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도 암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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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도 암센터 건립
  • 박현
  • 승인 2006.06.2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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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 현 의대건물 이용해 증축계획 밝혀
고대의료원이 암센터 건립으로 암 환자진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연대세브란스, 가톨릭의료원에 이어 고대의료원도 암센터 건립을 가시화 함에 따라 향후 "암센터"를 두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간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홍승길 고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 어윤대 총장 브리핑을 통해 의대신축방안을 설명하며 의대신축과 동시에 현 의대부지에 암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의대건물을 이용해 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어서 의대신축만 추진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암센터 건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홍 부총장은 “장례식장 옆 부지에 의대 신축 부지가 마련돼 있다”며 “의대를 신축하는 동시에 기존 의대 건물을 리모델링 해 암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대안암병원과 최근 신축된 교수연구동, 의대건물은 일렬로 연결되는 동선을 갖추고 있다”며 “따라서 의대 건물의 리모델링은 빠른 시일 내 암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일 뿐 아니라 병원 운영상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대의료원은 고대의대 신축을 위해 지난 3년간 기금 모금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상당금액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의료원은 의대 신축에 투입되는 600억원중 100억원을 의대발전기금으로 모으고 나머지는 의료원과 재단, 본교 등에서 지원키로 했었다.

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의대 신축 사업안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본교와 재단간 최종 조율만을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최근 교수연구동이 완공됨에 따라 기존 교수연구실을 병동으로 개조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암병원은 병동 전환이 완료되는 오는 7월경 1천병상 규모를 갖추게 된다.

또한 안암역과 인접한 병원 주차장 부지에 안암 지하철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외래센터 건립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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