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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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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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차바이오텍, 셀인셀즈와 오가노이드치료제 CDMO 계약
-자회사 차바이오랩 통해 세포은행 구축
-오가노이드 조직 모듈 플랫폼 기술 활용 연골질환 치료제 개발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와 셀인셀즈 조재진 대표(사진 왼쪽부터)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와 셀인셀즈 조재진 대표(사진 왼쪽부터)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은 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CellinCells, 대표 조재진)와 연골질환 오가노이드치료제 위탁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용 줄기세포의 세포은행을 구축해 셀인셀즈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했다.

셀인셀즈는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고, 차바이오텍은 세포은행 구축 후 임상용 의약품 생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셀인셀즈는 피부재생, 연골재생, 혈관생성 등 다양한 질환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95% 이상 확률로 균일한 오가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기술 확장과 고도화를 위해 오가노이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생산공정 자동화, 기준 및 시험방법 마련, 대량 생산 최적화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오가노이드치료제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인체 장기 유사체’를 망가진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하도록 돕는다. 2차원 줄기세포치료제 보다 높은 생착률과 지속성으로 활용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셀인셀즈 조재진 대표는 “2023년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임상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포은행을 활용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피부, 골관절염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셀인셀즈가 추진 중인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치료제 개발에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등을 활용해 미국 임상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보스톤사이언티픽, ‘모세스 기술’ 탑재 레이저수술장비 전문성 강화
-결석 치료 ‘루메니스 펄스 120H’ 기술 지원 확대

보스톤사이언티픽 ‘루메니스 펄스 120H’
보스톤사이언티픽 ‘루메니스 펄스 120H’

보스톤사이언티픽은 ‘모세스 기술(MOSES Technology)’을 탑재한 ‘루메니스 펄스 120H 홀뮴 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120H Holmium Laser System)’에 대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며 국내 결석 치료 분야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3월 18일 밝혔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근 ‘모세스 기술’을 탑재한 ‘루메니스 펄스 120H’를 비롯한 결석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수술장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내 의료장비 기술지원팀(Capital Equipment Technical Support Team, CETS팀)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CETS팀은 의료장비의 유지보수 및 정비,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비 사용을 지원하는 팀이다. 국내 CETS팀은 △인력 충원 △레이저 장비 관련 교육 프로그램 이수 △본사로부터 루메니스 P120H 서비스 인증 획득 등을 완료했으며, 강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결석 치료에 대한 안정적인 기술 지원과 최적의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루메니스 펄스 120H’는 신장, 방광, 요관 등의 결석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시스템으로 ‘모세스 파이버(MOSES fiber)’로 구현될 수 있는 ‘모세스 기술’을 통해 기존 레이저 쇄석기의 한계를 보완했다. ‘모세스 기술’은 첫 번째 파장이 결석 주위의 물을 가르면서 길을 만들어 두 번째 파장이 에너지 손실 없이 전달되는 이중 조사 원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결석이 신장 쪽으로 밀려 시술을 어렵게 만드는 결석의 역진행(Retropulsion)을 줄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해 시술 성공률(Stone free rate)을 높일 수 있다. 요관 내시경 결석제거술 시 시술 시간이 길어지면 감염 및 관련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모세스 기술과 기존 레이저 쇄석술을 비교한 무작위 임상 연구에 따르면 모세스 기술을 이용한 환자군에서 요로결석 분쇄까지 걸리는 시간은 33% 감소했으며, 전체 시술 시간은 2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결석의 역진행도 50% 감소했다. 또한 모세스 파이버 사용시 재시술 및 여러 차례 시술로 인한 비용과 결석의 역진행이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 재료 비용 등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주용 교수는 “요로결석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효과적인 결석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도 최근 루메니스 펄스 120H를 도입했다”며 “향후 한국에서도 모세스 기술에 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기존 레이저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이 모세스 기술을 통해 더 개선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비뇨의학과 사업부 최호 상무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은 기술 지원 및 서비스 확대뿐 아니라 의료진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해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급여 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국내 결석 치료 분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의료 솔루션과 안정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비뇨기 건강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스톤사이언티픽은 2021년 9월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BPEA)로부터 루메니스(Lumenis LTD.)의 글로벌 외과 사업부를 인수했으며, 2022년 8월 ‘루메니스 펄스 120H’를 국내 출시했다. <박해성·phs@kha.or.kr>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Dr.Bear+)’ 론칭
-고객과의 4가지 약속 ’B·E·A·R’ 담아…Basic, Expert, Against, Reasonable

대웅제약 건기식 브랜드 닥터베어 라인업
대웅제약 건기식 브랜드 닥터베어 라인업

대웅제약이 제대로 만들어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모두 잡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Dr.Bear+)’를 론칭했다고 3월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신규 브랜드 ‘닥터베어’에 곰을 뜻하는 영단어 ‘BEAR’의 각 알파벳을 따서 고객과의 4가지 약속을 담았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Basic) △전문 연구원이 직접 검증완료(Expert) △자신없는 제품 거부(Against) △합리적 가격 제공(Reasonable)이다. 향후 대웅제약은 4가지 약속을 바탕으로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맞춰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닥터베어는 ‘엄선한 프리미엄 원료로 대웅제약이 설계해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모토로, 닥터베어 EX(Expert)와 닥터베어 RX(Prescription) 두 제품군으로 출시했다.

‘닥터베어 EX'는 가성비 라인으로 꼭 필요한 핵심 영양소를 최적의 함량으로 딱 필요한 만큼 배합했다. 닥터베어 EX는 곰돌이 젤리 모양의 △멀티비타민 구미 △칼슘비타민D 구미를 비롯해 △프로바이오틱스 △알티지 오메가3 △루테인 △코엔자임Q10+ △멀티비타민 미네랄 등 총 7종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닥터베어 EX 전 제품의 가격대를 합리적인 수준인 1만원대로 책정했으며,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닥터베어 RX’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원료와 대웅제약의 배합 설계 노하우를 담아낸 프리미엄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2종이다. 체지방 감소와 식후 혈당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닥터베어 RX 다이어트유산균&혈당케어’와 구강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하는 글루타치온 필름 제품 ‘닥터베어 RX 리포좀 글루타치온 맥스’가 있다.

‘닥터베어 RX 다이어트유산균&혈당케어’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L.curvatus HY7601’와 ‘L.plantarum KY1032’ 프로바이오틱스 복합물을 비롯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추출물’을 배합했다. 각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와 장건강으로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다.

‘닥터베어 RX 리포좀 글루타치온 맥스’는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수용성 글루타치온을 세포 구조와 유사한 인지질로 감싸는 리포좀 제형기술을 적용했다.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담아낸 신규 브랜드 닥터베어 론칭을 통해 ‘가성비 건기식’과 ‘프리미엄 건기식’을 동시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추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닥터베어를 대웅제약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HK이노엔, ‘세계 콩팥의 날’ 맞이 질환 인식 캠페인 실시
-콩팥 건강 관리 중요성 및 질환 인식 함양 메시지 담은 꽃다발 카드 제작

HK이노엔 ‘세계 콩팥의 날’ 맞이 질환 인식 캠페인
HK이노엔 ‘세계 콩팥의 날’ 맞이 질환 인식 캠페인

HK이노엔(HK inno.N)이 3월 14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콩팥 건강의 인식 증진을 위한 사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전했다.

‘세계 콩팥의 날’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에는 콩팥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HK이노엔은 콩팥 건강 관리 중요성 강조와 동시에 질환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이번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 임직원과 의료진에게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은 꽃다발 카드를 만들어 배포했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에 손상이 생겼거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만성콩팥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2년 약 14만명에서 2022년 약 30만명으로 10년 간 2배 넘게 증가했다. 만성콩팥병이 심해질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HK이노엔의 크레메진은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투석지연제로, 요독물질을 배출해 신장을 보호하는 기전이다. 세립제에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소량의 물로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크레메진 속붕정’을 출시했다. 특히 속붕정은 기존 타사의 캡슐제 대비 1회당 복용량을 대폭 줄여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자나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크레메진은 세립과 속붕정을 합쳐 원외처방실적 기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구형흡착탄 시장에서 약 5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HK이노엔 크레메진 PM은 “크레메진은 신장을 보호하는 강력한 한 수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신장의 한 수’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질환 인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만성콩팥병 환우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해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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