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상종 22곳 신규간호사 동기간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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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상종 22곳 신규간호사 동기간 면접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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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곳, 10월 4곳 같은 기간에 면접 실시 예정
최종면접 동시 실시로 중소병원 인력공백 최소화

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가 2024년 7월 또는 10월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22개소 중 18개 병원은 7월에, 4개 병원은 10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 5개소가 자율적으로 동기간 면접제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5개 병원의 간호사 임용포기율이 2019년 29.6%에서 22%로 7.6%p 감소했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동기간 면접을 기존 5개 병원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체로 자율 확대키로 합의했고, 이에 따른 2024년도 채용시행계획을 밝혔다.

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해 왔다. 합격 후 임용 대기를 기다리는 일명 ‘대기 간호사’들은 최장 1년 이상 임용 대기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긴 대기기간에 대한 불안감과 채용 후 임상 부적응 문제를 호소해 왔다. 특히 지방 중소병원들은 소속 간호사가 다른 병원으로 긴급하게 발령이 나 사직하면서 생기는 인력 공백으로 고충을 제기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간호협회와 함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서장·인사담당자 간담회 등을 통해 동기간 면접제를 2024년부터 실시키로 합의했다.

동기간 면접제는 2024년부터 2026년 채용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 및 확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동기간 면접제를 통해 간호사들의 병원 중복 합격이 감소하면 간호사 연쇄 이동이 감소해 중소병원의 인력 공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간호사 채용 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병원들의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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