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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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10월 2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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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 한미약품, ‘CPHI Worldwide 2023’ 참가…R&D·CDMO 역량 홍보
-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려…단독 부스 운영
- 로수젯 및 아모잘탄 등 블록버스터 제품의 바이오플랜트 및 역량 소개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서 구축한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생산능력’ 등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홍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한미약품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3’에 참가한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70개국 2,500여 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약 4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했으며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항암·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 중인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을 펼칠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독보적인 R&D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역량을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국제약, ‘기능성 소재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협약
-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균주 공동 개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최근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대표이사 진화섭)’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균주를 활용한 다이어트 제품의 상용화를 목표로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개별인정형 원료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향후 개발될 기능성 소재는 동국제약이 지난 6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의 유지관리 카테고리 제품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송준호 대표는 “국내 최대 미생물 자원 뱅크를 기반으로 체지방 감소 효능의 유산균 등 다수의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고 있는 리스큐어와 향후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소재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화섭 대표도 “미생물 자원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결과를 토대로 동국제약과 협업해 좋은 제품으로 상품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두 기업 간의 시너지가 반영된 제품들이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시지바이오, 중국 내 ‘최초’ 칼슘 필러 허가 도전
- 칼슘 필러 ‘페이스템’ HTDK와 1,000억 규모 라이선스 아웃 계약
- 유현승 대표 “글로벌 최대 미용성형 시장 진출 첫 걸음 내디뎌”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최근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HTDK 상하이와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TDK는 시지바이오에게 기술료와 현지 임상 허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허가 획득 후 10년간 독점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시지바이오는 HTDK에 완제품을 공급하며 이 외에도 페이스템의 중국 허가 획득 후 HTDK 측에 10년간 제품을 공급한다.

최초 5년간 약 1,000억 원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시지바이오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의 필러 시장은 히알루론산(HA) 필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기업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새로운 종류의 필러 도입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면서 2021년부터 고분자 성분을 바탕으로 개발된 재생 필러가 등장했으나 아직 페이스템과 같이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입자를 바탕으로 개발된 필러는 허가된 바 없다.

즉, 페이스템이 중국 허가를 획득한다면 중국 필러 시장에서 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칼슘 필러가 된다는 뜻.

HTDK는 연 매출이 약 4천억 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이자 미국의 5대 사모펀드(PE)인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가 지난 2018년 스위스 DKSH의 중국 헬스케어 사업부를 인수해 출범시킨 기업이다.

HTDK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년간 고속 성장을 이뤘다.

이번 계약은 기술료를 포함한 라이선스 아웃이 비교적 드문 의료기기 업계에서 이뤄진 계약이라는 점, 2019년과 2022년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의 일본과 미국 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이어 시지바이오의 세 번째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라는 점,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한 시지바이오다.

유현승 대표는 “페이스템은 현재 18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칼슘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역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HTDK와 긴밀하게 협업해 페이스템의 중국 허가를 성공적으로 획득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삼양홀딩스, 비만미용학회서 라풀렌·크로키 임상 증례 발표
-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 이물감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감 지속 특징
- 리프팅 실 ‘크로키’, 글로벌 봉합사 시장 선도하는 삼양홀딩스 기술 적용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대표 이영준)은 10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만미용학회(Korean academy of Obesity & Aesthetic Treatment, KOAT) 추계 학술대회’에서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과 리프팅 실 ‘크로키’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

비만미용학회는 1만2,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학회로,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와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2022년 통합돼 창립됐다.

매년 약 100여 개 기업과 2,000여 명의 관람객이 학술대회에 참가해 비만과 미용에 관련된 치료와 시술법 등을 발표하고 최신지견을 나눈다.

삼양홀딩스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라풀렌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가이드 및 임상 증례 △라풀렌과 크로키 병합 시술법을 통한 라풀렌의 특장점과 차별점 소개 △크로키의 안면부 리프팅 효과를 입증한 임상 증례 및 시술법 총 3가지다.

황승국 대한비만미용학회 회장, 유재욱 대한필러학회 회장, 이호원 대한필러학회 운영이사가 각각 발표를 맡아 의료 현장에서 직접 두 제품을 시술하고 확인한 결과를 소개했다.

황승국 회장은 “최근 미용 시장의 트렌드가 티 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라풀렌은 자연스러운 볼륨을 보여줘 시술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풀렌과 크로키는 삼양홀딩스가 고분자물질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개발한 미용성형 분야 주력 제품이다.

안면성형용 필러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olycaprolactone, PCL)이 주성분으로 지속시간이 2년 이상 유지되며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라풀렌은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에 장기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출시됐으며 올해 5월 중국의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과 수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크로키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리프팅 실로,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물질인 폴리디옥사논(Polydioxanone, PDO)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크로키는 삼양홀딩스의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2019년 유럽 의료기기 인증인 규정 CE MDD(Medical Devices Directive)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18개국 기업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에서는 시판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영준 대표는 “라풀렌과 크로키는 고분자물질을 오랜 기간 연구한 삼양홀딩스가 기술로 연구·개발한 미용성형 제품”이라며 “국내외 의료 현장의 임상 증례와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근거 중심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홀딩스는 10월 29일 대한필러학회에서 개최하는 ‘제23차 정기학술대회 및 국제필러학회 심포지엄’에도 참석해 라풀렌과 크로키의 병합 시술법을 소개하고 임상 증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제약품, 창립 64주년 맞이해 ‘변화 통한 성장 도전’ 강조
- 남태훈 대표, “핵심사업 부문에 역량 집중해 성장 전략 다지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이 창립 64주년을 맞이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돼 변화를 통한 성장을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국제약품은 10월 20일 하이웍스를 통해 남태훈 대표이사의 ‘64주년 창립기념사’를 공유했다.

이날 남태훈 대표는 “핵심사업 부문에 역량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설정한 ‘Focus on the key sector(핵심 부문에 집중하라)’를 통해 국제약품만의 핵심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위한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이어 “국제약품 최초의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아 출시한 신제품 ‘레바아이점안액 2%’의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당뇨병 치료제인 ‘자뉴디정’, ‘포시디정’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발매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의 강점을 살려 안과 제품력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국제약품의 비전은 더욱 튼실하게 맺어질 것이 확실하지만, 내년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 및 약가 인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고 가진 역량에 최선을 다하길 주문한 남 대표다.

남 대표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주인공은 우리 자신”이라며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역량을 집중시켜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행복한 일터를 함께 일구자”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국제약품은 창립 64주년을 맞이해 장기근속 포상을 받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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