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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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 달성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2.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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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재활 연계 다학제 협진 시스템 구축…환자 맞춤형 수술 시행
고인준 교수, "지속적인 연구로 통증은 줄이고 관절기능은 완벽히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 달성 기념식. 배시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고인준 교수 등 정형외과 의료진이 수술 3000례 달성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 달성 기념식. 배시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고인준 교수 등 정형외과 의료진이 수술 3000례 달성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수술 전 환자 선별관리-통증관리-재활 등을 연계하는 체계적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를 달성했다.

고인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환자 맞춤형 수술 및 최적의 수술 후 관리로 최근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12월 6일 밝혔다.

2022년 9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2,000례를 달성했던 고인준 교수팀은 수술 전 환자 선별관리에서부터 수술, 통증관리, 재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 시스템 토대로 은평성모병원 개원 4년여 만에 3,000례(12월 6일 기준)를 돌파한 것.

은평성모병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스런 관절기능을 재현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과 최적의 통증관리 및 재활, 조기 회복 시스템이다.

기존의 일률적인 수술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를 분석해 환자 고유의 해부학적 특징을 재현하는 수술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자연스런 관절 기능을 복원하고 수술 후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환자 무릎 형태에 맞춘 골절제 시행과 연조직 긴장도를 유지하는 역동적 정렬 방식의 환자 맞춤형 수술은 건강했을 때의 무릎 상태를 수술 후에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수술법으로, 은평성모병원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그 우수성을 학계에서 인정받으며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수술 전 환자 관리에서부터 재활과 일상복귀에 이르기까지 여러 임상과가 협진을 시행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에 있다.

정형외과 수술팀은 환자의 해부학적 특징에 맞는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고강도 통증 조절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통증을 최소화한다. 또 재활의학과에서는 강제적인 무릎 꺾기 없이 자연스럽게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재활치료를 시행 중이다.

조기 회복은 높은 환자 만족도와 탁월한 임상 결과로 이어져 3,000례 중 수술 후 창상감염률(피부를 절개하거나 봉합했을 때 염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은 0.1%에 불과했으며, 전체 환자의 수혈률은 2.7%에 머물러 미국 8%, 호주 14%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수혈률이 75% 수준으로 아직까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무수혈, 최소수혈 수술은 수혈과 동반된 이상반응을 줄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3,000례 수술 중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36%, 65세~74세 53%, 65세 미만이 11%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85%, 남성 15% 비율을 보였고, 부위별로는 양측 73%, 단측 27%였다.

고인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팀은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을 고려한 수술 계획 수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수술 전후 관리로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기능은 완벽히 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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