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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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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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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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환자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진행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환자 위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 실시
인천성모병원 어린이 환자 위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 실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소아재활‧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와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과 치료, 관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환상적 이야기를 주제로 차이콥스키의 음악 동화 ‘호두까기인형’을 감상하고 성탄 장식품 만들기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 종료 후 기념품을 선물하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대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연말을 맞아 작은 선물로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소아재활‧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성모병원, 코로나19 감염관리 대응백서 발간
 - 감염관리실 1,250일의 기록…병원 내 대응체계 구축 과정 등 담아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관리대응백서를 들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 코로나19 감염관리 대응 백서 발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 감염관리실이 지난 3년간 코로나 대응기록을 정리한 ‘코로나19 감염관리 대응 백서-감염관리실 1250일의 기록’을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코로나19 국내 대응 사항에 따른 본원 감염관리 △서론 △방역 △코로나19 본원 현황 및 실적 △코로나19 교육 및 훈련 △정부 협력 및 대외활동 △제언 △코로나19 현장의 소리 △부록 등 9장으로 구성됐다.

백서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시에서 27명의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와 대전지역, 병원 입원환자, 교직원 첫 양성자 발생 등에 따른 병원 내 대응체계 구축 과정을 담았다.

또한 대전성모병원 감염병 신속 대응팀과 종합상황실 등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운영했던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의 성과를 비롯해 방역 지침, 교직원 감염관리 교육‧훈련 과정 등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도 실렸다.

이밖에 부서별 코로나19 대응 현장 수기, 국내 대응현장 Q&A, 교직원간 응원 메시지 등 수시로 변하는 유행 상황에 따라 느낀 의료 현장에서의 어려움, 보람, 경험 등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서우석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은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신종감염병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백서는 본원 코로나 대유행의 기록이자 지식의 전달 창구로, 최전선에서 환자를 마주하는 병원의감염병 위기대응 업무분장 및 훈련, 시설 준비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윤소훈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윤소훈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 치매 환자 ‘잠’ 많아지면 치매 증상 악화와 관련
 - 국제성모병원 윤소훈 교수, 치매 환자 수면시간 분석 결과 발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길어진 수면시간이 치매 증상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윤소훈 교수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유한수 교수팀과 치매 환자의 수면시간을 분석한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윤소훈 교수는 치매 환자 138명을 알츠하이머병의 전임상 단계, 경도인지장애 단계, 치매 단계 3그룹으로 나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 평가 △뇌 MRI △아밀로이드 PET-CT △타우 PET-CT △신경심리학 검사 등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전임상 단계에서 시작해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진행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단계 별 수면시간 및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치매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축적량, 인지영역 복합 점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전임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평균 6.5시간,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평균 6.6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 단계 환자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7.4시간으로 전임상 단계의 환자보다 50분 많이 자는 등 치매가 진행될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PET-CT 검사 분석을 통해 긴 수면시간은 타우 단백질의 축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면시간이 길수록 타우 단백질이 더 빨리 축적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치매 환자의 기억력 결핍과도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소훈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치매 환자가 잠을 많이 잘수록,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매로 병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는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부위가 주로 뇌에서 수면을 관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질환의 중증도나 예후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서 총 수면시간이 가지는 임상적 중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수면장애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인 Neurology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로(BRIC)부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최재호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남천학술상 수상

최재호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최재호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최재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 성영철홀에서 열린 ‘2023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남천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1996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원장을 역임한 신경외과 백민우 교수가 주축이 돼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SKEN, Society of Korean Endovascular Neurosurgeons)로 시작된 학회다. 2020년 1월부터 여러 임상과를 아우르는 다학제학회로 개편돼,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의 뇌혈관내 치료를 담당하는 많은 전문의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학회 명칭을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 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로 변경했다.

남천학술상은 최근 2년간 SCI(E) 등재 저널에 발표된 연구 논문 중 주저자로 발표된 뇌혈관 관련 논문의 피인용지수를 합산해 수여한다.

최재호 교수는 총 14편의 논문(2021년 Impact Factor 기준 총 62.737점 획득)을 게재해 학술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뇌동맥류 관련 임상논문 9편, 허혈성뇌질환 관련 임상논문 4편, 뇌혈관기형 관련 임상논문 1편을 모두 국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했다.

그 중에는 뇌졸중 관련 최고권위지 중 하나인 ‘STROKE’(2021년 IF : 10.17)을 비롯해 신경외과학 최고권위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2021년 IF : 5.526) 2편의 논문, 뇌신경영상분야 유명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2021년 IF : 4.966) 2편의 논문 등이 포함됐다.

최 교수는 “바쁜 와중에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발표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서울성모병원 뇌혈관파트 관계자 및 신경외과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수술, 시술 보조와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쁜 가운데 데이터 정리 및 논문 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전임의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김태현 원광대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
김태현 원광대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

◆ [동정]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김태현 원광대학교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 연구팀의 ‘주췌관 침범 췌장 낭종 질환 환자에서 조영증강 결절의 크기가 췌장 낭종 악성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가’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SCI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IF=3.4)’에 게재됐다. 아울러 11월호 그래픽 대표 초록으로 선정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췌장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췌장암 발생 위험인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고위험군의 유전적 변이, 가족성 췌장염, 당뇨, 췌장 낭종 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건강 검진이 증가하면서 췌장 낭종 발견이 증가하고 있다. 췌장 낭종은 장액성 낭종, 가성 낭종, 점액성 낭종, 유두상 점액성 낭종이 대부분이고, 이들 중점액성 낭종과 췌관내 유두상 점액성 낭종이 췌장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췌관을 침범한 췌관 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은 췌장암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술적 치료가 권고 되지만 췌장절제술의 위험성이 높고 고령에 발생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원광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김태현‧전형구 췌장담도내과 교수 연구팀은 췌관 내 유두상점액성 종양에서 조영증강 복부 MRI에 관찰된 췌관 내 종양성 결절의 크기에 따라서 악성종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오민호‧omh@kha.or.kr>


◆ 남혜인 작가, 단국대병원에 천연염색 섬유미술작품 ‘기억의 숲’ 기증

남혜인 작가가 단국대병원에 기증한 작품 '기억의 숲'
남혜인 작가가 단국대병원에 기증한 작품 '기억의 숲'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최근 천연염색 섬유미술로 유명한 남혜인 작가로부터 천연염색 섬유회화작품 ‘기억의 숲’을 기증받았다.

작품 ‘기억의 숲’은 낮과 밤의 시간적 변화를 화면의 단절된 면을 이어주는 수많은 선으로 보여주며, 또 다른 시작을 희망하는 시간의 본질적 생성이미지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가로·세로 3m×1.35m의 대작이다. 이 작품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병원 본관 2층 복도에 설치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작품을 기증한 남혜인 작가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연의 색감이 주는 편안함과 섬유의 따스함을 담은 이 작품이 모든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국대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기억의 숲을 감상하면서 따뜻한 위로와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남혜인 작가는 염색재료를 직접 재배하거나 주변 자연에서 추출한 염료를 이용하여 전통 천연염색을 바탕으로 내면의 감정과 자연속의 감성을 표현하는 자연친화적인 섬유회화 작품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며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전하고 있다. 단국대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서 섬유조형디자인 분야도 연구하고 있다.

한편, 남혜인 작가는 2021년 홍화염료를 사용해 한산모시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해 붉은색 농담의 아름다움을 수준 높게 표현한 작품을 출품하여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대제전 전승공예대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의 홍염기능 숙련기술 전수자(홍화염색)로 선정됐다. (사)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 회장, (사)이천시 나드리 이사, (사)한복문화학회 전시 이사를 맡는 등 천연염색 분야의 전문가로서도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황세민 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황세민 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동정]황세민 건양의대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황세민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국가 감염병 대응 및 국민생명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감염병 관련 교육 및 평가에 기여했으며, 유행 역학조사 방법과 연구론 강의로 역학조사관의 역량을 증대시키는데 헌신해왔다.

특히 방역관 교육의 진행과 내용검토 등을 통해 감염병 관리의 질을 높이고 감염병 담당 공무원의 업무 활용성을 향상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세종시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수인성 감염병과 백일해, 로타바이러스, A형 간염 유행에서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시행했으며, 약 120회의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시행하여 감염병 관리 예방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세민 교수는 “국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실무자로서 주어진 일을 수행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연구와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가 감염병 대응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성모자선회에 교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기부금 전달

성모자선회 기부금 전달
성모자선회 기부금 전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사회사업팀으로 특별한 기부금이 전달됐다. 바로 의정부성모병원 노동조합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만 원을 기부한 것.

이 기부금은 병원 노동조합 사무실에 설치된 커피 자판기의 수익금을 차곡차곡 모아온 것으로, 교직원에게 ‘100원의 여유’를 선사해온 커피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기부금으로 전달됐다는 점에서 교직원 복지와 가톨릭 영성을 함께 실현했다는 의미가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노동조합은 1990년 설립돼 근로조건 유지 및 개선을 위한 활동을 주로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소아 환자를 위한 유모차 기부, 자선환자 지원 등 의정부성모병원 교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환자 사랑을 실천해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는 “소중한 기부금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환우들에게 의미 있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이상훈 미카엘 신부는 “교직원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수익금을 성모자선회에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치료 중 생계비, 간병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2023 QI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화순전남대병원 제19차 QI 우수사례 발표회를 마치고 정용연 병원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19차 QI 우수사례 발표회를 마치고 정용연 병원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여미홀에서 제19차 QI(Quality Improvement·의료질 향상)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QI 활동은 환자 안전과 고객 만족 등 의료서비스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해 펼치는 개선 활동이다.

구연부문 최우수상은 진단검사의학과의 ‘검체 검사와 관련된 병동 다빈도 질문에 대한 개선 및 직원 만족도 향상’이 받았다. 우수상은 진료협력센터 ‘초진 환자 활성화를 위한 개선 활동’, 61병동 ‘내분비외과 항암화학요법의 표준화된 업무 프로토콜 개정 및 교육을 통한 간호사 직무 만족도 향상’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영양팀 ‘암환자 영양상담 및 교육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 중앙수술실 ‘수술환자 피부 통합성 손상 예방 활동’, 마취관리실 ‘오류 유형 영향분석(FMEA)을 활용한 투약오류 예방 활동’이 수상했다.

의료질관리실은 QI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포스터를 제작해 전시하고 포스터 인증샷 이벤트와 포스터 부문 시상식도 열었다.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원의 실무역량 강화를 통한 직무 만족도 향상’을 발표한 완화의료병동이 받았다. 그 외 9개 부서에는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여했다.

이번 보고회서는 부서의 발생 가능한 오류를 조기에 발견해 안전사고 예방 및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중앙주사실 등 5개 부서에게 ‘Near Miss 보고’ 우수부서 포상도 이뤄졌다.

또 의료질관리실 정재욱 부실장과 이경옥 과장의 사회로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주제로 퀴즈를 현장에서 풀어보는 ‘더 퀴즈 라이브 QPS’ 코너가 진행됐다.

정승일 의료질관리실장은 “우리 병원은 환자 안전에 대한 개념 이해와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고객 만족, 감염관리, 업무 프로세스 등 의료서비스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한 질 향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전민수 중앙대광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전민수 중앙대광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동정] 전민수 중앙대광명병원 교수,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

전민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최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2회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방사선 선량평가, 방사선 계측, 방사선 환경, 방사선 방재, 방사선 의학, 방사선 역학 등 다양한 분야 방사선 이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위험으로부터 사람과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과 관련된 학술 활동을 하는 학회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하 방사선 방어 분야 연구실적 최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민수 교수는 방사선 치료 분야, CT 영상의 피폭 저감 및 품질향상을 위해 수행한 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민수 교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CT 촬영이 여러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동시에 2차 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키는 양날의 검”이라며 “적절한 재구성 기법과 선량 저감화 기법을 이용해 영상 품질 및 진단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저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사선 치료 시 자세 확인을 위해 촬영하는 콘빔 CT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났다”며 “이에 대한 품질 및 선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방사선 치료의 정확도를 향상 시키는 동시에 영상 피폭 선량을 저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민수 교수는 진단 및 치료 방사선 관련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IEC/TC 62B 위원회 위원, PLOS ONE Academic editor로 활동하는 등 의학물리학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 김경우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대상’ 수상

김경우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김경우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김경우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안과 질환 중 백내장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 출품된 백내장 분야의 비디오 중 연구성과나 교육 목적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김경우 교수는 백내장 수술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수정체 핵을 안전하고 빠르게 분할시킬 수 있는 일명 교차로 핵 쪼개기 방법(Facing Nuclear Fat Body after an Intersection Chop)을 영상으로 소개한 내용의 비디오를 출품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경우 교수는 “본 수술 방법은 간단하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중 예기치 못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수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우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안과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안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비디오상, 한국외안부학회 학술상, 대한안과학회 학술 연구상, 미국시과학학회 학술상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학 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Expertscape)에서 ‘익상편’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선정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전 직원 대상 폭력 예방 통합교육 실시

전북대병원 폭력 예방 통합교육 실시
전북대병원 폭력 예방 통합교육 실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최근 병원 내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폭력 예방 통합교육(성매매·가정폭력)을 실시했다.

‘인권존중, 폭력예방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유희철 병원장을 포함한 주요 보직자 등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소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 예방 통합예방 교육 전문강사가 △성인지 감수성의 이해 △직장 내 가정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 △가정폭력의 개념과 특성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 강의를 통해 올바른 성인지 가치관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객인권지원실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성인지 역량 강화를 통해 병원 내 양성평등한 문화 조성에 기여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형화된 강의형 교육이 아닌 다양한 객관성 테스트, OX퀴즈 등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돼 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효과를 극대화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준비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강하이 충남대병원 영양팀장
강하이 충남대병원 영양팀장

◆ [동정]강하이 충남대병원 영양팀장, 대전광역시장 표창 수상

강하이 충남대학교병원 진료지원실 영양팀장이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진료지원실 영양팀은 하루 평균 급식 인원 2,200명으로 입원환자에게 일반식 및 치료식·관급식·분유식 등의 환자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양사 전원 ‘임상영양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당뇨병, 신장질환, 암 등의 질환별 영양상담 및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강하이 팀장은 충남대병원에서 20년간 영양사로 근무하면서 환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양질의 급식서비스와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영양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왔다.

아울러 대한영양사협회 대전·충남·세종 병원분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주민의 영양 및 식생활 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강하이 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선제적 영양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영양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한국의 백세인 비밀 담은 책 영문판 출간

한국백세인연구단 영문판 책 발간
한국백세인연구단 영문판 책 발간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과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가 한국 백세인의 비밀과 변화를 다룬 ‘한국 장수의 비밀과 변화(The Secrets and Evolving Trends of Korean Longevity)’ 영문판을 출간했다.

한국백세인연구단과 노화과학연구소는 지난 12월 1일 오후 병원 5동 1층 강당에서 한국의 백세인 영문판 출판기념회 및 제14회 건강백세포럼을 열었다.

이번에 출간한 ‘한국 장수의 비밀과 변화’ 영문판은 5장 17단원으로 구성, △한국의 백세인과 블루존 △지난 20년간 가족과 사회복지시스템의 변화 △건강상태와 생활환경의 변화 △미래 장수사회 전망 등을 담았다.

또 지난 20년간 한국의 장수벨트 지역에서 만난 백세인 생활상의 사례 이야기 등이 다채롭게 실려 있다. 이 책은 전남대 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됐으며 총 19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이번 책의 대표 저자인 박상철 연구석좌 교수는 “한국백세인 연구에 대한 영문판 서적을 국내에서 처음 출간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초장수인의 실태와 연구결과가 국제적으로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대표저자이자 편집자인 박광성 비뇨의학과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장수사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초장수인에 대한 연구 결과가 기대수명뿐만 아니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고신대병원, 최신 고압산소챔버 도입 운영 시작
-당뇨발 등 난치성 상처치료에 효과적

고신대병원이 도입한 최신감압챔버장비 'IBEX M2'
고신대병원이 도입한 최신감압챔버장비 'IBEX M2'

고신대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최근 1인용 최신 고압산소챔버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주요 치료영역은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궤양) 및 화상, 식피술 및 피판술, 방사선치료 후 조직 괴사와 돌발성 난청 치료, 만성피로 및 항노화 치료 등이다.

고신대병원은 잠수의학 연구의 산증인인 고신의대 생리학교실 박양생 명예교수가 국내 최초로 고압산소챔버를 도입해 운영한 바 있다. 고압산소치료기는 감압병(잠수병) 뿐 아니라 80년대까지 문제가 되었던 연탄가스 중독을 치료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돼 많은 대학병원에 보급됐다.

이후 점차 연탄 난방 방식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연탄가스 중독 환자도 크게 감소하며 사용빈도가 줄기 시작해 2000년대 들어서는 대학병원들의 고압산소치료기는 대부분 노후화되거나 폐기됐다. 반면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고압산소치료가 난치성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1940년대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난치성 상처에 적용되는 고압산소치료는 1940년대부터 현시점까지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치료 방법이다. 2019년부터 국내 건강보험적용 적응증이 대폭 확대되면서 한국의 고압산소치료도 그 영역을 가스 중독 환자 치료에서 상처 치료, 난청 치료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었다.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궤양), 버거씨병, 화상, 방사선치료 후 조직 괴사 등 상처 치료 및 돌발성 난청 등이 총 16가지 질환이 건강보험적용 적응증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번에 고신대병원이 도입한 최신 1인용 고압산소챔버는 고압산소치료의 유일한 부작용으로 알려진 가압 중 발생하는 귀 통증을 예방하는 솔루션이 포함된 기기로, 이는 국내 몇 안 되는 고성능 고압산소챔버로 알려져 있다. <박해성·phs@kha.or.kr>


◆삼성서울병원, 박진영(JYP)으로부터 2억원 기부금 받아
-사재 10억 기부 중 2억원 국내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위해 기부

박진영 JYP 대표와 이우용 삼성암병원 병원장(사진 왼쪽부터)
박진영 JYP 대표와 이우용 삼성암병원 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12월 4일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씨로부터 사재 출연으로 기부한 10억원 중 2억원을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실장, 충남대학교병원 윤석화 진료부원장,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성식 병원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국내외 환아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2억원씩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 만 24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 등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나도 두 딸을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다”라며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다”라며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진영 씨는 삼성서울병원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며 선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연말 역시 사재 출연으로 쾌척한 10억원 중 5억원을 삼성서울병원에 전달해 국내 환아 치료에 힘을 보탰다. 그룹 차원에서도 삼성서울병원과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선한 행보를 함께 해오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적극 전개 중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5억원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해 저소득 가정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디지털치료학회 차기회장에 선출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재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는 디지털 치료의 연구 개발과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학술 교류 활동을 통해 의료와 공익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21년에 창립됐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구된 디지털 치료제 발표와 최신지견 습득의 장으로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인 강 회장은 대한비만학회 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의대 임상영양연구소장,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지난 2년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며, 정부와 학계, 산업계, 의료기관 등이 긴밀한 교류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치료학의 산파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 식약처와 함께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가이드라인 개발 과제를 진행하며,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과 제도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대동병원, 동래구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대동병원 소아건강검진 모습
대동병원 소아건강검진 모습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2023년 드림스타트 ‘나의 건강성적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드림스타트란 아동복지법 제37조에 근거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보건, 복지, 보호, 교육, 치료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공정한 출발기회를 보장하는 지원 사업이다.

동래구 드림스타트 시설은 2011년 개소해 대상 아동을 선정하고 개별 심리상담 및 치료, 충치예방 및 치료, 학습지원 등 복지, 보건, 보육 등 분야별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동병원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3주간 동래구 드림스타트에서 모집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진, 신체계측, 혈압 등 기본진료 △간 기능, 신장 기능, 당뇨, 빈혈, B형 간염 등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촬영 △저체중·저신장 아동의 성장판 검사 등을 진행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아동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성장에 조금이나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검진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나 발달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나 예방접종 등 협진 진료 시스템을 통해 사후에도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역 내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의료사회사업실 주관으로 원내 후원회를 통해 △아동 재활치료비 지원 △보육원 아동 검사비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푸르메재단 보조기 지원 및 재활치료비 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부산시로부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학대피해아동의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의료사회사업실 김정은 실장은 2023년부터 2년간 동래구 드림스타트 운영위원으로 위촉돼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인공지능으로 직장암 수술여부 결정
-우상근·신의섭·김병일 연구팀, AI 기반 다기관 PET 영상 분석 모델 개발
-수술전 항암방사선치료 효과 예측

한국원자력의학원 우상근·신의섭·김병일 박사 연구팀이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시행 후 종양이 소실되는 완전관해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

직장은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에 이르는 15cm 가량의 부위로 암세포가 직장 내에 국한된 국소 진행성 직장암은 종양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국소 재발을 막고 항문을 보존하기 위해 수술 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를 받은 일부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 수술 후 많은 불편감이 따를 수 있는 직장암 수술을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관해 예측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의료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에 착안하여 국소 진행성 직장암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이하 PE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분석 모델을 이용해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결과 완전관해 예측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원자력병원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 전 종양 PET 영상 데이터 및 치료 후 결과를 학습시킨 기계학습 모델의 완전관해 예측 정확도는 76%로 평가됐다.

반면 원자력병원 및 부천순천향병원 양기관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 전 종양 PET 영상 데이터 및 치료 후 결과를 학습시킨 기계학습 모델의 완전관해 예측 정확도는 87.5%로 향상됐으며,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양기관에서 다양한 PET 영상 데이터 및 치료 후 결과자료를 확보하고, 측정기관 간의 장비 및 이미지 추출·분석법 등의 차이에 따른 PET 영상의 변동성을 개선해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로 연구팀은 PET 데이터 기반 AI 분석모델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직장암 치료전략 수립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임상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11월 30일자 온라인판에 ‘Prediction of Neoadjuvant Chemoradiotherapy Response in Rectal Cancer Patients Using Harmonized Radiomics of Multcenter 18F-FDG-PET Image’ 제목의 논문(제1저자 주혜민, 책임저자 우상근)으로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우상근 박사(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겸임) 연구팀은 “지난해 위암을 제치고 대장암이 전체 암 발생률 3위를 차지했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난치성 직장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인공지능 기술 접목 등 다각적인 방사선 의학 연구 추진으로 암을 비롯한 여러 난치성 질환의 치료법 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방사선 및 항암치료 반응 예후예측 의료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박해성·phs@kha.or.kr>


◆ 아이 여럿 출산하더라도 체중감량하면 당뇨병 위험 낮아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장학철 교수팀

내분비대사내과 장학철 교수(좌), 문준호 교수(우)
내분비대사내과 장학철 교수(좌), 문준호 교수(우)

당뇨병은 췌장β세포의 기능 상실로 인해 인슐린 생산이 잘 되지 않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발병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운동 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에 기인하지만 임신-출산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 연구에 따르면 다출산한 여성이라도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한다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교수팀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를 파악하고자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성 포도당 내성을 진단받은 45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4년 동안 다출산(4회 이상, 79명)과 일반 출산(1~3회, 376명)여성의 몸무게, 췌장β세포, 인슐린 민감성 지수 등을 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출산을 하더라도 4년 동안 약 몸무게 2.5kg정도 감량한다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향상되고 인슐린 민감성 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한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은 30%나 감소했다.

다출산 여성과 일반 출산 여성 비교 연구에서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과 인슐린 만감성은 일반 출산 여성 보다 감소되었다.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를 분석한 결과, 췌장β세포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증식 능력을 잃고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짐(노화)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떨어질 위험성이 높지만, 체중을 감량할 경우 당뇨병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 후 체중감량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는 여러 번 팽창 및 축소하는 과정에서 점차 노화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한다”며, “췌장β세포의 기능 개선 및 당뇨병을 막기 위해 출산 후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운동, 수유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쳐(Nature)’의 제휴 학술지이자 SCI 학술지인 실험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EMM)에 게재되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불면증, 만성으로 가기 전에 치료해야

윤지은 교수
윤지은 교수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잠이 안 오는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면증이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낮에 하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와 불면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윤지은 교수는 “급성 불면증은 낮에 피로, 무기력, 주의‧집중‧기억장애, 생활 및 학습장애, 기분장애, 주간 졸음, 행동장애, 활력과 동기 감소, 잦은 실수, 수면 불만족, 잠에 대한 걱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급성 불면증은 다음날 중요한 시험 등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우울, 불안, 통증, 카페인, 술, 질병, 환경 등이 주요 원인이며, 유발 요인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다. 수면 위생을 잘 지키고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심리적, 인지적, 행동적 요인들을 중재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잠자리라는 환경적 자극과 수면에 대한 부적절한 인지 및 행동 간 조건화를 끊어주는 방법과 실제 수면시간에 가깝게 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 스트레스 및 긴장을 이완하여 신체적 각성을 줄여주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윤지은 교수는 “이런 방법들로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수면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을 더 못 자고 잠에 대한 불안이 생기면 불면증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수면제 복용이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불면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지만,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분류된다. 만성 불면증의 경우 불면증 외에도 다른 수면질환이 동반되었거나, 다른 수면질환이 불면증처럼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사지운동증, 렘수면행동장애, 일주기리듬수면장애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질환들은 단순 불면증과는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잘 감별해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질환 말고도 다른 만성질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주로 관절염,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통증, 위장질환, 심부전‧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우울증‧불안증 등 정신질환이 있다.

윤지은 교수는 “만성 불면증이 있다면 과도한 낮잠, 이른 입면시간, 부적절한 잠자리 환경,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 등 ‘수면위생’에 반하는 행동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 불면증을 진단하려면 환자의 수면 병력을 확인해야 한다. 언제 자고 일어나는지, 몇 번 정도 깨는지, 그러한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환자‧보호자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다음날 얼마나 졸음이 오고 피곤한지,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등을 자세하게 설문한다. 또, 불면증에 영향을 주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또 다른 진단법은 수면 일기다. 1~2주간 주관적으로 전체 수면시간과 수면 효율에 대해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또, 낮잠, 약물, 카페인, 술, 항우울제 등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표시해서 어떤 불면증인지 확인하고, 불면증과 비슷한 일주기 리듬이 있는지 확인한다. 객관적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수면각성활동량검사(actigraphy)도 시행해볼 수 있다. 누워있을 때 정말로 잠을 자는 것인지, 활동을 하는 중인지 등 수면 패턴을 파악해 준다.

윤지은 교수는 “수면다원검사는 다른 수면질환이 동반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 다른 수면질환이 불면증처럼 보이는 경우, 만성 불면증을 치료했지만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 시행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 불면증은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가 있으며, ‘인지행동치료’라고 불리는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권고한다. 인지행동치료에는 자극조절요법, 수면제한요법, 이완훈련 등이 있다.

자극조절요법은 졸릴 때만 잠자리에 들어가고, 잠이 안 올 때는 잠자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잠을 자려 노력해도 잠이 안오면 잠을 자려는 행동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잠자리에서 TV를 보거나 걱정을 하는 등 수면에 부적합한 행동을 하여 불면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자극조절은 잠자리와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치료법이다.

수면제한요법은 실제 잠을 자는 시간에 가깝게 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주로 입면 시간을 늦게 조정하여 수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수면 효율이 높아지면 자신감을 갖게 되며 수면 스케줄을 규칙적으로 고정함으로써 점차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다. 근육이완요법은 복식호흡, 점진적 이완요법 등이 있으며 근육긴장을 줄여주고 정신적 각성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윤지은 교수는 “약물요법은 식약처에서 만성 불면증 보다는 급성 불면증에서 4주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만성 불면증에서도 필요하면 복용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약을 쓰면서 수면을 조절하고, 약을 줄여가면서 치료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만성불면증을 극복하고 싶다면, 수면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잠자기 1~2시간 전에는 피해야 한다. 낮에는 햇빛을 많이 보고, 되도록 누워있지 않아야 하며, 담배나 커피, 홍차, 콜라, 술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밝은 빛이 생체 시계를 지연시켜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게 만들기 때문에, 조명은 꼭 끄고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12월 8일 '신장이식 첫걸음' 건강강좌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 장기이식센터는 12월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신장이식을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기증자 가족 경험 사례(김태현 님) △이식받은 환자 경험 사례(전영래 님) △신장이식 대기 중 건강관리(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 △쉽게 이해하는 신장이식 수술(일산백병원 외과 장영진 교수) △식장이식 수술 Q&A(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상엽 교수)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세브란스 찾은 손열음 게릴라 콘서트 성료

- ‘고잉홈프로젝트’ 일환 스베틀린 루세브, 문웅휘 등 세계적 음악가 참여

고잉홈프로젝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사진 왼쪽), 첼리스트 문웅휘(사진 가운데),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 오른쪽)이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고잉홈프로젝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사진 왼쪽), 첼리스트 문웅휘(사진 가운데),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 오른쪽)이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파이니스트 손열음 씨가 함께하는 ‘고잉홈프로젝트’가 환자와 교직원을 위해 세브란스를 찾아왔다. 이들은 아름답고 따뜻한 선율로 마음의 치유와 희망 그리고 사랑을 전했다.

‘고잉홈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 출신 음악가들과 한국을 제2의 집으로 삼는 음악가들이 하나로 뭉친 악단이다. 14개국 50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 80여 명이 모였으며 2022년 첫 창단연주를 가졌다.

이번 세브란스 게릴라 콘서트에는 ‘고잉홈프로젝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씨, 첼리스트 문웅휘 씨가 삼중주로 찾아왔다.

삼중주는 세브란스병원 3층 로비에서 깜짝 버스킹을 진행했다. 베토벤의 작품번호 1-1번인 피아노 삼중주 E플랫 장조의 마지막 악장을 연주했으며 환자와 교직원들은 오고가는 발길을 모두 멈춰 화려한 무대를 감상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삼중주는 본격적인 연주에 들어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 작품번호 5-1’, ‘론도 G 장조’, ‘베토벤의 삼중주 작품 1-1번의 전악장’을 들려줬다.

이번 공연은 고잉홈프로젝트가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까지 이어갈 ‘베토벤 실내악 전곡 시리즈’의 첫 무대로 이 의미를 담아 베토벤의 ‘첫 번째’ 첼로 소나타와 ‘첫 번째’ 삼중주 작품 등을 선보인 것이다.

수려하고 거침없는 선율의 첼리스트 문웅휘와 화려하지만 기품있고 우아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그리고 건반 위에서 춤추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까지 삼중주의 완벽한 연주로 청중들은 무대에 완벽히 사로잡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는 “고잉홈프로젝트가 병원 무대에 오른 적은 처음이다”며 “저희가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가 환자와 교직원분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게릴라 콘서트에 참석한 환자와 교직원들은 “외부에서도 보기 힘든 손열음 씨와 고잉홈프로젝트의 공연을 세브란스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며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주회 순간은 다음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브란스 유튜브: https://youtube.com/shorts/jFCApbGy1Zo?si=_tFVyOvbAOeCjDP4

세브란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eel/C0bWVNLS7Te/?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최관식·cks@kha.or.kr>


◆ 소외계층 위한 김장 나눔 활동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최근 병원 외래센터 후생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직원과 원내 식당 협력업체인 삼성웰스토리 직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하여 직접 김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담근 김치 약 200kg(100포기)은 일산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독거 노인 가구, 취약계층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재용 총무팀장은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는 우리병원이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일, 관내 봉사단체인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에 지역사회 나눔을 위한 김장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의료취약지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내 수부외과 대표병원 포항에 있다

- 포항세명기독병원 의료진, 수부외과학회장에 연이어 선출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 의료진 단체사진.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 의료진 단체사진.

김성언 포항세명기독병원 부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이 ‘2023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총회’에서 제31대 회장에 선임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류인혁 원장은 올 1월부터 제30대 학회장을 역임 중이다. 이처럼 국내 전문의학회 회장이 한 병원에서 연이어 선출된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특히 그 병원이 지방 중소도시인 포항에 위치한 병원인 것이 알려지며 의료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5명(정형외과 분야전문의 3명, 성형외과 전문의 2명)과 수부외과 전임의 4명으로 단일 병원 최대 규모다.

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해 미국과 일본, 유럽수부외과학회와 함께 세계수부외과 분야를 이끄는 국제적인 학회로서 2005년 국내 학회 최초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250명을 배출했고, 현재 1천4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전문학회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학문적 성취도 거두고 있다. 또 전 의료진에 대해 일정 기간의 미국, 영국 등 해외 유수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한다. 정형외과의 경우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대한관절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보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류인혁 원장은 2023년 1월부터 제30대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장에 취임 후 매주 이뤄지는 전국 유수의 대학병원 학술대회와 전문학회에 참석하는 한편 지난 5월 대만 갸오슝의과대학 정형외과와 대만수부외과학회 초청특강에 이어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학회에 참석하는 등 대한수부외과학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또 9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견주관절학회에서 상지관절센터 이지호 부장과 함께 연구논문을 발표했고 이어 10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78회 미국수부외과학회에서 상지관절팀이 발표한 논문이 ‘2023 ASSH Clinical Pearl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상지관절센터팀이 제78회 미국수부외과학회에 발표한 논문은 전 세계에서 제출된 1,003편의 논문 중 e-poster에 선정됨과 동시에 Top30 presentation에 채택돼 구연 발표의 기회를 얻었고, 이어 미국 메이요클리닉 의사가 발표한 논문과 함께 단 두 팀에게 수여되는 ‘2023 ASSH Clinical Pearl Award’를 수상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이 외에도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방 중소 도시 병원 중 유일하게 SCI급 국제 학회에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총 3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류인혁 원장은 “우리 병원의 특장점은 전문 분야에서 대학병원급의 고난이도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술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의료진이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하고, 포스텍 등 유수 대학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국내 대표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운영 병상 750병상에 전문의 120명이 포진돼 있고 정형성형병원·뇌병원·암병원 등 세 개의 병원과 6개의 전문센터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제2회 기술교류 세미나 성료

- 영남대 의대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영남대 의대(학장 김성호)는 최근 영남대 의대 교수세미나실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과 ‘제2회 영남대 의대-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현장 기반 기술교류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27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개최됐던 ‘제1회 기술교류 세미나’의 후속으로, 제1회 기술교류 세미나는 영남대 의대 연구진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관련 연구와 해당 연구의 사업성을 논의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번 제2회 기술교류 세미나에서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내 우수 연구진의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의료진과 실제 의료현장에 필요한 의료기술을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된 연구, 그리고 연구의 사업성에 관한 토론을 진행해 실무적인 차원의 논의가 이어졌다.

세미나가 개최된 영남대 의대는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8년 연속 전국 5위권 이내를 유지하며 교수진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연구진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특허, 사업화와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이디어의 성공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영남대 의대 연구지원실장 고영휘 교수는 “임상과 연구를 위해 양 기관이 함께 초석을 다지고, 중장기적인 교류의 기틀을 마련한 기념비적인 행사”라며 “영남대 의대 연구지원실은 의학 연구의 변화 추세에 맞추어 여러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 관련 지적재산권 확보, 인프라 확충 등 의과대학의 기초와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이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열린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스타틴, 천식 악화 위험 낮춰

- 아주대병원 박해심·박래웅 교수팀, “중증 천식 악화 43% 감소”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한 결과 천식 악화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박철형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천식은 만성 기도 염증이 특징인 호흡기질환으로 그 발생과 경과에 다양한 기전들이 관여하는데, 최근에는 비만뿐 아니라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 또한 전신 염증 반응에 관여해 천식의 증상 조절과 예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스타틴이 천식 기도에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려져 있지 않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혈액 속 콜레르테롤 농도 낮추기, 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천식 악화 △천식 관련 입원 △2형 당뇨병·고혈압 발병 위험도 △염증 지표의 변화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군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천식 악화의 위험은 29%, 중증 천식 악화의 위험은 43% 낮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천식 악화는 천식 증상 악화로 인해 예정되지 않은 병원 방문을 한 경우를, 중증 천식 악화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한 경우로 정의했다.

또 두 환자군에서 천식의 주요한 원인인 호산구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은 반면, 대표적인 염증 지표인 C 반응 단백질과 면역글로블린 E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과 깊은 연관이 있는 호산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외에 다른 염증 조절 기전을 통해 천식의 악화에 영향을 준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타틴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두 환자군 간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천식 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장재혁 교수는 “서로 별개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고지혈증과 천식 간의 연결고리를 입증했으며, 더 나아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성인 천식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n Practice(IF 9.4)’ 10월호에 ‘Real-world Effectiveness of Statin Therapy in Adult Asthma(성인 천식 환자에서 스타틴 치료의 실제 효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뇌전증 개선 산소수 특허등록

- 세종충남대병원 송희정 교수 연구팀, 35% 고농도 산소수 이용

송희정 교수
송희정 교수

고농도로 농축된 산소수가 뇌전증 예방 및 증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 물질로 사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송희정 교수팀(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동운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준원 교수)이 최근 ‘산소수를 포함하는 뇌전증성 발작 또는 경련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송 교수팀은 일반적으로 산소가 물에 녹을 수 있는 통상적인 농도가 아닌 35%의 고농도로 농축시키는 특수한 공법을 거친 산소수를 이용해 뇌전증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뇌전증 감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송희정 교수 연구팀은 뇌전증 발작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 불가피하게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는 점에 주목했고, 연구를 통해 뇌전증 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농축 산소수만을 이용해 뇌전증 발작 횟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송희정 교수팀은 실험용 쥐를 활용해 세 가지의 뇌전증 동물모델을 제작했고, 동물모델에 고농축 산소수를 사용한 결과 모두에서 경련 횟수와 흥분성 뇌파가 감소한 것을 입증했다. 또 경련의 발생 시기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출산 이전의 태아에게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뇌전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세 가지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출생 후 산소수를 경구로 섭취시킨 결과, 경련 발작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송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산소수는 현재 시판되는 일반 음료수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써 항뇌전증제 또는 뇌전증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유망 메드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대캠퍼스타운사업단·벤처블릭과 업무협약

사진 왼쪽부터 김대환 벤처블릭 부장, 여인섭 벤처블릭 이사, 장영표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장석원 캠퍼스타운사업단 국장, 이성민 ㈜잇피 대표
사진 왼쪽부터 김대환 벤처블릭 부장, 여인섭 벤처블릭 이사, 장영표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장석원 캠퍼스타운사업단 국장, 이성민 ㈜잇피 대표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은 최근 경희대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장영표), 벤처블릭(대표 이희열)과 유망 메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장영표 경희대캠퍼스타운사업단장,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 이성민 ㈜잇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메드테크 특화 국내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화 지원 △메드테크 관련 공동연구 기획 및 지원 △글로벌 진출입 현지 사업화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사업 첫 사례로는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가 창업한 디지털 헬스 케어회사 ㈜잇피가 선정돼 회사 소개 및 해외 시장 진출 준비 중인 국가의 해외 시장 동향,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경희대학교의료원 창업의사회 등 의료기관 연구자들과 협약 기관들을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해나가며 경희대학교 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체계적인 보육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표 경희대캠퍼스사업단장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디어부터 제품화 마케팅까지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받아 국·내외 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단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한국은 R&D 투자 비율도 높고, 우수한 대학 및 병원에서 좋은 기술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헬스케어 측면에서는 아직 저평가 받고 있는 측면이 크다”며 “경희대캠퍼스타운 및 경희대학교의료원 소속 우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벤처블릭과 글로벌 어드바이저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블릭은 한국, 싱가포르, 독일, 인도 등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1,800여 명의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Global VB Advisory Network) 및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내부 전문 인력과 분야별 글로벌 전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특화 육성 전략, 투자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통합 연결 플랫폼 ‘벤처블릭 디스커버리(VentureBlick Discovery)’를 출시 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우울·불안장애 치료, 김일빈 교수 진료 시작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

김일빈 교수
김일빈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은 우울·불안장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정신건강의학과 김일빈 교수가 진료를 시작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뇌유전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2011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근무했다. 지난 2021년 원인이 불분명한 조현병에 대해 후천적 뇌 돌연변이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2022년에는 자폐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등 신경정신질환 연구 분야에 큰 업적을 쌓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2년 연속 등재됐다.

김일빈 교수는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와 불안·강박증 등의 불안장애, 건망증·치매·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인지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진료한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EMDR과 우울증과 불안에 높은 치료효과가 있는 마인드풀니스 등 비약물적 치료도 병행하며 진료할 계획이다.

노동영 병원장은 “김일빈 교수 영입으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출산 후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산후우울증 등 강남차여성병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정신건강도 책임지며 강남차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해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센터, 위장관외과, 소화기병센터, 소아청소년과, 소아비뇨의학과 등 폭 넓게 진료과 및 의료진을 강화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령 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강남차여성병원을 운영하며 저출산 극복 및 출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아리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아름다운 하모니로 희망 메시지 전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아리 합창단’(단장 김성민 감염내과 교수)은 12월 5일(화) 본관 1층 로비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의료진과 직원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아리 합창단은 세종의 메아리를 의미하며, 2022년 12월 합창을 통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직원들의 친목 도모와 환자 위문 및 병원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창단됐다.

지난 6월 27일 창단 후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현재는 34명의 단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환자, 직원, 고객과 세종시민에 하모니로 메아리를 울리다’를 주제로 ‘우정의 노래’, ‘내 영혼 바람되어’, ‘Eres Tu’, Memory’, ‘징글벨’, Felis Navidad’, ‘O sole mio’ 등 7곡의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특별출연으로 소프라노 최우영 씨가 함께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민 단장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세아리 합창단의 두 번째 무대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름답고 따뜻한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과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실장, 근정포장 수상

이미숙 감염관리실장
이미숙 감염관리실장

이미숙 경희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 실장은 질병관리청 의료관련 감염정책개발에 참여하며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확대와 ‘코로나19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구축 운영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숙 실장은 “감염관리는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주신 감염관리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염병은 예측할 수 없지만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을 통해 예방 및 선제적 대응으로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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