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촬영의 가장 효과적인 정보제공 방법…‘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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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촬영의 가장 효과적인 정보제공 방법…‘의료진’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2.05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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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언론 매체 통해 가장 많이 접하나 의료진 설명 가장 신뢰
의료방사선 용어인지도 81.5%…잘못된 정보 인지율 62.5%

국민들은 의료영상촬영 검사와 관련해 언론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하고 있으나 의료진의 설명 및 안내를 가장 효과적인 정보 제공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최근 의료방사선 관련 환자안전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실시한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인식조사는 는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의료방사선 인식, 의료영상촬영검사 관련 정보 취득과 활용, 제도 개선 의견 등을 알아보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지난 7월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의료방사선 관련 용어는 응답자의 81.5%에서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인지 경로는 언론 매체가 63.2%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의료진의 설명 및 안내 44%, 인터넷 매체 27.8%가 이었다.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검사는 MRI(42.2%), 일반 X-ray(25.3%), CT 검사(23.0%) 순으로 응답했으나, 실제로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유출되는 검사는 CT 검사이고 MRI는 의료방사선이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흉부 CT 1회 촬영 시 유효선량은 6mSv로, 흉부 x-ray의 120배에 달한다.

특히 중복을 허용할 경우 62.5%에서 MRI가 가장 많은 의료방사선이 발생할 것 같다고 답해 실상과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방사선 정보 제공 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의료방사선 정보 제공 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최근 3년 이내 의료영상촬영검사 경험은 일반 x-ray의 경우 82.0%, 초음파 57.3%, CT검사 43.8%로 나타났으나 영상촬영검사 경험자 중 72.2%는 의료영상촬영검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영상촬영검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는 의료방사선의 안전성 및 부작용(83.6%), 의료방사선 유효선량(48.0%) 등이며 효과적인 정보 제공 방법으로는 의료진의 설명 및 안내(43.7%)와 언론 매체(35.8%)를 신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의료영상촬영검사에 대한 이력관리서비스 제공 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7.8%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료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의료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법은 있지만, 환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로 매우 저조했다.

반면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법은 89.0%에서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검사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검사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의료영상촬영검사의 올바른 정보 제공이 부족하고 이와 연관된 국민의 요구를 파악했다”며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영상촬영검사가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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