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분야 종사자 차별받는 제도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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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분야 종사자 차별받는 제도 개혁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09.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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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 "전문의가 제 기능 발휘하는 정책 마련 요구"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전경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전경

“적어도 필수의료분야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비응급, 비필수 혹은 미용성형을 하는 의사들에 비해 차별받는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은 9월 10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의 의료제도를 그대로 두고 의대정원을 증원한다면 필수의료 문제는 향후에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행정을 하는 부서나 법조계는 발생한 사건과 현상만을 두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 옳은 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전공의 교육을 통해 배출한 전문의가 각 분야에서 적절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정책은 적절성이나 균형성이 상실했다는 판단이다.

이 회장은 “젊은 의사들이 책임을 져야 할 분야를 선택하기보다 책임이 없는 분야를 선택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결과는 내년 전공의 모집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의료정책에서 사회적인 동의를 얻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지만 현재 상태에서 젊은 의사들을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전공하라고 권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수술체계 개선 협의체에 외과의사회가 참여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정부가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넓게 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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