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인사돌’, 스위스 품목허가로 유럽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
-1월 18일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품목허가 획득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자사의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유럽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는 특히 대표적인 제약 선진국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초기 잇몸 염증을 비롯한 초기 치주질환에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50여년전 선진화된 유럽으로부터 완제품으로 수입하던 동국제약이 이제는 자체 원료합성뿐만 아니라 임상연구 진행,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변경 등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유럽에서 효능을 인정받아 수출까지 하게 되며 K-의약품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스위스는 제약강국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치과대학은 물론 유수의 치과 관련 회사들도 본사를 둔 선진국”이라며 “이번 허가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먹는 잇몸약이 치과 선진국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스위스 의약품청의 허가를 기반으로 한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및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스위스를 포함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학술심포지엄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조기진단 AI SW, 임상시험 완료 임박
-1월 15일 임상시험 개시…데이터 확보 및 무결성 검증 완료
-병원 내 임상시험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상용화 추진
의료AI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피부암 조기진단 의료AI 소프트웨어(SW)에 대한 병원 내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월 23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의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는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이후 지난 1월 15일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현재 확증 임상시험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및 무결성 검증을 마치고, 의료기기 판독 등 병원 내 임상시험의 마지막 과정이 진행중에 있다. 해당 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맞춤형 신속 분류 품목 첫 사례로 지정되어 있어, 임상 종료 이후 인허가와 연내 상용화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을 빠르고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AI SW를 개발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피부 이미지를 사용자가 저장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이미지 분석을 통해 피부암 가능성을 분석하고, 의료진의 빠른 판단을 도와 피부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돕는다.
피부암은 조기 발견 시 회복 가능성이 큰 암 중 하나다. 치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악성 흑색종도 조기에 진단시 5년 후 생존율이 무려 95%에 달하며, 완치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암은 일반적인 점이나 반점과 시각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통증을 유발하지도 않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쉽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곳에서는 방문의 번거로움 등으로 병변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라이프시맨틱스의 피부암 조기진단 의료AI 솔루션은 고가의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의료AI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고령화와 자외선 노출로 피부암 발병위험이 높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암 진단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 홍승용 의료기기사업부문장은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자사의 의료AI 기술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피부암 조기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 피부암 진단 시장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피부암 질환자는 2018년 2만3,605명에서 2022년 3만1,661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한해동안 새로 진단되는 피부암 환자수가 150만명을 상회하는데, 이를 반영하듯 피부암 진단 시장 규모는 2021년 4조5천억원이며, 연평균 7.2%씩 성장해 2028년에는 7조3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해성·phs@kha.or.kr>
◆광동제약,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로 임직원 문화생활 지원
-LCK 스프링 시즌 개막 기념 임직원 대상 응원 이벤트 기획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스프링 시즌 개막을 맞아 임직원에게 경기 관람티켓과 식사권을 제공하는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1월 23일 밝혔다.
직원의 문화생활을 지원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는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가족, 연인, 친구, 동료와 함께 롤(LoL)파크에서 직관할 수 있는 LCK 경기 관람권과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e스포츠 체험 기회도 마련해왔다. 네이밍스폰서 첫해에는 프로게이머 선수단 코치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게임 플레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지난해에는 광동제약 본사에서 프릭스 선수단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광동제약은 아프리카TV와 네이밍스폰서 협약을 통해 e스포츠 프로게임단 명칭을 ‘광동 프릭스’로 변경하고 MZ세대와 e스포츠 팬층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