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6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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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6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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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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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정재욱 충남대병원 교수 연구팀, 다수피인용 논문 등록

정재욱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정재욱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정재욱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의 폐암, 인공지능 분야 2편의 논문이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다수피인용 논문으로 등록됐다.

연구팀은 논문들이 현재까지 120회 이상 인용돼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디딤돌 연구가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폐암 분야 논문에서는 면역항암제 치료 타깃인 PD-L1의 전사를 YAP이라는 종양유전자가 직접 조절한다는 내용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의 논문에서는 CNN 기반의 인공지능을 이용해 호흡음을 자동 분석하는 혁신적인 내용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정재욱 교수는 “우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의 진단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전적인 연구를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 매진하며 환자들에게 따뜻한 진료를 펼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입사 1년 간호사 손축복식 개최

대전성모병원 간호사 손축복식
대전성모병원 간호사 손축복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6월 21일 오후 4시 병원 9층 대강당 상지홀에서 입사 1년이 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손축복식’을 진행했다.

손축복식은 지난 1년간 성숙한 의료인으로 성장한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손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치유의 손’임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복식에서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와 강전용 병원장을 비롯 민승희 간호부장, 병동, 외래 간호부 팀장 등 선배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축복예식은 대전성모병원 원목실 김제동 실장신부와 최바오로 차장신부가 맡았으며, 두 신부는 새내기 간호사 84명의 손을 축복하고 이들의 고귀한 손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되길 기도했다.

민승희 간호부장은 “간호사로서의 고귀한 소명에 함께하게 된 후배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어려운 의료환경이지만 환자뿐만 아니라 간호사 본인의 건강과 마음을 돌보면서 의미와 재미가 있는 병원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호스피스 필수인력 소진 관리 프로그램’ 개최

단국대병원 완화의료센터 소진관리 프로그램
단국대병원 완화의료센터 소진관리 프로그램

단국대학교병원 암센터는 최근 암센터 다학제실에서 ‘2024년 호스피스 전문기관 필수인력 1차 소진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기 암 환자의 신체적, 영적, 정신적 어려움을 돌보는 팀원(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스트레스와 소진 관리를 통해 더 행복한 마음으로 환자를 돌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향기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스트 강해미 소장(한방&아로마 연구소)이 강사로 나서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스포츠 롤온과 핸드 퍼퓸 오일 만들기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교육 후에는 식사를 함께하며 완화의료센터 팀원 간 소통과 친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한상 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해 12월 완화의료병동을 오픈하고 애쓰고 있는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잠시나마 쉼을 드리고자 소진 관리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 팀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2023년 12월, 완화의료병동을 개소하고 올해 1월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의미있고 아름다운 삶의 마지막을 위해서 체계적인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 현재까지 36명의 환자가 이용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아프리카 카메룬 응급의료진 초청 ‘스마트 의료지도’ 전파

전북대병원 아프리카 카메룬 응급의료진 초청 '스마트 의료지도' 전파
전북대병원 아프리카 카메룬 응급의료진 초청 '스마트 의료지도' 전파

전북대학교병원(유희철 병원장)이 아프리카 카메룬 보건부·응급의료 실무자 들을 초청해 최근 ‘스마트 의료지도’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전했다.

스마트 의료지도란 현장 119구급대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가 스마트폰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여 심정지 환자 이송 도중 응급실 수준의 응급처치를 시행, 환자의 자발 순환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카메룬 응급의료 인력 초청 방문은 국제협력단(KOICA) ‘카메룬 응급의료서비스 시스템(EMSS) 기반 구축’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카메룬 보건부 엔지니어, 야운데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방사선 전문의·의사·간호사 등 총 14명이 전북대병원을 방문했다.

정태오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온고홀에서 ‘카메룬 응급의료 인력 연수단’을 환영하고, ‘병원 역사 아트월 갤러리 사진’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역사를 소개했다.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가 응급실, 중환자실 등 응급의료서비스 시스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 하며 스마트 의료지도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해 중증·응급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현장 구급대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카메룬 EMSS 체계 구축에 ‘스마트 의료지도 협력 사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민범 국제성모병원 교수, 대한평형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민범 국제성모병원 교수
김민범 국제성모병원 교수

김민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민범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대한평형의학회 46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양측 Dix-Hallpike 검사에서 체위성 안진이 관찰된 후반고리관 양성돌발성체위현훈의 임상적 특성(Clinical Characteristics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Positive on Bilateral Dix-Hallpike Test)’이라는 연구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평형의학회 우수논문상은 학술 및 임상적 가치가 높은 연구논문을 선정해 논문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양성돌발성체위현훈은 흔한 어지럼증 질환 중 하나로 ‘이석증’이라고도 하는데, 진료실에서 딕스홀파이크(Dix-Hallpike)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측 딕스홀파이크 검사에서 모두 어지럼증과 안진을 보이는 환자군의 임상적 특성을 연구했다.

김민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측으로 이석증이 발생한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한 논문”이라며 “잘 낫지 않는 이석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대한평형의학회지인 Research in Vestibular Science 학술지 22호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전남 소방본부 구급대원 역량 강화 교육

전남대병원 이동훈 응급의학과(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남 소방본부 구급대원 역량 강화 교육’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이동훈 응급의학과(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남 소방본부 구급대원 역량 강화 교육’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전남 소방본부 구급대원의 응급환자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목포시의료원·순천의료원과 함께 최근 총 4회에 걸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에서 전남 소방본부 구급대원 2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 ‘중증 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병원 전 단계 응급환자 대처 능력 향상을 목표로 사례공유 및 시뮬레이션의 실습 교육 중심으로 펼쳐졌다.

또 ‘응급환자 처치의 이론’을 주제로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이동훈 교수 강의와 응급상황처치, 기도관리 등의 실습도 진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노미숙‧이미자 원광대병원 임상병리사, ‘헌혈자의 날’ 표창 수상

왼쪽부터 원광대병원 노미숙 임상병리사, 이미자 임상병리사
왼쪽부터 원광대병원 노미숙 임상병리사, 이미자 임상병리사

노미숙 원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병리사와 이미자 수혈관리실 병리사가 최근 전라북도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헌혈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각각 혈액관리본부장상과 전북 혈액원장 표창을 받았다.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은 지난 1930년 ABO 혈액형을 발견,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병리학자 카를 란트슈나이너(Karl Landsteiner)의 탄생일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노미숙‧이미자 병리사는 그동안 진단검사의학과와 혈액은행 파트에서 근무하면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수혈 시 부작용 최소화, ABO type 및 Cross Matching의 정확한 검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어렵게 헌혈된 혈액의 폐기율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왔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전북 광역·지역 새싹지킴이병원 간담회 및 현판 전달

전부대병원, 전북 광역지역 새싹지킴이병원 간담회 및 현판 전달식
전부대병원, 전북 광역지역 새싹지킴이병원 간담회 및 현판 전달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6월 21일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된 17개 의료기관과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 및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대병원, 전북특별자치도청, 지역새싹지킴이병원 17개소 등 관계자 총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전달식 및 기념 촬영, 전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아동보호위원회 정태오 위원장) 주관 전북 새싹지킴이병원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소통 및 정보공유를 통한 지역새싹지킴이병원 인력 역량강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간 소통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지역 새싹지킴이병원 업무 공유 및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대병원은 2021년 광역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병원 내 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변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다학제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위원장 정태오)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아동학대(의심) 사안 발생 시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Fast Track을 구축함으로써 학대 아동의 전문적인 치료 지원과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 새싹지킴이병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정태호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은 “학대 피해 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지역새싹지킴이병원들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전북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의 빛나는 문패를 걸게 된 만큼 이에 걸맞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이진경 원자력의학원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이 최근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진경 원장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건강문제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릴레이 참여를 계기로 의학원 전직원은 가정과 직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찾아내 실천하고 지구환경을 살리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이숙경 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진경 원장은 다음 주자로 GC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이사장을 지목했다. <박해성·phs@kha.or.kr>


◆창원한마음병원, 인도네시아 의료진에 의료술기 전수
-아담말릭병원 의료진, 주종우 외과 교수 집도 수술 참관
-향후 간 이식 기술 전수 및 숙련자 교류 등 협력 강화 약속

간이식술을 집도하는 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교수와 이를 참관한 인도네시아 의료진
간이식술을 집도하는 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교수와 이를 참관한 인도네시아 의료진

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이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H. Adam Malik National Hospital) 의료진에 의로술기를 전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 소속 부디 이르완(Budi Irwan), 아디 무라디(Adi Muradi), 일함드(Ilhamd) 세 명의 의료진은 지난 17일 창원한마음병원을 방문해 하충식 의장과 상호교류의 자리를 가진 뒤 주종우 외과 교수가 집도하는 수술에 참관했다.

이번 술기 전수는 주종우 교수와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아담말릭병원은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 있는 국립병원으로 간 절제술, 개심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지난 2014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칼코리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주 교수가 인도네시아 의료진에 간 이식 술기를 전수한 바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은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 개선과 기술 발전에 창원한마음병원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주종우 교수는 “이번 의료 기술 전수로 인도네시아 의료 기술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간 이식 시스템 정착을 위해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 자이날 사프리(Zainal Safri) 총장 또한 이번 수술 참관 이후에도 숙련자 기술 교류를 강화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활발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 소화기분야 연구비 트리플 크라운 달성

- 차재명 교수, 소화기학회·소화기내시경학회·장연구학회 연속 선정

차재명 교수
차재명 교수

차재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국내 소화기내과 분야 대표적인 3개 학회인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장연구학회 연구과제에 연달아 선정돼 소화기 분야 연구비 수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6개월 이내 3개 학회에서 주관하는 연구과제에 모두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차 교수의 연구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차재명 교수는 2023년 11월 17일 대한소화기학회에서 ‘국내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에 대한 성향점수 매칭 분석’으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차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염증성장질환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에 대한 국내 다기관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또 2023년 11월 18일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국내 소화기내시경의 폐기물 실태 및 인식에 대한 조사’ 연구로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재단 연구비’를 수상했다. 지구 온난화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이고 내시경실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연구로, 국내 내시경실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이 미국의 36.3%에 해당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소화기내시경 분야 국제학술대회(ENDO2024)에 우수포스터 발표(Outstanding Poster Presentation)로 선정돼 구연 발표할 예정이다.

차 교수는 6월 29일 대한장연구학회에서 ‘Common Data Model 자료로 변환된 심사평가원 청구 자료를 이용해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재 및 소분자 물질 치료제의 임상성적 및 위해 분석연구’로 ‘봉화연구비’를 수상한다. 차재명 교수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서 염증성장실환에 대한 빅데이터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재명 교수의 연구역량은 이미 다양한 학회에서의 학술상·연구비 수상을 통해 입증돼 왔다. 2020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아시아 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 2020에서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 코호트의 1년 추적 결과’ 연구로 학술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대한장연구학회에서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1986년부터 2015년까지 30년간 치료 경과와 장기간 예후 분석연구’로 학술상을,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인의 대장암 검진 권고안 개발’로 연구비를 동시 수상한 바 있다.

차재명 교수는 “최근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대학교수는 진료 외에도 연구를 지속적으로 병행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염증성장질환이나 대장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를 얻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연구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김안과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 펼쳐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철구)은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로터스월드 내 김안과병원 진료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안과병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안과병원의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2007년 시작돼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시행돼 올해 30번째를 맞았다. 그동안 진행된 캄보디아 의료봉사 외래진료 누적건수는 4만3천여 건, 수술 누적건수는 2,801건에 달한다.

이번 봉사단은 손경수 의료봉사단장, 최문정 진료부장, 최혜선 수련부장 등 김안과병원 의료진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베트남 김안과다솜병원 김성주 원장 및 의료진, 건양사이버대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진료소를 방문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과, 내과, 치과 등의 진료 및 수술을 무료로 진행했다. 8일간 진행된 의료봉사 기간 동안 역대 최다 인원인 3,600여 명을 진료했고, 백내장 수술 94건을 포함해 총 183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김철구 병원장은 “매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해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아 장비 점검, 의약품 준비 등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비롯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의료원, 건강체험 및 홍보부스 운영 성료

- 2024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3일간 다양한 홍보활동 실시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사흘간 다양한 홍보활동과 건강체험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 최대 규모의 통합 보건의료 전문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350개사 720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3일간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구의료원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혈압·혈당 측정, 체성분 검사, 만성병 예방 상담 등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해 3일간 1,1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홍보부스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및 SNS 구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건강 정보가 담겨 있는 리플릿과 기념품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다양한 진료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대구의료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제외과저널에 논문 게재, ‘한빛사’에도 선정

-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정운혁 교수팀

정운혁 교수
정운혁 교수

정운혁·조태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최초로 인체 조직을 이용한 구개유합부전(failure of palatal fusion)에 대한 실험 논문인 ‘Unbiased Transcriptome Analysis of Human Cleft Palate Reveals Evolutionally Conserved Molecular Signatures of Development: Experimental Study’을 ‘국제외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2.5)’에 게재했다.

이 논문이 게재된 국제외과저널은 저널인용보고서(JCR, 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외과계 랭킹 2위의 저널이다.

정운혁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도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지 가운데 인용지수 10 이상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 등재한다.

이 연구는 후성 유전학적 관점에서 구개열 발생 부위 점막과 비구개열 부위 점막에서의 전사체(Transcriptome) 차이를 RNA시퀀싱(RNAsequencing)을 이용해 분석했고 발생 완료 후에도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EMT) 관련 유전자들의 유의한 차이를 발견했다.

정운혁 교수는 “저명한 국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한빛사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 향후 구개유합에 관련된 유전자를 발굴해 구개열 동물모델 개발 및 산전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SCIE 저널 IJMS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팀

권동락 교수
권동락 교수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교신저자 권동락 교수, 공동1저자 생화학교실 김은호 교수‧이원석 박사과정)의 논문 ‘미세전류 요법이 알츠하이머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신경 손상과 인지 저하를 완화시키는 기전 및 치료 잠재력에 대한 연구(Microcurrent Therapy Mitigates Neuronal Damage and Cognitive Decline in an Alzheimer’s Disease Mouse Model: Insights into Mechanisms and Therapeutic Potential)’가 최근 SCIE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JM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병은 그 복잡성으로 인해 아직까지 효과적인 약물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로 이러한 상황에서 미세전류 요법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세전류는 매우 약한 전류를 사용해 인체에 부작용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xFAD 형질전환 마우스를 사용해 알츠하이머 병의 모델에서 미세전류 요법이 신경 세포의 손상과 염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으며 이 요법이 신경 세포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염증은 어떻게 감소시키는지 면밀히 조사했다.

연구 결과 미세전류 요법은 기억력 저하를 줄이고, 신경 세포의 퇴화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줬으며 기억력 테스트에서 성능이 개선됐고, 신경 구조도 잘 보존됐다. 또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의 축적을 줄이고, 세포 자살을 억제해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TLR4 경로를 억제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줄이는 것이 관찰됐는데 이는 이 요법이 알츠하이머 병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다만 이 연구에서 큰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향후 더 많은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동락 교수는 “좋은 연구가 훌륭한 저널에 게재돼 매우 기쁘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와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함께 향후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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