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성형·하지재건·유방재건 분야 저술…고난도 미세성형술 총망라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의 필독서인 성형외과학 교과서 제작에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주요 집필진으로 참여해 국내 성형외과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주인공은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엄진섭·최종우·오태석·서현석·한현호 교수로 이들은 미국 ‘성형외과 교과서 제5판(Plastic Surgery 5th Edition)’에서 안면성형, 하지재건, 유방재건 분야 등 고난도 미세성형술에 대한 내용을 집필했다.
미국 넬리간(Nelligan) 교수가 대표 저자인 ‘Plastic Surgery’는 전 세계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진료와 수술 등에 참고하는 성형외과학의 바이블로 불린다.
이번에 출간된 5번째 개정판은 총 6권에 걸쳐 두개안면, 유방·상하지·수부 재건수술, 각종 미용수술 등 성형외과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서현석 교수는 ‘임파부종 수술 및 하지재건’ 분야를 집필했다. 특히 홍준표 교수는 교과서 4권 ‘체부 및 하지재건’의 세부 편집장을 담당했으며, 직접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임파부종 파트를 주로 집필했다. 서현석 교수는 하지재건 분야에서 초미세수술을 이용한 다양한 재건 방법을 소개했다.
또 최종우·오태석 교수는 ‘아시아인의 미용성형술’ 분야를 저술했는데 외국 성형외과 의사들에게는 생소한 눈매교정술, 각종 연골과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 성형술, 얼굴 비대칭 환자들을 위한 양악수술, 안면거상술 등을 담아 한국 미용수술의 세계적 위상을 견고히 했다.
아울러 ‘미세수술을 이용한 유방재건’ 분야를 집필한 엄진섭·한현호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재건술에서 가장 고난도라고 할 수 있는 미세유방재건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과 기술적 노하우를 자세히 담아냈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은 ‘Plastic Surgery’의 이번 5번째 개정판뿐만 아니라 3번째, 4번째 개정판 집필에도 참여했었다”며 “이번에도 연달아 주요 집필진으로 위촉돼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성형외과학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및 연구 활동을 통해 성형외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전 세계 미용 및 재건 성형 분야를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에는 최신 의료기술과 첨단 연구,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 등을 전수 받기 위한 해외의학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미국, 스페인, 태국, 인도 등에서 총 107명의 해외의학자가 다녀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