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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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3월 1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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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의료기기협회-민트벤처파트너스, 파트너십 협약 체결
-의료 현장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의료 전문가의 자문 서비스 및 의료 전문가 채용 프로그램 병행

민트벤처파트너스 송재훈 회장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사진 왼쪽부터)
민트벤처파트너스 송재훈 회장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사진 왼쪽부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와 민트벤처파트너스(회장 송재훈)는 3월 12일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 관계를 구축하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임상 현장에 기반하는 혁신 의료기기의 개발 활성화 △의료기기 개발 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 △혁신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십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를 진행한다.

민트벤처파트너스는 의료 전문가의 자문 및 컨설팅 서비스 플랫폼인 ‘닥터위즈(Dr. Wiz)’를 통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임상 의료 전문가의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임상시험 설계 및 진행, 사업 전략 및 인허가 전략 수립, 시장 진출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회 회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민트의 의료 전문가 채용 연계 프로그램인 ‘닥터매치(Dr. Match)’를 통해서 의료기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의료 전문가 인력의 채용도 지원한다.

이 밖에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해외 진출 지원 및 회원사들을 위한 최신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의료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행사 및 세미나 개최 등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첫 협업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4’에서 협회와 민트가 공동 주최하는 ‘임상현장에 기반하는 혁신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 전략 세미나’로, 3월 15일 오전 10시 코엑스 세미나실 327호(3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정부, 병원, 의료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민트의 의료전문가 자문서비스 ‘닥터위즈(Dr. Wiz)’의 상세한 내용이 공개된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 및 제품의 개발뿐 아니라 시장 진입에 있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임상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트가 제공하는 의료 전문가 연계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발전과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재훈 민트벤처파트너스 회장(전 삼성서울병원장)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의료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는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임상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조아제약, 신성장동력 창출 및 수익 다각화 박차
-애너하임 자연건강식품박람회 ‘NPEW 2024’ 참관

조아제약 함안공장 전경
조아제약 함안공장 전경

조아제약이 해외박람회 참관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과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

조아제약은 오는 3월 14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애너하임 자연건강식품박람회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4’에 참관한다고 11일 밝혔다.

NPEW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해 120여 개국 3천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조아제약은 현지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조사를 비롯해 신규 거래처 발굴과 조아 세피지 앰플의 현지 진출 가능성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아 세피지 앰플은 ‘안전하고 쉽다’는 의미를 지닌 용기로 미국약전(United States Pharmacopeia, USP)에서 인증한 플라스틱 소재 안전성 최고 등급 VI(USP Plastic Class VI)를 받았다. 독창적 디자인과 그립감까지 고려한 인체 공학적 설계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해외 34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내구성과 내열성은 물론 슬리브 장착을 통한 외부 충격 이중보호 효과로 제품 파손을 최소화하며 안전성을 높였으며, 원터치 설계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조아제약 측 설명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박람회 참관과 함께 남미 파트너사 미팅도 진행해 코마케팅(Co-Marketing)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꾸준히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 신시장을 개척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Leaders 2024’서 기술력 과시
-스위스 바젤서 개최…세계 무대서 핵심기술 집중 홍보

에스티팜 전경
에스티팜 전경

에스티팜은 자회사 버나젠(Vernagen), 레바티오(Levatio)와 함께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RNA Leaders 2024’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돼 구두발표 할 예정이며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에스티팜 양주성 전무는 ‘A novel LNP system, STLNP® with high efficiency and low toxicity for mRNA delivery into animals for protein expression and induction of immune response’이라는 제목으로 에스티팜이 구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발표한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인 에스티팜의 STNLP 기술로 진행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

버나젠은 에모리대학 이수진 교수가 ‘An mRNA-based Respiratory Syncytial Virus vaccine establishes strong immunogenicity and protection against both RSV subtypes A and B in a BALB/c mouse model’을 주제로 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하므로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사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

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A novel approach to circular RNA synthesis and its therapeutic potential’ 주제로 독자적인 circular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RNA Leaders 2024참가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 사업단 구성
-사업단장에 김화종 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 선정
-“AI 신약개발 새로운 전기 마련토록 적극 지원할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11일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K-멜로디)’ 신임 사업단장에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이에 따라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선정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기반 신약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4년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협회는 올해 들어 산업계의 AI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월 12일 기존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AI신약융합연구원으로 확대·발족하고, 초대 원장으로 김화종 강원대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면서도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기술(Federated Learning)을 활용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다수의 기업, 기관이 보유한 실험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종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며, 총사업비는 348억원이다. 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AI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시스템 구축과 성공사례 조기 창출을 목적으로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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