을 주제로 외과 임창섭 교수의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7월) 담낭암:밥 먹고 소화가 잘 안돼요 △(8월) 위암:이상하게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요 △(9월) 암환자의 영양관리 △(10월)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일본 이츠모제네랄클리닉 의료진과 진료협력 교류 진행

‘파키스탄에 이어 일본 의료진의 큰 관심에 높은 자부심과 책임감 느껴’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지난 6월 28일 진료협력 교류의 일환으로 일본 이츠모제네랄클리닉(Always General Clinic)의 의료진 본원 참관을 진행했다.

이츠모제네랄클리닉은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 위치한 종합 클리닉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 클리닉은 입원 병상 없이 외래 환자 진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명의 의료진이 내과, 외과, 소아과, 피부과, 알레르기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진료를 운영하여 환자들에게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 600~7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부터 백정현 병원장, 김아민 대표원장, 야마무라 쿄우이치 원장, 남성우 부이사장
왼쪽부터 백정현 병원장, 김아민 대표원장, 야마무라 쿄우이치 원장, 남성우 부이사장

 

이번 참관은 6월 19일 파키스탄 써카르 아동병원에 이은 두 번째 참관으로, 우리아이들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병원 운영 노하우,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김아민 대표원장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시작되었다.

이츠모제네랄클리닉의 김아민, 야마무리 쿄우이치 원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의 외래, 병동, 특성화 센터 등을 살펴보고 외래‧입원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김아민 대표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진료실 속 의료진 모습은 일본의 소아과 진료실 속 의료진에 비해 월등하다고 느꼈다. 더 전문적이고 빠르고 정확하며 친절했다. 특히 진료 예약부터 진료로 이어지는 내손키(내 손안의 키오스크) 시스템은 우리아이들병원이 왜 보호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일본도 빨리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길 기대한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관계자도 우리 병원에 꼭 모시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의료진 참관 일정을 총괄한 남성우 부이사장은 “일본 의료진에게 우리아이들병원의 진료시스템을 설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츠모제네랄클리닉이 일본에서 떠오르는 신성 클리닉으로 유명한데, 앞으로 일본의 대표 클리닉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우리아이들의료재단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 이어지길 기대한다. 파키스탄에 이어 일본 의료진도 우리아이들병원에 큰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높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보호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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