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차원의 환자피해 사례 조사하나?
상태바
국회 차원의 환자피해 사례 조사하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6.18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단체들, 국회 복지위 간담회서 요청
복지부 11개 환자단체와의 담당자 지정 소통 약속도 안 지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월 18일 민주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4개 환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병원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월 18일 민주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4개 환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병원신문

환자단체들이 이번 의료사태로 인한 환자피해 사례를 조사 및 결과 분석을 국회 차원에서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담당자를 지정해 환자단체와 소통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약속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6월 18일 오전 국회 본관 6층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 4개 환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이번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과 요구 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위원들은 불참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복지위 간사)이 환자단체와의 간담회가 끝난 이후 기자들을 대상으로 백브핑을 하고 있다.ⓒ병원신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복지위 간사)이 환자단체와의 간담회가 끝난 이후 기자들을 대상으로 백브핑을 하고 있다.ⓒ병원신문

환자단체들은 현재 검사부터 치료 그리고 수술까지 지연되고 있어 환자와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생명을 경시하는 듯한 의료진들의 태동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11개 환자단체와 1대1 담당자를 지정해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실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국회 차원에서 이번 의료 사태로 발생한 환자피해 사례와 그 결과를 조사‧분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복지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11개 환자단체와 1대1 담당자를 지정해서 소통하겠다고 약속을 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그 경위와 절차를 짚어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단체가 요구한 환자피해 사례 조사와 결과 분석에 대해서도 복지위 차원에서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한 복지위다.

강선우 의원은 “국회가 피해 사례 조사, 결과 분석, 1대1 소통 약속 등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서는 상임위를 열어야만 하고 정부 관계자들이 출석해야 하며 관련 자료도 내야 한다”면서 “다만 현재 정부가 전혀 응하지 않고 있어 강제적으로 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