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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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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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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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원광대병원, ‘캐리커쳐 문화 행사’ 개최

원광대병원, 캐리커쳐 문화 행사 개최
원광대병원, 캐리커쳐 문화 행사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1월 8일 병원 외래동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캐리커쳐를 그려 주는 문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나긴 투병 생활로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캐리커쳐는 주제가 되는 개인이나 인물, 행위 등을 과장, 우스꽝스럽게 풍자한 글이나 그림의 표현법을 말한다.

원광대병원은 ‘만초아 스튜디오’의 유명 캐리커쳐 작가 2명을 초빙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모습을 그려 제공했다.

김병륜 원광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은 “내원한 환자, 보호자들이 잠깐이나마 고단한 자신의 환경을 잊고 행복한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아픈 몸을 건강하게 만든 쾌유도 중요하지만 갇혀 있는 정신의 아픔도 보듬어 주는 것이 왜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현호 전북대병원 교수,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김현호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현호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현호 전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신생아 소생 필요성을 예측하기 위한 인공지능 모델 구축’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신생아 네트워크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숙아 출생 후 소생술의 필요성을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구축한 것으로 미숙아 출생이 예상되는 신생아의 상태를 분만 전에 예측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미숙아 출생이 가능한 산모의 적절한 치료 병원을 분류하는 시스템에 제시할 수 있고, 신생아 소생술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

김 교수는 “미숙아 출생 후 소생술의 필요성을 인공지능 모델로 구축하게 된다면 미숙아의 예후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부담을 줄이고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2023 췌장암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병원 '췌장암 바로알기'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병원 '췌장암 바로알기' 건강강좌 포스터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오는 11월 16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2023 췌장암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매년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강의는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췌장암에 대한 관심과 예방,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췌장암 권위자이자 췌장암 네트워크의 대표인 외과 김선회 교수가 ‘췌장암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강연하며 어이지는 질의응답(Q&A)에서는 외과 황지웅 교수, 소화기내과 박태영 교수, 외과 손희주 교수, 혈액종양내과 방경혜 교수가 참여한다.

김선회 교수는 “췌장암은 혼자 싸워서 이겨내기 어려운 암”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췌장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공개강좌로,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췌장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표번호(1811-7800)로 문의하면 된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정신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장에 취임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63대 회장으로 취임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63대 회장으로 취임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6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정신 교수의 회장 취임으로 전남대병원은 다섯 번째 신경외과학회장을 배출했다.

정 교수는 뇌종양 분야의 명의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개원과 함께 뇌척추종양클리닉과 감마나이프센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정 교수는 대한뇌종양학회, 두개저학회, 감마나이프학회, 노인신경외과학회 등의 신경외과분야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뇌종양 분야에서 수백 편의 논문과 저서를 통해 수많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중뇌종양학회와 한일두개저학회 학술교류 확립에도 노력하는 등 국제학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오는 2027년에 개최되는 세계청신경초종학회 회장으로도 선출됐다.

정신 교수는 “지난 1961년 창립된 신경외과학회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필수 의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수술법 개발과 활발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4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치러내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최세영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및 최다 인용 논문상 수상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최세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회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KUA 2023; 75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Urological Association)에서 우수논문상과 최다인용상(Most Cited Article Award)을 함께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세영 교수는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분자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법(Prostate cancer therapy using immune checkpoint molecules to target recombinant dendritic cells)’에 관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초 학술상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s)는 면역계의 가장 핵심적인 항원 제시 세포로써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은 항암 면역 반응 활성화를 통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여겨진다.

2010년에 미국FDA로부터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한 수지상 세포가 승인을 받았으나, 비교적 더 싸고 효과 좋은 경구용 약제들의 개발로 시장에서 밀려났다.

최세영 교수는 수지상 세포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관문을 통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주입해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제작하여 동물 실험에서 그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최세영 교수는 SCIE급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ICUROLOGY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한 ‘비근육침습 방광암에 대한 저용량 대 표준용량 간 BCG 방광 내 주입요법 비교(Low-dose versus standard-dose bacille Calmette-Guérin for non-muscle-invasive bladder cancer: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에 관한 연구 논문이 2023년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최다 인용 논문상(Most Cited Article Award)’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방광암 중 약 75%에 달하는 비근육침범성 방광암은 재발이 50~90%에 해당할 정도로 모든 암종 중 가장 높은 재발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치료법 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것이 방광 내 BCG 주입요법이다.

하지만 BCG 생산은 힘든 반면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17년 BCG를 생산하던 제약사 중 한 곳이 생산을 중단하고 이제는 한 곳만 남아 전 세계적으로 BCG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세영 교수는 “연구를 통해 BCG 용량을 줄여서 효능을 보고한 기존 논문들을 메타 분석을 통해 근육침범성으로의 진행이나 사망률 등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재발에 있어서도 최근 논문만을 분석했을 때 효능에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BCG 부족 시대에 적은 용량의 BCG라도 사용하는 것이 방광암 치료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앞으로 BCG의 효능을 강화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더 좋은 치료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각종 연구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스마트 환경’ 구축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스마트 환경' 구축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스마트 환경' 구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최근 ‘스마트 키오스크’를 확대 도입해 환자와 보호자의 대기시간을 축소하고 편의를 확대했다.

이번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은 접수와 수납, 제증명 발급, 신체계측 등 외래 진료 시 발생하는 대기시간을 축소해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앞서 일부 외래부서에서 스마트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한 후 직원과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거쳐 실제 설치까지 이어졌다.

그동안 외래환자는 진료과 도착 후 대면 접수, 접수 후 혈압 측정, 혈압측정 결과물을 간호사에 전달까지 상당한 대기시간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전북대병원은 도착접수 키오스크와 신체계측 키오스크 도입으로 복잡한 절차 생략시켜 대기지연을 줄였다.

또한 빠른 도착 접수를 위해 알림 톡으로 진료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은 종이 예약증 없이도 손쉽고 빠르게 도착‧접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으로 직원들은 전화상담, 환자 응대, 민원 해결 등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환자에게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전북대병원은 수납창구에 무인수납기 12대를 추가 도입하고 무인 제증명 발급과 창구안내 서비스를 추가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수납창구의 노후화된 모니터를 교체해 환자들이 수납창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창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으로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자선회, 필리핀 의료봉사 떠나

성빈센트자선회 필리핀 의료봉사 활동
성빈센트자선회 필리핀 의료봉사 활동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자선회가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빠야따스 및 바공실랑안 지역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났다.

봉사단은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를 단장으로 산부인과 겐유끼 교수, 이선희‧조숙영‧김은자‧권수경 간호사, 조화섭 방사선사, 류현지 사회사업가, 외부 초청 치과 인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성빈센트 봉사단은 이번 봉사 기간 동안 외래진료 및 약 처방과 함께 치과 진료, 치위생 교육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윤재승 봉사단장(내분비내과 교수)은 “짧은 봉사 기간이지만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성빈센트자선회는 성빈센트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 약 800명이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된 후원회로,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선 지난 2월에도 봉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박용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박용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박용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박용현 전남대학교병원 박용현 상임감사가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 근절 운동으로 마약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하여 마약 범죄를 미리 방지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예방 활동이다. ‘NO EXIT’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고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박용현 상임감사는 사학연금 류춘열 상임감사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전북대학교병원 이해숙 상임감사, 제주대학교병원 조미영 상임감사를 추천했다.

박 상임감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간호부, 바자회 수익금 학마을봉사회 기부

전남대병원 간호부, 학마을봉사회에 기부금 전달
전남대병원 간호부, 학마을봉사회에 기부금 전달

전남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최명이)가 지난 11월 1일 병원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마을봉사회에 3백만 2,700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최근 간호부에서 진행한 사랑나눔바자회의 수익금으로서 전남대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학마을봉사회에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지난 2002년 6월 창립된 학마을봉사회는 현재 1,876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약 23억7,000만원의 의료비 지원은 물론 의료봉사 등 이웃사랑 실천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최명이 간호부장은 “학마을봉사회의 소중한 활동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회의 더 큰 발전과 우리 지역사회에 따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1.3mm 미세 내시경으로 침샘질환 완벽 대처

- 강남세브란스병원, 침샘 내시경 국내 단일기관 최다 기록 수립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이 11월 7일 침샘 내시경 1,200례 달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이 11월 7일 침샘 내시경 1,200례 달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최근 침샘 내시경 시술 1,200례를 달성하고 11월 7일 기념 행사를 가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박영민 교수팀은 2017년 3월 침샘 내시경 클리닉을 개소하고, 침샘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내시경 시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 이후 매년 200례 이상의 침샘 내시경 시술이 시행됐고, 2023년 누적 1,200례를 기록했다. 국내 단일의료기관 기준 최다 기록이다.

침샘 내시경 시술은 지름이 1.3mm 정도인 미세 내시경을 침샘에 삽입, 직접 내부를 보며 진단·치료하는 방법이다. 타석증과 침샘관 협착 등과 같은 다양한 침샘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침샘에 석회화 물질이 생기는 타석증의 경우, 침샘을 보존하면서 구강 내로 타석만 제거할 수 있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기능 보존율이 높다. 침샘관 협착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침샘내시경을 이용한 침샘관 성형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임재열 교수는 “침샘 제거 수술을 권유받고 수술을 꺼리던 환자들뿐만 아니라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여러 다른 시술 후에도 증상이 지속돼 침샘 내시경 시술을 위해 찾아오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피부 절개를 통한 침샘 제거 수술이 불가피했지만, 현재는 생명의 중요한 요소인 침샘의 특성에 대한 고려와 침샘 내시경술의 발전으로 인해 침샘 기능 회복과 환자 만족도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원자력의학원, 개원 60주년 행사 성료
-학술행사·기념식·환우음악회·홈커밍데이 등 진행

한국원자력의학원 역사벽면 제막식
한국원자력의학원 역사벽면 제막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개원 60주년을 맞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기념행사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 고영진 국회의원, 한국여성과학인육성재단 문애리 이사장 등 유관 부처 및 기관 관계자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과학응용부 나잣목타르 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첫째 날에는 기념식, 기념식수 및 제막식, 홈 커밍데이 행사와 원자력병원 환우를 위한 재능기부 음악회가 개최됐고, 둘째 날에는 국제심포지엄이 이어졌다.

기념식은 이진경 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 60년사’ 소개로 마무리됐으며, 뒤이어 기념식수 행사, 60주년 역사벽면 제막식, 홈 커밍데이 등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환우와 지역주민을 위한 ‘생명, 사랑, 희망 콘서트’에서는 홍보대사 노사연과 함께 남진, 비비지, 폴킴, 양준일, 홍진영 등 출연진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과학응용부 나잣목타르 사무차장은 이번 의학원 60주년 기념식 참석과 더불어 내년 초에 있을 ‘IAEA Rays of Hope 앵커센터’의 선정을 앞두고 의학원에 대한 사전답사도 함께 진행하면서 향후 기술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IAEA Rays of Hope 앵커센터는 회원국이 방사선의학 분야의 역량을 확립하거나 확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IAEA의 대표적인 암 이니셔티브로, 방사선의학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교육기반 공동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의학원은 Rays of Hope 사업의 한국 대표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둘째 날 ‘방사선의학 전주기 연구’를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은 의학원의 우수 연구성과 발표를 비롯해 산드라 드마리아 교수(미국 웨일-코넬의대), 윤제현 교수(미국 오클라호마대), 히로시 와타베 교수(일본 토호쿠대), 노우철 교수(건국대병원), 박수경 교수(서울대병원), 강건욱 회장(대한핵의학회), 지대윤 대표(퓨처켐) 등 국내외 연자들이 방사선의학 분야별 최신지견과 협력 연구사례를 공유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의학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온 직원분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임상 실증에 특화된 우리의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과학기술 실용화와 의사 과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럼’ 개최
- 국가응급의료통계 20주년 맞아 미래 발전방안 모색

국립중앙의료원(의료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는 국가응급의료통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9일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럼’을 서울시청 후생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국가응급의료통계연보 20주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가응급의료자료(NEDIS, KTDB 등)로 생산되는 통계자료의 종류를 소개하고 근거기반의 응급의료정책 개발 및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NEDIS(국가응급진료정보망)은 전국 420여 개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전송되는 응급진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포럼에는 응급의료 전문가를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소방청,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유관기관 응급의료체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를 진행한다.

주영수 의료원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응급의료 정책 수행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응급의료체계 기반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응급의료체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정기적으로 응급의료 분야의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411001)를 비롯해 응급의료통계연보, 국가응급진료정보망 등 각종 응급의료 관련 통계를 생산·공포하고 응급의료통계포털을 통해 대국민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은경 교수, 내분비학회 ‘향설 젊은 연구자상’·‘EnM 학술상’ 동시 수상

이은경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교수가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SICEM 2023’에서 ‘향설 젊은 연구자상’과 ‘EnM 학술상’을 동시 수상했다.

‘향설 젊은 연구자상’은 향설 서석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최근 3년간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가 높은 우수논문을 발표한 만 45세 이하의 내분비 의학자에게 수여된다.

‘EnM 학술상’은 매년 대한내분비학회 공식 학회지인 ‘EnM(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인 논문을 투고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학회에서 이은경 교수는 ‘인공지능기술 기반 갑상선 조직 병리 자동 분류 및 유전적 위험군 예측 연구(Automatic thyroid histopathology classification and prediction of molecular risk group based on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향설 젊은 연구자상’에 선정됐다.

또한 이 교수는 2023년 EnM에 ‘검진으로 발견된 갑상선암과 증상이 있는 갑상선암의 생존분석: 전국규모 코호트 연구(Survival Comparison of Incidentally Found versus Clinically Detected Thyroid Cancers: An Analysis of a Nationwide Cohort Study)’라는 논문을 게재해 올해의 ‘EnM 학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지난 20년간 갑상선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법을 개선하고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은경 교수는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내분비내과 교수로서 진행성·난치성 갑상선암의 표적 치료 및 신약 임상 치료를 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 공익적암연구사업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외부 수탁연구사업을 비롯해 신약 다국적 임상연구 등 갑상선암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두경부암, 음주·흡연 함께하면 발병률 35배 ↑
- 신규 두경부암 환자 수 최근 10년간 31% 증가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두경부암 ‘A to Z’ 소개

박일석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박일석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두경부암은 구강, 인두, 후두 등 상기도 소화관에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을 말한다.

두경부암에 걸리게 되면 음식을 먹는 것, 말하는 것, 숨 쉬는 것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음주와 흡연이다.

음주와 흡연의 기회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두경부암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0만 명 이상의 새로운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한데 최근 발표된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두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환자 수는 5,666명이다.

이는 2016년 5,080명 대비 최근 5년간 12% 상승한 수치이며, 2011년 4,320명 대비 최근 10년간 31% 상승했다.

전체 두경부암 유병자 수도 4만6,694명에 달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했을 때는 상승효과가 커져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35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세계적인 역학 학술지인 ‘유럽역학저널(Europe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 두경부암 환자 1,569명과 대조군 3,147명을 분석한 결과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사람의 경우 둘 다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 위험이 최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일석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음주와 흡연은 구강암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남성의 경우 약 2배, 여성의 경우 약 3배 구강암 발생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음주력이 있는 경우에도 1.7배 구강암 발생률이 높은데, 술은 많은 양을 마실수록, 위스키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실수록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구강이나 혀에 보이는 궤양이나 뭉쳐있는 덩이가 관찰되는 경우 구강암이나 설암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이물감, 목소리 변화, 쉰 목소리가 발생한 경우에는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흡연자에게 이와 같은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2020년에 발생한 두경부암 환자를 보면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해 50대 이상이 85%였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또한 두경부암은 목 주위 림프절에 전이하는 특성이 있어서 목에 동그랗게 만져지는 덩이가 발견된다면 이와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박 교수는 “구강이나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목소리 변화, 이물감, 목에 만져지는 덩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후두내시경을 통해 두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은 성공적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구강의 기능적 장애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두경부 영역에서 치료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다.

암의 크기와 침범 범위, 환자의 상태, 의사의 경험, 환자의 치료 순응도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박 교수는 “두경부암 치료는 정상 기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뒤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한다”며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이용해 입 안쪽이나 겨드랑이, 귀 뒤쪽을 작게 절개하여 수술하는 방식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해야 한다”며 “흡연자의 경우 40대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두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2023년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11월 17일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2023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자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이영구 병원장의 인사말과 박윤규 영등포구의사회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우연히 검진에서 발견된 췌장수치 이상소견 접근법(박재근 소화기내과 교수), 담낭 용종과 담낭벽 비후(정회훈 소화기내과 교수), 담석증의 외과적 치료(김한바로 외과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11월 10일 금요일까지 각 지역구 의사회,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메일 또는 전화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강좌 수료 시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부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상호 발전 업무협약 체결
- 진료‧교육‧연구 협력체계 구축…정보공유 통한 지역 주민 의료 질 향상 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1월 8일 서울아산병원과 지역의 보건 향상 및 의료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진 강원대병원 진료부장, 최기돈 서울아산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병원은 진료·교육·연구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지원함으로써 국민 보건 및 의료의 질 향상, 상호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진료 협력을 통해 상호 의뢰한 환자의 편의 제공, 의학 정보 및 병원 정보 교류, 의료기술 자문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진 진료부장은 “서울아산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정보 및 인프라를 공유해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의 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

- 용인세브란스병원,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 쾌거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사진 왼쪽)이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으로부터 2023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상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사진 왼쪽)이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으로부터 2023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상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한국표준협회·한국서비스경영학회 주관 ‘2023 DX서비스어워드(Digital Transformation Award)’에서 2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11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해 상패를 전달받았다.

DX서비스어워드는 서비스경영 전반에 ICT를 접목하고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 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0월 12일 전문가 3인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십과 전략 △디지털 고객경험/서비스 △인프라/기술 △인적자원 △프로세스 혁신 △혁신성과 등 6개 항목에 대한 종합 심사를 거쳐 수상을 확정지었다.

이번 수상은 2021년 그랑프리, 2022년 월드 그랑프리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쾌거로, 디지털 혁신의 우수성과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른 체계적 발전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시부터 국내 최초 5G 인빌딩 통신망 구축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통합반응상황실(IRS)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 등 5G, AI, IoMT 기반의 다양한 지능형 디지털 솔루션을 운영하며 스마트병원의 표준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심사 결과에 따르면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과 기존 작업의 고도화로 의료 종사자의 편의성 및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우수 평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 분석, 신규 간호사 VR 교육, AI 실무 교육을 통한 내부 디지털 인재 육성 등이 거론됐다. 특히,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차세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2023 산업맞춤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을 통해 AI 전문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점도 인정받았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향한 교직원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날이 지날수록 더욱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차기 회장 선출

-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

이동찬 병원장
이동찬 병원장

이동찬 안양윌스기념병원장이 최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KOSESS 2023)’에서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KOSESS)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 병원장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개원의이사,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보험이사, 대한전문병원협회 보험위원장 등 신경외과와 관련된 여러 학술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척추내시경수술을 주제로 3편의 영문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SCI급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제37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다 피인용 논문에 주는 ‘2023 신비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은 SCI급 국제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 2020년 7월호에 ‘Technique of Biportal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요추 추체간 유합술의 기술)’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은 54회 피인용됐다.

이동찬 병원장은 “척추내시경 수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관심이 높은 수술기법 중 하나다. 특히 대한민국 척추내시경 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대한민국이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회원들과 척추내시경수술의 활발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KOSESS)는 척추내시경수술 분야의 임상 및 기초 연구에 대한 학문 발전과 학술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의 분과 연구회로 창립됐다. 연구회는 단일공 척추내시경뿐 아니라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통해 현재 K-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관상동맥 중재술 환자에 새 치료법 제시

-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이승률 교수

이승률 교수
이승률 교수

이승률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에서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법이 기존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을 제안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IF 11.2)’ 최신호에 게재됐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으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관상동맥 중재술 시 주로 사용되는 스텐트는 삽입 후 반드시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필요로 해 이와 관련된 부작용이 종종 발생된다.

이승률 교수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중재술 다음날,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수치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24시간에 6.1mg/L에서, 1개월에 0.6mg/L로 감소했다. 혈소판 반응성 수치인 PRU(Platelet Reactivity Unit, 혈소판 응집도)는 27±42 PRU로 고활동성 혈소판 반응의 빈도는 0.5%였다. 중재술 후 3 개월째 스텐트 혈전증은 2명 (1.0%)에서 발생해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승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기존의 이중 항혈소판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행 연구로 아스피린을 콜히진으로 대체하는 치료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상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안정성 평가를 위한 후속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중재술 후 이차 예방에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괴롭힘 없는 우리 병원, ‘마음의 선’ 지켜요”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노사 공동 캠페인 실시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완)은 11월 8일(수) 노사 공동으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마음의 선을 지킵시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노사가 화합해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연 1회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직원 모두가 직장 내 괴롭힘의 선을 넘지 않겠다는 의미로 ‘마음의 선을 지킵시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앞으로 캠페인을 이어간다. 이 캠페인을 통해 교직원 서로가 존중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존대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긍정의 관계를 이어가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 노사 대표의 슬로건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배나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우리 병원에 아직도 남아 있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등의 조직문화가 사라지고 서로의 선을 지켜주는 멋진 조직문화로 성장해 갔으면 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존중과 배려가 가득한 직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완 병원장은 “조직문화는 구성원 모두가 중요하다 혹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기준들의 총체라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병원 구성원 모두가 존중·존대·이해·관계의 선을 지키는 것에 힘쓴다면 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유연함, 배려와 진실성을 갖춘, 변화하는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병원만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찬바람 부는 계절의 불청객 ‘뇌졸중’
- 고혈압, 비만한 고령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 주의해야
- 규칙적인 운동과 고혈압 및 흡연 등 위험인자 조절 필요

윤승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을 지나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에는 특히 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5번째로 꼽히는 뇌졸중도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지게 된다.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2018년 59만5,168명에서 2021년 62만 명으로 늘었다.

2022년 기준 뇌혈관질환은 60대에서 3위, 70대에서 4위, 40~50대 및 80세 이상에서 사망원인 5위를 기록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 발작도 있다.

이는 뇌 혈류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대개 이런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회복된다.

그러나 재발률이 90일내 10%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권고로 봐야 한다.

실제로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겪은 환자 중 20~30%는 3개월 이내로 뇌졸중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렇듯 뇌혈관에 장애가 생겨 뇌세포가 손상되면 병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는 편측마비,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언어 장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만약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발생했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최근 뇌졸중은 뇌출혈보다 뇌경색의 비율이 늘었으며 뇌경색은 약 70~80%를 차지하고 있다.

뇌조직이 괴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수의 환자에게 후유증이 남게 된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뇌졸중 위험인자를 잘 알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은 조절 가능한 뇌졸중 위험인자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다.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형성시키고 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 흡연도 위험하다.

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래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변화를 가져오는 장소에서 주의해야 한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을 높이는데 이는 혈관을 터지기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윤승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에는 항상 뇌졸중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겨울철 어지럼증과 두통이 느껴진다면 혈압체크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이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조기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낮추고 이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뇌졸중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식·jys@kha.or.kr>


◆ 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학술상 수상

-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현 원장

이동현 원장(사진 왼쪽)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현 원장(사진 왼쪽)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현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원장이 2023년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동현 원장은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OSESS 2023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양방향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의 유용한 적응증과 전방전위증 척추협착환자에서 양측-반대측 감압과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한쪽 접근을 통한 감압의 비교’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전방전위증으로 인해 척추 뼈가 정렬에서 벗어나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고 후관절이 두꺼워지는 척추협착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전방전위증이 있는 척추협착 환자의 경우 척추유합술이 1차적인 치료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동현 원장은 불안정이 없는 전방전위증 척추협착 환자에게 감압술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양측 척추 후관절 손상의 최소화를 위해 내시경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는 매년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쓴 저자에게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 이동현 원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동현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양측-반대측 감압은 척추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재수술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다양한 척추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로 좀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지난 20여 년 동안 SCI급 연구논문을 포함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700여 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세계신경과학회 ‘베스트 포스터상’ 수상

-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

우호걸 교수
우호걸 교수

우호걸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 2023 국제심포지엄에서 ‘베스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우 교수는 ‘2015-2021년 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자살 성향, 그리고 코로나19 범유행 관련 위험 요인(National Trends in Sadness, Suicidality, and COVID-19 Pandemic–Related Risk Factors Among South Korean Adolescents From 2005 to 2021)’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 IF 13.353)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우호걸 교수는 “전세계 신경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충동 성향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 후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진행,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신경과학회 국제심포지엄은 120개국 이상, 6,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신경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팀

권동락 교수
권동락 교수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조성철 전공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 순천향의대 생화학교실 이윤진 교수)이 최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장단지 근육 위축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PDRN)와 체외충격파치료(ESWT)의 병합 효과 및 치료 순서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토끼 30마리의 장단지 근육을 2주간 부목을 이용해 고정한 다음 근육 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30마리를 무작위로 6마리씩 5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4군은 PDRN 주사 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5군은 PDRN 주사 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으로 각각 배정해 2주 후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웨스턴 블롯,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적 소견 및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검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2, 3, 4, 5군)이 대조군(1군)에 비해 탁월하게 근육이 재생됐고, PDRN 주사 후 ESWT를 적용한 4군에서는 혈관신생과 관련된 지표가 나머지 군(1, 2, 3, 5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손상된 근육에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ESWT는 체외에서 충격파를 근육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근육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근육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생각했다.

또 권 교수팀은 이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ESWT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권동락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근육 위축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개발 나서

- 영남대의료원, 주식회사 대동과 손잡고 지역 기업 상생과 고객 편의 도모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사진 왼쪽)과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사진 왼쪽)과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대구 소재 농업 및 임업용 기계 제조업 대표 기업인 주식회사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과 ‘병원 스마트로봇 &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대동이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기반 LSV(Low Speed Vehicle, 저속주행이동로봇)와 스마트 체어로봇을 활용,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병원 안에서 직접 걸을 필요 없는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대의료원은 내원객이 병원 주차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도보로 이동할 필요 없이 자율주행 LSV로 병원 건물로 이동하고, 건물 내에서는 스마트 로봇 체어를 이용해 진료과 등을 찾아갈 수 있는 무인 로봇 & 모빌리티 이동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V2X(Vehicle-to-Everything, 차량-사물 간 통신) 중앙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로봇의 작동 상태, 위치 정보, 이상 징후 등을 관제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해 문제가 발생해도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동 목적의 로봇 & 모빌리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물품, 약제, 식사 등을 배송하는 맞춤형 로봇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동기업은 올해 카이스트 공동 모빌리티 연구센터와 실외 시설 및 도심 내에서 저속으로 이동하면서 물류를 배송하는 자율주행 LSV의 실증을 마친 바 있어 영남대의료원과의 무인 로봇 &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면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공간 확충, 원내 힐링 공원 마련,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 가동, 진료 동선 개편, 외래 구역 의료서비스 디자인 적용, 중대형 차량 이용객을 위한 고객 주차장 확충, 메인 고객 주차장 증축 등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산업의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추격자가 아닌 선구자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영남대의료원이 대구 소재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과 함께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지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의료기관으로서 우리 의료원은 지역 기업들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동과 함께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기술의 발전이 환자와 보호자의 실질적인 병원 이용 개선에 접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시화병원, ‘2023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국경 없는 의료서비스로 외국인 환자 치료에 앞장서

시화병원은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가 입국 전 의뢰부터 진료, 입·퇴원까지 원스톱 메디컬 케어를 지원한다.
시화병원은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가 입국 전 의뢰부터 진료, 입·퇴원까지 원스톱 메디컬 케어를 지원한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법무부에서 지정하는 ‘2023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비자(전자사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재정 능력 입증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초청 대상 간병인도 직계가족 외에 사촌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전용 보안검색대 및 출입국 우대 심사대 이용 혜택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해외 환자 유치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시화병원은 해외 환자의 입국 전 의뢰부터 진료, 입·퇴원, 치료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원어민 전담 코디네이터(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가 일대일로 동행하고, 외국인 환자 전용 병동을 운영하는 등 의료 관광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춰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강승일 병원장은 “앞으로도 해외에서 먼저 찾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써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맡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발달장애 연구 나아갈 방향 모색하는‘이음 페스티벌’개최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발달장애 관련 연구 및 임상 교류의 장 마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키스트 미래재단과‘2023 AUTISM EEUM FESTIVAL’ 공동 개최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 미래재단이 11월 8일 발달장애 관련 다양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의 소개와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2023 AUTISM EEUM FESTIVAL’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와 관련된 정책 및 연구,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당면한 과제 해결과 미래 설계, 그리고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자폐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서로 잇는다는 ‘이음(EEUM)’의 의미를 가진 ‘2023 AUTISM EEUM FESTIVAL’은 크게 세 가지 세션과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붕년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장이 ‘서울대병원 자폐 연구 소개’를 주제로 발달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22년도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발달장애인 청소년 대상 사회·성 개입 프로그램((전)한양대병원 김소정 임상심리전문가) △발달장애인 당사자·보호자·종사자 컨설팅 사업(충북대병원 손정우 센터장) △비디오 기반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두런두런(서울대병원 장영선 특수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유됐다.

이후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자폐 신경과학 기전 연구 소개(KIST 김정진 박사) △자폐 치료제 개발 연구 소개(KIST 이상희 박사) △KIST-SNUH 공동 연구 소개(KIST 이창혁 박사) 등 자폐증의 신경과학 기전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들이 소개됐다.

또한 휴식시간에 마련된 발달장애인 미술 작품 관람과 폐회 전 진행된 자폐인 오케스트라 드림위드 앙상블의 무대는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김붕년 교수(발달장애 중앙지원단장)는 “발달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본인이 원하는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공감으로 도움을 주는 포용의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법과 제도 개선, 복지 정책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발달장애에 대한 연구는 많은 전문가들과 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필수적인 도전과제”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커뮤니티와 연구자들, 의료진의 통합과 이해 촉진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직 키스트 미래재단 이사장은 “과학자나 의료진들이 자폐·치매와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을 우리 사회가 격려하고 응원해야 한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관련 주체들이 발달장애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미래 로드맵을 제시해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인하대병원과 함께 PACT(Pediatric Autism Communication Therapy) 프로그램을 개발한 맨체스터 대학의 Catherine Adred 박사를 초청해 △프로그램 소개 △한국형 개발 및 보급 △인적자원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발달장애인거점병원 국제 PACT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에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개원 65주년 맞은 가천대 길병원, 송가인 등 초청 인천시민을 위한 콘서트

12월 5일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2홀에서 개최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New Vision) 선포식 및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

개원 65주년을 맞이한 가천대 길병원이 글로벌 TOP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인천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는 12월 5일 화요일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 2홀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천 시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성악가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9일부터 열흘간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신청하면 된다.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산부인과로 개원한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개원 65주년을 맞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민의 사랑 속에서 진료, 연구,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천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뉴비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 등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가천대 길병원의 새로운 비전을 시민들 앞에서 선포하는 자리로,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풍성한 공연도 함께 준비했다.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행사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뉴비전 선포식과 더불어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가천문화재단은 아름다운 효 정신을 계승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청소년 등 이웃을 발굴해 시상하는 가천효행대상(구 심청효행대상)을 해마다 시행, 연말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어지는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박건형·홍지민·김경선, 성악가 진성원·강은현 등의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 꾸미는 무대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인천시민들과 가천대 길병원이 함께 하는 최고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http://www.gilhospital.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과 군 장병, 취약계층 등 4천여명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오늘날의 길병원은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뜻 깊은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좋은운동장 장애인 육상선수단 ‘팀 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값진 성과

고려대학교 의료기술 자회사이자 사회적 기업 ㈜좋은운동장 장애인육상 선수단 ‘팀 혼’(단장 이민구, 생리학교실 교수)이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1개 종목(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 선수 및 관계자 1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팀 혼’은 트랙과 필드 24개 레이스에 9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휠체어 레이싱 200m △휠체어 레이싱 400m △100m 달리기 △200m 달리기 △포환던지기 △곤봉 총 6종목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본격적으로 전문 육상선수 훈련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이민구 단장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불과 1년 만에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고, 중증장애인이 재활을 넘어 멋진 청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많은 장애인이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좋은운동장 장애인육상 선수단 ‘팀 혼’은 중증 뇌병변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선수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재활 운동과 집중 훈련, 각종 대회 출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상승시키고 있으며, 2032년 브리즈번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홍보·마케팅 전략포럼’ 개최.

개방형실험 참여기업의 홍보강화를 위한 홍보기획위원회 발족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 조금준)은 홍보 역량 강화 및 참여기업 홍보를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채널의팩토리(대표 김원준)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과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인 ㈜노보젠, ㈜너나다, ㈜더패밀리랩, ㈜이지시스, ㈜미라벨소프트, ㈜보이노시스, (주)노보젠, ㈜홍성 등 32개 참여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포럼 내용으로는 △홍보기획위원회(위원장 조금준) 발족 및 위촉식 △홍보 마케팅 전략(메드트로닉 하대관이사) △보도자료 작성법(의학신문 오인규 차장) △블로그, 포스트 홍보 방법 △참여기업 개별 1:1 상담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했다.

포럼과 함께 홍보기획위원회 발족식을 통해 위원장은 조금준 단장, 부위원장은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간사 신태호 선임팀장이 맡아 15명 이내로 위원 및 외부 홍보전문가를 구성하여 위촉식도 진행했다.

조금준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개방형실험실은 의사와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구조로 많은 장점이 있지만 스타트업 기업 특성상 마케팅팀을 조직하여 홍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참여 기업들의 제품 홍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널의팩토리 김원준 대표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과 논의를 통해 좀더 참여기업들이 실제 홍보전략에 쓰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개발 제품들이 다양한 홍보방안을 통해 미디어에 노출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개방형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된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7개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32개 참여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말기암 환자와 가족 위한 후원금 전달받아

이영술 후원인,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에 2천만원 기부...후원금 누적 1억원

이영술 후원인(왼쪽 4번째),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범석 센터장(왼쪽 5번째)
이영술 후원인(왼쪽 4번째),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범석 센터장(왼쪽 5번째)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는 11월 1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말기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중증 환자와 가족을 위해 나눔을 지속해 온 이영술 후원인은 이번 기부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후원금 누적 1억원을 달성했다. 이 후원금은 임종실 환경 개선 공사 등 말기 및 임종기 환자 돌봄의 질을 향상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금번 후원금은 가족에게 더욱 폭넓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별가족 지원, 요법 프로그램, 학생 호스피스 등 돌봄 프로그램과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하고 윤리적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2018년 기존 호스피스센터를 개편해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말기 환자를 위한 총체적 돌봄과 임상윤리를 융합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체증상 조절, 심리정서적 지원 등 완화의료 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증 환자와 가족은 담당의사를 통해 센터로 상담을 의뢰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의뢰는 지난달 1만건을 돌파할 만큼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영술 후원인은 “말기 중증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이상의 더 나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시길 바란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김범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구성원들의 노력뿐 아니라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센터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고 윤리적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몽골 의료시장 진출 본격화

몽골 최대 규모 보험사 만달‧칸뱅크와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 부천병원-몽골 보험사 ‘만달’ 업무협약식(좌측부터 만달보험사 ‘자담바수랭 바트치맥’ 전무이사,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순천향대 부천병원-몽골 보험사 ‘만달’ 업무협약식(좌측부터 만달보험사 ‘자담바수랭 바트치맥’ 전무이사,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몽골 최대 규모 보험사 ‘만달(Mandal)’ 및 은행 ‘칸뱅크(Khan 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1월 9일 밝혔다.

몽골은 최근 현지 의료수준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질환의 해외 치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몽골 의료관광객 연환자 수는 46,517명으로, 한국을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국가 중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몽골 최대 규모 보험사 ‘만달’과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몽골 중증 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보험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만달 보험사 ‘자담바수랭 바트치맥’ 전무이사 등 관계자 등 5명이 참석했다. 만달 보험사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마련한 간담회 참석 후 병원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몽골 최대 금융기관 ‘칸뱅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칸뱅크는 몽골 국민 약 80%인 270만 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몽골 내 약 600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1년간 칸뱅크 고객과 임직원에게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 및 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진료 편의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중증 질환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2023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개최

국내 대표 연구중심병원...지난 10여년 노하우 공유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의 지난 10여년의 연구중심병원 노하우가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11월 10일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 36층 프리미어룸에서 그간의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2023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0년여 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축하며 연구역량을 키워왔다. 또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천뇌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인천 송도에 ‘가천브레인밸리’를 구축해 현존 최고 기술인 11.74T MRI를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 의료기관, 교원 창업 기업과 우수 기업 등 연구중심병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 R&D 성과’, ‘세션병원중심 바이오‧의료 사업화 성공모델’, ‘차세대 바이오‧의료 융합연구의 도전과 성과’ 등 3개의 세션에 걸쳐 총 10개의 강연들로 꾸며졌다.

심포지엄은 김우경 병원장의 개회사와 보건복지부 정은영 국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특히 국내 연구중심병원의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보건복지부 황의수 과장이 발표하는 ‘2기 연구중심병원 추진방향’ 강연이 첫 번째 세션에 준비돼 있다.

이어 국내 연구중심병원으로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중심병원 현황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이대호 교수가 발표한다. 또,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중점 연구분야인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 뱡항과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및 뇌질환 조기진단법 개발 노하우 등에 대한 심층 발표가 준비돼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으로 그간 쌓아온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과 ‘뇌질환극복을 위한 조기진단’ 등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산학연 기술을 활용한 교원 창업 기업이나 우수 기업들의 사례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감염병 대응 등 헬스케어AI 분야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연구도 공유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은 △2기 연구중심병원 추진방향(보건복지부 황의수 과장) △가천대 길병원 연구중심병원 현황(가천대 길병원 이대호 교수)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가천대 길병원 최철수 교수) △노인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최첨단 융복합 영상기기 및 뇌질환 조기진단법 개발(가천대 길병원 정준영 교수)로 구성됐다.

두 번째 세션은 △Because Brain Matters,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휴런의 도전(휴런 신동훈 대표) △백내장수술용 조명챠퍼-생산, FDA 승인, 그리고 보험등재-(오큐라이트 남동흔 대표) △세계 최초 휴대용 초음파 개발과 미래(힐세리온 이수열 연구소장) 등의 강연이 있다.

세 번째 세션은 △악성뇌종양 환자의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A-BNCT):임상시험(가천대 길병원 이기택 교수) △닥터앤서 과제를 활용한 인공지능내시경실 운영(가천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 △근거중심 펜데믹 대응(가천대 길병원 정재훈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아울러, 심포지엄은 가천대 길병원 이상표 연구원장의 폐회사 그리고 경품추첨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심포지엄 참가를 원하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가천대 길병원 연구기획단(032-460-8498/research@gilhospita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적십자사·대한간호조무사협회,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위한 사회공헌협약 체결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중앙회장 곽지연)와 11월 9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민안전보건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등 나눔문화 실천 △국내외 재난 발생 시 구호 활동 등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 참여 △간호조무사 인력 양성 및 확충 노력 △헌혈문화 확산 노력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장은“올해로 50년을 맞이한 간호조무사협회는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하며 “뜻깊은 해에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협약 체결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간호조무사협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회장은 “적십자병원에도 많은 간호조무사가 일하고 있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전국 간호조무사 분들께서 적십자 봉사원이 되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시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에 6개의 병원과 1개의 재활병원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에 힘쓰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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