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병원인 새해소망] 정영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홍보팀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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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병원인 새해소망] 정영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홍보팀 파트장
  • 병원신문
  • 승인 2024.01.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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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 ‘병원인 새해 소망’ 기고문 관련 협조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7월 홍보실로 자리를 옮긴 나는 ‘이게 뭐지? 바쁜데’라며 누구한테 쓰라고 해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고민은 무의미했다.

하던 일을 멈추고 내가 펜을 들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키보드에 손을 얹혔다.

직원들이 퇴근하고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잠시 돌이켜 보았다.

나의 2023년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순삭’이 아닌가 싶다.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나의 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빨리 흘러갔다.

부족한 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100일 잔치까지 열어준 홍보실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 기고문을 우리 직원이 써줬더라면 아마 두 배는 더 감사했을 듯하다.

새해 소망을 고민하다 보니 문득 해운대백병원 홍보실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해운대백병원 TV’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 영상에 새해 소망을 적는 이벤트를 했던 게 떠올랐다.

잠깐 들여다보니 대다수가 ‘건강’을 기원하는 글이었다. 기분 좋은 설렘을 안고 2024년을 맞이한 지금 나의 첫 번째 소망도 가족을 비롯한 내 주변 모든 사람의 건강이다.

두 번째는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는 바를 모두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 번째는 ‘로’로 시작하는 두 글자인데 길게 말하지 않겠다.

A4 한 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달리 내 인생 첫 기고문은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한해를 뒤돌아보고 다가온 새해를 기대하며 다짐하는 이 순간이 뜻깊게 느껴진다.

나만 이 기분을 느끼는 게 아쉬워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 기고문 이벤트를 해볼까’ 생각하는 걸 보니 나름 홍보실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홍보실 파트장으로서 충실히 업무 기반을 잡아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우리 병원이 지역 사회에서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이 되었으면 하고, 보탬이 되는 직원이 되고 싶다.

뜬금없지만 2024년 ‘갑진년 3행시’로 이 글을 끝맺어 보고자 한다.

갑 : 갑진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진 : 진심은 통하게 마련이라는 말처럼 
년 : 년초에 세운 계획과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룰 수 있는 값진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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