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 서울아산병원 등 5개 병원에 1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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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 서울아산병원 등 5개 병원에 10억원 기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1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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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위해 써달라며 2억원씩 지원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씨가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등 5곳의 지역거점병원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은 12월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전남대학교병원‧충남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각 2억원씩 총 사재 1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박진영 씨는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며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다”며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수 박진영 씨와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 신준호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 윤석화 충남대병원 진료부원장
가수 박진영 씨와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 신준호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 윤석화 충남대병원 진료부원장

이에 따라 후원금을 전달 받은 5곳의 병원들은 박진영 씨의 뜻에 따라 불우한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박진영 씨의 후원금을 만 24세 미만 소아청소년 불우환자의 중증 희귀 난치질환 및 재활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전남대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전남대어린이병원 등 본원과 분원의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과 치료비, 희귀 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다문화 아동 치료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도 중증 희귀 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의 재활 등 치료비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신준호 전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은 “호남지역에서 소아암 치료를 위해 입원부터 조혈모세포 이식까지 가능한 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뿐인 만큼 지역거점병원으로 전남대병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박진영 프로듀서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석화 충남대병원 진료부원장은 “대전·충청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후원인의 뜻에 따라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와 빠른 쾌유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박진영 씨가 프로듀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도 사회공헌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의 일환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소아청소년 불우환자 치료비 2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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