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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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1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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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난청으로 인공와우 이식받은 아동, 성장 후 교육‧직업 일반인과 ‘유사’
 - 고등학교 진학 100%‧대학 진학 75%‧취업 62%…정상청력 일반인과 비슷
 -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팀 “난청인 삶의 질 제고 위한 사회적 지원 필요”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아동도 인공와우 이식을 받으면 성인이 됐을 때 교육과 직업 수준이 비난청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현재 평균 나이 22세) 71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학 및 취업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등학교 진학률은 100%, 대학 진학률은 75%였으며 직업을 가진 비율도 62%로 나타나 정상 청력을 가진 일반인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 강우석 교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 강우석 교수

인공와우 이식의 기대효과는 듣는 게 가능해짐으로써 언어를 배우고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며 궁극적으로는 적절한 교육과 직업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성인이 됐을 때의 교육 및 직업 수준은 수술 후 20년 이상 지나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된 보고가 거의 없다.

이번 연구는 인공와우 이식 후 장기간 소아 발달 상황과 교육, 직업 활동을 확인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는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공식 학회지 ‘이비인후과-두경부수술 저널(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7세 이전에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양측 청각장애 아동 71명을 대상으로 최근의 교육 및 직업 현황과 단어 인식 점수(WRS)를 분석했다. 수술 당시 연령은 평균 3.9세였으며, 현재 연령은 평균 22.4세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대상자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그와 동등한 교육 자격을 취득한 상태로 확인됐다. 대학 진학률은 74.6%로 일반인(70.4%, 2020년 한국 고등학교 졸업자 대학 진학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적절한 교육을 마치기 위해서는 청각재활을 통한 충분한 음성 인식 능력이 필수다. 이번 연구 결과로 비추어봤을 때, 좋은 음성 인식 능력은 고등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학에 입학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3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1명 중 26명(62%)은 다양한 직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대학원생의 고용률 65.1%(2020년 12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취업한 이들 대부분(26명 중 21명, 81%)은 직업 훈련 기관을 통하거나 장애인 특별 채용 정책을 통해 고용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단어 인식 점수(WRS)에서는 일반 고등학교 졸업자가 특수교육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대상자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대학에 진학한 대상자도 그렇지 않은 대상자보다 단어 인식 점수가 유의미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 후 언어 인지 능력이 고등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반된 인지 장애 및 내이 기형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보니 결과가 상대적으로 좋은 면이 있다. 하지만 이는 헌신적인 가족의 지원, 건강보험을 통한 인공와우 수술비 지원, 교육 및 구직 활동에서 정부와 사회의 배려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나온 결과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난청인의 삶의 질을 비난청인과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과 구직 과정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환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어 정부기관에서 교육기관과 기업체에 장애인 고용이 일정 부분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를 통해 귀 내부 구조를 자세히 확인하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다. 우수한 이식 결과를 위해서는 이른 시기에 난청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1999년 인공와우 이식을 시작해 2023년 9월 단일 기관으로는 국내 처음 2,000례를 달성했다. 4명의 의사, 인공와우 전담간호사, 청각사, 언어치료사가 팀을 이루어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재활에 이르기까지 인공와우 이식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CMC, 캄보디아 프놈펜에 희망 전해
 -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 단기 연수 진행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초청으로 단기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초청으로 단기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화성, 이하 CMC)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1월 5일부터 1월 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소속 의료진을 초청, 단기 연수를 진행했다.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원하는 자선 진료소로 2022년 설립해 현지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을 기점으로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했다.

코미소 클리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 총 5명(의사2, 간호사1, 치위생사1, 행정직1)이 참여했다.

이들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외국인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선진 검진 시스템을 습득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START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서 성인 및 영유아 대상 전문 CPR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및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등을 견학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의료 질 향상과 임상 수행 능력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코미소 클리닉 전담 의사이며 관리자인 에아 띠띠(Ea Titi, 36세) 씨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의료정보와 기술을 많이 익혔고, 연수 과정을 제공해 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부속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연수 소감을 전했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했던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선진 의료시스템과 치료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해외 의료 취약계층의 희망이 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CMA)는 작년에 이어 2024년 3월에도 부속병원과 협력해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 현지 의료진에 대한 초청 연수도 지속할 계획이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재일 단국대병원장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김재일 단국대병원장과 충남교육청 이종권 장학관
김재일 단국대병원장과 충남교육청 이종권 장학관

김재일 단국대학교병원장이 1월 9일 충청남도교육청 이종권 장학관으로부터 장애학생 특수교육 발전과 여건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단국대병원은 교육부 주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장애학생의 학교 내 의료지원 시범사업’에 충남지역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특수학교인 나사렛새꿈학교의 장애학생에 대한 의료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왔다.

이 사업을 위해 단국대병원 예방의학과 채유미, 정율원 교수를 포함한 간호사 3명은 주 3회 나사렛새꿈학교를 방문해 장애학생 기본검진 및 의료기기 의존 중증장애학생에게 경관영양, 기도흡인, 투약, 위루관·비위관 관리, 상처관리 등의 의료 조치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보건교사 교육 및 학부모 상담을 포함해 학교 내 의료지원체계 모형개발 시범사업 연구 등에도 참여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교육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적 지원과 함께 학부모, 교수, 학생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권과 학습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의료기기 의존학생 지원 시범사업’ 교육부장관상 수상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학교 내 의료기기 의존학생 의료지원 시범사업’ 수행 공로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전라북도 내 특수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일과시간 내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의료자문, 교육, 연수, 학부모 상담 등 교직원 및 보호자의 건강관리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교육청 및 전주은화학교, 전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과가 의료지원 연계 교육과 의료의 협업체계로 진행됐다. 특수학교에 소속된 중도·중복장애 학생에 대한 건강관리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안전 및 건강관리가 가능해 졌으며 중도·중복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 통합 및 조절 과정을 통한 가족의 편의 증진,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교직원의 교육 집중력과 효율성이 증대됐다.

나아가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순회건강관리 지원을 수행하며 생길 수 있는 어려움들을 토대로 추후에 특수학교 의료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해주신 학교 구성원과 의료진, 교육·상주간호사 및 사업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북대병원은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의료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탑안과, 충북대병원에 암병원건립기금 기부

왼쪽부터 서울탑안과 김동윤 원장, 충북대병원 최영석 병원장, 서울탑안과 최주병 원장
왼쪽부터 서울탑안과 김동윤 원장, 충북대병원 최영석 병원장, 서울탑안과 최주병 원장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1월 9일 서울탑안과 채주병‧김동윤 원장이 병원발전후원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채주병 서울탑안과 원장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충북대학교병원에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암병원과 통합로비 건립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병원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윤 서울탑안과 원장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일했던 경험이 지금 서울탑안과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병원 교수 출신답게 자부심을 가지고 안과 진료에 탑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서울탑안과는 최고의 의료진이 진료하는 병원이니만큼 안과 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다”며 “깊은 애정이 담긴 기부금은 올해 개관하는 암병원 건립과 운영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GQI, ‘암 분자 진단기기 및 기술 개발’ 협약 체결
 - 암 검출 정확도·신속성 높인 진단기기 개발로 암 조기진단 강화 기대

명지병원-GENESIS QUANTUM INC 업무협약 왼쪽부터 이왕준 이사장, 곽슨한 GQI 대표
명지병원-GENESIS QUANTUM INC 업무협약 왼쪽부터 이왕준 이사장, 곽슨한 GQI 대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미국에 본사를 둔 양자센싱 기술 기반의 분자진단기기 제조 기업 GENESIS QUANTUM INC(대표 곽승환, 이하 GQI)와 암 조기진단 및 항암 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명지병원은 1월 10일 오후 병원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이왕준 이사장, 김향 재생의학연구소장 및 병원 관계자와 곽승환 GQI 대표, 조석범 이사, 김형일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암 검출 평가를 위한 정상인‧암환자의 검체 제공 및 검체 연구 활용을 위한 환자 동의 노력은 물론, 상호협력을 통해 개발한 암 분자 진단기기와 기술에 대한 의료분야 실증적 평가 시행 및 결과 공유를 맡는다.

GQI는 명지병원에서 제공한 시료에서 암을 분리 검출할 수 있는 자체 검출 시스템과 기술 지원 등 테스트 환경을 공유하고, 테스트 결과 및 평가 데이터를 통한 진단 장비 고도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임상연구 결과 및 지적재산권을 공동 소유하고, 관련 연구에서 얻은 모든 데이터를 활용할 권리를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 기술개발에 활용되는 양자센싱 기술은 기존 광센서 기반 진단 기술에 비해 수백만에서 천만 배 이상 높은 민감도로 정밀 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결과 도출로 판정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GQI의 핵심기술인 비증폭 목표유전자 검출을 도입함으로써 유전자증폭법을 활용하는 기존 분자진단기기들보다 소요 비용을 절감하고, 40분 이상 소요되는 암 분자 검출 시간을 5분 내외로 크게 단축시켜 암 조기진단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승환 GQI 대표는 “명지병원과 GQI 앙자센서 기반 진단 장비의 임상실험 및 실증 평가 협력은 양자와 바이오 분야의 융합 기술로 신속 현장 진단 제품화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히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를 받느냐에 달렸다”면서 “GQI의 기술력과 명지병원의 의료인프라를 활용한 암 분자 진단기기 개발로 조기진단 강화 및 치료성과 향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MEDICINE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최원기 교수 연구팀

최원기 교수
최원기 교수

최원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원기 교수, 제1저자 구미차병원 남준호 교수, 공동저자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배진우‧배동진 전공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Medicine에 실렸다.

최원기 교수팀의 논문은 ‘대퇴부의 외측 휨이 5도가 넘는 환자에 대해 내비게이션의 사용이 통상적인 슬관절 전치환술에 비해 대퇴골 절제술이 더 정확하다(Navigation makes more accurate femur resection compared to conventional total knee arthroplasty in lateral femoral bowing greater than 5º)’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아시아 환자의 경우 대퇴부의 외측 휨이 서양인에 비해 심한 경우가 많다. 이런 해부학적 변이는 슬관절 전치환술 시 대퇴부 절제술 오차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론적으로 내비게이션은 대퇴부 휨의 정도에 관계없이 술자가 원하는 값을 가지도록 도움을 주는데 최원기 교수팀은 내비게이션의 장점이 실제 수술 시에도 대퇴부 절제술을 정확하게 해주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동일한 술자가 내비게이션을 사용한 경우(100례)와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은 통상적 수술 경우(138례)를 후향적으로 비교 연구했으며 슬관절 전치환술의 전‧후 영상학적 자료를 확인해 두 군 간의 대퇴부 절제술의 정확도를 분석했다. 이때 대퇴부의 외측 휨의 정도를 3가지로 각각 나눠 대퇴부 외측 휨이 5도가 넘는 케이스를 가장 외측 휨이 심한 것으로 지정해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대퇴부 절제술 시 술자가 원하는 값에서 3도가 벗어나는 경우를 아웃라이어(Outlier)라고 하며 아웃라이어가 많이 발생할수록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보는데 연구 결과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대퇴부 외측 휨이 5도가 넘는 케이스에서 슬관절 전치환술 시 대퇴부 절제술의 아웃라이어 발생이 증가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경우 대퇴부의 외측 휨 정도에 따른 대퇴부 절제술 아웃라이어 발생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대퇴부의 외측 휨이 5도가 넘는 케이스에서 내이게이션 사용 유무에 따른 대퇴부 절제술의 아웃라이어 발생 분석 결과 내비게이션을 사용한 경우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적은 아웃라이어 발생을 보였다.

최원기 교수는 “SCIE 저널에 게재된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환자분들의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사랑회’,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천사

- 세종충남대병원 교직원 자발적 참여, 입원치료비·간병비·위생물품 등 지원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병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결성한 ‘세종사랑회’가 2023년 한 해 동안 총 39명의 사회적 취약계층 환자에게 입원치료비, 간병비, 위생물품 등을 지원했다고 1월 10일(수) 밝혔다.

13명의 환자에게는 입원치료비와 간병비 1,270만원을 지원했으며 노숙인이나 독거노인 등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돼 고립된 삶을 사는 무의탁 입원환자 26명에게는 입원 중 필요한 기저귀, 위생매트, 물티슈 등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환자 후원회인 ‘세종사랑회’는 2020년 7월 개원 직후 교직원들의 자발적 의지로 설립했으며 소외된 취약계층 환자들이 양질의 적정 진료 서비스를 받고, 원활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펼치고 있다.

세종사랑회에 가입한 교직원은 220명(2023년 12월 기준)이며 개인 급여에서 약정한 후원금을 공제해 자체 내규에 따라 선정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후원 대상은 국가나 복지재단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거나 지원을 받았음에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이며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세종사랑회 설립 이후 최근까지 후원금 급여 공제액은 1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입원치료비, 간병비, 입원기간 필요한 위생물품 등 모두 4,000만원 정도를 후원했다.

실제로 의료비 지원사업 등의 신청을 위해서는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금전적 문제로 서류 발급이 어려운 환자에게 제증명료를 지원했으며 주민등록말소나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에 따른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건강보험료 등을 지원해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세종사랑회 경현우 회장(성형외과 교수)은 “세종사랑회를 통해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해 원활히 일상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이 넷 모두 한 병원, 한 주치의에서 탄생

-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진동 진료부장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진동 진료부장과 사 남매 가족.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진동 진료부장과 사 남매 가족.

저 출산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최근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병원장 박용수)에서 기쁜 소식이 있어 화제다.

지난 1월 5일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진동 진료부장을 주치의로 첫째 딸과 둘째 딸, 셋째 아들에 이어 넷째를 출산한 김호정 씨(41)가 4남매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온 가족의 기대와 설렘 속에 태어난 넷째 현후(태명 주책이)는 형과 누나들에게 기다렸던 동생의 탄생이라는 기쁨과 아울러 막내가 지금보다 더 자랐을 때 함께 할 일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호정 씨는 사 남매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카드를 전달했다.

12년 전 첫 딸의 출산을 시작으로 둘째, 셋째에 이어 넷째까지 모두 한 병원, 한 주치의를 통해 태어난 사 남매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주치의 전진동 진료부장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사 남매의 탄생을 모두 지켜보게 돼 기쁘며, 네 아이를 모두 맡겨준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도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즈메디병원은 강서구에서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병원으로 지하에 있던 분만실을 지상으로 옮겨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시설환경을 조성해 산모와 가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4시간 산부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대기해 안전하고 전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하며, 감염성 질환의 산모출산을 대비해 분만센터 내 양·음압이 가능한 +- 수술실과 분만실을 운영해 응급 분만 상황에도 대응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최동호 교수, 한국줄기세포학회 회장에 선출

최동호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실시된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대의원 선거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부터 1년이다.

한국줄기세포학회는 줄기세포 분야 기초학자들과 임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로,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기초 및 응용에 관한 학술발전 및 보급에 이바지하면서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동호 교수는 지난 10년간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 기획이사, 임상학술이사 등 학회의 중요 보직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임상의로서 대한민국 줄기세포 연구를 임상 적용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의원들의 추천과 공식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최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인간 간줄기세포 리프로그래밍 방법을 개발하고 확립했으며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간세포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및 독성 테스트 분야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과학적·기술적·경제적 효과를 규명한 점은 관련 분야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인 최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 워싱톤의과대학, 미국 국립보건원과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학 간담췌외과에서 연수했으며 대한수혈학회 총무이사, 대한간암학회 부총무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임상학술이사 등을 역임하고 대한이식학회,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생체간이식연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화이자 의학상, 한양대학교 HYU학술상, 대한이식학회 자유연제 기초부문 최우수상, 생체간이식연구학회 베스트포스터어워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우수논문상과 우수구연 및 포스터상 등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중앙보훈병원, ‘성과공유제’ 특허기술 수익 환원
- 중소기업인 오소피아, 하우메디케어에 특허 기술 무상 이전
- 기술이전 통한 매출액 3%를 성과공유제로 사회에 환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보조기 특허기술을 활용한 성과공유제를 통해 다문화 종합복지센터 및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휠체어와 사회공헌금을 기부했다고 1월 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센터장 이규인)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인 하우메디케어(대표 곽준호), 오소피아(대표 김경남)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매년 매출액의 3%를 사회에 환원하는 성과공유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앙보훈병원의 성과공유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앙보훈병원은 보장구센터가 갖춘 우수한 기술력과 특허권을 자체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함으로써 매출 증진 및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매출액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하고 병원, 기업, 사회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 중앙보훈병원이다.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가 기술이전한 특허기술은 ‘요천추 척추보조기(2018년)’와 ‘어깨 외전보조기(2021년)’다.

‘요천추 척추보조기’는 착용자의 필요에 따라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어깨 외전보조기’는 어깨 고정 및 외전 각도 유지기능을 강화해 재활 및 치료효과를 높인 발명품이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더젠병원, 150병상 규모 확장 이전 완료
- IT 기술 접목, 전자동 인공관절수술 로봇 도입, 재활센터 구축 등

리젠정형외과의원이 최근 더젠병원(병원장 김광섭)으로 신축 이전해 1월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1월 10일 밝혔다.

더젠병원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7층, 150병상 규모로 5개 진료과로 이뤄졌으며 병원명은 지난 2022년 시민 공모를 통해 ‘재생’과 ‘복원’을 의미하는 ‘Regeneration(리젠)’에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더젠병원은 김광섭 병원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전문의 4명과 신경외과 2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영상의학과 1명, 내과 1명 등 10명의 의료진이 척추와 관절질환, 골절에 대한 맞춤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질환별로 특성화센터를 구성해 자가연골이나 힘줄을 이용해 관절염을 치료하는 연골이식재생센터를 비롯, 척추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척추·뇌신경센터, 인공관절수술센터, 회전근개센터, 스포츠메디컬센터 외상센터, 산재센터 등으로 운영된다.

‘문화가 있는 병원, 빠르게 만나는 대학병원급 진료’를 컨셉으로 잡은 더젠병원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양방향통신과 IT 기술을 접목했으며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수술과 진료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포함된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전자동 인공관절수술 로봇, MRI 3.0T와 1.5T 2대, E-페이퍼형 명패 등을 구축한 더젠병원이다.

아울러 더젠병원은 척추·관절·골절 치료 전문화를 위해 수술실을 6개소로 구성했으며 300평 규모의 재활센터를 갖췄다.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 문화가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와 음악회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유능한 의료진 영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광섭 병원장은 “수술에서부터 재활까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질환뿐 아니라 기저질환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소아에서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우수한 감염병 예방관리 공로 인정 받아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상규 팀장.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상규 팀장.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팀(팀장 최상규)이 성실한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로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최근 받았다.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은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진단 검사를 위한 인력과 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원내에 확진검사 시설을 마련해 신속하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검사의 질 관리 및 위기관리 대응팀에 신속한 결과 보고를 통해 원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원내에서 사용하는 물의 수질 배양 검사 및 환경 배양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꾸준한 감염병 예방 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규 팀장은 “신종감염병이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감염병에 대한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검사 인력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시설과 장비 관리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이어 “코로나19 유행시기에 밤잠을 설치며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양질의 검사 결과를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정보] 눈밭 자외선에 시력저하?…각막화상 주의

한겨울 매서운 추위와 함께 사방에 피어나는 눈꽃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다. 스키장과 썰매장 등은 주말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이때 안전사고 못지않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구 건강 관리이다.

쌓여있는 눈은 더없이 아름답지만, 희고 반짝이는 만큼 그 자체의 높은 반사도로 인해 우리 안구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잔디나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은 최대 20% 정도인 것에 반해, 흰 눈의 햇빛 반사율은 4배 이상 높은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각막도 피부처럼 열이나 화학물질,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다는 것이다. 각막은 시각에 필요한 빛은 투과시키고, 해로운 빛(자외선)은 흡수하여 걸러주는 안구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때문에, 특별한 안구 보호장비 없이 설원에 반사된 많은 양의 자외선에 안구가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손상이 축적되어 화상을 입게 된다. 이때 정도가 심할 경우 각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완전히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영구적으로 시력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처럼 눈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막 화상을 광각막염, 혹은 설맹이라고 부른다.

각막 화상을 입으면 안구 통증과 눈부심, 충혈이 나타나며, 중증의 경우 시력 저하와 일시적 야맹도 겪을 수 있다. 손상 직후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 시간 후에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은 각막뿐 아니라 망막 손상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2차 감염으로 인한 각막 궤양도 주의해야 한다.

각막 화상이 의심될 때는 일단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찜질을 통해 화상 부위를 진정시키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과에서는 상처 부위 소독과 더불어 인공눈물, 항생제, 항염증 안약 및 경구약 투여로 추가 손상 방지 및 각막의 빠른 회복을 도우며,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치료용 콘택트렌즈, 압박 안대, 건조 양막 이식술을 시행 하기도 한다. 초기 처치가 적절하다면, 각막 화상은 대부분 수 주일 내 회복되나, 때로 영구적인 손상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우민지 교수는 “추울 때는 오히려 눈을 보호하는 장비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눈은 겨울철 자외선에 매우 취약하다” 며 “설원에서의 야외 활동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면, 이러한 광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각막 화상은 자외선뿐 아니라 열이나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온환경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안구 보호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세계적 출판사 Springer서 ‘Radiology Illustrated: Spine(영상진단 척추편)’ 2판 출판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준우, 이영준 교수

영상의학과 이준우 교수(좌), 이영준 교수(우)
영상의학과 이준우 교수(좌), 이영준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준우·이영준 교수가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Radiology Illustrated: Spine’ 2판을 출판했다. 이 책은 1·2차 병원 및 임상·전공의들에게 척추영상진단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adiology illustrated’ 시리즈는 전 세계 영상의학 교육에 공헌하는 도서로, 척추편은 Springer의 제안으로 2014년에 1판이 출판됐다.

척추질환을 중심으로 각 질환의 중요한 특징을 강조하는 사진, 도식적 삽화 등 시각적 자료를 통해 의료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에 1판은 ‘Best Downloaded Book’을 수상하는 등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대표적인 척추 분야 도서로 자리 잡았다.

10년 전에 출판된 척추편 1판이 여전히 활발함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이준우⦁이영준 교수는 2판을 제작했다.

10년 만에 출판된 ‘Radiology Illustrated: Spine’ 2판은 1판의 내용에 최근 10년간 연구된 척추질환의 개념과 영상진단기술의 최신 지견을 반영했다.

특히, 다양한 척추 종양 부분이 대폭 추가됐다. 또한 새롭게 개정된 디스크 명명법, 척추 외상에 대한 새로운 분류 시스템, 새로 분류된 척수 질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 질환과 함께 최근 발전된 영상 진단기기(CT/MRI)로 촬영된 최신 척추 질환 영상들도 대폭 수록됐다.

이번에 출판된 2판은 척추영상진단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 결과물로, 1·2차 병원의 실무지침서로 활용되고 임상·전공의의 척추질환과 척추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영상의학과 이준우 교수는 “지난 10년 간 척추 분야의 최신 지견을 반영해야할 필요성이 있어서 이 책을 제작하게 되었다”라며, “2판은 최신 척추질환 개념과 영상진단기술의 최신 지견을 반영했고 특히 척추종양 부분에 신경을 써 추가했다”고 전했다.

공동저자 영상의학과 이영준 교수는 “1판에 이어 2판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자료로 구성했다”라며, “1·2차 병원의 전문의는 물론, 공부를 시작하는 임상⦁전공의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Radiology illustrated: Spine’ 2판은 전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이자 영상의학과 교수인 강흥식 교수도 함께 참여했으며, Springer,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서적 구매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국‧몽골 의료협력, 보라매병원이 이끈다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와의 따뜻한 치료 여정

왼쪽부터 이정표 교수, 강툴가 씨
왼쪽부터 이정표 교수, 강툴가 씨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와 몽골인 환자 강툴가(GANGTULGA JIGJIDSUREN)씨의 치료 이야기를 소개했다.

강툴가씨는 10년 전 현지 건강검진에서 신기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던 중 재작년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다시 한국을 찾게 되었다. 작년 초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에게 첫 진료를 받고, 지난 4일 약 1년 만에 경과 관찰을 위해 보라매병원을 다시 찾게 된 것이다.

그는 20여 년 전 한국 유학 생활의 경험과 지난해까지 울란바토르시 교육국장을 역임하며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가 교류에도 일조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보라매병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유승주 전 서울시의원님과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님의 소개로 보라매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추천받아 내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 내원하였을 당시 조직검사 후 IgA 신병증에 의한 만성 콩팥병 초기로 판정받았고, 신기능 유지를 위해 이전에 몽골에서 처방받은 면역억제제와는 다른 억제제를 처방받게 되었다. 이정표 교수는 현재 환자 상태에 대해 “시급하고 어려운 치료는 잘 끝났으며, 이제부터는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보존 치료요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툴가씨는 “한국에서 두 번의 큰 은혜를 입었다”라고 말하며, “유학 시절 가족이 건강상 큰 문제가 있어 한국에서 치료받아 예후가 좋아졌는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 안도감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정표 교수는 환자가 현지에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처방에 신경 쓰고 지난 1년간 환자에게도 아낌없는 조언을 보내며 연락하였다. 강툴가씨도 “항상 서서히 병세가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을 받았고, 교수님이 특히 저의 케이스에 맞춰 세세히 신경 써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IgA 신병증은 동북아시아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환자 3명 중 1명이 투석 치료와 신장 이식까지 고려해야 할 만큼 평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정표 교수는 “환자와 의사, 몽골인과 한국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멀리서 살고 있는 친구를 어떻게 치료할지를 생각하며 진료에 임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의 활발한 의술 교류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라매병원 신장내과는 임춘수 교수가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조직위원장으로 이정표 교수가 임명되는 등 학계의 주축으로서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을 펴고 있다.

또한, 오는 2월 신장이식이 필요한 희귀난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외래 센터를 개설하는 등 우수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부산백병원 노동조합, 지역주민에 쌀 600kg 기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노동조합(지부장 이성진)이 1월 9일(화) 개금2동 주민센터(동장 장창근)에 백미 20kg 30포대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백병원 부산지역지부 조합원(이하 백병원 부산지역지부)과 부산백병원 구성원이 최근 열린 노동조합 창립 36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하며 화환 대신 보낸 양곡을 기부한 것으로,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이성진 지부장은 “조합원들과 부산백병원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이번 쌀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백병원 부산지역지부와 부산백병원은 헌혈 릴레이 행사, 연탄 봉사, 빵 나눔, 김장 나눔, 의료 지원 등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창근 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신 백병원 부산지역지부와 부산백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부산백병원과 개금2동이 상생하며 어려운 지역 의료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의학도서관, 북클럽 ‘KUM BookClub 산冊’ 저자 강연 성료

북클럽 ‘KUM BookClub 산冊’ 저자강연에 참석한 고려대의료원 직원 및 대학생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북클럽 ‘KUM BookClub 산冊’ 저자강연에 참석한 고려대의료원 직원 및 대학생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관장 박성환)이 최근 의학도서관 1층 라운지에서 북클럽 5기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북클럽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직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독서를 통한 공감과 유대를 도모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됐으며, 저자가 진행하는 강연, 도서에 대한 질문과 답변, 깊이 있는 토론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5기를 맞았다.

5기 북클럽 도서는 <불편한 편의점>으로, 저자인 김호연 작가가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스토리텔러’로서 22년 차 전업 작가의 삶과 작가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 책이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가님이 우리가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스토리텔러’라고 표현하신 것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환 의학도서관장(법의학교실 교수)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고, 북클럽은 마음을 다독이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북클럽을 통해 참여자들이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2023 이종욱 펠로우십 수료식' 개최

라오스 의료진 5명 초청, 5개월간 "한국 선진 보건의료 전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1월 9일 연구동 4층 인제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2023 이종욱 펠로우십 임상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일산백병원 이성순 병원장과 최원주 부원장,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 김훈 교수(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고재환 교수,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 전옥분 간호부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HI) 이종욱스쿨 강동형 대리 등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는 라오스 출신 의사 4명(△응급의학과 포세이 라따완 △신장병리과 셍타비숙 놋 △산부인과 피마옹 수파폰 △가정의학과 콩누옹 와니다), 간호사 1명(판타옹 첸핑)이 참가했다.

일산백병원은 연수생들에게 지난해 9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응급의학과와 병리과, 신장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간호부에서 이론 및 임상 교육, 참관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시행했다.

이 밖에도 △학회 활동 △연구·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 △의사·간호사 합동 시뮬레이션 교육 △액션플랜(Action plan) 수립 △한국어 기초교육 및 문화 체험 등 연수생들의 다각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일산백병원은 연수생들이 귀국 후에도 한국에서 습득한 의료 지식과 기술을 본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지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성순 병원장은 "최선을 다해 교육에 임해준 연수생들과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익힌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이 자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잘 쓰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뜻을 이어받아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력을 초청해 교육을 제공하는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HI)의 지원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안과 김동현 교수, 콘택트렌즈 사용 시 과불화화합물 체내 축적 규명

청년 인구에서 사용량 많은 콘택트렌즈 건강 위해 가능성 높아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 체내 축적 시 여러 질병 유발해

왼쪽부터 최윤형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 김동현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 강하병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왼쪽부터 최윤형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 김동현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 강하병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콘택트렌즈 사용과 과불화화합물 노출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과불화화합물(Per- and Poly Fluoroalkyl Substances, PFAS)은 아웃도어 의류, 식품 포장재, 종이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군이다.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라고 불린다.

과불화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몸속에 축적돼 갑상선 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임신성 고혈압, 신장암, 정소암, 당뇨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단체(Mamavation)는 콘택트렌즈 제품에서 과불화화합물로 추정되는 유기 불소가 검출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고려대 연구팀은 콘택트렌즈를 주로 많이 사용하는 이삼십대 청년 인구에서 과불화화합물 노출이 부가될 가능성을 고려해, 실제로 청년층의 콘택트렌즈 사용이 체내 과불화화합물 축적 농도를 높이는지 확인했다.

연구는 1999년부터 2008년 사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바탕으로 수행되었다. 연구팀은 콘택트렌즈를 자주 사용하는 20세부터 39세까지의 미국인 7,270명을 대상으로 혈중 과불화화합물의 체내 축적량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사용하지 않는 대상자에 비해 혈중 과불화화합물의 총 바디버든(body burden, 체내 축적 유해물질)이 1.2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별 과불화화합물의 혈중 농도는 콘택트렌즈 사용자에서 PFOA 0.41 ng/ml, PFHxS 0.28 ng/ml, PFOS 1.75 ng/ml 유의하게 높게 검출되었다. 이는 과불화화합물 노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교란 요인들을 통계적으로 제거하고 관찰한 결과이다.

또한, PFOA의 노출로 인해 건강이 위험할 것으로 추정되는 인구는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4.5 %, 콘택트렌즈 미사용자 중 3.9%로 추정되었다. PFOA 노출로 인한 건강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추정되는 인구는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5.8%, 콘택트렌즈 미사용자 중 16.4%로 추정되었다.

새로운 과불화화합물은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수천 종 이상의 과불화화합물이 산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과거 자료(1999년-2008년)를 대상으로 하여 분석했기에, 과거에 주로 사용되던 과불화화합물 검출에 집중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따라서,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최근에 새롭게 개발되어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을 포함하여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최윤형 교수는 “콘택트렌즈와 같은 의료기기는 일반생활용품과 달리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다. 따라서, 소비자가 과불화화합물의 위험정보를 인지하더라도 안전한 콘택트렌즈 제품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의료기기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환경유해물질의 규제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시력을 보완하기 위해 선택한 제품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교수는 “콘택트렌즈는 안구 표면과 접촉하므로 렌즈 내 유해물질이 있더라도 렌즈 착용으로 인한 전신 영향을 우려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본 연구를 통해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에 의해서 과불화화합물이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20대 청년들이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많이 착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건강 위해 가능성에 대해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Elevated levels of serum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 in contact lens users of U.S. young adults’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와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강하병 보건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환경 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Chemosphere’에 게재돼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딥노이드와 DEEP:NEURO 임상연구 업무협약 체결”

의료 현장에서 AI 진단 기술의 도입 발판 마련, 뇌동맥류를 비롯한 질환의 신속한 대처에 도움 기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은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와 뇌혈관질환 인공지능(이하 AI) 솔루션 DEEP:NEURO의 실사용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AI 기반의 진단 연구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DEEP:NEURO를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뇌동맥류 진단 보조 및 임상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은 DEEP:NEURO를 통해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AI 기반의 뇌동맥류 진단 연구를 활성화한다.

또 양사가 갖춘 전문성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협약이 진단 분야의 실질적인 사용으로 이어져 의료 AI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로 의료 현장에서 진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임상 연구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뇌 MRA 영상에서 AI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으로, 뇌동맥류에 대한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진단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하여 의료 서비스 제공의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딥노이드와 AI 메디컬 파트너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DEEP:NEURO 뿐만 아니라 다른 솔루션들의 사용도 확대되어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의 효율을 높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 신설로 환자 편의 높인다

1월 9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 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좌측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종희 간호부장, 이종식 사무처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문종호 병원장,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조영순 진료협력센터장, 서진희 진료협력팀장)
1월 9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 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좌측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종희 간호부장, 이종식 사무처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문종호 병원장,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조영순 진료협력센터장, 서진희 진료협력팀장)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를 위한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신설하고 환자 편의를 높인다고 1월 10일 밝혔다.

진료협력센터는 병원이 낯선 첫 방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운영하여 상담부터 진료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행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진료과와 검사실로 이동할 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처음오신분 목걸이‘는 병원 직원 모두가 처음 오신 환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소통과 차별화된 환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예약시스템을 강화하여 중증 및 응급 신규 환자는 당일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3일 이내에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예약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진료협력센터는 신속한 환자 의뢰를 위한 ’협력병원 원장님 전용 전화 라인‘과 ’24시간 진료과별 직통라인(Hot Line)‘을 신설하는 등 협력병원들과의 원활한 진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종호 병원장은 “병원에 처음으로 방문한 환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오신분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모든 환자가 더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수술간호팀, 바자회 수익금 전액 환자 치료비로 기부

지난해 연말 수술간호팀 주관으로 바자회 개최해 약 400만원 모금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 수술간호팀이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1월 10일 가천대 길병원에 환자 치료비로 기부했다.

수술간호팀은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수술실 내 휴게공간에서 의료진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땡큐 쏘 마취 마켓’ 바자회를 개최했다. 수술간호팀 직원들이 직접 제작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이를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직원들이 행사 취지에 공감해 바자회 물품을 구매하고, 성금을 기부하는 등 정성을 보태 총 404만 원을 모았다.

간호본부 이금숙 본부장과 김홍연 수술간호팀장은 바자회를 통해 모은 성금 404만 원을 10일 김우경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수술간호팀은 2022년에도 바자회를 개최해 278만 원을 사회사업팀을 통해 기부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 2명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수술간호팀의 기부금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에서 병원에 환자 치료비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들도 바자회를 개최해 아동 보육시설에 기부하기도 했다.

<윤종원·yjw@kha.or.kr>


◆ 뉴라클사이언스, 신경계 혁신신약 후보물질 ‘NS101’ 국내 임상 1b/2a상 IND 승인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적응증으로 2024년 초부터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에서 피험자 투여 실시 계획

혁신신약 (First-in-Class) 개발 전문기업인 ㈜뉴라클사이언스 (대표이사: 성재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신경계질환 first-in-class 항체신약 후보물질인 NS101의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적응증으로 하는 국내 1b/2a상 임상시험계획 (IND)이 1월 9일부로 식품의약품안전처 (MFDS)로부터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NS101의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및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다회 증량 투여를 통해 NS1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약력학 (PK/PD)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다기관 탐색임상으로, 이후 개발 적응증인 , 퇴행성 뇌질환 (neurodegenerative disease), 감각신경성질환 (sensorineural disease), 신경장애 (neuronal disability) 그리고 신경질환 (neuronal disease)의 첫 임상적인 개념증명 (Proof of Concept, POC) 연구가 될 것이다.

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의 북미 임상1a상 결과를 통해 약물의 단회 증량 투여 안전성, 내약성, 약동력학, 면역원성에 대한 우수한 데이터를 확보하였고, 후속 임상시험을 통해 신경계질환의 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음을 2023년 1월에 밝힌 바 있다.

NS101은 북미 임상1a상 진입을 승인받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 최초의 신경질환 분야 first-in-class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NS101은 독창적인 작용 기전에 의해 알츠하이머 치매, 난청, 급성척수손상, 루게릭병, 망막병증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으며, NS101의 치료 효과를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적응증으로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선택했다.

NS101의 신규 약물표적인 FAM19A5는 뉴라클사이언스가 바이오 빅데이터 및 최적화된 약물표적 발굴을 위한 생명정보학적 방법론을 통해 발견했다. FAM19A5는 신경계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로, 신경돌기의 성장 및 시냅스 연접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NS101은 이를 제거함으로써 신경 기능 회복을 촉진하는 원리를 통해 치매, 난청 등 신경계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보려는 접근법이다. 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의 신경 퇴행 방지 및 재생 촉진 효과를 다양한 비임상연구에서 확인했다.

성재영 대표이사 (고려대 의대 교수)는 “신경계질환을 극복할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임상 전문가의 자문과 주요대학병원들과 협업을 통해 오랜 기간 차질 없도록 준비해 왔다”며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에 대한 임상 1b/2a상 연구를 통해 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의 난청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다양한 신경계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냅스 복원 가설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임상진행과 연계하여 NS101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공동개발 파트너이자 국내 전용 실시권을 소유하고 있는 이연제약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내시경 제거 대장암, 림프절 전이 위험성 예측 가능해져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연구팀, 조기 대장암 림프절 전이 위험인자 발견 연구
- 고위험군 전이율 초저위험군보다 11배 이상 높아…근치적 절제술 필요해

내시경을 통해 제거한 대장암으로 림프절 전이 위험성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건강검진 활성화와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암이 대장벽의 근육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이 아닌 내시경 절제술로 제거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대장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잔여 종양이 림프절에 전이돼 재발할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은 10~20% 정도였다.

이로 인해 모든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80~90%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는 문제가 존재했다.

이에 김종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은 조기 대장암에서 림프절 전이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밝혀내 수술까지 필요한 조기 대장암 환자를 사전에 가려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최근 진행했다고 1월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제목은 ‘조기 대장암의 림프절 전이 위험인자 및 예후에 대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of Risk Factors, Stratification, and Prognosis of Lymph Node Metastasis in T1 and T2 Colorectal Cancer)’로,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964)’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조기 대장암으로 수술적 치료인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765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는 87명(11.4%)이었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는 678명(88.6%)이었다.

암의 림프절 전이는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이다.

림프절 전이에 따른 5년 무병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는 72.6%, 없는 경우는 88.6%로 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생존율이 낮았다(표1).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기 대장암에서 림프절 전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암세포의 분화도에 따른 종양의 등급 △종양의 림프관 혈관 침윤 정도 △암이 직장에 위치한 경우 총 3가지 위험요인을 밝혀낸 연구팀이다.

아울러 이러한 위험요인을 적용해 조기 대장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율을 분석한 결과, 위험요인이 없는 초저위험군은 5.4%, 위험요인이 1개인 저위험군은 11.6%, 위험요인이 2개인 중간위험군은 37.5%, 3개의 모든 위험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은 60%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위험군의 림프절 전이율은 초저위험군보다 11배 이상 높았다(표2).

또한 이들의 5년 무병생존율도 초저위험군은 96.3%, 저위험군은 94.5%, 중간위험군은 76.5%, 고위험군은 60%로 나타나 위험요인이 증가할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조기 대장암의 치료방법에 있어서 내시경 절제술과 수술적 절제술 중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내시경 절제술의 경우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지만, 림프절 전이로 재발하면 병기가 3기로 올라가고 생존율도 낮아지는 위험성이 있는 반면 수술적 치료는 암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지만,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수술을 해야 하고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에 제한이 있기 때문.

김종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대장암의 치료계획 단계에서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저위험군은 불필요한 수술 없이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고 고위험군은 종양학적 기준에 따라 근치적 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 조기 대장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기술지주회사, CES 통해 ‘어지럼증 소프트웨어’ 공개
- 전국 40여 곳 사용 중…국내 최초 자체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 고가 장비 필요한 ‘안진검사’를 장비 없이 어디서나 가능하게 할 수 있어

한림대학교기술지주자회사 뉴로이어즈(NeuroEars)가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자체개발 어지럼증 검사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

CES 20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인공지능(AI)’을 키워드로 개최되며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000여 곳의 기업이 참여한다.

뉴로이어즈는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상현실(VR)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 차세대 어지럼증 검사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

이 소프트웨어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40여 개 대학병원 및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미국 의료기관과 공동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어지럼증은 전 연령대에서 25~5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좋아진다.

문제는 정확한 진단에 쓰이는 안진검사 기계가 고가의 장비라 지역병원 등에 흔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환자는 제때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기계가 있는 상급병원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뉴로이어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진검사가 가능한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하드웨어인 장비가 없어도 컴퓨터와 VR기기 등으로 어디서나 정확한 어지럼증 진단이 가능케 했다.

뉴로이어즈의 차세대 어지럼증 검사 소프트웨어는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다.

환자가 시선 추적 기술이 적용된 VR기기를 쓰고 시선을 움직이면, 9만 개의 안구 움직임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NeuroEars-Diago)이 환자의 비자발적인 안구운동을 추적해 어지럼증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 원리다.

정확도는 85~95%에 달하며 딥러닝을 통해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뉴로이어즈의 설명이다.

홍성광 뉴로이어즈 CTO(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 소프트웨어는 병·의원 의료 현장에 직접 적용하기 수월해 어지럼증 환자의 불편감을 즉각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추가로 안구 움직임 데이터를 12만 개로 올려 학습한 AI 어지럼증 진단 정보 제공 연구, 어지럼증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을 진행해 환자 편의성을 지속해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규원 뉴로이어즈 대표도 “CES를 통해 뉴로이어즈의 검증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뉴로이어즈는 2021년 3월 설립된 한림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국내 최초 가상현실 및 AI 기반 안진 검사 의료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대만을 비롯해 미국 의료기관과 기밀 유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어지럼증을 가상현실로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지럼증 진단을 위한 AI의 임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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