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명 볼모로 총파업 카드 꺼낸 의사협회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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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 볼모로 총파업 카드 꺼낸 의사협회 규탄한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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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파업카드 협상 위한 ‘꼼수’…직역 이기주의 벗어나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12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 대한의사협회를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12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 대한의사협회를 규탄했다.

“국민생명 볼모로 총파업 카드 꺼낸 의사협회를 규탄한다. 의대정원 확대 정부안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업카드 꺼낸 것은 협상 위한 ‘꼼수’.”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12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중인 대한의사협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김원이 의원은 의협의 총파업 투표가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대한 반발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최근 정부가 실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증원 수요조사 결과에 의과대학 희망 증원 규모는 최대 3,900명에 달한다. 그러나 단지 의과대학별 희망 수요를 제시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확정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협이 파업을 운운하는 것은 강경한 분위기를 조성해 정부 협상에서 입지를 높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게 김원이 의원의 지적이다.

김원이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필수의료는 ‘중환자’ 상태로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조차 필수의료분야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만큼 지방의 필수의료는 말 그대로 ‘고사 직전’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소아과 오픈런’에 대해 ‘젊은 엄마들이 친구들과 브런치타임을 즐기려고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는 글을 게재해 부모들의 공분을 샀다”면서 “의협은 직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지금이라도 의대정원 증원에 찬성하고, 의사인력의 절대적 부족에 시달리는 지방의 의료공백을 극복하기 위한 의대없는 지역 전남권의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원이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와 지역의대 신설은 이제 시대정신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협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적 열망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 의대정원 증원은 필수의료, 지방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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