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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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2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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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메디톡스,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일본 시장 공략
-미국 허가 신청 중인 ‘MT10109L’로 일본 품목허가 추진
-올해 1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 체결 완료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일본 품목허가를 본격 추진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해 미국 FDA에 허가 신청한 ‘MT10109L’을 낙점하고 지난달 빠른 임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 임상시험 신청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2028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은 일본에서 정식 허가를 받게 되면 일본의 3번째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톡신 제제가 된다.

메디톡스는 2015년 설립한 현지법인 ‘엠디티 인터내셔널(MDT International, 이하 MDT)’을 통해 일본 피부미용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일본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확신을 갖게 됐다. 메디톡스가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으로부터 ‘MT10109L’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기존의 약감증명발행 방식보다 다양한 마케팅 툴의 활용이 가능해져 매출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MT10109L’의 품목허가 추진을 계기로 개발 중인 동결건조제형의 ‘MT10109P’ 등 여러 후속 제품을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액상 제형을 활용한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자회사 뉴메코가 출시한 동결건조 제형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등도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 수준이나 기타 여건 등을 고려하면 향후 톡신, 필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메디톡스가 일본 현지 유통이나 마케팅 툴 활용에 있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오송팜, 항우울제 일본 제네릭의약품 허가 취득
-환인제약과 공동개발 협약 맺은 ‘에스시탈로프람정’

오송팜 사옥 전경
오송팜 사옥 전경

오송팜(대표 김영중)은 2월 15일 일본 내 자회사 Brio Pharma를 통해 SSRI계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정’에 대한 일본 PMDA 허가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시탈로프람정’은 CNS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 온 환인제약과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개발한 제품이다.

의약품 일본 수출 전문기업인 오송팜은 지난 2017년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인 Brio Pharma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일본 내 ‘제1종 의약품제조판매업’ 허가권을 취득했다.

2022년 8월에는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자사 개발한 제네릭 골다공증 치료제 ‘이반드로네이트 프리필드실린지’ 주사제에 대한 일본 PMDA 허가를 취득했고 일본 내 유수의 파트너사들과의 판매계약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에스시탈로프람정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된 내용 고형제로서는 최초로 자사 주도 일본 PMDA 허가를 취득하게 된 쾌거를 이루었다. 내용 고형제의 경우 반드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일본 내 시험기관에서 실시할 필요가 있어 개발 난이도가 높은 제형 중 하나이며, 엄격한 일본 PMDA 규정과 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오송팜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일본 선진의약품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고 2022년 8월에 이어 두 번째 품목의 허가를 취득하게 되어 일본 전문 제약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항암제, 고활성 제제 등 난이도 높은 제품을 국내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개발협약을 맺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제약협동조합-키메디, 동영상 홍보 플랫폼 MOU 체결
-회원사에 HCP(Health Care Professional) 대상 홍보 지원

키메디 김명진 대표와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키메디 김명진 대표와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은 최근 의료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키메디(대표 김명진)와 HCP 대상 동영상 홍보 플랫폼 ‘키캐스트(KEYCAST)’의 활용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2월 19일 밝혔다.

2월 21일 정식 오픈 예정인 키캐스트는 4만5천여 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한 키메디가 내놓은 새로운 형식의 동영상 홍보 플랫폼으로, HCP(Health Care Professional)를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과 접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의료 영상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제약조합은 키메디의 새로운 마케팅 툴을 조합원사에 제공하게 된다.

키캐스트는 기존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한 온라인 마케팅 수단이었던 웨비나와 비교해 영상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셀링 포인트를 직접 보여 줄 수 있는 광고 및 홍보를 할 수 있으며, 영상 선택이 자유롭고 가격 또한 기존 웨비나 대비 60% 이상 저렴해 마케팅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규모 업체가 활용하기에 좋다.

또한 일방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심이 있는 HCP가 업체에 콜이나 미팅 요청을 역으로 제안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도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방송 송출 후 시청자 통계와 고객 관심도를 담은 종합리포트 또한 제공된다.

키캐스트를 통한 마케팅 활동은 기존 키메디 플랫폼과 연계해 퀴즈·리서치·라이브 웨비나·오프라인 행사 등 통합적인 마케팅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조용준 제약조합 이사장은 “중소, 중견 제약사들의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은 이전부터 인식하고 있었으나,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약조합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품 마케팅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블루앤트, 진료비 사전점검 솔루션 ‘닥플Rx’ 서비스 리뉴얼 오픈
-5분 이내 진료비 청구 삭감 요소 사전 확인 가능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안정성 및 보안 기능 강화

블루앤트 '닥플Rx' 서비스 리뉴얼 오픈
블루앤트 '닥플Rx' 서비스 리뉴얼 오픈

블루앤트(대표이사 김성현)가 진료비 사전점검 솔루션 ‘닥플Rx’를 새로 선보인다.

‘닥플Rx’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블루앤트가 기존 운영하던 진료비 사전점검 솔루션 ‘Rx+(알엑스플러스)’를 의사 커뮤니티 기반의 디지털 의료 플랫폼 ‘닥플(docple.com)’과 통합해 리뉴얼 오픈한 서비스다.

‘닥플Rx’는 진료비 청구 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삭감 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병원을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진료비 보험 청구 시, 청구한 진료비가 삭감되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삭감 요소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해 병원 경영의 비용과 시간 절약을 돕는 형태다.

리뉴얼된 ‘닥플Rx’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안정성과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진료 데이터가 로컬 PC가 아닌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PC 기기가 손상됐을 시에도 데이터 손실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블루앤트는 ‘닥플Rx’의 특장점으로 이용 편의성을 꼽았다. ‘닥플Rx’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인터넷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차트와 100% 호환되는 5분 이하의 짧은 점검 시간으로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내 실시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시와 심사지침이 반영되고, 전문 심사자가 청구내역 점검을 상시 지원함으로써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블루앤트는 이를 통해 ‘닥플Rx’를 지속 사용할 시 외래 진료비 청구 심사 프로세스의 간소화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닥플Rx’ 진료비 사전점검을 이용한 삭감 예방 사례도 있다. ‘닥플Rx’ 사용 전 대비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월평균 삭감액이 92.8% 줄었으며, 내과에서는 95.3%가 감소한 바 있다.

블루앤트는 다양한 협회 및 기관과 제휴, 적극적인 MOU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 개발하는 데도 한창이다. ‘닥플Rx’는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아동병원협회,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부산광역시의사회, 시흥시의사회 등 다양한 의사회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클라우드 EMR(전자차트) 서비스 ‘닥터팔레트’ 제공사인 ‘메디블록’과 MOU를 체결했다. 블루앤트는 ‘닥플Rx’를 통해 메디블록에 차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사가 보다 유용하고 편리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의사 회원 5만3천명이 사용 중인 닥플은 국내 대표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의사와 의사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넘어, 1차 의료 기관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닥플Rx’가 그 첫 번째 서비스다”라며 “향후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라 1차 의료기관의 역할과 서비스도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닥플Rx’를 비롯한 닥플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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