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9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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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9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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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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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전북대병원,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발생 대응 모의훈련 실시

전북대병원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원내 발생 대응 모의 훈련 실시
전북대병원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원내 발생 대응 모의 훈련 실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원내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의한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비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비‧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으로 피해의 최소화 및 위기 상황의 조기 종식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훈련 상황은 원내 직원이 에볼라바이러스병 감염 의심환자로 의심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의심환자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시킨 후 검사, 진단, 동선에 따른 환자 및 직원 명단 파악 후 원내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 및 감염관리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모의훈련은 총 2번의 사전 회의를 진행 후 실시됐으며 △감염관리센터 △간호부 △기획정책팀 △대외협력실 △시설운영팀 △영상의학과 △응급의료센터운영지원팀 △진료행정과 △총무과 등 총 40명의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신종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 증가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대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하여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위기 대응능력을 갖춰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임상통증학회장에 성빈센트병원 김준성 교수

김준성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준성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준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통증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김준성 교수는 2025년 8월까지 대한임상통증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주임교수 및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 대한암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0년 창립한 대한임상통증학회는 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근골격계손상, 스포츠손상, 노인만성통증 등 다양한 임상통증진료 분야에서 재활, 약물, 운동, 시술 치료 등의 연구 및 교육,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교환하는 국내 선도적인 학술단체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 KISA 주관 3회 연속 획득, 향후 3년간 유효

서울성모병원 전경
서울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3회 연속 획득했다.

ISMS 인증은 기관이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관리체계 정책 수립과 보호대책 요구사항 영역에서 총 80개의 인증기준에 적합해야만 인증이 부여되며 취득 후에도 매년 정기 심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가 평가된다.

서울성모병원은 내‧외부 전문컨설팅 등 6개월의 준비 및 운영 기간을 통해 본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인증평가는 ‘의료정보시스템(EMR, OCS) 및 홈페이지 서비스 운영’의 전 범위를 대상으로 ISMS 인증기준 항목에 대한 문서검토, 안전조치, 자산관리, 관련 부서 인터뷰 및 현장 실사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3년 7월 29일부터 2026년 7월 28일까지 3년이며,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운영현황을 검증하고, 3년의 유효기간이 종료되면 전 범위에 대한 갱신 심사를 실시해 유지관리 된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정보의 보안이 화두가 되는 만큼 본원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의료정보를 포함한 병원의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2023년 환자경험 관리 교육 실시

조선대병원, 2023 환자경험 관리 교육 실시
조선대병원, 2023 환자경험 관리 교육 실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오는 11월 18일까지 16회에 걸쳐 병원 2층 세미나A실에서 환자 접점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환자경험 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환자 접점부서 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한 환자 응대 역량 강화 및 조선대병원 만의 차별화된 환자중심 의료환경 조성 등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목적이다.

고객만족팀 주관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리파인 교육컨설팅(이주연 대표, 김영은 팀장)과 병원 교육 전문 강사진(박주영, 남미현, 오영미, 권혜주) 등을 초청해 △환자경험의 이해 △환자중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마인드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조용진 고객만족팀장(정형외과 교수)은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접점부서 직원 간에 소통과 공감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익산시의사회와 합동연수 실시

김상덕 원광대병원 안과 교수가 원광대병원과 익산시의사회 합동 연수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김상덕 원광대병원 안과 교수가 원광대병원과 익산시의사회 합동 연수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9월 19일 병원 외래 1관 5층 대강당에서 익산시의사회(회장 이준섭)와 지역 발전 및 지역민 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합동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합동 연수는 필요한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지역민 건강과 보건의료의 발전 방향,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연수에는 이준섭 익산시 의사회장을 비롯해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익산시와 원광대학교병원 재직 의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합동 연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근영 원광대병원 교육수련부장은 “익산시의사회와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민 건강에 대한 보건의료 체계와 임상 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합동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익산시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섭 익산시의사회장은 “익산시의사회와 원광대병원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과 지역민 건강의 버팀목이 되어 지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건강증진 관리사업이 활발히 지속될 수 있도록 합동으로 연수를 개최해 나가고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정기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인도척추신경학회서 초청 강연

조정기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인도척추신경학회에서 특별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조정기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인도척추신경학회에서 특별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조정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6회 인도척추신경외과학회(26th Neurospinal Surgeons’ Association of India)’에서 특별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이번 학회에는 주최국 인도 외에도 영국, 터키, 브라질, 일본의 척추외과 의사들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Korea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Society) 4명이 대표로 초청받았다.

조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의 요령과 함정(Tips and pitfalls of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urgery)’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조 교수는 “인도뿐만이 아니라 영국과 브라질 등 많은 의사들이 질문을 주고 병원을 방문해 수술 참관 및 술기를 배우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다”면서 “이번 학회를 통해 다시 한번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 교수는 양방향내시경척추수술학회(World UBE Society) 회장이던 지난 7월 서울에서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국내외에서 많은 강의와 학술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추석 맞아 지역사회에 온누리상품권 전달

인천성모병원, 지역사회에 온누리상품권 전달
인천성모병원, 지역사회에 온누리상품권 전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부평구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2,2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 연말연시 등 이웃돕기 행사에 적극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성금 모금에는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1,925명이 참여했다.

인천성모병원은 △부평6동 1,000만 원(온누리상품권 1,000매) △부평2동 495만 원(495매) △부평3동 300만 원(300매) △부개1동 200만 원(200매) △일신동 200만 원(200매)을 각각 전달했다. 성금은 관내 홀몸 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정성을 우리 이웃들에게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추석에는 넉넉하고 풍성한 보름달처럼 모두가 걱정과 근심은 잠시 내려놓고 넉넉하고 풍성함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호르몬 양성 유방암, 난소기능 억제 치료 장기 효과 입증
 - 45세 이하 폐경 전 환자 1,200여 명 대상 9년간 장기 추적 관찰
 -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보다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 8년 무병생존율 높아
 - 서울아산병원 김희정 교수팀, 최고 권위 ‘미국임상종양학회지’에 결과 발표

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해 발생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아직 많이 받는 젊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 항암제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호르몬제와 더불어 호르몬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난소기능 억제 치료제가 함께 사용되는데,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최근 입증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은 45세 이하 폐경 전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1,200여 명을 약 9년간 분석한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들의 무병생존율이 높고 재발률은 낮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2022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암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5.3)’에 최근 게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에도 최근 선정됐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중에서도 폐경기거나 항암제 치료로 월경이 멈춘 환자들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생성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호르몬 영향을 줄이기 위한 항호르몬제만 사용해왔다.

반면 아직 폐경기가 오지 않고 다시 월경이 시작된 젊은 환자들은 호르몬 생성이 활발해 항호르몬제와 더불어 호르몬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같이 시행해왔다.

폐경 전 젊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시행하고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는 있었다.

하지만 다른 유방암 유형인 HER2 양성 유방암이나 삼중 음성 유방암에 비해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시간이 지나도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들지 않다보니,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에 대해 더욱 장기적인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필요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2009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국내 33개 의료기관에서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은 45세 이하 폐경 전 1~3기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1,231명을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과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으로 나눠 두 집단의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106개월(8년 10개월), 항호르몬제 ‘타목시펜’ 치료는 5년간 진행됐으며, 난소기능 억제 치료는 항호르몬제 치료와 병행해 2년간 진행됐다.

전체 환자 중 621명은 항호르몬제 치료만 받았으며, 610명은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함께 받았다.

연구팀이 8년 무병생존율 즉 8년 동안 특별한 질환이 발생하지 않고 생존한 환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은 약 80.2%인 반면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은 85.4%로 5.2%나 차이가 났다.

유방암 재발율도 큰 차이가 났다.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의 8년간 유방암 재발 없이 생존한 비율이 82.4%인 반면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은 86.3%였다.

45세 이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들을 5살 단위로 나눠 집단별로 분석한 결과 40~45세 환자들의 경우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 결과 차이가 가장 컸다.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의 8년 무병생존율은 80.1%,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은 89.1%였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그 중에서도 HER2 단백질 과발현 여부에 따라 HER2 양성과 HER2 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HER2 음성인 경우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병행 치료군의 8년 무병생존율이 85.2%로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군이 80.9%인 것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유방암이다보니, 젊은 환자의 경우 재발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왔다”며 “하지만 최근 난소기능 억제 치료가 시행되면서 재발률이 낮아졌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도 치료 효과가 매우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45세 이하 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8년 생존율은 95~96%였다”며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좌절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지속적으로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어 의료진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치료 과정을 밟아 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2023 협력병원 화합의 날’ 개최

건양대병원, 협력병원 화합의 날 개최
건양대병원, 협력병원 화합의 날 개최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9월 19일 대전·세종·충청지역 병·의원장 및 의료진들을 초청해 ‘2023 협력병원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대전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박근용 진료부원장, 김광균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대전시의사회 임정혁 수석부회장,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 코스모내과 양종대 원장을 비롯한 협력 병·의원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건양대병원과 협력병원들은 지역사회 의료환경의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노력을 모색했다.

임수흠 공주의료원장은 축사에서 “건양대병원은 지역 의료기관들과 유기적인 진료전달체계를 잘 갖추고 있고 상생을 위해 늘 노력하는 모습에 병·의원장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건양대병원이 23년 동안 큰 발전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협력병원 관계자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이라며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심혈관센터, 제23회 심장의 날 행사 개최

충북대병원 심혈관질환센터, 제23회 심장의 날 행사 개최
충북대병원 심혈관질환센터, 제23회 심장의 날 행사 개최

충북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김상민)는 9월 19일 병원 교육인재관 3층 강의실에서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란 주제로 ‘제23회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의 조기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한 질환으로 도민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일반인, 심혈관질환 유경험자,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혈압의 치료와 관리(심장내과 김상민 교수) △뇌졸중의 치료와 관리(신경과 채희윤 교수) △심근경색의 치료와 관리(심장내과 최웅길 교수) △알아두면 좋은 심폐소생술(심장내과 김민 교수) 특강을 실시하는 등 환자의 건강 진단과 검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에 대해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에 대한 검사와 상담을 무료로 진행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는 1997년부터 26년간 심장의 날 행사를 진행해 오는 전국 유일의 의료기관이다. 지역민의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 증대와 응급 심혈관질환의 대처 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심근경색증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향상시켜 전국 심혈관질환센터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성장해 왔다.<오민호‧omh@kha.or.kr>


◆ 이승환 병원장, ‘마약퇴치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이승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병원장이 최근 ‘출구 없는 미로’ 메시지와 함께 ‘마약퇴치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찰청과 약물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해 마약 퇴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 병원장은 한양대구리병원의 공식 블로그에 캠페인 참여를 인증하는 사진을 게시해 마약퇴치 동참 의지를 다졌으며 다음 주자로 김은주 구리시 보건소장을 지목했다.

그는 “최근 청소년들까지 마약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많은 사람이 약물의 위험성을 깨닫고 마약근절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양대구리병원 모든 임직원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임신성 당뇨 병력&비알콜성 지방간 있다면 당뇨병 주의해야
-조유선·류승호·장유수 강북삼성병원 교수팀 추적관찰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조유선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5~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여성 중 한 번 이상의 출산력이 있는 여성 14만여 명을 3.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 및 지방간 유무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없고 지방간 현 병력이 없는 그룹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만 있는 그룹 △지방간 현 병력만 있는 그룹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과 지방간 현 병력 모두 있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 및 지방간 현 병력이 모두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만 있는 그룹에는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61배 △지방간 현 병력만 있는 그룹에서는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2.26배 △임신성당뇨병 과거력과 지방간 현 병력이 모두 있는 그룹에서는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6.45배 높았다.

조유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에 있어 임신성 당뇨 병력과 지방간 현 병력 사이에 시너지적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 중 추후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특히 높은 취약 군을 정의할 때, 현재 지방간 유무를 선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성 당뇨병력이 있는 여성은 추후 제2형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신체활동을 늘리며, 과다한 당분 섭취를 제한하는 등 지방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은 치료 가능하다”
- 임한웅 교수, 미국안과학회지 ‘Ophthalmology’에 논문 게재

임한웅 교수.
임한웅 교수.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인 미숙아 망막병증의 절반 이상은 조기 검진 및 치료 등 예방이 이뤄진다면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한웅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스탠퍼드 대학 Byers Eye Institute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국안과학회지 ‘Ophthalmology’ 9월호에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Causes of Childhood Blindness in the United States)’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임 교수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만1,164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실명으로 진단된 961명의 환아를 분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주요 부위는 망막병리(47.7%), 시신경(11.6%), 수정체(10.0%) 순으로 나타났다.

망막 장애가 있는 아동의 3분의 2 정도가 미숙아 망막병증을 진단받았고 나머지는 망막박리, 백색증 등을 앓고 있었다.

아울러 소아 실명을 앓고 있는 미숙아 중 절반 이상인 52.4%의 환자가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등을 앓고 있었다.

아동 실명은 성인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기간 동안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시각 장애 아동은 운동, 언어,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임 교수는 “최근 안과 연구의 발전으로 여러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소아 실명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에서 미국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등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많은 환아가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아람 교수, 배뇨장애요실금학회 멘토 아카데미 어워드 수상

김아람 교수
김아람 교수

김아람 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최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학회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멘토 아카데미 어워드(Mentor Academy Award)’를 수상했다.

멘토 아카데미 어워드는 지난 3년간의 학술 업적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데, 김 교수는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SCI 논문을 13편 게재했으며 각 연구 업적의 우수성과 배뇨 장애 및 요실금 분야의 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김 교수는 난치성 방광염과 신경인성 방광의 기초 연구를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개의학 연구를 꾸준히 진행했다.

2022년에는 난치성 방광염 환자들을 줄기세포 유래 소포체를 이용해 치료한 연구로 한국세포밖소포체학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 교수다.

특히 김 교수는 최근 여러 이유로 신경 손상이 발생해 스스로 요의를 느끼지 못하고 일정 시간마다 자가도뇨를 해야 하는 신경인성방광 환자들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방광의 소변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 중이다.

근적외선을 사용하는 해당 기기는 기존의 초음파를 이용한 기기들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도 저렴하며 배뇨량과 잔뇨량이 자동으로 기록돼 배뇨일지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난치성 방광염과 신경인성방광 환자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아람 교수는 3년 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신경인성방광 클리닉을 개설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세브란스, 제2호 건강기부계단 개소

- ‘건강+기부’ 결합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주)SR과 연간 4,000만원 기금 조성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주)SR임직원들이 9월 20일 수서역 제2호 건강기부계단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주)SR임직원들이 9월 20일 수서역 제2호 건강기부계단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9월 20일 SRT 수서역에서 ‘제2호 이웃사랑 건강기부계단’ 개소식을 가졌다. 2019년 수서역에 설치된 제1호 건강기부계단에 이은 두 번째 사회공헌계단이다.

이 자리에는 이우석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원장, 심영주 ㈜SR 부사장, 문제홍 수서역장 등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과 함께 국민의 건강증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수서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 운영해왔다. 고객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두 기관에서 각각 10원씩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두 기관은 본 사업으로 2020년부터 매년 2,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난치성 환아의 소원을 실현해주는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환아 12명이 기금을 통해 평소 꿈꿨던 소원을 이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최근 수서역 3번 출구 계단에 제2호 건강기부계단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계단을 통해 적립되는 기금 또한 두 배 늘어난 4,000만원으로 확대, 난치성 환아 지원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추가 발굴해 도울 예정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건강기부계단의 설치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사명과도 맞닿아 있다”며 “제2호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호산구성 중증 천식, ‘T­세포 이중항체’로 치료

- 아주대 박해심·김용성 교수팀,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 제시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T-세포 관여(인게이저)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T-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는 암세포와 T-세포를 서로 인접하게 해 T-세포가 암세포의 살상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 2014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대상으로 처음 허가된 이후 현재 암 치료용으로 활발하게 개발 중이나 이외 다른 질환에서 보고된 바는 없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과 아주대 공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김용성 교수팀(김준호·김대성 대학원생)은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 환자의 T-세포를 이용 호산구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을 이용한 이중항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호산구성 중증 천식은 대표적인 중증 천식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호산구가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천식 증상을 유발하고, 호흡기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 호산구는 주로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나,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 세포로 작동한다. 이에 호산구성 중증 천식 치료를 위해 염증성 호산구의 활성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돼 왔다.

현재 호산구성 천식의 항체 치료제로 면역매개물질 인터루킨-5(IL5)를 중화시키는 ‘레슬리주맙’ 및 ‘메폴리주맙’과 IL5 수용체(IL-5Rα)를 표적하는 벤라리주맙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항체 치료제가 많은 환자에서 효과를 보이지만, 일부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적어 새로운 기전의 항체 치료제 개발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호산구 염증세포에 IL5 수용체가 특이적으로 발현된 점에 착안, IL5 수용체와 T-세포 마커인 CD3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이중표적항체)’를 개발했다. 이중항체는 하나의 항체분자로 두 가지 다른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항체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1명의 혈액을 통해 호산구와 자가 T-세포를 함께 배양 시 이중항체를 넣어 준 후 24시간 뒤 T-세포가 호산구를 매우 효율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IL5 수용체 × CD3 이중항체가 체내에서 서로 만날 일이 없는 호산구와 T-세포를 물리적으로 서로 가깝게 접촉하게 해 작용세포인 T-세포가 타깃 세포인 호산구의 세포사멸을 유도했다.

특히 IL5 수용체 × CD3 이중항체는 세포사멸 능력이 가장 뛰어난 T-세포를 이용함으로써 기존 항체에 내성을 보이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유용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일반 천식에 비해 사망 위험이 더 높은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서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김용성 교수는 “기존에 혈액암 치료에 한정돼 있는 T-세포 활용 이중항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호산구성 중증 천식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2023년 9월 국제 학술지 임상면역학(Clinical Immunology)에 ‘Engineering bispecific T-cell engagers to deplete eosinophils for the treatment of severe eosinophilic asthma(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를 위해 호산구를 고갈시키는 T-세포 활용 이중항체 개발)’란 제목으로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연구과제 지원으로 수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 제1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 개최

- 국내·미국 대학 및 학계 연구진 모여 발표·토론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제1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소장 김규성·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이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하대학교 연구진을 포함해 동국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학·학계 연구진과 ㈜보령의 우주의학분야 책임자가 참여했다.

미국우주항공청(NASA) 산하 조직인 TRISH(Translation Research Institute for Space Health)와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 노퍽주립대학, 하버드대학의 교수·연구진도 함께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의 IT의료기기, 재생의료,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 선진화한 보건의료기술을 미국의 앞선 우주연구개발 플랫폼에 접목해 우주개발 분야 발전에 국제적으로 공헌하고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성과를 만드는 게 목표다. 최근 달과 화성 등 심우주탐사의 국제협력과 지구저궤도의 상업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우주기술 산업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국제정세를 반영한 것이다.

TRISH의 도릿 도노벨(Dorit Donoviel) 소장은 심포지엄에서 “우주개발에 있어 우주의학 분야는 인간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유인 우주활동뿐 아니라 우주기술을 지상에서 활용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최적의 분야”라며 “대학 기반의 NASA 산하 우주기관인 TRISH의 모델은 앞으로 한국이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개발 리더십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우주의학 분야의 유연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김규성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한 우주의학 분야에서 국제 공헌과 국가이익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선 한미협력을 중심으로 우주 선도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의 앞선 보건의료기술을 우주 환경에 접목해 선도적 분야를 확보하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의학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우주환경으로 유발된 뇌 인지기능 저하 극복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주제로 인간의 심우주 개척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인지기능 저하의 기전 및 대응연구를 미국 측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의료원 노사, 사랑나눔 헌혈행사 진행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최근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경희의료원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2022년부터는 노동조합이 헌혈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노사 한마음이 되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교직원과 방문객들의 참여로 이날 하루 동안 160건의 헌혈이 이뤄졌다.

헌혈행사를 주관한 송영규 총무팀장은 “경희의료원과 노동조합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사랑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도에 갑상선 로봇수술 노하우 전파

-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라이브 수술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인하대병원 이진욱 센터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라이브 수술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인하대병원 이진욱 센터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이진욱 센터장(외과 교수)이 최근 인도를 방문해 선진 의술로 꼽히는 갑상선 분야 로봇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파했다.

이 교수는 9월 중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에 위치한 SGPGIMS(Sanjay Gandhi Postgraduate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의 초청을 받아 3일 일정으로 인도를 찾았다.

인도는 로봇수술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의사와 간호사 등 관련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진욱 교수는 “인도에서 우리 병원의 우수한 로봇수술 술기를 시연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향후 인하대병원이 로봇수술에 대한 해외 의료진 대상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차·여성병원과 경기 광주시 업무협약

- 소아응급·아동·임산부 등 건강복지 의료서비스 구축에 합의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사진 왼쪽)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사진 왼쪽)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 분당차여성병원(병원장 김영탁)은 경기도 광주시와 소아 응급 긴급 지원을 비롯해 아동 및 임산부·갱년기 여성의 건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아동복지 및 모자보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취약계층 아동 성장검사지원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 △고위험 임산부 진료지원 △갱년기여성 진료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소아, 여성 진료의 중심이 되고 있는 분당차여성병원과 우리 미래인 아동과 여성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건강하고 따뜻한 광주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의료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와 함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광주시의 이러한 노력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백소현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센터장은 “소아 응급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방세환 시장님과 광주시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광주시와 협력해 교육을 비롯한 소아응급체계 구축에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청렴 캠페인 펼쳐

- 청렴 문화 일상화 및 소통하는 병원 분위기 조성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20일(수) 직원들의 청렴 의식 고취와 공감 및 소통하는 병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렴 캠페인을 펼쳤다.

감사실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점심시간에 직원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OX퀴즈와 청렴 기념품 뽑기, 청렴 리플릿 배부 등 직원들과 함께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8월 30일 개정·시행된 청탁금지법 시행령의 주요 개정 사항을 퀴즈를 통해 직접 풀어봄으로써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병원 내 청렴 실천 의지를 더욱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

정현태 상임감사는 “이번 청렴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청렴 문화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일상화될 수 있도록 감사실 직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파킨슨질환 환자와 보호자 위한 간담회 개최

-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KMDS)는 10월 20일(금)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2층 컨퍼런스홀에서 ‘파킨슨질환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파킨슨질환의 장애복지 정책과 현황 △파킨슨질환 치료의 최신 업데이트 △파킨슨질환 가족으로 살아가기 △파킨슨질환 극복을 위한 운동치료 △파킨슨 운동 배워보고 따라하기 △소통의 시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달라 홍보위원회 간사(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간담회는 파킨슨병에 대한 강연뿐만 아니라 평소 진료실에서 나누기 힘들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의료진들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시간까지 마련되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무료로, 선착순 80명까지 파킨슨병 환자·가족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병원, ‘대장앎의 달 기념 건강강좌’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9월 21일 본관3층 강당에서 ‘대장앎의 달’을 맞이해 대장암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는 박성실 대장항문외과 교수의 ‘찔끔찔끔 변실금’, 안병규 대장항문외과 교수의 ‘궁금해요 대장암’으로 구성됐다.

안병규 교수는 “대장암의 증상은 배변습관의 변화, 출혈, 항문동통, 체중감소 등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특징적인 증상이 아니어서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며 “위암과 간암 등 다른 암의 증가율은 대부분 하락하는 반면 대장암은 지난 10년간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여서 내시경 등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병원 대장암센터는 표준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대장, 직장 및 항문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에 대해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등 관련 진료과들의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치료, 수술 후 보조치료 등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제1회 고양 의료포럼’ 개최
-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 주제
- 필수의료 선도사례 공유 및 발전 방향 모색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9월 26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주제로 ‘제1회 고양 의료포럼’을 개최한다.

필수의료는 응급의료·외상·암·심뇌혈관질환·중환자·중증감염병‧임산부‧신생아·소아 질환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서비스다.

하지만 최근 지리적 문제 또는 수요·공급의 불일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필수의료의 붕괴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그 중요성이 한층 대두되고 있다.

이후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건보 일산병원은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가며 지역의료 연계 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와 5G 기술을 활용해 지역 내 급성심근경색 및 중증 응급 환자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축·운영 중인 심혈관질환 ‘핫트라인(Heartine)’과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의 연계를 통해 응급 환자 전원시스템을 관리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응급네트워크’는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필수의료강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건보 일산병원은 그간 구축‧운영한 필수의료 선도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 등 크게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 진해=행된다.

우선, ‘정부 차원의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혁신 방향’이란 제목의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실제 운영 경험을 토대로 119 환자 이송체계를 포함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심의 필수의료 전달체계와 문제점 등(고양권 응급 환자 Coverage 등의 현황 통계)에 대해 김인병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설명을 이어간다.

아울러 오성진 건보 일산병원 보험정책실장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건보 일산병원의 운영 현황과 고양시 관내 필수의료 제공률 등의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해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치료를 돕는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소아 응급네트워크, 심혈관질환 핫라인 운영 현황 등의 필수의료 선도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완결형 필수의료강화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이천균 건보 일산병원 연구소장 △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손정일 일산복음병원장 △김진영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진료부원장 △박준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기획실장 △장지영 건보 일산병원 공공의료사업실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지역 내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양권 필수의료 전달체계의 현안 사항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방침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건보 일산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의 보건의료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발표되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례와 고양권 내 의료기관에의 현안 공유를 통해 고양권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료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등록을 통해 현장참여가 가능하며 행사당일 건보 일산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고양시의 의료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는 ‘고양 의료포럼’은 올해 건보 일산병원을 시작으로 매해 고양권 내 의료기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행사’ 개최
- 치매안심센터 작품전시회 및 마당극 심청전 등 다채로운 행사
-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 주관…치매친화 지역사회 구축 노력

강원대학교병원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주진형)는 9월 19일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 춘천시치매안심센터, 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이 공동 주관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치매 관리사업 연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기념식, 유공자 표창, 마당극 심청전 공연,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진형 센터장은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며 “치매 환자, 가족, 이웃들이 함께 지역사회 내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권역 내 전문인력 감염관리 현장 교육 개최
- 공공의료과‧감염관리실 주관…보건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9월 20일 지역 의료진의 전문성 향상과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권역 내 전문인력 감염 관리 현장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5개 지역책임의료기관과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원대병원 공공의료과와 감염관리실이 공동 주관했으며 강원권역 내 보건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감염 관리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라연주 강원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이선옥 감염관리실 팀장은 코로나19와 다제내성균의 변화·영향, 의료기관 종사자의 감염 관리 등 이론 교육을 비롯해 수술실 및 중앙 공급실 등 4개 부서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권역 내 전문인력에게 최신의 감염 관리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 감염병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권역 내 전문인력 감염관리 임상교육(Match-Making)은 4분기(11월)에 제3차 교육이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의료진의 높은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게 강원대병원의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국제암단백유전체컨소시엄 성황리 개최
- 총 9개국 암단백유전체 연구 성과 공유…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에 성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9월 16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국제암단백유전체컨소시엄(International Cancer Proteogenome Consortium, ICPC)’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암단백유전체 연구는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데이터를 통합해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분야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의 필수적인 분야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국립암센터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공동연구(암단백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분야의 임상 연구 및 이행성 연구 확대) 및 인력교류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호주,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한국, 스위스, 스웨덴, 대만, 미국 등 9개국 24개 기관에서 총 52명(외국인 37명, 내국인 15명)이 참석했다.

암단백유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헨리 로드리게즈(Henry Rodriguez) 미국 국립암연구소 임상단백체분석컨소시엄(Clinical Proteome Tumor Analysis Consortium, CPTAC) 단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호주(소아 질병 연구소) △캐나다(빅토리아 대학교) △일본(국립암센터) △한국(KIST) 한국(고려대학교) △스웨덴(룬드대학교) △대만(중앙연구원) △한국(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국립암센터) △스위스(연방공과대학) △미국(미시간대학교)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ICPC는 전 세계 14개 회원국 연구자들이 각 국가의 암단백유전체 연구를 수행하는 컨소시엄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암단백유전체 데이터 및 분석법 등을 ‘CPTAC 데이터 통합시스템(CPTAC Data Portal)’에 공개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국립암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차세대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하는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장 박종배)을 추진 중이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한국인 희귀난치암을 대상으로 단백유전체 데이터의 생산, 분석, 임상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해 한국형 표준 임상 단백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암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타깃을 발굴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구현하고 이를 국가 차원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병원장 취임식 개최

- “소아·여성 특화된 진료 강화해 병원 경쟁력 높일 것”

“행정수도 세종시의 지역적,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소아나 여성, 난임클리닉 등 특화된 진료 강화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 명성에 맞는 막중한 본연의 역할 수행에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9월 20일 본관 4층 도담홀(대강당)에서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세종특별자치시 장선호 의사회장,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권계철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권계철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여성,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 특성을 고려해 특화된 진료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검사와 진단부터 임신, 출산, 냉동 난자 보관사업 등 난임 부부들을 위한 ‘가임’ 진료체계를 수립해 인구 감소 해소에 기여하고, 세종시 최초로 운영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역할 강화, 신생아중환자실 확충 등 세종시 의료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또 “행정수도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국가 의료발전을 위한 정책사업 참여 등 테스트베드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2024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세종 이전에 맞춰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산학연 간의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해 미래 의료의 핵심인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중심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ESG 경영 선도와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등 세종시민들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충남대학교병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상호 발전을 통해 중부권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인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은 “권계철 병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연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책을 잘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국가 의료발전과 스마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한편 세종시민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발전과 더불어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기까지 3년 넘는 시간에는 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이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에 맞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계철 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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