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이필수, 투쟁위원장 최대집, 조직강화위원장 최운창 등
12월 11일 전 회원 대상 총파업 찬반투표…12월 17일 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정식명칭과 위원명단, 로드맵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투쟁 준비에 돌입했다.
비대위의 정식명칭은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이며, 총 21명의 위원(위원장 포함)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12월 첫째 주부터 대통령실 앞 철야시위를 시작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11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동시에 12월 17일에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의협은 12월 3일 의협회관에서 비대위 구성 이후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비대위의 정식명칭은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인데, 이는 의대정원 확대는 결국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범대위 구성원은 의협을 중심으로 의협 대의원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 의료계 전 직역에서 골고루 구성됐다.
범대위원장은 이필수 의협 회장, 투쟁위원장 겸 수석부위원장은 최대집 전 의협 회장, 조직강화위원장 겸 부위원장은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홍보위원장 겸 부위원장은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공동간사는 서정성 의협 총무이사와 정재원 의협 정책이사가 맡는다.
이와 함께 △전성훈 의협 법제이사 △오동호 의협 의무이사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 △선재명 전라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 △이우용 대한의학회 보건교육이사(의협 부회장) △좌훈정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대한일반과의사회 회장) △이형민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박진규 대한병원장협의회 부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박명준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윤태영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부원장 겸 의학교육인증단장 △한재진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부원장 겸 의사전문역량인증단장 △우성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범대위에서 활약할 위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범대위의 향후 투쟁 로드맵도 일부 확정됐는데, 12월 첫째 주부터 대통령실 앞 철야시위와 긴급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확대의 부당함을 규탄할 방침이다.
아울러 범대위는 12월 11일부터 5일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12월 17일에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해 의료계의 우려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