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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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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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화순전남대병원 알아가기 ‘Reset Hwasun(리셋 화순)’ 개최

김인영 진료처장이 ‘Reset Hwasun(리셋 화순)’을 주제로 우리병원 알아가기 프로그램 첫 번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영 진료처장이 ‘Reset Hwasun(리셋 화순)’을 주제로 우리병원 알아가기 프로그램 첫 번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병원 여미홀에서 ‘Reset Hwasun(리셋 화순)’을 주제로 우리병원 알아가기 프로그램 첫 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병원 알아가기 프로그램은 화순전남대병원의 위상과 비전, 병원 시스템 변화를 전 직원이 공유해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번째 교육 강연자로 나선 김인영 진료처장은 ‘Reset Hwasun(리셋 화순)’을 주제로 화순전남대병원이 암 전문 병원의 위상을 높여가기 위한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육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현황과 장비·공간·인력 확충 계획 및 목표, 중요 현안에 대한 분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인영 처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암 환자 5년 생존율에서 수도권 병원보다 앞선다는 점을 강조, 뉴스위크지 월드베스트 암 병원 4년 연속 선정 등을 통해 아시아 대표급의 세계 최고 암 특화병원으로 성장했다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또한 지속되는 수도권 환자 유출과 환자 편의 시설 미흡, 부족한 의료진 수의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위험 요소가 아니라고 밝히며 진료 활성화와 경영혁신 등을 통한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첨단 기자재 도입 및 교체, 진료 공간 확대와 재배치, 우수 의료진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2024년 개방형의료혁신센터 완공과 앞으로 진행되는 디지털항암센터 건립을 통해 환자 수 및 의료수익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영 처장은 “우리는 자연 속의 첨단 의료, 환자 중심 세계 중심 가치를 실현하며 해마다 수술 건수 1만례 이상 실시하고 있는 우수한 병원이다”면서 “초고령 사회를 맞아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화순전남대병원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은 주기적으로 다양한 직종의 병원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료과 및 의료진 소개 △주요 질환 및 치료 방향(다학제 진료 등) △부서별 업무절차 및 변화된 시스템 안내 △병원 내 사업단 안내 등의 주제로 우리 병원 알아가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 조선대병원 방문
 -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논의 및 현장 의견 청취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이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감염병전담전문병원 건립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이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감염병전담전문병원 건립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이 12월 5일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의료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최종균 차장의 방문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과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 중인 조선대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종균 차장과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을 비롯해 정통령 질병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박지영 의료대응지원과장, 광주광역시청 및 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는 조선대병원 현황 발표에 이어 감염병전문병원 건립과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있었으며 현장의 의견들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균 차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활성화와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는 조선대병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환자들이 위기상황에서도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2025년 완공될 감염병전문병원은 코로나19처럼 언제 발생할지 모를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환자가 중심이 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최종균 차장 일행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등을 둘러봤으며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부지를 답사했다. <오민호‧omh@kha.or.kr>


◆ 희귀난치성 혈액질환 ‘발작성야간혈색뇨증’ 치료 진일보
 - 미국‧유럽‧아시아 15개국 환자 임상 통해 신약 ‘다니코판’ 효과입증
 - 서울성모혈액병원 이종욱 교수, 국제학술지 ‘Lancet Haematology’에 게재

희귀난치성 혈액질환 ‘발작성약간혈색뇨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신약 ‘다니코판(danicopan)’이 국제 다기관 임상을 통해 효과가 입증돼 치료에 진일보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 (혈액내과)가 주도하는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신약 ‘다니코판’ 제3상 국제 임상 연구 결과 발작성야간혈색뇨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혈액학 최고학술지 ‘Lancet Haematology(IF=24.7)’ 온라인 판으로 최근 게재됐다.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은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 장애가 초래되는 질환으로, 인구 100만 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병명처럼 파괴된 혈구세포가 소변과 함께 섞여 나와 갑작스런 콜라색 소변이 특징이다.

특히 적혈구가 체내의 보체공격을 받아 파괴(용혈)돼 적혈구수혈이 필요한 중증 빈혈이 발생하며 혈관 내 용혈로 인한 혈색뇨증 및 신부전, 혈전증, 폐동맥고혈압, 평활근수축(심한 복통) 등의 증상과 합병증으로 인해 심각한 삶의 질이 저하는 물론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현재 PNH의 치료제로는 말단보체억제제(terminal C5 inhibitor)인 에쿨리주맙(eculizumab)과 라불리주맙(ravulizumab) 있는데 이 치료제들은 용혈을 차단해 빈혈의 개선, 신부전 및 혈전증을 예방해 PNH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말단보체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20%에서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이 지속돼 삶의 질이 저하되고 수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 신약 ‘다니코판(danicopan)’은 경구용 D인자 억제제로서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역할 수행한다. 다니코판 단독요법 2상 연구에 참여한 이종욱 교수는 신약의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2021년 국제학술지 ‘Blood’와 ‘Haematologica’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3상 연구에서는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투여받고 있는 PNH환자들 중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혈색소 9.5g/dL 이하) 환자들만 참여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 다양한 인종의 73명 환자를 대상으로 다니코판 병용투여군 및 위약군을 2:1로 배정하여 12주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유효변수인 혈색소의 증가가 다니코판 투여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12주 동안 의미 있게 향상된 것이 확인됐으며 2차 유효변수인 혈색소 2 g/dL이상 증가율, 수혈회피율(수혈이 불필요한 비율), 삶의 질 척도 개선율, 절대망상적혈구수의 변화 등 모든 면에서 다니코판 투여군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욱 교수는 “다니코판은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말단보체억제제(라불리주맙) 치료 중 혈관 외 용혈이 발생한 환자들에게는 빈혈을 개선시키는 유용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며 “라불리주맙은 혈관 내 용혈을 완전히 차단해 줄 수 있는 반면에 다니코판은 일부 환자에게 나타나는 혈관 외 용혈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병합요법이 PNH 치료의 진일보된 연구로 입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종욱 교수는 골수부전질환(재생불량성빈혈, PNH 등)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국제 임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정은 충남대병원 교수 연구팀, 대한폐암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왼쪽부터 이정은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나영 충남대병원 암연구소 박사
왼쪽부터 이정은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나영 충남대병원 암연구소 박사

이정은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충남대학교 암연구소 김나영 박사)이 최근 2023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3)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발표한 포스터는 ‘비소세포성폐암에서의 분화, 이동, 침투를 촉진하는 카셉신 C의 역할(CTCS promotes proliferation, migration and invasion in non-small cell lung cancer)’로 쥐 실험을 통해서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카셉신 C의 역할을 규명한 연구로 카셉신 C가 과발현 될 경우 폐암세포의 성장, 운동성, 침투성이 모두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정은 교수는 “최근 간암이나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카셉신 C의 역할들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졌었으나 폐암에서의 카셉신 C의 역할은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카셉신 C가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암의 활성을 높이는 것을 밝힌 만큼 향후 카셉신 C를 목적으로 하는 폐암치료 근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승헌 전남대병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이승헌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승헌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승헌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2023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신진연구 △우수연구 △우수개발 △육성·진흥 부문에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승헌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및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의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발표, 의학 발전에 기여해 40세 미만의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신진연구 부문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해당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및 진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제 SCI(E)급 주저자 논문 30편을 발표했다. 대한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한국혈전지혈학회 화이자 학술상,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전남대병원 의학연구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순환기내과 의사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시는 정명호, 안영근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스승님들의 모습을 거울삼아 그동안 노력했던 성과를 인정받아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우리나라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예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최명이 전남대병원 간호부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최명이 전남대병원 간호부장
최명이 전남대병원 간호부장

최명이 전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이 최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명이 간호부장은 변혁적 리더십과 간호사의 위상 확립과 환자 간호에 이바지하는 등 간호사업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 간호부장은 지난 2018년부터 대한간호협회 업무를 병행했으며 2021년까지 광주병원간호사회 총무,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최신 트랜드에 맞춰 보수교육 운영을 계획하고 실행해 간호실무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 4월 광주병원간호사회장으로 선출돼 중소병원 간호관리자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등 대한간호협회 및 지부·산하단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 간호부장은 “이 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닌 모든 간호사들, 무엇보다도 환자들과의 소중한 연결의 산물이다. 간호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며 협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열정과 혁신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 가족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성료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

충남대학교병원 병원학교·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병원학교장·센터장 임연정)와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센터장 임한혁)가 공동 주최한 ‘2023 소아암·희귀질환 가족을 위한 룰루랄라 미리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희귀질환 환아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으며 입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받는 환아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주로 지내는 환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비대면 접수를 통해 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는 소아암·희귀질환 환아와 가족 100여 명에게 12월 1일 가정으로 크리스마스 플라워 볼 만들기 세트를 배송했다.

참여한 각 가정에서 환아와 가족들은 장미영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과 임연정 센터장, 임한혁 센터장이 함께 촬영한 크리스마스 플라워 볼 만들기 동영상을 보며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가족들은 “평소 진료해주시던 소아청소년과 교수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중증질환 아이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게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고신대복음병원, 기독교 브랜드 ‘사회공헌’ 대상 수상

‘2023 기독교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참석한 오경승 고신대병원장(사진 오른쪽)
‘2023 기독교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참석한 오경승 고신대병원장(사진 오른쪽)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1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3 기독교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고신대병원은 병원의 설립이념을 실천하며 국내외에서 꾸준한 의료봉사와 해외의사연수, 나눔의료를 지속한 공적을 인정받으며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기독교 브랜드 대상 심사위원장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는 “이 상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명감으로 전하는 개인이나 기관을 격려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한 사회의 경쟁 속에서 사랑도 식어가는 일상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의료 사명을 계속해서 실천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이날 시상식 수상자로 참석해 “이름도 빛도 없이 빚진 자의 마음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회봉사, 사회공헌은 병원의 설립이념인 구제를 실천하는 것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병원은 앞으로도 구제와 공헌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박해성·phs@kha.or.kr>


◆‘심장환자 지역사회 연계 위한 운동전문가와의 간담회’ 성료
-삼성서울병원 예방재활센터 심장재활팀

삼성서울병원 심장환자 지역사회 연계 간담회
삼성서울병원 심장환자 지역사회 연계 간담회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지난 11월 11일 암병원 세미나실 1번방에서 ‘심장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운동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2022년도 진행했던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속적인 행사로, 삼성서울병원 심장재활 관련 의사 및 전문가들을 포함해 50여 명의 지역사회 운동전문가(건강운동관리사,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성지동 예방재활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운동전문가들의 강의, 삼성서울병원 운동전문가들의 △유산소운동을 통한 당뇨병 관리(정승재 건강운동관리사) △심장환자의 근골격계 질환(서용곤 건강운동관리사) △심장환자의 어깨질환(이상민 건강운동관리사) 순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지역사회 전문가 10명의 패널들은 지역사회의 심장재활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으며, 예방재활센터와 스포츠의학센터가 지역사회 심장환자의 운동을 위해 협업을 했다는 것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성 센터장은 “지역사회 심장재활의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서울병원 예방재활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운동가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원자력의학원, 센트럴바이오와 연구협력 협약 체결
-동물실험 대체 오가노이드 이용 신약 공동개발 추진

권민 센트럴바이오 대표와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사진 왼쪽부터)
권민 센트럴바이오 대표와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사진 왼쪽부터)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2월 5일 비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센트럴바이오(대표 권민)와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약물 스크리닝 평가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조직이나 줄기세포를 몸 밖에서 배양해 장기와 유사하게 만든 것으로, 오가노이드 기술은 비임상평가 모델, 신약의 독성 및 효능 평가기술, 첨단대체 시험법 등에서 높은 활용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의학원 오가노이드 시스템 관련 기술 및 노하우 전수를 통한 센트럴바이오의 약물 유효성·안전성 평가법 및 스크리닝 평가체계 구축 △의학원 오가노이드 활용 암 동물모델 구축 기술 전수 및 실용화 협력 △산학연 공동 연구 및 실용화에 필요한 임상 연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학원은 환자 검체에서 얻은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을 활용해 환자별 약제 개발 및 방사선 진료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 필요한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연구과정에서 획득한 논문,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의학원의 축적된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평가시스템 기술을 센트럴바이오에 전수해 효율적인 신약 임상시험 수행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의료 선도’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뉴비전 선포식 및 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 개최

가천대 길병원(설립자 가천길재단 회장 이길여)과 가천문화재단은 12월 5일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2홀에서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 및 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 이를 기념하고자 인천시민 4400명을 초청해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시민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 및 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회 의원,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한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에 대한 사랑으로 65년이라는 세월동안 의료를 켜주신 이길여 회장님을 비롯한 가천대 길병원에 감사드리며, 더 큰 꿈을 향한 비전을 실현시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100년 도약을 위한 뉴비전(New Vision)을 선포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병원’을 뉴 비전으로 선포했다.

또한 뉴비전의 6가지 핵심가치로 의료혁신, 창의연구, 인재육성, 공감배려, 소통화합, 사회공헌을 정하고, 이에 따른 중점 추진 전략과 실행과제들을 도출했다. 이러한 가치들의 세부 실행을 통해 2033년까지 국내 TOP5, 글로벌 TOP50 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1부 행사에서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의 뉴비전 수립 경과보고에 이어 시민, 환자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는 뉴비전 선포 터치버튼 행사가 개최됐다. 함께 개최된 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에서는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돌보는 최은별(15·인천신흥여중)양과 아버지에 간을 이식해준 양희찬(18·금오공고)군 등 14명과 3개 단체가 수상했다.

이은 2부 인천시민 콘서트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 박건형, 홍지민, 김경선, 성악가 진성원, 강은현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가천길재단이 마련한 시민 초청 무료 콘서트에는 시민 4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은 “1958년 개원 이후 인천 시민의 사랑으로 발전해 온 가천대 길병원이 개원 65주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발표해 매우 뜻깊다”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이뤄내는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자랑스런 세계한국인 대상' 수상

 

이현석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장이 12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에서 ‘자랑스런 세계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는 대한민국베스트브랜드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브랜드 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선도한 인물과 기업, 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고려대 의학박사 학위와 함께 광운대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를 창립을 주도하여 회장까지 역임한 의료 소통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의료원장 취임 전에는 서울시 서북병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병원 경영에서도 수완을 발휘하였다. 이 의료원장은 의료분야 소통과 함께 노숙인‧호스피스 병동 확대, 치매안심병동 설립, 재활병동 개설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의료원장은 “서울시민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의료원을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서울의료원의 의료역량을 강화하여 더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과 아울러 공공의료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의료원은 25개 진료과와 8개 전문진료센터로 구성된 655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방의료원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서울시 유일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 환자 치료에 매진하였으며,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3년 이상 감염병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누적 입원환자 23만여 명을 진료했다. 현재는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어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 및 의료취약계층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3억원 전달받아

영각사 주지 홍진스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3억원 기부

사진 왼쪽부터 영각사 홍진스님,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 오국환 사무총장
사진 왼쪽부터 영각사 홍진스님,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 오국환 사무총장

서울대병원은 11월 29일 영각사 주지 홍진스님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

희귀질환 연구 및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지속해 온 홍진스님은 이번 기부로 누적 후원금 약 4억원을 돌파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꾸준히 후원해 온 홍진스님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후원금 3억원은 전액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홍진스님은 “아픈 이웃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저소득층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닿기를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오국환 함춘후원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뜻있고 아름다운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2023년 11월까지 누적 115억원을 지원해 7,680명 환자에게 희망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안산병원 엄영섭 교수, 대한안과학회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 수상

엄영섭 교수
엄영섭 교수

엄영섭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한·중·일 안과학술대회에서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태준 안과 논문상은 2002년 시작해 매년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엄 교수는 ’한국인 대상 자동굴절검사와 현성굴절검사로 계산된 최적화 인공수정체 상수 비교‘ 연구 논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결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내장 수술 환자 4,1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선 생체계측장비를 통해 측정된 각막 곡률, 전방 깊이, 안구 길이와 백내장 수술 후 굴절 상태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정확한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을 위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가 제시된 적은 없었다.

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내장 수술 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사용해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 며 ”다기관 코호트 연구 제안자로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제시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너의 미래를 항상 응원할게”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대사 김은중 감독, 투병중인 환아들 위로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홍보대사 김은중 청소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아병동을 방문해 투병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 했다.

이번 방문행사는 김은중 감독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김 감독은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대사 위촉 당시, “구로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고, 연말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중 감독은 소아병동 방문 전 백혈병으로 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이건우군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군은 평소 돌봄교실에서 축구를 선택할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었다. 김 감독은 이군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준비한 축구화와 유니폼, 그리고 축구공에 본인의 사인과 함께 선물로 전달했다.

건우군과의 만남 후 소아병동으로 이동해 입원해 있는 환아들에게 직접 싸인한 축구공과 인형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소아환아들과 만남 후 김은중 감독은 “홍보대사로 위촉 됐을 때 병원홍보와 더불어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아이들과 만날 수 있어 축구감독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투병과 간병으로 많이 지쳤을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바쁜 시간 와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준 김은중 감독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김은중 감독의 방문이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국소마취제 사용량 8배 줄인 획기적 통증관리’

흉강경 폐 절제술 환자에서 새로운 통증 치료법 효과 입증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국내 의료진이 흉강경(VATS, Video-asissted thoracic surgery)을 이용해 폐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통증치료법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재현 교수·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책임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는 온도감응성 젤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새로운 통증 치료제를 도입해 통증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미국흉부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Annals of Thoracic Surgery’ 최신호에 보고됐다.

흉강경 수술은 약 1cm에서 2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몇 군데 뚫고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집도의 손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가슴을 절개하고 갈비뼈(늑골)를 벌리는 개흉술 대비 절개 범위가 작다. 따라서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합병증이 적다는 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흉강경을 이용해 폐를 절제해도 늑골 근처에 위치한 촘촘한 신경망을 자극하기 때문에 호흡이나 기침을 곤란하게 만드는 지속적인 통증은 여전히 존재한다. 통증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다양한 심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수술 전후의 통증, 특히 수술 후 급성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의료 현장에서는 수술 부위에 가느다란 카테터(Catheter)를 삽입해 국소 마취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흉막(폐를 둘러싼 얇은 막)의 유착이 심해 카테터를 삽입할 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출혈 합병증 및 상처 주변으로의 약물 누출 가능성이 있다. 또,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환자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국소 마취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흉강경을 이용한 폐절제술을 시행하는 총 90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실험군 45명, 대조군 45명)해 연구를 진행했다. 온도감응성 고분자(Poloxamer 407) 기반의 젤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후 흉강경 수술 환자에게 주사형태로 도포했을 경우의 ▲국소마취제의 사용량 ▲자가통증치료제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구제약물(데메롤, 마약성 진통제) 의존 정도 등을 카테터를 삽입해 투여하는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에 사용한 온도감응성 고분자 기반의 젤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물질이다. 온도에 따라 물성이 변화하는 특징을 가져서 상온에서는 쉽게 주사할 수 있는 형태이며 체온에서는 점도가 높은 겔 형태로 바뀐다. 수술 절개 부위에 이를 도포하면 약물이 72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는 원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소마취제 사용량은 대조군 대비 약 8분의 1로 적었지만, 통증조절 효과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수술 후 72시간 동안 펜타닐의 사용량과 구제약물 의존 정도가 비슷했으며, 오히려 48시간 내 구제약물 사용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본 연구의 책임저자인 김관민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통증 치료법은 흉강경을 이용한 폐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으로, 수술 후 환자들이 편안한 상태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현 교수는 “적용 부위나 방법에 따라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으나 이 치료법은 사용 편의성이 매우 높아 간편하게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11월 2일 개최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 APELSO’에서 발표되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뇌혈관질환, 사이렌 울리기 전에 갈리는 생사

- 명지성모병원 허준 병원장

허준 병원장
허준 병원장

과거 뇌동맥류 시술을 받았던 환자 A씨는 일하던 와중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뇌경색 상태가 진전됐다는 것을 깨닫고 119를 통해 병원에 내원했다. 이전 정기검진 당시 징조가 있어 당장 입원이 필요하다 전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입원 일정을 미루다 결국엔 뇌경색이 발생해 병원으로 실려오게 된 것이다.

뇌경색 환자 및 보호자는 본원에 미리 이송 소식을 전했고, 원내에서도 수술 준비를 서둘러 환자의 도착과 동시에 지체없이 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행히 그 뇌경색 환자는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좋은 예후를 얻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뇌혈관질환 외래 환자 수는 23.3%나 증가했다. 이처럼 인구의 고령화 및 질병의 서구화로 인하여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뇌혈관질환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조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뇌혈관질환에 대해 노인성 질환이라고 오인하는 분들도 있으나 실제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젊은 청년층이 받는 피해가 더 심각하다. 지난해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진 서울 한 대형병원 간호사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사례의 간호사도 30대의 젊은 나이였다.

이렇듯 뇌혈관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예고치 않게 찾아와 한순간에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뇌혈관질환에서도 많은 환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침묵의 저격수’라고도 불리는데,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영위하다가도 증상이 발현되면 생(生)과 사(死)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뇌혈관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은 최대 3시간으로, 이 안에 응급치료가 이뤄져야 발병 후 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는 치료의 시간이 지연될수록 뇌세포가 손상을 입게 되고, 뇌 일부분이 손상되면 그 부분이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를 초래한다.

뇌혈관질환은 두통, 어지럼증 등의 가벼운 증상부터 마비, 언어장애, 시력·시야 장애 등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다. 특히 두통과 어지럼증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1차성 두통 혹은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게 된다면 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놓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렇듯 예고치 않게 찾아오는 뇌혈관질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뇌 전산화단층촬영(CT) 등 뇌 종합 정밀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위험군에서 앞에서 언급한 가벼운 증상이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긴 출퇴근 시간이 우울증 가능성 높인다”

- 인하대병원 이동욱 교수

이동욱 교수
이동욱 교수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로자의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동욱 교수팀은 최근 ‘Journal of transport and heath(IF 3.78)’에 ‘통근시간과 우울증상 사이 연관성에 대한 연구(Association between commuting time and depressive symptoms in 5th Korean Working Conditions Survey)’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제5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활용했으며 20~59세 근로자 2만3,415명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 교육 수준, 소득, 지역, 결혼 상태, 자녀 유무, 직업, 주당 근무 시간, 교대 근무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하루에 출퇴근 시간이 60분 이상 소요되는 사람이 30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우울증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1.16배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출퇴근은 그 자체로 심리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 여유를 앗아감으로써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시간적 여유가 줄면 수면,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육체적 피로를 회복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또 운동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에 투자할 시간도 줄어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성별에 따른 긴 출퇴근 시간과 우울증 증상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미혼인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 △장시간 근로를 하는 경우에 두드러졌다. 반면 여성은 △다자녀(2명 이상)인 경우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에 증상이 더 잘 관찰됐다. 이는 한국에서 주로 여성이 가정의 주양육자 역할을 맡고 있어서 긴 출퇴근 시간이 건강에 긍정적인 활용 가능시간을 제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욱 교수는 “긴 출퇴근 시간이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존재하지만,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일과 가정이 균형있게 양립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차병원, 충북 음성군과 진료 협약 체결

-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신속한 응급 진료와 암 치료받을 수 있도록 협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사진 왼쪽)과 조병옥 음성군수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사진 왼쪽)과 조병옥 음성군수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은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과 음성 지역 암 환자를 비롯한 응급 환자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진료 협약을 12월 5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전병태 음성군보건소장, 윤상욱 분당차병원 원장, 장수진 분당차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이승신 분당차병원 간호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차병원은 음성 군민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암 환자 등의 진료예약, 상담 신속화 △종합건강검진 우대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역에 종합병원이 없어 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성군민은 분당차병원에서 부인암, 유방암 등 여성암을 비롯해 간암, 췌담도암 등 모든 암에 대해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 음성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군에서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많은 주민들이 위급할 때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며 “암 환자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해 현재 매년 1000례 이상의 암 다학제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7월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5,000례를 기록했다. 암 외에도 난임, 파킨슨병,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등 난치성 질환에도 다학제 진료를 활발히 시행하며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

전문인력‧안전한 시설‧유기적 네트워크로 24시간 원스톱 대응체계 마련

증가하는 정신응급질환 환자 위한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 구축 기대

12월 5일 열린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좌측 다섯 번째부터 김신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조용익 부천시장,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12월 5일 열린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좌측 다섯 번째부터 김신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조용익 부천시장,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고 정신응급환자의 효과적인 대응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신응진 병원장, 문종호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조용익 부천시장과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처해 있지만 내‧외과적 문제로 인해 정신의료기관에서 바로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즉각적인 내‧외과적 처치와 정신과적 평가‧집중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고, 간호사‧보안인력‧행정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효과적인 초기 대응과 맞춤형 적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이송 가능 정보를 공유한다.

지난 7월부터 본 센터를 운영해 온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0월부터 2개월간 시설 공사를 통해 응급실 내 일반환자와 분리된 관찰병상 2개를 마련했다. 앞으로 보다 안전한 시설을 갖추고 센터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신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지난 5개월 동안 본 센터에 내원한 환자 수는 총 233명이며, 그중 24명이 관찰병상에서 내‧외과적 치료를 받은 후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위해 안전하게 정신의료기관으로 치료 연계되었다. 앞으로도 권역 내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신체적 손상이 있거나 향후 자‧타해 위험이 있어 외과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정신응급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신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감사드린다. 부천시도 정신응급환자 체계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축사에서 “정신의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정신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본 센터가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인 정신응급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및 일상 회복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개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4년부터 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고, 2016년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도부터 원내 해바라기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안소현 프로,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사랑의 버디 기금’ 기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소현 프로(28. 삼일제약)가 12월 6일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에 ‘사랑의 버디 기금’ 587만원을 기부했다.

안소현 프로가 기부한 ‘사랑의 버디 기금’은 순천향대서울병원의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안소현 프로는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버디를 할 때마다 팬(다음 팬카페 사프란)과 기업(주식회사 아이티엔), 후원회(안소현프로 후원회)가 응원의 마음을 담아 1만원씩의 기금을 적립해 왔다. 안소현 프로도 정성을 보탰다.

안소현 프로는 “늘 한결같은 팬들의 사랑과 과분한 기업 후원에, 감사한 마음을 사회에 돌려주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팬들과 후원기업, 그리고 순천향대병원에서 뜻을 같이해 줘서 감사하고, 작지만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리고,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려운 환아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안소현 프로가 건강하게 골프를 즐기면서, 더 좋은 성적을 이어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향설교육관 회의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안소현 프로를 비롯해 유인식 ㈜아이티엔 대표, 후원회, 넥스트스포츠,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했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서유성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이정재 서울병원장, 박태성 사무처장, 유미종 간호부장이 참석해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나눴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화상재단, 벽산엔지니어링에서 2천만 원 기부받아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은 12월 4일 벽산엔지니어링으로부터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기부금 전달 행사에는 송한승 벽산엔지니어링 부사장,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및 황세희 사무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림화상재단은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화상 환자의 화상 치료, 피부 재건, 흉터 복원, 재활, 간병비 등을 지원해 건강한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기부금은 벽산엔지니어링의 임직원 자발적 참여 프로젝트 ‘벽산1%나눔운동’을 통해 조성됐다.

허준 이사장은 “화상 치료 중 상당수는 평생에 걸쳐 진행돼야 하는 만큼 힘든 상황에 놓인 저소득층 화상 환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문원진 교수, 대한뇌기능매핑학회 학술상 수상

문원진 건국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최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 학술상은 학회 회원 중 최근 3년간 가장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인 1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원진 교수는 지난 3년간 국제 SCI 학술지에 15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하는 등 우수한 연구 성적과 뇌기능매핑분야의 학술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 교수는 2022년 뇌 MRI 상의 맥락얼기 부피가 클수록 기억력, 자기통제, 계획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이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입증한 논문 ‘Choroid plexus and permeability at brain MRI within the Alzheimer Disease Clinical Spectrum(Radiology 2022)’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 투과도를 변화시켜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논문을 통해 밝혔으며 나아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도 증명했다.

문원진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진행한 다양한 연구들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새병원 건립 상설 전시장’ 마련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최근 본관 1층 로비에 ‘새병원 건립 상설 전시장(New NMC Show Room)’을 개관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새로 건립될 부지의 역사성 및 건립과정, 설계안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내원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제1전시장은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건립계획안 중심으로 새병원의 미래 모습이 구현됐으며 제2전시장은 새병원이 들어설 부지에 대해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시간 흐름 순으로 설명, 건립 장소에 대한 역사성과 취지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특히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스칸디나비아 3국의 인류애로 태어난 국립중앙의료원 65년의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영수 원장은 “상설전시 공간은 국립중앙의료원 새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8월 31일 해안건축 등과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했으며 새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측에 위치한 미공병단 부지에 연면적 18만4,810㎡, 776병상 규모로 2028년 개원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우간다 감염병 대응 강화 초청 연수

- 영남대의료원, 선진적인 감염병 관리 및 감시 체계 구축과 대응 경험 공유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종연 의료원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이경수 영남대 산학연구부총장.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종연 의료원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이경수 영남대 산학연구부총장.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지난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컨설팅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부 산하 감염병관리 전담기관(보건부 통합 역학, 감시 및 공중보건 위기대응국, 국립공중보건연구원, 중앙공중보건실험실, 공중보건긴급대응센터) 기관장 대상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고 12월 6일 밝혔다.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컨설팅사업은 KOFIH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간다 감염병 관련 국제보건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사업성과 관리와 사업평가를 위한 성과지표 개선이 목적이다. 우간다 보건부에서는 KOFIH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남부 지역 감염병 대응 능력 및 서비스 가용성 향상과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그리고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분야별 세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보건부 산하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감염병 관리와 감시체계 구축 및 대응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의료원은 △한국 감염병 감시체계와 대응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검사실 운영과 예방·관리를 위한 로컬 거버넌스 구축 △감염병 대응과 위기관리에서의 공공병원의 운영과 역할 △병원 내 감염병 관리 등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유관기관 방문학습을 진행하고, 관련 강의를 제공하면서 연수생들이 감염병 대응 주체별 수직적 이행 구조와 수평적 협력 체계를 이해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연수 과정 마지막 날에는 2차 연도에 접어든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사업’의 전략적 방향성과 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해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마련,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 과정 책임자인 이경수 영남대 산학연구부총장은 “초청 연수를 통해 한국의 감염병 관리 및 감시체계와 대응 시스템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영남대의료원의 아프리카 지역 국제보건사업 주요 협력국인 우간다의 감염병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암센터, 암 임상·오믹스 통합분석 플랫폼 첫 공개
- 암 정밀의료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암 임상,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정보를 통합해 시각화 분석을 할 수 있는 ‘암 오믹스 통합분석(K-CORE, Korea-Clinical and Omics REsearch)’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 기반의 암 환자 맞춤 치료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암 임상 정보뿐만 아니라 암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하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2019~2021년)의 일환으로 암 환자의 임상 자료와 유전체 등 다양한 오믹스 자료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고, 연구에 필요한 분석기능들을 고도화해 이번에 공개했다.

이 외에도 국립암센터 자체적으로 다양한 암 오믹스 원자료의 처리 및 가공을 거쳐 좀 더 자세한 분석이 가능한 ‘K-CORE Analytics 플랫폼’도 함께 개발했다.

이 같은 개발 결과를 토대로 국립암센터는 지난 11월 29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진행된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암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국가암데이터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션 발표에 나서 사용자들에게 K-CORE와 K-CORE Analytics 플랫폼을 처음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국립암센터와 함께 포털 개발에 참여한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 “그동안 생물정보 분석 전문인력 없이는 활용하기 어려웠던 암 오믹스 데이터들을 의료진과 연구자들 누구나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UI 기반의 분석 플랫폼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개발을 주관한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최귀선 센터장과 김현진 박사는 “암 환자의 임상 정보와 오믹스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플랫폼의 장점”이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암 정밀의료연구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데이터센터를 통해 암 예방, 진단, 치료 기술 개발에 필요한 암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지속해서 수집하고 공개할 예정”이라며 “공개된 데이터를 연구자들이 보다 손쉽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K-CORE와 같은 플랫폼을 개발·제공할 테니 암 정밀의료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1년 9월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암과 관련된 임상, 유전체, 의료영상, 공공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공개하는 암데이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지역암센터, 강원대 의료인문케어센터와 업무협약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소장 박승배)는 12월 5일 강원대학교 의료인문케어센터(센터장 정성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암생존자(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환자)들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대해 상호 간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지역사회 국가암관리사업 체계 구축 및 의료·인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지원 △지역사회 국가암관리사업 및 의료인문케어사업 수행을 위한 서비스 제공 △지역 암생존자를 위한 전인적 돌봄 통합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박승배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지역 암 환자에게 체계적인 의료인문케어서비스를 지원해 강원지역 암 환자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지역암센터, 암관리 협의체·사업성과발표회 개최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소장 박승배)는 12월 5일 ‘2023년 강원지역암센터·강원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협의체 및 사업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두 센터는 2023년 한 해 동안 운영한 활동 및 성과를 보고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활용해 2024년 암센터의 효율·효과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 회의에는 강원도, 시·군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원주의료원, 속초의료원 등 지역 암 관련 사업 관계자가 참여해 암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 수행에 필요한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업성과발표회에서는 2023년 암생존자가 센터를 이용하면서 느낀 생각과 변화된 과정 등 다양한 주제의 사례가 발표됐으며 암생존자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승배 소장은 “암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의 확대와 다양한 자원의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강연 개최
-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 공감대 형성 및 접목 방안 모색
- 도내 의료 질 개선 및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2월 5일 ‘2023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외부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강원대병원 통합정보센터(센터장 조희승)가 주최한 이날 강연은 의료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 및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후 의료기술에 접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AI, 헬스케어 등을 주제로 △최욱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사 △김상태 씨씨미디어 수석 △차효성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교수 △변정현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박사 △박재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조희승 센터장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병원에서 수행하는 관련 사업 및 연구과제의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춰 의료 질을 개선, 도내 의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 성과집’ 발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센터장 유원섭)는 최근 지역 완결적 필수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책임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성과’ 자료집을 발간했다.

책임의료기관이란 17개 시도 및 70개 중진료권에 지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의미한 2023년 기준 권역책임의료기관 16개소, 지역책임의료기관 42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은 책임의료기관이 지역 간 의료격차 및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지정센터‧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필수의료 분야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이번 자료집은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에 해당 사업을 홍보하고 책임의료기관 간 사업운영 벤치마킹을 위해 발간됐다.

주요 내용은 △사업 개요 △책임의료기관 현황(지정 및 예산 지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현황(전담조직 및 협의체 구성·운영, 기초조사 수행, 연계망 활용 등) △기관 자체 사업 모니터링 지표 현황 등이다.

게재된 자료는 책임의료기관에서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사업계획 및 실적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책임의료기관지원팀이 정리·분석했으며 이후 책임의료기관과 복지부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됐다.

또한 책임의료기관이 지역단위 필수·공공의료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그간 수행한 다양한 노력과 흔적이 담겼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근거해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자료집은 공공의료연계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국민의 보편적 의료이용 보장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및 정책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센터는 공공보건의료분야 지침 개발 및 보급, 정보 통계수집 및 분석, 공공보건의료계획 및 사업에 대한 시행결과 평가, 거버넌스 협력지원 등 권역·지역별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중앙과 지역 간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생물테러감염병 대응 전문요원 교육’ 성료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3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신종 및 생물테러 감염병에 대응하는 현장전문가 양성을 위한 ‘신종 및 생물테러감염병 대응 전문요원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새로운 감염병 및 생물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각 차시별로 2~3일 동안 실시됐으며 신종 및 생물테러 감염병 대응 업무 관련 의료진을 중심으로 보건소, 검역소, 소방서, 군대 등 초동대응기관 근무자 총 166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 및 실습 중심의 감염병 대응 기초역량 함양을 위한 기본교육과 전문적인 현장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 중심의 심화 교육, 현장 내 대응 전문가로서 기본역량 함양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본과정은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과정 △국내 생물테러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과정 △현장탐방과정으로 나뉘며, 심화과정은 △응급실 맞춤형 심화과정 △신종감염병 모의훈련과정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편성됐다.

향후 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현업적용도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며, 신종감염병 발생 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인력풀을 구축하고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오영아 센터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및 생물테러 감염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해서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역량을 개발하는 것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2023 연세보건인의 밤 개최

- ‘자랑스러운 연세보건인상’에 이학선·이성주 수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이상규)은 보건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이은희) 주관으로 최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3 연세보건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역대 보건대학원장과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1회 졸업생부터 재학생까지 32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보건대학원 총동창회 활동을 회고하고 참석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 보건학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보건대학원 출신 인사 및 동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연세보건인상’에 이학선 동문(2000년 졸업)과 이성주 동문(2004년 졸업)이 선정돼 수상했다.

이학선 수상자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의료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공공병원과 중소병원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좋은 병원 만들기 경영지원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성주 수상자는 ㈜KoreaMedicare를 설립해 국내 1위 건강 의료 미디어 kormedi.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보건의료 관련 저서를 집필하고 국민에게 다양한 보건의료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수상자 모두 국내 병원 및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동문들의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연세보건 영리더상’은 이광배 동문(2019년 졸업)과 두르가 다타 차파게인(Durga Datta Chapagain) 동문(2020년 졸업)이 수상했다. ‘연세보건 영리더상’은 지난해 신설된 상으로 졸업한 지 10년 이내 동문 중 국가와 사회, 보건의료 현장에서 공적을 보인 이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광배 수상자는 KMI 한국의학연구소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며 건강검진 고도화 및 검진 서비스 혁신, 디지털화 추진 등을 통해 새로운 건강검진 모델을 정립하고 해외 진출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르가 다타 차파게인(Durga Datta Chapagain) 수상자는 네팔 보건부 소속으로 보건행정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보건학과 보건안보전공 석사과정 1기 졸업생이다. 네팔 보건의료정책 입안과정에 기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역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규 원장은 “연세보건인의 밤 행사를 통해 동문들 간 보건의료 지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업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파티마병원,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 전달식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12월 6일(수) 본관 5층 임원회의실에서 ‘2023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역사회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캠페인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사랑의 연탄나눔 성금은 직원들의 기부와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를 합해 2,805만6,750원이 모금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가톨릭근로자회관(800만원), 쪽방상담소(705만6,750원), 이주여성쉼터(400만원) 총 3곳에 성금이 전달됐으며, 나머지 성금은 대구 동구청(700만원)과 신암4동 행정복지센터(200만원)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선미 병원장은 “직원들과 함께한 참여한 사랑의 연탄나눔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랑을 전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강원대병원,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개최
-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개최…원내 의료진 및 내원객 대상 문화 프로그램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2월 6일 병원 본관 1층에서 종근당 및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하는 ‘2023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공연을 개최했다.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는 전국의 병원을 찾아가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 나눔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강원대병원에서 열렸다.

정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을 시작으로 △팝페라그룹 카르디오 △정하은 소프라노 △이승환 바리톤 △박은미 뮤지컬 배우가 출연해 친근한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 청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이 내원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아름다운 음악회를 열어준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 무대를 빛내준 출연진들, 무대 및 음향 스태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며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내원객과 의료진에게 감동과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공연이 됐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전담 협의체 개최
- 현안 공유와 공공의료 협력체계 계획 논의
- 도내 필수보건의료 지속적 강화 의지 다져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2월 6일 춘천 KT&G 상상마당 스테이에서 지역 필수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대한 진단을 목적으로 한 ‘강원특별자치도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전담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체는 강원도, 권역책임의료기관(강원대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 원주의료원),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각 사업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현안과 사례를 공유하고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구체적으로 △원주권 응급의료 자원이 응급환자 전원에 미치는 영향(국립중앙의료원)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응급실 방문 환자 및 전원 환자 분석 결과 공유(강원대병원) △강릉권 1차 의료·돌봄에 대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적용을 위한 방향 및 협력모델 제시(강릉의료원) △임신성 당뇨·고혈압이 임신·출산에 미치는 영향성 조사(삼척의료원) 등이 논의 주제였다.

아울러 △속초권 산모·신생아 건강증진사업 협력모델 개발 연구(속초의료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현황에 따른 재입원율 조사 및 연계 분석(영월의료원) △원주권 필수보건의료 기초조사 배경과 진행 과정 및 향후 계획(원주의료원)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향후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조희숙 강원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권역·지역별 중점 필수의료분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책임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강원권역 내 공공보건의료 자원,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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