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횡령 직원 검거…횡령액 적극 환수 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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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횡령 직원 검거…횡령액 적극 환수 조치 예정
  • 병원신문
  • 승인 2024.01.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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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고급 리조트에서 도주 1년 4개월 만에 검거
건보공단, “국내 송환 되는대로 횡령액 환수 조치 취할 것”

46억 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A씨가 필리핀 경찰에게 검거됐다.

2022년 9월 도주 약 1년 4개월 만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 A씨는 필리핀 고급 리조트에서 1월 9일 필리핀 경찰에게 붙잡혔다.

A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7차례에 걸쳐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2천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보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한 금액 중 A씨의 계좌에 남아있던 약 7억2천만 원은 추심절차를 거쳐 회수된 상태인데, 나머지 횡령금은 가상화폐 등으로 환전한 뒤 은닉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은 필리핀 당국과 A씨의 국내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에 대한 검거소식이 알려지자 건보공단은 횡령액 채권환수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을 했으며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횡령액 46억 원 중 일부를 회수했으며 이후 건보공단은 지속적해서 재산명시 신청 및 재산조회 등을 실시해 나머지 채원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채권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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