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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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월 1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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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베스티안재단, 천연물 혁신 세미나 개최

베스티안병원 전경
베스티안병원 전경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교육부 RIS사업을 수행 중인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센터장 한상배)와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단장 박성준)의 지원으로 1월 19일과 1월 23일 베스티안 임상시험센터 1층 교육장에서 각각 ‘천연물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

먼저 19일 천연물 산업 동향을 주제로 한 제3회 천연물 혁신 세미나에서는 김정현 메디머스 상품기획본부장이 ‘천연물 산업 동향 및 트랜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산업을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박기한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 팀장이 ‘한방천연물 센터 소개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관련 장비와 기업지원 사업을 설명한다.

‘천연물과 ESG경영’을 주제로 23일 개최되는 제4회 천연물혁신 세미나에서는 이창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센터장이 연사로 나서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넘어 클린뷰티(ESG)화장품’을 발표하며 김솔비 쏠바이오 대표가 천연자원을 이용한 비료 및 비료시장을 소개한다. 아울러 김태훈 푸디웜 대표는 ‘푸디웜 사업 소개 및 그린바이오 산업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관련된 사항은 베스티안 임상시험센터 (http://www.bestianosongctc.com)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교육센터, 분당서울대병원에 멘토링 진행
 - 부천성모병원 이어 두 번째 교육…로봇수술센터 운영 및 수술 노하우 전수

아시아 최초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가 1월 16일 오후 3시 세미나실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김윤숙 간호부장,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 인용 진료부원장,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대외협력부원장,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김준우 상무
아시아 최초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가 1월 16일 오후 3시 세미나실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김윤숙 간호부장,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 인용 진료부원장,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대외협력부원장,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김준우 상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월 16일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4월 인튜이티브사와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 MOU 및 현판식을 갖고 교육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는 인튜이티브사가 약 10년간 미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최고의 수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로봇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최근 SP(Single Port,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도입하고 올해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고려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수술간호팀 이정희 팀장, 최정선 파트장, 안혜정 파트장, 김새보미 로봇책임간호사 등이 로봇수술센터의 운영과 교육체계, SP 로봇 운영 현황, 수술간호팀 운영 및 팀워크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인용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현판식에 이어 부천성모병원을 대상으로 첫 번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이뤄지는 두 번째 교육 자리”라며 “술기 및 환자안전을 위해 양 병원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란 대외협력부원장도 “우리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주기적으로 토의를 진행하며 의료진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전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수술 일정 등을 공유해 로봇수술기를 최대한 많이 이용하려고 노력해왔다”면서 “특히 트레이닝 센터의 교육을 통해 주니어 교수 교육에 힘써 온 점 등 장점을 참고하는 등 교육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양 병원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의 로봇수술은 2009년 처음 시작해 타 병원에 비해 도입은 늦었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2021년 SP 시스템 도입 후 여러 분야의 여러 교수가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적응증(indication)을 개발하며 최상위권 실적을 내고 있다”며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걸어온 길을 통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수술 건수나 수술기 대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로봇수술센터 개소가 많이 늦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코디네이터 역할을 비롯해 체계적인 교육과 효율적인 관리 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이 배운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앱’, 미국 ‘CES 2024’ 혁신상 수상
 - 문경민 중앙대병원 교수 주도‧개발…기침 음성 분석, 호흡기 건강 자가 진단

문경민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문경민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문경민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주도로 개발된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앱’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소개돼 인공지능(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문경민 교수와 인공지능 메디테크 기업 웨이센과 공동 연구 개발한 ‘웨이메드 코프 프로(WAYMED Cough PRO)’는 3~5번 정도의 기침 소리만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I 셀프스크리닝 앱으로써,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기침음을 분석해 호흡기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박람회에서 ‘웨이메드 코프 프로’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을 분석해 누구나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하고 입력된 호흡기 정보를 병원과 연계해 진료를 확대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개발을 주도한 문경민 교수는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한국의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술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웨이메드 코프’는 실제 호흡기 환자 1,000여 명의 기침음 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어려운 과정을 거쳐 AI 알고리즘을 만들어 개발돼 90% 이상의 높은 정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 교수는 “안드로이드용, iOS용으로 개발돼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웨이메드 코프’는 호흡기 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병원에서 조기 선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연구개발을 통해 천식, COPD 등 세부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안태훈 조선대병원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평의원 의장’ 선임

안태훈 조선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안태훈 조선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안태훈 조선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평의원 의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안 교수는 “평의원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학회 발전과 의료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및 연구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교수는 대한소아마취학회장, 대한신경근연구학회장, 대한호흡관리학회장,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법제이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재무감사 등을 역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미희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김미희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
김미희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

김미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의 논문이 최근 ‘대한내과학회 영문학술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23년 하반기 혈액종양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대한내과학회는 매년 상‧하반기 학회 공식 SCIE급 국제저널인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논문 중 분야별로 1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교수의 논문은 ‘데시타빈으로 치료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노인 환자의 변이 부담 감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The prognostic impact of reduced variant burden in elderly patients with acute myeloid leukemia treated with decitabine)’으로 저메틸화 치료를 받은 고령의 급성 골수성백혈병에서 유전자의 부담 감소의 예후적 의미를 발견했다.

특히 진단 시 유전자 돌연변이와 4차 치료 이후 유전자 돌연변이 부담의 감소 정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짐을 밝혀낸 그 성과를 인정 받은 것.

김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저메틸화 치료의 조기 치료반응 예측을 할 수 있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의대 동문·직원 등, 발전후원금 2억원 기탁

전남대학교병원 새마을금고 박창환 이사장(전남대병원 진료부원장·사진 오른쪽)은 1월 17일 오후 2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에게 새병원 건립을 위한 발전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새마을금고 박창환 이사장(전남대병원 진료부원장·사진 오른쪽)은 1월 17일 오후 2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에게 새병원 건립을 위한 발전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의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을 위해 대학동문과 직원, 지역민들의 후원금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1월 17일 오후 2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보직자를 비롯해 전남대병원 새마을금고 박창환 이사장(전남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순심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남대병원 새마을금고는 새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3억2,000만원을 발전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전남대병원 직원이 회원으로 참여해 운영되는 새마을금고는 직원들의 금융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993년 발족 이후 예탁금과 적금 수납, 대출 등 신용사업, 편의점·커피전문점 등 수익사업, 직원 문화복지, 장학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이익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 환자 및 보호자들이 병원 내 편의점, 커피숍, 식당 등을 이용해 새마을금고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박창환 이사장은 “직원들의 많은 도움으로 새마을금고 운영이 잘되는 만큼 새병원 건립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환자와 보호자들도 원내 커피숍 등을 많이 이용해주셔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만큼 직원과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기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도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 등 병원 발전과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후원했다.

타지역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후원자는 “광주를 떠난 지 오래됐지만 전공의 때 수련한 모교 병원에 대한 감사함은 항상 잊지 않고 있었다”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전남대병원이 꼭 새병원을 건립해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화순전남대병원 간호과 박순영 과장(정년퇴임)이 새병원 건립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동문은 물론 직원, 지역민 또한 새병원 건립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 잘 알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가 꼭 통과돼 이뤄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수도권과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기술 도입은 물론 항상 연구하고 도약하는 전남대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은 1,070병상, 연면적 약 24만㎡(7만2751평)에 달하는 규모로 오는 2034년까지 11년간 1조1,4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부민병원, 글로벌 CRO드림씨아이에스와 업무협약

왼쪽부터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왼쪽부터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지난 1월10일 드림씨아이에스와 국내외 의료기기 시험검사 및 임상CRO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금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시험검사 및 인증에 대한 상호지원 △임상/비임상 CRO에 대한 상호협력 △국내외 의료기기 최신 규격 및 인증 공동연구, 공동심포지엄 개최 △의료기기 평가 분야 인프라 및 인력교류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용찬 병원장은 “연초부터 임상시험센터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여러 기업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금번에 국내를 대표하는 CRO기업인 드림씨아이에스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기존 진행하고 있는 생동성 시험 외에도 1상 및 3상 시험 수주, 국책과제, 의료기기 임상기반 구축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는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서울부민병원 임상시험센터와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외에 탄탄한 임상시험 모델링을 제안하여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및 의료기기, 체외진단키트, 건기식 등 다방면의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총 158병상에 전담 의사·간호사·행정직 등 전문인력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원 이후 순수 1상 62건, 생동성 시험 434건을 수행했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 바이오산업 및 의료기기 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CRO 기업으로 국내 CRO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오재상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오재상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오재상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오재상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오재상‧김영우 교수가 최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 제1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오 교수는 ‘Surgiacl management after failed embolization of ruptrued dural arteriovenous fistula’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경막 동정맥루 시술 치료 결과들을 보고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오 교수는 “하이브리드 치료 접근법의 중요성에 대해서 보고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해서 더욱 연구하고 발전시켜 뇌혈관 질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대전웰니스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시작

대전웰니스병원은 최근 병원 10층 전체병동(재활병동)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지정, 간호사들이 24시간 환자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입원환자가 보호자나 개인 고용 간병인이 필요 없도록 전담 간호 인력에 의해 전문적인 간호‧간병서비스를 24시간 받게 됨으로써 입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 및 가족의 간병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간호사와 간호보조 인력이 전인간호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간호 인력을 늘리고, 병실 환경을 개선하여 감염 질환을 방지함으로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입원환자에게 포괄적이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입원 서비스를 의미한다.

대전웰니스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운영을 위하여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지원인력 등을 배치해 24시간 수준 높은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수준 높은 치료와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대전웰니스병원-대덕구육아종합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

대전웰니스병원-대덕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곽운숙)는 1월 18일 ‘발달지연 아동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웰니스병원-대덕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곽운숙)는 1월 18일 ‘발달지연 아동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웰니스병원(병원장 김철준)은 1월 18일 대덕구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곽운숙)와 ‘발달지연 아동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효선 대전웰니스병원 소아재활센터 원장, 곽운숙 대덕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전시 대덕구 내 어린이집 이용 아동 중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의 조기 발견 및 개입을 위해 △영유아 발달검사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지원 △상호 간의 홍보 및 영유아 발달에 관한 교육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이효선 대전웰니스 소아재활센터 원장은 “발달 지연 아동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 지원사업은 지역 내 발달지연 아동들을 조기에 선별해 중재하고 이를통해 아동들의 건강과 정상 발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복지부 실장 방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간호사 격려 및 의견 청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에 1월 17일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방문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를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에는 전병왕 실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김민기 의무원장, 김종일 간호본부장, 병동 근무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등이 참석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전병왕 정책실장과 현황 브리핑과 병동 간호사 의견 청취 후 병동과 중증환자 전담 병실 라운딩을 함께 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특수병상을 제외한 모든 병상에서 양질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 수준을 높이며 ‘중증환자 전담병실’을 운영 중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간병 부담 경감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과 운영 경험 등을 적극 반영해 2015년부터 시행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대폭 개편, 국민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지난해 9월 다빈치 Xi 이어 추가 도입 후 약 4개월 만의 성과

- 로봇수술 장비 2대 동시에 활용해 전체 로봇수술 약 20% 증대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 3층 수술실에서 진행된 다빈치 SP 수술 100례 달성 기념 행사에서 김은경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 3층 수술실에서 진행된 다빈치 SP 수술 100례 달성 기념 행사에서 김은경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최근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장비를 도입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다빈치 SP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다빈치 Xi와 함께 총 2개의 로봇수술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수술 장비 증가에 따라 전체 로봇수술 건수 또한 약 20% 이상 증대됐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구강악안면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됐다. 세부적으로는 갑상선절제술, 이하선절제술,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담낭절제술 등이 시행됐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과 로봇팔을 활용해 수술하는 시스템으로, 흉터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상으로도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기존 로봇을 이용한 수술과 비교해 다빈치 SP는 수술 후 통증이나 심미적인 만족도 등에서 월등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현재 다빈치 SP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수술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로봇수술센터를 구성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주현 로봇수술위원장(산부인과 교수)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3년 만에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로봇수술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하고 최근 세계 최초 로봇수술 4만례를 돌파한 세브란스의 명성을 이어받은 최고의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500례의 수술을 시행하며 경기 남부 권역의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 외래진료실 확장 오픈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소화기센터 외래 진료실 확장 및 간섬유화 검사실, 상담실 등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1월 17일(수)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소화기센터 외래진료실 확장은 가장 많은 외래 환자가 내원하는 진료부서인 점을 감안해 최고의 외래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료진 노력의 결실로 추진됐다.

외래진료실 추가 개설로 진료시간 부족 및 대기 지연을 해소하고 모든 외래 및 협의진료가 신속하게 진행된다. 또 위내시경, 대장내시경검사의 처방부터 시행까지 모든 진행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담실도 새로 마련돼 검사 및 시술과정에 대한 더욱 면밀한 상담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신설된 간섬유화 검사실에서는 지방간질환, 만성간염 및 간경화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추적검사가 가능하도록 최고의 간섬유화스캔 장비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현존하는 간섬유화스캔장비 중에 가장 고가의 최신 장비로, 현재까지 국내에 단 9대만 도입됐다. 이를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지방간질환에도 적용해 보다 더 정확하고 앞서가는 간질환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재영 센터장은 “빠른 결정으로 외래진료실과 상담실, 검사실 공사를 진행해준 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소화기센터 진료실 및 검사실 확장을 통해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를 방문한 모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향후 신환창출 등을 통한 진료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원격 중환자 관리 시스템 구축 완료

-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

인하대병원이 인천의료원과의 원격 중환자실 관리 시스템(e-ICU)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지역 중증 및 응급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은다.

1월 16일 인천의료원에서 ‘공공병원 스마트병원 모델 도입 및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가 열렸다. 이 사업은 공공의료원이 민간 상급병원과의 협진을 강화해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구축된 e-ICU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개별 의료기관의 중환자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을 말한다.

인하대병원 중환자 전문 의료진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인천의료원 중환자실 상황과 환자의 생체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 의료진이 협진하면서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계획하게 된다. 또 이상 징후에 대한 알림 기능을 활용해 환자 위급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지역 내 중증 진료체계 및 역량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인천의료원 산하 백령병원에도 스마트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 취약지에 속하는 서해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의 응급 및 중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택 병원장은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우리의 노하우와 역량을 공공의료원과 공유하고, 그로 인해 시민들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중증 진료체계를 탄탄하게 만들고, 전체적인 역량이 높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서영균 빅데이터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HERO’ 구축 등 보건의료데이터 선진화 기여 공로

서영균 한림대학교의료원 빅데이터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 최근 보건의료데이터 활성화와 활용 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영균 센터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과 개방을 위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최고정보책임자(CIO)로 활동하며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HERO’를 자체 개발·구축하고, 다기관 빅데이터 연계·활용에 앞장서며 보건의료 선진화에 힘써왔다.

서 센터장은 “지난 5년간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표준화하고 공동 활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다기관 공동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과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활용 기반 마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국 의료기관에 분산된 의료데이터의 연계 및 통합,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센터장은 한림대의료원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DIDIM) 빅데이터센터장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CIO를 겸임하며 보건의료데이터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유력

건국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유영범)가 사상 최대의 외국인 환자 진료실적을 2023년 회계연도(2023년 3월 1일~2024년 2월 29일)에 달성할 전망이라고 1월 18일 밝혔다.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2023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10개월간 44억 원의 진료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19년 43억 원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유영범 센터장은 “이번 성과는 짧은 입국 기간이라는 외국인 환자의 특성을 배려한 원스톱 시스템이 정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입국 전부터 환자, 에이전시, 의료진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시스템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이어 “생소한 의료환경과 불편한 의사소통에도 완치의 희망을 갖고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에 대한 신뢰”라며 “기대에 걸맞은 치료와 상담에 애써준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현재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외국인 환자의 의료비 견적, 예약, 해외보험, 통역, 번역 등 모든 과정에 함께 한다. <정윤식·jy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생명터미혼모자의집’에 성금 전달
-성탄모금으로 모은 지원금 150만원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지난 1월 15일 ‘생명터미혼모자의집’에 지원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지원금은 지난해 병원 직원들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탄모금 ‘마음과 마음이 만나 생명이 피어난다’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미혼 임산부와 2세 미만의 자녀를 둔 미혼모자세대를 위한 숙식 보호, 출산을 비롯해 학업, 직업, 양육, 인성 교육 등 미혼모 자립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성탄을 기다리며 말 구유에 가장 낮고 초라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세상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을 응원하고자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실시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이외에도 매년 의창구 저소득 가정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무연고·저소득 환자 지원금 마련 바자회 등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건강정보] 만성중이염, 귀와 안면부 다양한 합병증 유발 ‘위험’

귀통증, 염증 물질...두통과 어지럼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 ‘중이염부터 철저히 치료해야’

선우웅상 교수
선우웅상 교수

만성중이염은 귀는 물론 안면신경 마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한다. 만성중이염을 앓는다면 청력장애는 물론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인 이루 등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진다. 드물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어지럼증, 귀통증 혹은 두통이 나타나면 염증 물질이 중이 밖으로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어 심하면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합병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통상적으로 2~4주 내 치료되는 중이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만성중이염으로 진단한다며, 다양한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만성중이염은 이관의 기능장애나 소아에게 흔한 삼출성 중이염(중이강 내 저류액이 침착되는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유소아에게 중이염은 흔한 질환이라 간과하기 쉽다. 중이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체 중이염 환자 중 1~9세 비율이 전체 45%에 달했다. 통상 소아의 90% 이상이 최소한 1회 이상 중이염을 앓고 어린이의 70% 이상이 3회 이상 중이염을 앓는다.

또 성인이라도 급성중이염이 반복해서 생긴다면 만성중이염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급성 중이염은 귀의 심한 통증과 열이 특성이다. 청각 기능 이상으로 난청이나 이명이 동반되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중이염이 생겼다면 다양한 귀질환과 함께 안면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중이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귀에서 염증 물질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있다. 중이에 발생한 염증 물질이 천공된 고막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잠을 자고 일어나면 배게가 젖기도 한다. 중이 인근의 뼈가 녹기도 해 청력 저하가 발생한다.

중이는 뇌와 얇은 뼈를 경계로 매우 인접해 있고 안면신경이 주행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만성중이염 환자는 염증이 악화되는 경우 뼈침식으로 인해 만성두통이나 안면신경마비 같은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선우웅상 교수는 “만성중이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달팽이관이나 전정기관이 있는 내이로 퍼지기도 한다”며 “염증이 내이까지 번지면 청신경 손상으로 이명증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이는 신체 평형을 담당해 평소 어지럼증을 겪을 수 있다. 내이의 염증이 악화되면 청신경 손상돼 수술이나 약물치료에도 회복이 불가능한 감각신경성난청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성중이염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중이염 진단은 △병력 및 고막소견 △청력검사 △방사선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병력 및 고막소견은 염증 물질, 어지럼증, 두통 여부 등을 확인해 이뤄진다. 청력 검사를 통해 소리 전달과 청취 신경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방사선검사의 경우 귀의 염증 정도를 평가하는데 활용된다. 정확한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 CT 검사가 이뤄지도 한다.

만성중이염 치료는 약물과 수술 치료로 이뤄진다. 약물 치료의 경우 염증 발생을 억제해 진물이 나오는 것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약물로 조절된 경우라도 재발방지나 합병증 예방의 근본적 치료로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는 중이 내 염증을 완전히 제거하고 고막을 새로 넣어 치료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염증으로 인한 청력소실을 회복하는 것이다. 청력 회복을 위한 수술은 첫 번째 염증제거 수술과 동시에 시행하기도 하지만 상태에 따라서는 첫 수술 약 6개월 후 2차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때 고막 안쪽 소리를 전달하는 귓속뼈가 손상됐다면 연골이나 인공물질로 대체하는 수술이 이뤄지기도 한다.

선우웅상 교수는 “만성중이염 예방을 위해서는 급성중이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이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소아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기에 걸린 후에는 반드시 귀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급성중이염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중이염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또 머리를 검거나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함부로 면봉으로 귀를 닦아내지 않아야 한다.

귀가 젖은 상태에서 면봉에 의해 자극이 심하면 상처나고 이물질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마셔 코 점막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햇빛을 충분히 쬐고,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다.

<윤종원·yjw@kha.or.kr>


◆ 과음 시 알코올 대사능력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

서울대병원, 음주량 및 알코올 대사능력이 심방세동 위험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 분석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일평균 1잔 더 마실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 1%↑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 박찬순 임상강사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 박찬순 임상강사

일평균 알코올 30g(주종에 관계 없이 약 4잔)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다. 고령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이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심방세동 위험이 흡연·비만·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높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반면, ‘음주’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다른 ‘알코올 대사능력’이 실제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39만9329명을 일평균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자(0g) △경-중등도 음주자(<30g, 약 4잔 미만) △과음자(≥30g, 약 4잔 이상)로 구분했다.

이어서 ‘알코올 대사능력’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다유전자 위험점수에 따라 각 집단을 △낮음 △보통 △높음군으로 다시 구분한 뒤, 심방세동이 새롭게 발생할 위험을 약 12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알코올 대사능력 낮은 과음자’ 그룹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또한, 알코올 대사능력에 따라 음주량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자는 알코올 대사능력이 높아질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감소한 반면, 경-중등도 음주자와 비음주자에서는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즉 알코올 대사능력은 동일한 음주량에서 심방세동에 더 취약한 사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며, 진료 현장에서 금주를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일평균 알코올 8g(주종에 관계없이 약 1잔)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도 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는 “본 연구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음주량 및 유전적 소인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복합적인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사람마다 동일한 음주를 해도 심방세동 위험은 다르기에,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아 심방세동에 취약한 사람은 적극적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50대 이상 남성 절반 ‘전립선비대증’으로 숨은 고민

소변볼 때 불편하다면 적시에 치료해야

이광우 교수
이광우 교수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광우 교수와 알아본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 기관으로, 사정액 일부를 생산하고, 정자 운동성과 수정능력을 높이며, 요로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태어날 때 콩알만 한 크기였다가 20대에 정상 크기(20g)까지 커지고, 일반적으로 30세 이후 매년 0.4g씩 아주 서서히 커진다.

이광우 교수는 “전립선이 크다고 해도 배뇨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고, 전립선이 아주 크지 않아도 배뇨 증상이 심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와 함께 환자의 임상적 증상을 함께 진단하고 치료한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

이광우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배뇨장애 때문에 여행이나 야외활동이 꺼려져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피하고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방법은 직장수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전립선초음파검사 등이 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뒷부분을 만져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는 검사다. 요속검사는 기계에 소변을 봐 소변 줄기의 세기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검사로, 보통 초당 20ml 이상이면 정상, 초당 15ml 이하면 약하다고 진단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이루어진다. 약물치료 방법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것과 방광 입구를 넓혀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을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전립선이 약 20% 줄고, 오래 복용할수록 요폐나 수술 필요성이 감소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로감염이나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약물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나빠지는 경우 수술치료를 권장한다.

최근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개복수술보다는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경요도 전립선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절제술, 전립선결찰술인 유로리프트, 수증기를 이용한 리줌 시술, 고압의 식염수 분사를 이용한 워터젯 수술, 로봇을 이용한 수술 등이다.

리줌 시술은 뜨거운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쪼여 조직 세포를 괴사시켜 축소하는 시술 방법이다. 미국에서 2015년부터 시행됐으며, 우리나라에는 2023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기존 수술의 부작용인 역행성 사정이나 성기능 장애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국소 마취로 10분 내 수술이 가능해 고령 환자에게도 부담이 적다.

이광우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에 대해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 그리고 야식이나 밤늦은 수분 섭취는 피한다.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은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 증상 개선에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같은 크기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라고 하더라도 젊은 사람에 비해 고령층이 더 증상이 심하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비대로 인해 소변이 나가는 길은 좁아지고, 소변을 배출하는 방광의 힘은 약해지기 때문이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하다면 반드시 전립선 검사를 받아보고, 증상이 없어도 50대가 되면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 상계백병원, 사랑나눔 헌혈행사 실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병원장 고경수)이 1월 17일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혈용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하여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진행되었으며, 총 44명의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하였고 150장의 헌혈증을 기부하였다.

고경수 병원장은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에 동참한 교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받은 헌혈증은 수혈용 혈액이 부족한 환자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2007년 이래 꾸준히 헌혈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2024 공공의료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1월 24일 오후 1시부터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4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보라매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필수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필수의료의 강화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능성과 유용성을 논하며 의료현장에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세션별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이재협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능성(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세션 2에서는 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필수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한계(김창엽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세션 3은 ‘필수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능성(좌장: 김태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을 주제로 △필수의료 현장(치매관리)과 디지털 헬스케어(이준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필수의료 현장(신체활동)과 디지털 헬스케어(이요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 △필수의료체계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신재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김승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팀장, 김주형 집으로의원 원장, 이기병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세션은 ‘필수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유용성 논쟁(좌장: 송경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현장에서 본 디지털 헬스케어의 논쟁(박유경 강원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필수의료 진료 현장에서 본 디지털 헬스케어의 논쟁(김경환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필수의료 정책 현장의 논쟁(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 △필수의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불확실성(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렉터, 최호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 최홍조 건양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윤종원·yjw@kha.or.kr>


◆ 3시간 안에 한탄바이러스 감염 진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송진원 교수팀, 휴대용 나노포어 한탄바이러스 정밀 감염 분석법 개발

사진 왼쪽부터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김종우, 박경민 연구원
사진 왼쪽부터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김종우, 박경민 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휴대용 나노포어 기술을 이용해 신속하게 한탄바이러스 감염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

한탄바이러스는 설치류(齧齒類)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어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며 발열,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 쇼크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바이러스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에서는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 감시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약 1%지만, 최근까지도 사망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한탄바이러스 전체 유전체를 획득하려면 기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은 고비용에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번에 개발된 휴대용 나노포어 방법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3시간 안에 분석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장비의 소형화가 특징인 나노포어장비를 이용해 한탄바이러스 감염 발생 지역 현장에서 바로 한탄바이러스 염기서열을 획득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 송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속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나 유사시 야외에서 빠른 시간 안에 한탄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감염병 진단, 치료 및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바이러스학 분야 최상위권 저널인 ‘Journal of Medical Virology’ 최근호에 ‘한국에서 신속한 서열 증폭 기반의 플롱글 시퀀싱을 이용한 고해상도 지리계통학적 한탄바이러스 감시 연구(원제: High-resolution phylogeographical surveillance of Hantaanorthohantavirus using rapid amplicon-based Flongle sequencing, Republic of Korea)’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교 대표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방문

보건의료분야 발전 방안 논의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교 대표단이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을 방문했다.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진행된 이번 구로병원 방문은 프놈펜 왕립대학교 쳇 첼리 총장을 포함 다수의 학교 소속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구로병원에서는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구로병원의 우수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과 진료시설을 둘러보았으며 이후 전반적인 한국 의료서비스와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의 제품(이명치료 전자약 ‘소리클’)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구로병원 송재준 교수(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뉴라이브 대표)는 “캄보디아 최고의 명문 대학인 프놈펜 왕립 대학교에서 방문해 주셔서 매우 기쁘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진료, R&D연구와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의사창업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수 김용필 팬클럽, 서울대어린이병원 후원금 전달

김용필 팬클럽 ‘용feel하모니’, 저소득층 소아환자 지원금 624만원 후원

서울대어린이병원은 1월 2일 가수 김용필 공식팬클럽 ‘용feel 하모니’로부터 후원금 624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작년 12월 개최된 ‘2023 낭만 김용필 디너쇼’에서 팬클럽 회원들이 직접 캘린더를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받기 힘든 환아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2001년 창립한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는 의료비 뿐 아니라 시설 개선 및 환자들을 위한 교육비,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어린이병원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이들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앞장서는 중이다.

용feel하모니 팬클럽 회장은 “김용필 가수의 첫 디너쇼이자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많은 팬들이 마음을 모아준 덕분에 이런 의미 있는 후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가수 김용필 팬클럽 용feel하모니 회원들의 뜻깊은 선행에 감사드린다”며 “소아 환자들이 열심히 치료받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어린이병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로 데뷔한 가수 김용필과 팬클럽 ‘용feel 하모니’는 지난해 여름 수해복구 성금을 모금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직무발명 및 사업화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디지털 병리에 적합한 조직 카세트’ 아이디어 대상 수상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 미래의학연구원은 1월 18일(목) 헬스케어동 5층 보듬홀에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직무발명 및 사업화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직무발명 공모전은 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의료현장의 아이디어 융합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직무발명 발굴을 통한 기술사업화 추진 및 새로운 기회 요인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정길 미래의학연구원장(정형외과 교수)은 “의료현장에서의 작은 연구 시작이 나아가 의학 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직무발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병리과, 심장내과, 안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혈액종양내과, 심뇌혈관조영실, 간호부 등 다양한 부서가 참여해 총 13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심사 결과 병리과 한승희 팀장이 제출한 ‘디지털 병리에 적합한 조직 카세트 개발’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5건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승희 팀장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국내 병리 검사실 중 약 15% 기관에서 실시되고 있고, 도입 및 활용의 확대가 빠른 증가 추세여서 그에 적합한 조직검사 소모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아이디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디지털 병리 시스템에서 큰 조직 검체의 경우 조직 절편의 크기가 20㎜를 초과했을 때 스캔 적정 범위를 넘어 슬라이드 양측 세로 변의 1~2㎜ 정도 가장자리가 스캔이 잘되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또 스캔 영상으로 진단 시 스캔이 안 된 부분이 확인되면 그 슬라이드는 광학현미경으로 추가 진단을 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한승희 팀장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디지털 슬라이드 스캐너용 조직 카세트 및 이를 이용한 스캔 방법’을 개발했고,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 뿐 아니라 최근 시제품 제작과 특허출원까지 마무리했다.

공모전에 제안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솔루션은 개별 전문 변리사 상담을 통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기술마케팅 진행 등 기술이전 및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계철 병원장은 “병원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직무 관련 아이디어만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며 “여러 부서가 참여하는 공모전이 발전을 거듭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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