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주수호 후보 의협 회장 선거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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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주수호 후보 의협 회장 선거 결선 진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3.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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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1차 투표결과
직선제 선거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 66.46% 기록
결선 3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 후 19시 개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결선 투표에 진출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왼쪽)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 ⓒ병원신문.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결선 투표에 진출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왼쪽)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 ⓒ병원신문.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3월 22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684표 중 35.72%인 1만2,031표, 기호 2번 주수호 후보가 29.23%인 9,846표를 얻어 결선 투표 후보자 2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3위 박명하 후보(기호 1번) 5,669표(16.83%), 4위 박인숙 후보(기호 4번) 5,234표(15.54%), 5위 정운용 후보(기호 5번 904표(2.68%) 순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선거인 수 총 50,681명 중 3만3,68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66.46%를 기록했는데, 이는 의협 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최고 수치다.

실제로 제38대(28.96%, 보궐), 제39대(31.02%), 제40대(41.03%), 제41대(1차 52.67%, 결선 48.33%)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 결과. ⓒ병원신문.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 결과. ⓒ병원신문.

이 같은 높은 투표율은 최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에 대한 의사들의 거센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선행을 확정한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1등을 득표해 영광이지만, 한편으로 큰 책임감도 느낀다”며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려다가 입을 틀어막힌 의사가 역대 최고 득표로 의협 회장에 선출된다면 그 이상의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후보는 “큰 흠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선 투표까지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줘 감사하다”며 “만약 당선되면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의 압박을 버텨내 올바른 의료를 바로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결선 투표는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를 대상으로 3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며 개표는 3월 26일 오후 7시 이후 실시돼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종 당선인을 결정하게 된다.

결선 투표 시에는 공식적인 선거 운동 및 탈락자의 결선 투표 후보자 지지 표명 등의 행위가 일체 금지된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 결과. ⓒ병원신문.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 결과. ⓒ병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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