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최신 지견 공유를 목적으로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는 6개월에 걸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8개 부속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진과 각 대학의 장기이식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집필했다.
일선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의사 및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발간한 것으로 2013년 1판, 2017년 2판에 이어 7년 만에 발간된 3판 개정판이다.
이번에 발간한 진료 지침서는 실제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상 프로토콜과 임상연구 결과는 물론 이상 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을 망라했다.
세부 내용으로 △면역억제 요법 △이식 면역과 이식 신장 병리 △고위험군 신장이식 △거부반응의 치료 등 다양한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 또 이전에는 다루지 못했던 신장 공여자의 관리, 이식 신장 기능 소실 이후의 관리 등 소홀하기 쉬운 문제이지만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중요한 내용도 추가됐다.
신석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신장내과 학과장(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늘어가는 신장이식 건수와 이식 의학의 발전에 따라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이번 지침서 개정은 관련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우 신이식 연구회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추천사에서 “우리글로 된 신장이식 지침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지표로 생각한다”며 “이번 개정판을 통해 이식에 대한 저변이 확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대한의학‧424쪽‧4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