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26일자
상태바
[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2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0.2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니그릴CR정’ 일본 특허 등록 결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만성 동맥폐색증 치료제 ‘유니그릴CR정’ 조성물 특허가 최근 일본 특허청에 등록 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유니그릴CR정 관련 기술을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동안 일본에서 독점적·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니그릴CR정은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뤄진 이층으로 된 사포그렐레이트 서방정으로, 경구로 투여돼 즉각적인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를 낸다.

또한 상당 시간 동안 약물이 혈장 내에서 일정한 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므로, 투약 횟수를 1일 1회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환자들에 대한 약물 적응성을 높여 투약 순응도를 높인 제품인 것.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유니그릴CR정 특허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및 홍콩에서 특허 등록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GC셀, 미국 백악관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 합류
- 암 예방·조기 발견·치료제 개발 노력에 NK세포 경험 공유 예정
- 국내 기업 최초 동종 CAR-NK세포치료제 임상 진입 계획

GC셀(대표 제임스박)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에 참여새 캔서엑스 멤버들과 협력한다고 10월 25일 밝혔다.

캔서 문샷은 암 분야 연구개발의 발전을 가속화해 향후 25년 이내 암 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다.

미국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는 올해 2월 캔서 문샷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를 설립했다.

캔서엑스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 MD앤더슨, 메이요클리닉, 다나·파머 암센터 등 권위 있는 의료기관이 참여했고 인텔, 아마존, 오라클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인공지능(AI), 진단, 유전체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암 정복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암 치료제의 개발뿐 아니라 예방, 진단, 치료의 전 단계를 관리하고 협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들과 기관들이 함께 암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모으고 있는 것.

캔서엑스 멤버가 되면 상호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정기 온·오프라인 월간 미팅에 참여해 협업할 수 있다.

GC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연구개발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된 자가(autologous) T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2007년 상업화해 누적 환자 9,000명 이상을 치료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캔서엑스 멤버들과 나눌 예정이다.

또한 GC셀은 NK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에도CGT에 특화된 CDMO 바이오센트릭을 관계사로 두고 있어 세포치료제에 있어 통합적인 역량과 시각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C셀은 CAR-NK세포치료제 ‘AB-201’의 한국 및 호주 임상을 동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동종(Allogeneic) CAR-NK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오프 더 쉘프’(Off TheShelf, 표준·기성품) 형태의 동결 보존 가능한 세포유전자치료제로, 고형암의 종양세포 이질성(heterogeneity)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암환자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GC셀이다.

특히 이번 캔서 문샷 참여를 통해 암 치료에서 세포치료제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알리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전략적 협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GC셀의 계획이다.

제임스박 대표는 “캔서 문샷 및 캔서엑스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GC셀의 NK세포치료제가 암 치료의 신규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박 대표는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GC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다양한 역량을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많은 환자와 가족의 삶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Smit Patel 디지털의학학회(DiMe) 부사장도 “캔서엑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C셀과 협력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계의 참여는 암과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결국 개인의 항암 여정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셀은 CAR-NK세포치료제 ‘AB-201’의 한국과 호주 1상 임상시험 계획을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신청한 상태다. <정윤식·jys@kha.or.kr>


◆ JW중외제약, 테라젝아시아와 탈모치료제 공동연구 추진
- 전신순환·국소적용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개발·상업화 협약 체결
-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 미세 바늘로 약물 주입…차세대 기술로 주목

JW중외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연구기업 테라젝아시아와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탈모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10월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센터장 진세호)는 테라젝아시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른바 ‘붙이는 주사’로 불리는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의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 기술이다.

피부에 붙이면 미세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녹으면서 인체에 약물을 주입해 기존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투약 편의성뿐만 아니라 주사제 대비 회복력이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최근 관련 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6억2,160만 달러였던 전 세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시장은 2030년 12억39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테라젝아시아는 2019년 미국 테라젝으로부터 전 세계 파마슈티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원천 특허의 전용 실시권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 의료용 패치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기술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테라젝아시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신순환 및 국소적용 의약품의 약효를 증진하고 주사제형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진세호 센터장은 “테라젝아시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기반으로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제형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테라젝아시아의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JW중외제약의 신약개발 기술력을 결합해 환자에게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JW홀딩스,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전시회 ‘CPHI’ 참가
- 단독 부스 통해 경쟁력 갖춘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전시
- 유럽 시장에서 제약 플랜트 및 CMO/CDMO 역량 홍보 나서

JW홀딩스는 10월 24~26일까지 3일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전시회인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CPHI 2023)’에 참가했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전시회로 원료·완제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포장재, 설비, 물류 분야까지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 간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손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만7,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JW홀딩스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회사의 의약품들을 소개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유럽 시장 내 잠재 고객들에게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등 주요 품목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와 함께 JW홀딩스는 제약 플랜트와 이를 운영하는 전문 시스템 및 노하우,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도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앞서 JW홀딩스는 2018년 종합영양 수액제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를 수출하며 현지 판매를 이어가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완제원료의약품 분야도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JW중외제약은 2004년 세계 최초로 이미페넴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이후 메로페넴, 어타페넴, 도리페넴까지 자체 원료합성에 성공하는 등 카바페넴 전체 계열의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JW그룹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CPHI 2023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의약품들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안국문화재단, ‘제2회 안국미술상’ 시상식 개최
- 전현선 작가의 ‘이 선을 넘어도 돼’ 수상작으로 선정

안국문화재단은 최근 안국약품 강당에서 ‘제2회 안국미술상’ 수상자로 전현선 작가를 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시행한다’는 모토 아래 대한민국 미술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안국미술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상 후보자의 선정과정에 있다.

수상 후보자의 선정 범위가 다른 미술상과 차별화된 것.

안국미술상은 국내 3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본 전시에 초대 출품한 작가 및 국내 거주 작가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선발한다.

공모형식이나 별도 추천인들에 의한 추천을 받지 않고 기존 미술상들이 채택하고 있는 심사위원의 주관에 의한 임의추천도 받지 않는다.

전현선 작가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자로, 이번 수상으로 인해 상금 2천만 원과 익년도 개인전 전시 특전 및 화집 출판 혜택이 제공된다.

전현선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의 본 전시에 학부 시절부터 회화 매체의 내용과 형식 간의 긴밀하면서도 갈등적인 요소에 주목한 대형 회화 작품 ‘이 선을 넘어도 돼(캔버스에 수채)’를 내놓았다.

회화 장르 안에서 공간과 시간의 문제를 비롯해 복제와 반복이라는 기술적 이미지, 다매체 간의 경계, 실재와 가상의 구분 등의 실험을 통해 인간과 세계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꾸준히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전 작가다.

심사위원장인 김영호 중앙대 예술대학 명예교수는 “안국미술상 수상자들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가늠케 하고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제2회 안국미술상 수상자 전현선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GC녹십자의료재단, ‘신종감염병 원헬스적 감시체계’ 심포지엄 개최
- 감염병 관련 국내외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 참여
-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하고 향후 대응 논의

에스킬드 피터슨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명예교수
에스킬드 피터슨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명예교수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10월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원헬스적 감시체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GC녹십자의료재단 주최,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후원으로 열렸으며 감염병 관련 국내외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 대유행 대비를 위한 원헬스 기반의 감시체계에 대한 강연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유럽 임상미생물학회 신종감염병 TF 의장을 역임한 에스킬드 피터슨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명예교수는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실험실 감시’ 기조 강연을 통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활용한 사람과 동물을 포괄하는 원헬스적 감시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혁민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신종감염병대비 검사실 감시체계, 코로나19 교훈을 바탕으로’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으며 여러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신종감염병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은희 이사장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맞춰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대비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 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밑거름 삼아 감염병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GC녹십자엠에스, ISO 국제인증 2개 동시 취득
- ISO14001·ISO45001 취득 통한 기업 신뢰성 확보 및 지속 가능 경영 추구

GC녹십자엠에스(대표 사공영희)는 10월 23일 DQS코리아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

‘ISO14001’ 인증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으로 환경 법규 준수, 사고 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 수준의 친환경 기업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ISO45001’은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표준 규격으로 산업 보건 및 안전관리 경영시스템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환경 품질, 안전 보건 등 경영 활동에 있어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과 투명한 경영을 추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혈액 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약 2만2,000㎡ 면적의 혈액 투석액 제조 플랜트를 갖추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 제품 제조 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며 완공 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는 게 GC녹십자엠에스의 설명이다. <정윤식·jy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