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경제발전 기여 넘어 삶의 질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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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경제발전 기여 넘어 삶의 질 높여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2.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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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험통제학회-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동계학술대회 개최
오는 12월 16일 연세대 보건대학원, 주제는 ‘과학기술, 지속가능발전과 삶의 질’
한국위험통제학회-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공동 동계학술대회 포스터
한국위험통제학회-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공동 동계학술대회 포스터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과학기술이 사회적, 환경적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위험통제학회(회장 고상백)와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회장 오창환)는 오는 12월 16일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과학기술, 지속가능발전과 삶의 질’을 주제로 공동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UN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득수준은 10위권 내외로 상위권이지만 행복지수는 61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과거와 현재의 지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더 나은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후퇴를 거듭해 그 순위는 100위권 밖이라는 것.

특히 OECD는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삶의 질 지표 중 경제적 지표보다 사회적 지표 및 환경적 지표가 매우 부족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이번 공동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기술의 경제발전 기여를 넘어 사회적, 환경적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삶의 질’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발표된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 1부에서는 ‘위험과 지속가능성,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의 이해와 이행 △시민과학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지식 소통 사례 등이 소개된다.

또 2부에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환경적 문제해결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민감 취약계층 맞춤형 디지털 바이오 마커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 및 환경유해인자와 퇴행성 뇌질환 등 최신 지견이 공유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공동 준비한 고상백 한국위험통제학회 회장은 “과학기술 측면에서 경제성 측면 이외에 건강과 삶의 질 요소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속가능발전 목표 중 3번 건강, 9번 산업 및 사회기반 시설구축, 10번 불평등 해소, 11번 지속가능한 도시 등과 연계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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