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김천 지역 보건의료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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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김천 지역 보건의료 간담회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1.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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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들과 지역 의료 혁신 위한 소통 및 현안 논의
김천제일병원 방문, 분만취약지 사업 간담회도 개최

보건복지부는 1월 17일(수) 경북 김천시 소재 김천의료원에서 김천시 지역의료 관계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윤옥현 김천대학교총장,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총장, 김영필 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장 등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코로나 19 이후, 환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경영상황을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의료진 부족 문제는 모든 지방의료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상급종합병원과의 진료협력체계 구축, 공공임상교수제 확대, 시니어 퇴직교수 의료진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지방의료원이 환자 수 감소, 의료진 부족 등으로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여야 합의를 통해 어렵게 확보한 올해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 사업(약 1,000억원, 지방비 포함)이 지방의료원의 경영상황을 회복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패키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지역 및 현장에서 전달해주시는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방의료원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경북 김천의 주요 분만 인프라인 김천제일병원도 방문하고 분만취약지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는 분만의료서비스가 취약한 108개 지역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고 54개 지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천제일병원은 2021년부터 분만취약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이왕복 김천제일병원 병원장, 이동희 상임이사, 강선지 기획실장, 강민지 진료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천제일병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심혈관, 소아, 응급과 같은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병원에도 정부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근 출생아 수 감소, 의료인력 인건비 상승으로 분만 인프라 유지가 어렵다. 분만 관련 정책수가 개선, 의료사고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출생아의 급격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을 수행해 주시는 의료진 및 관계자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연 2,6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분만 수가를 큰 폭으로 개선하고,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도록 법률이 개정되었지만, 정부의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분만·소아진료 분야의 획기적 개선을 포함한 정책패키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전달해주시는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의 중소병원도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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