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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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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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직원들 대상으로 직접 청렴 특강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이 보직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하고 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이 보직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하고 있다.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이 청렴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반부패·청렴 특강자로 나섰다.

안영근 병원장은 최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본원과 분원의 보직자 및 직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관행을 깨면 청렴이 보인다’를 주제로 반부패·청렴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청렴도 향상 및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직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안 병원장은 특강에서 진실 착각 효과(illusory truth effect)가 발생하는 여러 사례 등을 예로 들며 사적 이익과 공적 책무가 부딪치는 상황에서 직무 수행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준수해야 할 기준 등을 설명했다.

특히 안 병원장은 △청렴과 관련된 법령 △행동강령 위반사례 △갑질유형 및 사례 등을 나열하며 “청렴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상식적으로 이뤄지는 일인 만큼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병원장은 “순천에는 팔마비라는 공적비가 있다. 고려시대 최석 순천부사가 임무를 마치면서 관례대로 주어지던 여덟 마리의 말을 받지 않고 돌려보낸 행동으로 인해 그 뒤부터 부사가 오고 갈 때의 관폐가 사라졌다”며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관행을 깨는 자세로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전남대병원 임직원 행동강령을 준수해 깨끗하고 부패 없는 직장을 만드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참석한 보직자 및 직원들은 ‘갑질 근절 결의대회’을 통해 갑질 관행을 바로 잡고 공정하고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갑질 근절 결의문’을 발표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사업 선정

강민규 충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강민규 교수팀은 특히 약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의 다약제 통합 조정, 약물 순응도 향상 등에 기여하는 차세대 솔루션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왼쪽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충북대학교병원 강민규 교수,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성배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최병관 교수, 아이티아이즈 이충헌 전무이사, 홍익대학교 안성희 교수
(왼쪽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충북대학교병원 강민규 교수,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성배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최병관 교수, 아이티아이즈 이충헌 전무이사, 홍익대학교 안성희 교수

책임연구자인 강민규 교수는 강재현·배예슬 교수(강북삼성병원), 박성배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최병관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안성희 교수(홍익대학교), 오영준·조상운 수석(휴레이포지티브), 이충헌·권민원(아이티아이즈) 등과 공동연구기관으로 신뢰성이 검증된 국내 임상 빅데이터 기반 모델인 의약품 안심복용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이하 CDSS)’ 개발에 참여한다.

강민규 교수는 “심평원 DUR 시스템, 진료 정보 교류 또는 보건의료정보원 K-CDS 등과 연계해 약물 알레르기 예방, 다약제 복용에 따른 약물부작용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개인마다 약물 반응 및 부작용 발생 확률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가 약물 복용 후 효과, 부작용 등을 반복하여 모니터링한다면 개인 스몰 데이터 기반 약물 처방 관련 정밀의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실시

전북대병원 사랑의 헌혈운동 실시
전북대병원 사랑의 헌혈운동 실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하절기에 부족한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직원 및 내원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헌혈 캠페인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베스티안재단, 제17회 바이오 혁신 세미나 개최
 - 중국 창업투자 생태계 및 중국 바이오 시장 소개

베스티안병원 전경
베스티안병원 전경

(재)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교육부 RIS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단장 박성준)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로 중국의 바이오 시장을 주제로 한 제17회 바이오 혁신 세미나를 오는 9월 13일 오후 3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의 창업투자 생태계와 중국 바이오 시장을 참여자들에게 소개하고, 중국의 상장 제약사인 지촨약업(济川药业, JUMPCAN)을 초청해 중국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피더블유에스그룹(PWSGROUP) 박지민 대표가 중국 Market Research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창업투자 생태계 및 중국 바이오 시장’을 소개하고 Jumpcan Pharmaceutial Group의 Meryl Wang BD 총감이 ‘지촨약업’을 소개한다.

특히 기업간 1:1 상담은 Meryl Wang BD 총감과 함께 지촨약업의 투자부문 자회사인 Shanghai GiGa Investment의 Luna Hu BD 총감이 함께 진행한다.

한편, 세미나 참가는 오는 9월 8일까지 신청 링크(https://forms.gle/E9KFXRVMuLu67RFXA)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베스티안재단(070-7603-8068, global_bestian@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배출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 모습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 모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최근 ‘2023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Ⅱ(실무교육)’를 개설‧운영해 의사 4명, 간호사 7명, 사회복지사 2명 등 총 13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Ⅱ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돌봄을 제공하는 필수인력인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문교육 과정으로 이번 교육은 8월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됐다.

호스피스전문인력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규칙 제20조 제1항 호스피스전문기관 지정기준에 따라 표준교육(이론교육 40시간)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표준교육Ⅱ(실무교육 20시간) 총 60시간을 이상 이수해야 수료 후 활동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연명의료계획 및 통증관리의 실제 △임종돌봄 및 돌봄프로그램의 실제 △전인적 평가와 돌봄계획 수립 △환자 가족과의 의사소통 △윤리적 갈등상황 △직종별 교육 및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를 운영해 포괄적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축농증 풍선확장술 400례 달성

건양대학교병원 전경
건양대학교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가 2015년 대전·충남지역 최초로 축농증(만성부비동염) 치료를 위한 ‘축농증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이래 최근 400례 수술을 돌파했다.

축농증 풍선확장술은 내시경과 실시간 CT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부비동 시술 부위를 보면서 가느다란 관을 통해 카테터(도관)를 부비동 입구로 넣고,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부비동 입구를 넓혀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성인은 수술 및 약물치료 모두 고려할 수 있지만, 안면과 코 주위 부비동의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는 축농증 수술 결정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소아의 경우에도 수 개월간의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축농증 풍선확장술은 기존 수술과 달리 최소침습 수술법이라 소아와 노약자에도 적용 가능하며, 추후 성장에도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부비동 병변이나 환자의 협조상태에 따라 부분마취로 간단하게 시술할 수도 있으며, 당일 시술 및 퇴원도 가능하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인승민 과장은 “부비동 풍선확장술은 회복과정이 짧을뿐더러 정상조직 절제를 최소화하는 만큼 콧속 패킹 제거 통증, 출혈, 수술 후 유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풍선확장술 시술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2023년 환자안전 ‘박하 페스티벌’ 개최

원광대병원, 2023년 환자안전 '박하 페스티벌' 개최
원광대병원, 2023년 환자안전 '박하 페스티벌'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보호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박하 패스티벌’을 진행했다.

원광대병원은 원내 ‘박하 페스티벌’ Zone을 설치하고 의료진과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보호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질 향상과 환자 안전에 대한 활동을 펼치는 등 매년 실시하는 ‘환자안전주간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박하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박하나무 안전 메시지 꾸미기, 경영진 환자 안전 라운딩, 외래환자 및 환자·보호자 대상 안전교육, KOPS(환자안전보고시스템) 안전사고 사례 전시를 통한 직원교육 및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에 열린 ‘박하 페스티벌’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대한병원협회와 KOSQua(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제39차 세계 최대 의료의 질 관련 국제학술대회인 ISQua(국제의료질향상연맹) 세계 총회를 맞아 전국 300여개 병원에서 동시에 열렸다.

김대원 적정의료관리실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은 모든 의료기관에서 역점을 두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에 열린 ‘박하 페스티벌’을 계기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가 한 단계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 성료

전북대병원,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 성료
전북대병원,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 성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인 환자안전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최근 제16회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지하 1층 직원식당 이동 통로에서는 각 부서의 환자안전 개선 활동을 담은 ‘우리부서 안전활동’이 전시됐다. ‘우리부서 안전활동’은 공모전을 통해 총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환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다짐을 적어서 박하나무에 붙이는 ‘다짐트리 챌린지’와 이후 룰렛을 돌려 기념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실제 경험한 QI 활동 사례에 대한 수기를 공모해 우수 사례를 선정한 QI활동 수기 공모전, 어린이 병원 1층에서 소아청소년과 내원 및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낙상 예방 동화 구연, 정확한 환자 인식표를 찾는 환자확인 캠페인 등이 실시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ISQua(세계병원인증제도) 2023을 맞아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의료 질 향상 및 환자안전의 국민적 인식 제고와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인 ‘박하 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환자안전의 날 행사에는 직원은 물론 환자와 내방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환자안전 활동을 공유하고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의료질향상연맹 제39차 세계총회 개막
 - 주제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의 새로운 지평’
 - 77개국 1,600여 명 참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개막 연설

전 세계 90개국의 의료 질 관련 학회 및 국가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의료질향상연맹(ISQua, 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Assurance in Healthcare) 제39차 세계총회가 8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ISQua 서울총회는 ‘TECHNOLOGY, CULTURE, AND COPRODUCTION: LOOKING TO THE HORIZON OF QUALITY AND SAFETY’(기술, 문화, 공동 생산: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8월 3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8월 28일 오전에 열린 ISQu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개막 연설자로 나섰으며 ISQua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Jeffrey Braithwaite) 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 회장이 ISQua 서울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 회장이 ISQua 서울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Jeffrey Braithwaite) 회장은 개회사에서 “서울 총회를 통해 수준 높은 한국의 의료 질 관리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180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각국의 의료질 관리와 환자안전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왕준 한국의료질향상학회장(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의료계는 치솟는 의료 비용과 고령화, 신종 전염병과 기후 변화, 의료 불평등과 같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직면해 있다”며 “이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환자를 보호하고 치료의 표준을 유지하는 책임 △환자와 의료인의 공동 협력 △AI를 포함한 신기술과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적극적 수용 등의 자세가 우선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왕준 회장은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의 말을 차용해 “힘들 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보세요! 그들에게서 에너지를 얻습니다”라는 말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개막식에 앞서 총회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각국 참가자 대표 150여 명이 서울 삼성동 일대를 함께 걷는 ‘박하걷기대회(K-Walking Parade)’ 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국내 주요 병원의 QI 활동을 통해 한국의 의료질 관리 수준을 세계에 소개한 ‘Korea Session’에서는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 서울의대 이진용 교수, KOIHA교육연구본부 황인선, 서울대학교병원 김기범 품질·환자안전센터장, 정성문 서울아산병원 성과개선실장, 삼성서울병원 이준행 교수, 명지병원 송창은 교수 등이 각 기관의 활동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한편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ISQua 서울총회는 2016년 일본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며 77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한다. 발표 연자로 참여하는 전문가가 280명, 포스터 발표도 400여 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컨퍼런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혁신, 인력, 정책 및 거버넌스, 직원 및 서비스 사용자와의 공동 제작, 환자안전 및 품질 개선, 보편적 건강 보장 등 8개 트랙으로 구성된다.<오민호‧omh@kha.or.kr>


◆ 영상기구 이용 관상동맥 중재시술, 협심증 치료 예후 향상
 - 혈관 내 초음파 및 광학단층촬영, 재치료·사망률 3% 내외로 안전 동등
 - 서울아산병원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 ‘유럽심장학회’ 메인 세션 발표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통해 협심증의 치료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혈관 스텐트치료 중 혈관 내부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영상기구로 혈관 내 초음파(IVUS) 혹은 혈관 내 광학단층촬영(OCT)이 흔히 사용된다.

이 가운데 어떤 기구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돼왔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두 가지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 간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최근 심장 분야 최고 권위의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메인 세션에서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혈관 내 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기구를 이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2,008명을 혈관 내 초음파(IVUS)로 병변을 확인한 집단과 광학단층촬영(OCT)으로 병변을 확인한 집단으로 나누어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 강도윤 교수, 박승정 교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 강도윤 교수, 박승정 교수

그 결과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하는 등 주요임상사건 발생률이 두 집단 모두 3% 내외로 양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 없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협심증의 치료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은 지난 8월 25일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심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3)’의 메인 세션 ‘핫라인’에서 유일한 국내 발표자로 나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피인용지수 37.8에 달하는 미국심장학회 공식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동시 게재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에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표준치료법이다.

이때 관상동맥 병변이 복잡한 경우, 시술 전후에 혈관의 지름이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스텐트가 혈관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혈관 내 영상기구가 유용하게 쓰인다.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는 대표적으로 혈관 내 초음파(Intravascular Ultrasound, IVUS)와 광학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등 두 가지가 사용되는데, 아직까지 어떤 기구가 더 효과적인지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혈관 내 영상기구 종류에 따라 혈관 내 초음파를 이용한 환자 1,003명과 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한 환자 1,005명 등 두 집단으로 나눴다.

그리고 두 집단 간 1년 내 심근경색이나 허혈로 인해 재치료가 필요하거나 심장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는 등 주요임상사건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혈관 내 초음파를 이용한 집단에서는 주요임상사건 발생률이 3.1%, 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한 집단에서는 2.5%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시술 관련 합병증도 각각 3.7%, 2.2%로 양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영상기구 사용으로 인한 합병증은 두 집단 모두 한 건도 없었다.

강도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스텐트시술 보조 영상기구 중 먼저 개발된 혈관 내 초음파가 표준으로 간주되고 있다. 광학단층촬영은 소규모 연구로만 안전성이 입증된 상황이었다”며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주요임상사건 발생률이 연간 3% 이내로 기구 간 차이 없이 모두 안전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1990년대 초반부터 선도적으로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해왔다. 최근에는 연간 3,000건 이상의 혈관 내 영상기구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를 선도하며 더욱 많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이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흉강경 부정맥 수술 후 심방세동 ‘재발 감소’ 예측한다
-삼성서울병원 박성지 교수팀, 예측지표 발견
-“심장초음파상 좌심방 스트레인과 좌심방이 배출속도가 중요”

흉강경 부정맥 수술 이후 좌심방의 섬유화가 심할수록, 좌심방이 배출 속도가 낮을수록 예후가 불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김지훈 교수,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팀은 국제심혈관학술지 ‘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IF 3.6)와 일본심장학회지 ‘Circulation Journal’(IF 3.3) 최근호에 부정맥 환자에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의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심장초음파 수치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방세동으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을 받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심장초음파, 경식도 심장초음파에서 측정한 좌심방 압력과 좌심방이 배출속도 수치를 분석한 결과다.

흉강경 부정맥 수술은 가슴 주변에 가느다란 구멍을 낸 뒤 흉강경을 넣어 심장에서 부정맥이 발생하는 부위를 고주파로 절제하는 것을 말한다. 내과적 치료와 병행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법’으로 불린다. 수술 난도가 높고 술기를 익히기 힘들어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만 시행 중이다.

흉강경 부정맥 수술은 부정맥 환자에서 뇌졸중의 원인인 혈전이 주로 생기는 ‘좌심방이’를 떼어낼 수 있는 만큼 뇌졸중 등 관련 질환 합병증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술 이후 부정맥 재발에 관해서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기존 부정맥 수술과 부정맥 시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위험도를 추정해야 했다.

그러던 중 연구팀이 비침습적 진단검사 모델을 개발한 덕분에 대규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특수 심장초음파로 측정한 좌심방 스트레인 수치가 좌심방 조직의 섬유화 정도와 일치한다는 걸 증명한 덕분이다. 이번 연구에서도 좌심방 조직의 섬유화 정도가 낮을수록 부정맥 수술 이후 재발 위험도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해, 추후 새 표준 진단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진단검사 모델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좌심방이 조직을 확보해 좌심방 섬유화 정도를 경증, 중등도, 중증 세 단계로 분류했다. 이를 바탕으로 평균 5년 동안 심방세동 재발률을 비교했더니, 경증 좌심방 섬유화군에서 23.3%가, 중등도에서 51.4%, 중증은 53.2%가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 부담이 큰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좌심방 스트레인 수치로 섬유화 정도를 나눌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단초를 얻었다”고 전했다.

부정맥 시술 전 꼭 해야하는 경식도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도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함께 개발됐다.

연구팀은 “전문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특수 심장초음파를 할 여력이 없을 때에도 경식도 심장초음파로 예후를 예측할 수 있어, 환자들의 재발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좌심방이 배출 속도에 따라 정상군(40cm/s 이상), 중간군(20cm/s 이상 40cm/s 미만), 저하군(20cm/s 미만)으로 나누고, 각 군별 재발률을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좌심방이 배출 속도가 높으면 좌심방이의 움직임이 양호하다는 의미여서 재발률이 낮을 것으로 에상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환자의 3년 이후 정상박동 유지율은 65.3%였는데, 좌심방이 배출 속도가 정상군과 비교해 저하군은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6.11배, 중간군은 2.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이후 심방세동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좌심심방이 배출 속도는 21cm/s로 확인됐다. 이 수치보다 낮으면 수술 이후 심방세동 재발률이 75%로, 배출 속도가 21cm/s 이상인 군(25%)에 비해 높았다.

심장뇌혈관병원 이미징센터장 겸 판막센터장 박성지 교수는 “이미징센터, 판막센터 김지훈 교수,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와 원팀으로 흉강경 부정맥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재발에 관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심장초음파 모델을 발견한 것은 치료의 ‘새 이정표’를 만든 셈”이라면서 “앞으로 흉강경 부정맥 수술의 예후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2023 하계 바라바이오 포럼 개최

-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위한 면역 항암 신약 및 ADC 개발 모색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 창업기업 ㈜바라바이오가 최근 ‘2023 하계 바라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 창업기업 ㈜바라바이오가 최근 ‘2023 하계 바라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대표 안철우·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2023 하계 바라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면역 항암 신약 및 ADC 개발을 위한 연구 동향 및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라바이오 포럼은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각 분야 권위자들이 모여 새로운 신약물질과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하계는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 AI 기반 암환자 및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희선 실장과 넥스턴컴퍼니 주식회사 노희섭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AI 기반 항암제 선택 및 예측 모델에 대해 연세의대 윤보경 박사, AI 기반 만성질환 헬스 케어 시스템에 대해 주식회사 시솔지주 조윤호 박사가 발표를 했다.

2부에서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개발 논의가 있었다. 주식회사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와 주식회사 에이비바이오의 정진현 대표가 좌장을 맡고, 최신 항체치료제의 동향 및 개발에 대해 주식회사 와이바이오로직스 강원화 이사, 최신 ADC 동향 및 개발에 대해 주식회사 에이비켐바이오 김서우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바라바이오 포럼은 각 분야 권위자들이 모여 새로운 후보의 신약물질과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포럼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창수 교수,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 HLB인베스트먼트 임창윤 대표, 카이스트 이지민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황성순 교수, 에이비켐바이오 진승하 소장 등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사회는 바라바이오 윤상혁 과장이 맡았으며,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암환자를 직접 수술을 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의 강정현 교수가 참여했다. 그 외에도 저명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 교수들이 포럼에 참석해 실제 암환자들의 치료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바라바이오는 앞으로도 항암 신약의 동향 및 개발에 대해 각 분야 권위자들이 모여 자유로이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포럼이 거듭될수록 바라바이오의 항암 신약 국내 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의료원,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동참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이 최근 대구의료원 본관 주차장에서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헌혈은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해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의료원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함께 여름방학과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극복과 헌혈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1월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헌혈 행사는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내원객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대구의료원은 혈액 수급의 안정화와 선진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 경험 및 안전 행사 개최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주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백순구)은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병원 외래센터에서 내원객을 대상으로 환자경험 개선 및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환자경험 주간행사’로는 △희망을 전합니다 엽서쓰기 △감사전시회 △해피아이스크림 OX 퀴즈 등 환자경험 평가에 대한 홍보와 관심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 및 보호자들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가치와 의견이 반영되는 환자 중심 의료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환자경험은 환자 중심 의료체계의 성과를 평가하는 필수 영역으로 특히 의료의 질 핵심 구성 요소인 환자 중심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환자경험 평가는 병원 생활 중 환자 개인의 요구사항이 얼마나 충족되고, 적절한 진료가 제공 되는지, 치료과정에서의 환자 의견 반영 여부 등을 평가해 등급을 정하는 것이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같은 주에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주간 행사인 ‘박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박하 페스티벌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관, ‘우리 모두 함께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국 110개 병원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박하의 의미는 안전이다. 사고 시 붉은색(피·경고)이 연상되는 것을 감안해 붉은색의 보색인 민트 색상에 안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민트의 우리말인 박하를 행사명으로 사용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외래센터 중앙 로비에 박하나무를 상징하는 페스티벌 존을 제작하고 홍보 부스를 만들어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박하나무 포스트잇에 질 향상과 환자 안전에 대한 다짐글 또는 격려의 글을 써서 나무에 붙이고 ‘환자안전을 위한 약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적정진료관리실에서는 환자들이 진료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한 ‘Speak Up’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을 통해 외래센터 로비에서 환자들을 대면하며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투약 및 치료과정의 내용 안내 등 환자경험 평가의 대상이 되는 항목들을 홍보했다.

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는 환자안전 우수부서와 직원 시상식, 환자안전리더 워크숍, 환자안전 체험부스 등을 진행했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주간 행사 개회식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 문화 확산과 의료 제공의 안전한 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김안과병원, 기창원 교수 영입

- 9월 4일부터 진료 시작, 녹내장 및 백내장 분야 전문성 강화

기창원 교수
기창원 교수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철구)은 녹내장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기창원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를 영입한다고 8월 28일 밝혔다. 기창원 교수는 오는 9월 4일부터 김안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기창원 교수는 1983년 서울의대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 안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으며, 1994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와 수술을 담당해왔다.

녹내장과 백내장 분야를 전공한 기창원 교수는 다양한 임상경험과 활발한 연구를 통해 ‘Progress in Retinal and Eye Research’ 등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안과 주임교수 및 과장, 한국 녹내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이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기창원 교수는 “훌륭한 인프라와 임상경험을 보유한 김안과병원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임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구 병원장은 “연구와 임상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쌓은 기창원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녹내장을 비롯한 백내장 분야에서 기존 의료진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2030 우울증

- 기분·생각·신체 증상이 복합적으로 표출…무기력감 들면 반드시 진료 필요

박진경 교수
박진경 교수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2030 환자가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우울증 환자는 68만명에서 91만명으로 3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환자수는 15만9천명에서 31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늘어나는 2030 우울증 환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경 교수와 함께 급증한 2030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

Q. 청년들의 진료실 방문 늘었는지? 코로나19 영향이 있을 수 있나?

A.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포털(아래 그래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20, 30대 우울증 진단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는 코로나19로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뀐 만큼 젊은 층이 생활 터전이나 방식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Q. 우울/불안장애 어떻게 구분하나?

A. 우울장애를 진단할 때, 그것의 주된 증상 중 하나로 불안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불안장애를 진단하는 좀 더 전문적인 진단 기준도 있다. 물론 두 개가 서로 같이 있는 경우도 많고, 불안장애를 오랫동안 앓다 보면 우울장애가 합병증으로 오기도 한다.

우울장애와 불안장애를 구분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다.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것이 미치는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Q.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가야 할까?

A. 우울장애나 불안장애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울감은 정상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만사가 귀찮고, 초조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감정들은 우울장애의 기분 증상에 속한다. 우울장애의 진단 기준에서 이런 기분 증상은 1/3 정도 차지한다.

다른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생각 증상이다. 우울감이나 불안에 잠식돼, ‘나는 왜 살까?’, ‘나는 가치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젊은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자괴감이나, ’나 때문이야‘하는 생각도 여기에 속한다. 이 생각 증상이 심각해지면 ’죽는 게 나아‘, ’나만 없어지면 돼‘라고까지 확장된다.

마지막 증상은 신체 증상 또는 행동 증상으로 잠이 안 온다든지, 중간에 자주 깬다든지, 입맛이 뚝 떨어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생긴다. 심각해지면 몸이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기가 힘들다는 무기력한 증상도 이에 해당한다.

우울·불안하고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런 이유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무기력해져서 직업, 학습 영역,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만나볼 것을 권유한다.

Q. 어떤 치료를 받나?

A.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이다. 흔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라고 하면 상담 치료, 좀 더 정확한 용어로는 정신 치료를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단받은 환자들 대부분은 약물 치료와 함께 정신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약물 치료만으로 모든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없겠지만, 우울·불안 장애 증상들의 상당 부분이 신체적 증상인 점을 고려할 때, 약물 치료는 매우 적절한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완치를 위한 기초 발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다.

Q. 이해와 오해

A. 섣부르게 ’너만 힘든 것 아니야‘라거나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는 뉘앙스의 말이나 충고는 지양해야 한다. 지인의 힘든 상황을 바라봐 주고,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울장애란 우울감이란 증상을 일부 가지고 있을 뿐, 사실은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모인 병이다. 불안장애도 마찬가지이다. 우울장애나 불안장애를 말하길, ’마음의 병’이라고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마음, 기분 증상은 진단 기준의 1/3만 차지한다. 나머지 생각 증상과 행동 증상이 모여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진단을 받는 것이다. 결국엔 신체의 일부인 신경계통의 문제가 동반되는 것이다. 정신건강 질환은 결코, ’마음의 병‘만이 아닌 신경계통의 복합적인 질환으로 건강한 신체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도록 배려해야 한다.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들이 중요한 것이다.


◆ 세계골반신경학회 임원으로 선출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산부인과 김도균 교수

김도균 교수
김도균 교수

김도균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세계골반신경학회 임원으로 선출됐다.

세계골반신경학회는 스위스 취리히 포소버국제의료센터 소장 겸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신경세포학 교수이자 독일 쾰른대학 부교수인 마크 포소버(Marc Possover)와 그의 제자 및 구성원들이 모여 세계 최초로 창립했으며, 골반신경을 통해 하반신 마비환자의 치료 및 만성골반통, 골반 내 신경의 병변을 진단 및 치료, 연구하는 학회다.

극동아시아 지역 유일한 대표로 선출된 김도균 교수는 만성골반통, 하지 및 외음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반 신경의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최초로 요추 및 흉추, 경추의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환자의 자발적 보행 및 정상적인 배뇨를 위한 골반신경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7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스위스 및 브라질 등에서는 약 130명의 하반신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 70% 이상의 환자에게서 자발적인 보행에 성공했다.

한편 김도균 교수는 심부자궁내막증, 자궁보존 근종 선근증절제술, 난소 종양 자궁하수 교정술, 골반신경병성 통증 치료 및 전기치료를 전문진료분야로 하고 있으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경상지회장, 대한삼남최소침습수술학회 심부자궁내막증 위원장, 대한골반신경연구회 학술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 경북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병원(병원장 김용림)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 회복하거나 질병의 치료·예방목적으로 인체세포등(원료물질)을 이용해 실시하는 첨단의료로 크게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로 구분한다.

기존의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첨단재생의료 또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치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관련 연구 확대를 위한 논의와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미래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김용림 경북대학교병원장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대한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공공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이화의료원, 종합병원 최초 카카오톡 챗봇 예약 서비스 오픈
-결제, 제증명 발급 등 챗봇 기반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확장 예정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사진 위부터)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사진 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병원 예약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8월 4일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8월 28일 각각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환자가 대학병원 진료 예약 시 콜센터 연결, 홈페이지 접속, 병원의 별도 모바일앱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했지만, 이번에 오픈한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해 로그인하거나 상담원과 통화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예약 등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 계정 최초 1회 연동 후 서비스 탈퇴 시까지 로그인 절차가 생략돼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의 병원 예약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사용법은 카카오톡에서 ‘이대서울’, ‘이대목동’을 검색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채널 챗봇으로 △초진 및 재진 환자별 맞춤형 간편 진료 예약 △만 14세 미만 대리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 정보 공유 △사전문진 등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접수, 대기안내, 결제, 제증명 발급 등 환자의 병원 방문 전부터 방문 후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카카오톡 알림톡 기반 서비스는 환자가 진료 예약 후 발송되는 알림톡 메시지를 통해서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환자는 알림톡을 수신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채널 메뉴에서 언제든지 병원 예약 등이 가능하게 됐다. 환자들이 전화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거나 복잡한 원무 창구 접수가 아닌, 24시간 비대면 소통과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병원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번 카카오톡 챗봇 기반 예약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환자 치료 여정에 지속적인 환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Digital Front Door)를 종합병원급 카카오톡 채널 챗봇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IT 기술을 국내 의료 현장에 접목해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을 선도하는 이화의료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의 카카오톡 챗봇 예약 서비스 구축은 국내 첫 사례로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리는 ‘KHF 2023(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미래혁신병원 구축’ 협력 관계 강화
-메디컬아이피, 제노레이크와 MOU 체결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와 최신 AI 솔루션 융합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와 이상돈 병원장(사진 왼쪽), 제노레이크 김동현 대표와 이상돈 병원장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와 이상돈 병원장(사진 왼쪽), 제노레이크 김동현 대표와 이상돈 병원장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최근 미래의료 분야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 및 제노레이크(대표 김동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산부산대병원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미래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아이피와 제노레이크의 전문성을 살려 미래의료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와는 △의료 영상 분석 기술과 제품의 임상 및 연구 도입 △우수한 의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훈련 시설 구축과 프로그램 운영 △환자와 보호자 공감 병원의 목적 달성을 위한 모바일‧웹 서비스 도입 등을, 제노레이크와는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 관련 사업의 성공과 발전 도모 △유전체 분석 및 진단을 위한 플랫폼 및 그와 관련한 연구 개발 △유전체 및 분석 데이터 상호 공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이뤄나가는 파트너들과 손을 잡게 됐다”며 “미래의료산업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최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 나은 미래의료를 위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환자들에게 다양한 첨단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의료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한 기술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노레이크 김동현 대표이사는 “AI기술 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의료 질 및 효율성 향상, 의료비 절감, 환자 중심 의료 구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해성·ph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2023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 개최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은 8월 21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2023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올해 후반기 정년 퇴임자는 영상의학과 심규형 계장 외 2명이며 명예퇴임자는 건강증진팀 김옥중 부장 외 5명이다.

이날 행사는 이형중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승환 병원장, 이규용 부원장, 구선완 운영국장, 신순교 간호국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년 및 명예 퇴임자 모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형중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퇴직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양대구리병원에서 보낸 시간을 소중하게 회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격려사에서 “한양대구리병원의 성장과 발전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명 한명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발전과 성장으로 퇴임자들의 자랑이 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지연 센터장, 척추 관련 영문 교과서 두 권 집필
- 세란병원 진료 경험 살려 Springer와 함께 출판
- 최소침습척추수술 핵심 술기 및 수술기법 담아내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센터장이 최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 및 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KOSESS)가 국제 출판사 Springer와 함께 진행한 척추 관련 영문 교과서 출판에 참여했다.

김지연 센터장은 제1저자로 두 권의 영문 교과서를 집필했다.

우선, ‘최소침습척추수술의 핵심기술(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에서 ‘초소형 단일공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추간판탈출증 및 추간공 협착증 치료의 최신 수술 기법(Full 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spinal surgery)’을 기술한 김 센터장이다.

초소형 단일공 내시경은 경추 추간공의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신경의 견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병변에 접근할 수 있어 딱딱한 골성 디스크 및 협착도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에 목의 전방 절개수술을 할 수밖에 없던 질환도 김 센터장이 고안한 수술 기법(Inclined pediculo-vertebrotomy)을 이용하면 성공적인 척추내시경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두 번째로 김 센터장은 ‘경추 및 흉추 척수내시경수술의 최신 수술기법(Advanced Technique of Endoscopic Cervical and Thoracic Spine Surgery)’ 책자에서 경추 및 흉추의 척수병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수술기법을 소개했다.

경추의 다분절 척수증의 내시경 수술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숙련된 의료진도 안전하게 수술을 성공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센터장은 ‘가시돌기 부양 기술(Spinous process floating technique)’을 자세히 설명해 세란병원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흉추의 황색인대골화증에 의한 척수병증 치료는 수술 중 척수 손상의 위험이 커 술기의 완성도 및 숙련도가 매우 높아야 하는데, 김 센터장은 신경 손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술기인 ‘No touch the dura, Outside-In decompression and En-bloc removal’를 고안하게 된 계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요추의 척추내시경 치료는 대중화·표준화돼 가까운 병원에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경추 및 흉추의 내시경 치료는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에 의한 후유증이 요추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어 전문적인 술기를 습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척수증의 치료는 매우 제한적이기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 기법을 고안하게 됐다”며 “척추 내시경 전문의가 보다 쉽게 술기를 습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집필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윤강준 대표원장, 미국 의료진에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연수
- 미국 메릴랜드대 전문의 자간나단 신경외과 박사 참여
- 강남베드로병원, 세계 각국 의료진에 의료기술 전파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최근 미국의 신경외과 전문의 자간나단 박사(Dr. Jagannathan)가 방문해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및 인공디스크치환술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월 28일 밝혔다.

자간나단 박사는 미국 명문 의과대학 중 하나인 메릴랜드대학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은 후 미시간주에서 ‘자간나단 신경외과(Jagannathan Neurosurgery)’를 운영 중이다.

그는 척추수술 및 신경외과 분야에서 다양한 논문과 저서를 출간했으며 최근 아워 ‘디트로이트 매거진(Hour Detroit Magazine)’의 ‘Top Docs’와 ‘베커스 스파인(Becker's Spine)’의 ‘Spine surgeon to know’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자간나단 박사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인공디스크치환술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윤강준 대표원장과 술기 및 노하우에 대해 상세히 교류했다.

특히 윤강준 대표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을 직접 진행, 자간나단 박사에게 높이 확장형 케이지를 중심으로 한 척추 수술의 최신 기법을 전수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2003년 국내 인공디스크 국제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6년에는 내시경 시술 국제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일 인정 받고 있다.

아울러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해 ‘국제 척추 전문의 교육센터(International Spine Education Center)’를 개소했으며 윤강준 대표원장은 세계척추학회에서 치료 노하우를 전 세계 의료진에게 전파했다.

해당 센터는 개소 이래 스위스, 중국, 멕시코 등 각국의 척추 전문의들이 잇따라 방문하며 척추 전문 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게 강남베드로병원의 설명이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척추치료의 핵심 술기 및 노하우를 전 세계 전문 의료진과 함께 나누고 교류해 의료계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척추인공디스크치환술,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등을 중심으로 한층 진보한 척추 치료법을 꾸준히 연구해 차별화된 위상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척추치료의 성장·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춘천병원, 대한석탄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 석탄공사 임직원에게 통합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약속

국립춘천병원(원장 한창환)은 8월 28일 국립춘천병원 원장실에서 대한석탄공사(사장 원경환)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석탄공사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조기 개입해 질환을 예방하는 등 정신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국립춘천병원은 보건복지부 소속 국립 정신의료기관으로서 정신질환자의 치료·재활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청·장년, 노인) 정신건강 증진 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사업, 정신건강 인식개선사업 등이 그것.

협약 이후 국립춘천병원은 대한석탄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평가(스트레스, 우울, 불안)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정신건강 교육 등 통합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창환 병원장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저하, 불면 등 신체 건강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석탄공사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본격 개소
- 치료기간 단축 및 합병증·후유증 최소화 효과
- 화상치료 효과 입증해 건강보험도 적용 가능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최근 화상을 포함한 창상 환자의 치료 기간과 합병증·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운영에 돌입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8월 23일 본관 1층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음두찬 학교법인일송학원 기획조정실장, 허준 병원장, 채재익 ㈜인터오션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했다.

고압산소요법은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에서 농도 100%의 고순도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으로, 몸속에 산소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고 재생속도를 높여 성장 및 새 혈관 형성을 돕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화상을 포함한 창상(급성, 만성 상처) 환자에게 고압산소요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피부 이식술을 받거나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상처를 유발하는 당뇨발 및 욕창 등의 환자도 모두 해당하는 것.

특히 고압산소치료로 상처 부위의 혈관 신생 및 피부재생을 촉진해 환자 치료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다.

실제로 치료 기간이 짧아지면 감염, 통증, 합병증 등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크게 줄어들고 피부 이식술 후 생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치료 효과까지 높아 화상 치료의 일환으로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는 게 특징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 제작된 ㈜인터오션의 최신식 다인용 챔버 두 대를 사용한다.

잠수함 형태를 갖춘 챔버 한 대에는 13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으며 다른 한 대에는 공간 두 개에 8명과 4명이 나눠 들어갈 수 있다.

즉, 한 번에 최대 25명 치료 가능한 셈이다.

이는 1인용 챔버와 달리 의료진이 함께 들어갈 수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내외부 소통을 통해 즉각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앉은 상태로 치료받을 수 있다.

허준 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창상 환자의 치료 기간을 줄임으로써 사망률을 개선할 것”이라며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효용성을 지속 연구해 창상 환자의 고압산소치료 치료지침을 만들어 국내 치료수준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의료원, 장애인예술단 ‘한림 뷰앙상블’ 창단
- 장애인 음악인 3명 직접 고용해 음악 활동 지원…한림 ESG 경영 일환
-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서 정기 콘서트 개최 예정…창단 기념 음악회 성료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최근 장애인 앙상블 ‘한림 뷰앙상블’을 창단하고 이를 기념한 음악회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로비에서 개최했다.

한림 뷰앙상블은 한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이다.

전문 음악인의 꿈을 키워가는 장애 예술인을 지원함과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 음악인 3명을 직원으로 직접 고용한 것.

한림 뷰앙상블은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시각장애 플루티스트,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창단식은 한림 뷰앙상블 창단 공표 및 임명장 전달,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음악회에서는 의료진, 환자, 보호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의 관람객이 어우러져 마이클잭슨의 ‘힐 더 월드’, 프랑소아 보르네의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등 클래식 9개 곡을 합창했고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씨의 자작곡 ‘희망’이 연주돼 감동을 더했다.

김경민 피아니스트는 “안정적인 직장과 좋은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연주를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한별 플루리스트도 “초등학교 3학년 때 뇌종양으로 양쪽 시각을 모두 잃었으나 플루트를 배우면서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며 “이번 한림대의료원 채용으로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는 “한림의 가족이 된 앙상블 단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있어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림 뷰앙상블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등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환자, 보호자, 병원 직원들을 위한 정기적인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림 뷰앙상블은 사내 행사를 비롯한 자체 사회 공헌 활동 및 외부 대외활동 등에도 활발히 참여할 방침이다.

이번 장애 예술인 취업 연계를 도운 배일환 (사)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는 “일자리는 생계유지를 넘어 자아실현을 가능케 해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뜻을 함께한 한림대의료원에 감사하고, 앙상블 단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쾌유기원 위로 힐링콘서트 개최
- 서주희 바이올리니스트, 서주연 피아니스트 등 참여해 힐링 시간 제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8월 30일 오후 3시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쾌유기원 위로(We路)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아티스트들이 무더위에 지친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주희 바이올리니스트와 서주연 피아니스트는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다양한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주희 바이올리니스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연주자 학사 과정을 최연소로 입학했으며 동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최고연주자 및 전문연주자 과정을 취득하고 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그는 독일 로스톡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탈리아 고리치아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다수의 국제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초청 협연 및 독주를 펼쳤다.

서주연 피아니스트는 서울예고에 실기 수석 입학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그는 삼익, 음협, 서울예고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다수의 독주 및 실내악을 연주하면서 여러 대학 및 기관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서주희 바이올리니스트는 ”음악을 통한 심적 치유가 필요한 곳들이 어디일까 항상 생각했다“며 ”기부 연주를 통해 음악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좋은 음악으로 많은 사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어깨 통증의 모든 것’ 건강강좌 개최
- 노규철 병원장의 어깨 관절 질환 치료법 강연 및 물리치료팀의 어깨운동법 시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9월 7일 ‘어깨 통증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노규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노규철 병원장(정형외과)이 어깨 관절 질환의 증상과 종류,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2부에서는 김우식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 물리치료사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방법, 거북목증후군 치료법,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어깨 관절 스트레칭법 등의 시연을 펼친다.

1부와 2부 마지막에는 각각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노규철 병원장은 “최근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증가로 어깨 관절 질환 흔하게 발병하고 있는데, 치료하지 않고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어깨질환 정보를 제공해 평생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9월 6일까지 강좌 안내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링크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온라인 건강강좌를 지속 개최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 이동 검진, 심폐소생술 교육, 지역행사 의료지원 등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주민 강연 개최

건국대학교병원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동욱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8월 30일 오후 1시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눈부신 강연’이라는 이름으로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호스피스 진료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박중철 인천성모병원 교수의 ‘치매환자와 존업한 돌봄’, 김새별 특수청소 바이오해저드 대표의 ‘유품정리사를 통한 남은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9월 15일에는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어르신 집 정리정돈’에 대해 이지영 새삶 신박한 정리 대표가 강연을 펼친다.

이번 강연은 2023년 광진구치매안심센터 ‘눈이 부시게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다.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삶에 대한 소중함·아름다움,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대한 인식개선이 목표인 눈이 부시게 프로젝트‘는 2023년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향후 ’치매안심 인생정리‘라는 슬로건으로 치매 환자의 집안 정리, 강연회, 할머니의 옷장 뽐내기 대회 캠페인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광진구치매안심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되며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해거나 광진구치매안심센터로 연락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초음파 이용 응급·중환자 치료 교육 시행
- 18개 공공의료기관 의사직 대상 초음파 유도하 술기 워크숍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서울아산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전국 18개 공공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의사를 대상으로 ‘중환자 치료를 위한 초음파 유도하 술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응급·중환자 발생 시 기관절개술·중심정맥관 확보 등은 환자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술기인데, 이번 워크숍은 이 같은 침습적 시술 시 초음파를 이용한 정확한 처치로 환자안전과 치료효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의료인력의 중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응급중환자영상학회의 ‘초음파 유도하 술기(Ultrasound guide procedure course workshop)’ 코스디렉터 유승목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학회 회원들이 공동 개발했으며 주 교육 내용은 초음파를 활용한 세션(윤상갑상막절개술·기관절개술·중심정맥관삽입술·동맥관삽관술·PICC삽관술) 모의 실습으로 구성됐다.

오영아 센터장은 “중증응급 및 외상환자 발생 시 초음파 사용은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필수의료 질 향상 및 지역 공공병원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중환자 치료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정맥주사요법과 혈액검사의 이해’ 교육 진행
- 공공의료기관 간호사 대상 임상간호교육 추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경복대학교에서 공공의료기관 임상 간호 역량 향상을 위한 ‘2023년도 정맥주사요법과 혈액검사의 이해’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에 개최된 1차 교육에 이어 진행된 2차 교육으로, 3년 미만의 신규 간호사를 대상으로 정맥주사 주입 과정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에는 강원도 속초의료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등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24개소의 46명의 간호사가 참여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일반 혈액검사의 종류 및 간호 △동맥혈가스분석(ABGA) 및 산염기균형의 이해 △중심정맥관 종류 및 간호 △중심정맥관 관리 실습 △혈관의 해부 생리와 정맥주입 절차 및 합병증 관리 △말초정맥주사 실습 등이다.

오영아 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정상화 과정에서 간호 술기 역량 강화가 대두됨에 따라 임상간호교육을 신설하고 임상 간호 경험이 부족한 신규 및 저연차 간호사들을 위한 교육을 적극 지원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공공의료기관 간호사를 대상으로 역량 특화 교육을 운영 중이며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암 정복 위한 ‘암 빅데이터 공개’ 개시
- K-CURE 포털 통해 암 공공 병기조사 표본 데이터 개방 서비스 시작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최근 보건복지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암 공공·병기조사 표본 데이터를 K-CURE 포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서 병기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위암, 대장암, 유방암 협력병기 조사자료에 지난 6월 K-CURE 포털을 통해 개방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다.

협력병기 조사자료는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주요 호발 암종에 대해 10% 확률표본추출 후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암 병기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해 구축한 표본형 데이터다.

협력병기 조사자료에 K-CURE 사업으로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및 자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 통계청 사망자료가 결합된 데이터) 자료를 결합함으로써 암 병기와 관련된 상세 정보뿐만 아니라 치료 및 예후와 관련된 정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암 공공·병기조사 표본 데이터는 K-CURE 포털로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국가암데이터센터의 데이터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가 분석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지에서 접속해 가상 PC환경 하에서 다양한 분석도구를 이용, 안전하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암 공공·병기조사 표본 데이터는 보건의료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가명처리를 수행해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암 환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연구자들에게 고품질의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제공해 암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함인 것.

서홍관 원장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와 병기 조사자료를 연계함으로써 암 데이터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상세한 암 병기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암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암 치료 및 예후 관리 방안을 도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근찬 원장도 “표본형 데이터는 폐쇄형 분석실에 직접 방문해 연구수행이 어려운 연구자들의 데이터 접근성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수 국가암데이터센터 센터장은 “향후 암종별 표본형 데이터를 확대 개방해 연구자들이 다양한 암종을 연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아울러 암 환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식별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1년 9월 암관리법에 의거해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된 이래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데이터를 수집·결합해 제공하는 암데이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2023 전공의 워크숍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8월 26일 병원 전공의와 인턴을 대상으로 ‘2023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내과에서 시행하는 주요 검사와 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론교육 후 실습 순서로 진행됐다.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진행된 이론교육은 △상복부 초음파(소화기내과 이세환 교수) △상부위장관내시경(소화기내과 조영신 교수) △내분비 초음파(내분비내과 김대연 교수) △근골격계 초음파(류마티스내과 이성원 교수) △심장 초음파(심장내과 김희동 교수) △기관지 내시경(호흡기내과 김진영 교수) 등 6개가 이어졌다.

검사장비를 직접 사용해 보는 실습교육은 △내시경실(소화기내과 정윤호, 김창균 교수) △초음파실(소화기내과 양재국 교수, 내분비내과 김대연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성원 교수) △심초음파실(심장내과 김희동 교수) 등 여러 검사실에서 내과교수들의 지도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전공의는 “머릿속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여러 지식들을 방 정리하듯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주옥 교수(내과 과장)는 “열띤 학구열에 교수들마다 진료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낸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수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연세대의료원, 의료기술사업화 정기 고연전 개최

제2회 고려대의료원-연세대의료원 공동 기술설명회 성료

대학의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

고대의료원-연세의료원 공동기술설명회에 참석한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연세대 윤동섭 의무부총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대의료원-연세의료원 공동기술설명회에 참석한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연세대 윤동섭 의무부총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동섭)이 8월 24일(목) 오후 1시 30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3 고려대의료원-연세대의료원 공동 기술설명회(이하 공동 기술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는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 최재영 연세대 의과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등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 및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을 대표하는 의료원 창업기업 10개사의 우수기술과 비전을 소개함으로써 한 단계 더 나아간 대학의 기술사업화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투자사 및 창업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총 34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추후 실질적인 성과도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보스턴 현지 투자전문회사인 솔라스타벤처스(Solasta Ventures)의 데릭 윤(Derek Yoon) 대표를 초청하여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현장과 투자환경,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 관한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석한 투자사 및 관계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작년에 이어 연세대의료원과 공동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명실공히 미래 핵심 먹거리로 고려대의료원은 앞으로도 탁월한 연구생태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국가 의료기술사업화의 선두에 서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세의료원은 매년 기술설명회 개최를 통해 보건의료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면서,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에서 양 기관의 대표 창업기업들을 소개하며 사업화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황의수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고대와 연대가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사업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TLO기관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의료원과 연세대의료원은 지난해 연구교류 및 의료기술사업화 발전을 위해 지난해 ‘기술사업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1회 공동 기술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첨단 원천기술 소개와 탁월한 연구생태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수 창업기업들을 소개하는 등 대학의 기술사업화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의학 논문 작성 입문 필수 강좌

분당서울대병원 ‘젊은 의학자를 위한 연구 워크숍’ 성료

젊은 의학자를 위한 연구 워크숍 진행 중 참석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젊은 의학자를 위한 연구 워크숍 진행 중 참석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은 8월 26일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제9회 젊은 의학자를 위한 연구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젊은 의학자를 위한 연구 워크숍’은 의학 연구의 시작부터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연구의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교수는 물론, 학생, 전공의, 전임의를 포함해 의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의학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본 워크숍은 그간 의학 연구자들의 성원에 국내 유수의 워크숍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2년 만에 연수 평점 1000점을 넘긴 의사가 강력 추천하는 강좌로 꼽히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은 △연구의 시작 △분석, 무작정 따라하기(LIVE-demo) – I △분석, 무작정 따라하기(LIVE-demo) – II △논문의 완성이라는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라이브 데모(LIVE-demo) 형식의 강의를 도입해 통계학, 유전체 분석, 인공지능 연구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의 실질적인 연구 방법을 직접 따라 해보며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의학 저널에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발표해 온 국내 의학 연구자들이 연자와 좌장으로 참석해, 의학 논문 작성의 기본부터 응용, 완성까지의 의학 연구 방법론을 연구 노하우 및 실제 경험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윤유석 진료과장은 “의학의 패러다임이 ‘근거중심의학’으로 변화한 오늘날, ‘젊은 의학자를 위한 연구 워크숍’은 의학 연구에 꼭 필요한 연구방법론을 익힐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문적 성장의 발판이 되어, 향후 국내·외 의료 연구에서 선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두함지개발 신석우 대표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원 전달받아

김동원 고려대 총장(우)과 신석우 대표(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우)과 신석우 대표(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8월 23일(수) 고려대 본관에서 두함지개발 신석우 대표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는 신석우 대표를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려대 경영학과 85학번인 신석우 대표는 졸업 후에도 고대인으로서 자부심과 감사함을 잊지 않고 2009년부터 건축기금과 장학금을 쾌척하며 모교에 사랑을 전해왔다. 또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암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진료를 통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해왔으며, 의료원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 전달된 기금은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석우 대표는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국내외에서 약진하는 교우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의 고향이자 자랑인 모교를 떠올리게 된다”라며, “모교를 향한 사랑을 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달되는 기금이 의학 발전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고대인으로서 귀감이 되어주신 신석우 대표님께서 모교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전해주신 고귀한 뜻은 의료원과 의대가 발전하는 데 유용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모교를 늘 지켜보고 응원하셨던 신석우 대표님께서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니 더욱 감사하다”라며, “주신 뜻에 이어받아 미래를 개척하는 의학 연구와 교육을 행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수면 생체신호 AI 판독시스템(솜눔) 개발 및 아시아 최초 美 FDA 승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팀과 허니냅스 공동개발

솜눔 관련 연구들 해외 학회 발표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최지호 교수
최지호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팀(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용민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이 인공지능 슬립테크기업 허니냅스와 수면 생체신호 AI 판독시스템 ‘솜눔(SOMNUM)’을 개발하고, 수면질환 진단 솔루션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수면 생체신호란 뇌파, 안구운동, 턱 및 다리 근전도, 심전도, 호흡 기류 및 노력, 산소포화도, 자세, 코골이 등 수면상태를 파악하거나 수면질환 진단을 위해 수면 중 모니터링하는 다양한 생체신호를 뜻한다.

한 사람의 수면을 파악하려면 숙련된 인력이 직접 6~8시간의 수면 생체신호를 30초 단위로 판독하기 때문에 약 2~4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판독시스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나, 그동안은 복잡하고 이질적인 생체신호의 특성 때문에 AI 판독시스템이 사람이 직접 판독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솜눔은 사람의 판독 수준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이 가능하다. 분석 시간은 약 5분 내외다. 기존 수면 진단 AI가 영상 이미지 판독에 편중되어 있던 것과 달리 솜눔은 다채널‧시계열 생체신호 데이터 기반 진단 알고리즘이며, 딥러닝을 기반으로 다채널‧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최지호 교수는 “솜눔의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허니냅스와 미국 유수 대학 연구팀, 과학기술정보통신무 산하 nCOMS(Nat’l center for optically-assisted mechanical systems)센터 연세대학교 강신일 교수팀 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최근 솜눔을 이용한 주요 연구들이 저명 해외 학회에서 발표되거나 SCIE급 논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2019년 세계수면학회 개최 ‘World Sleep’에서 ‘자동화된 수면 단계점 점수 인터넷 알고리즘의 유효성 검사: 신경망 알고리즘’이란 제목의 연구가, 올해 6월 미국수면의학회 주최 'Sleep 2023'에서 ‘성인의 자동 호흡 사건 채점을 위한 견고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이란 제목의 연구가 발표되었으며,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한 자동 수면 단계 채점에 대한 검증 연구’는 2022년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a’에 게재됐다.

최지호 교수는 “향후 생체신호 AI 판독 기술은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세계인의 수면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체신호 AI 판독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향후 수면질환 진단뿐 아니라 일부 심혈관계, 신경계, 근육계 질환 등을 감지하거나 예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호 교수는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수면학회(미국수면의학회‧유럽수면학회‧세계수면학회)가 인증하는 ‘수면의학 전문가’ 자격을 모두 취득한 국제적인 수면의학 전문가다. 또한, 미국공인수면전문기사(RPSGT)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수면 생체신호 AI판독시스템,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비접촉식 생체신호 모니터링 디바이스 등의 개발을 통해 사람들의 수면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우리아이들병원에 소아베드 기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구로구에 위치한 우리아이들병원에 소아베드 9개를 기부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윤영훈 진료협력센터장, 윤순정 경영관리실장,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번 기부를 통해 우리아이들병원에 소아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아용 수동침대 2개와 전동침대 7개 까지 총 9개를 기부한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소아환자침대 기증이 구로병원 협력병원인 중 하나인 우리아이들병원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구로병원은 협력병원과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박하 페스티벌 및 환자안전주간행사 실시

참여해요(joyful) QI, 함께해요(of course) 환자안전

단체사진(왼쪽부터 이다혜 QI팀 대리, 김혜림 QI팀 계장, 홍정아 QI 부실장, 정일권 병원장, 김진현 사무처장, 우정숙 QI 팀장)
단체사진(왼쪽부터 이다혜 QI팀 대리, 김혜림 QI팀 계장, 홍정아 QI 부실장, 정일권 병원장, 김진현 사무처장, 우정숙 QI 팀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국제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하고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홍보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박하 페스티벌’ 및 환자안전주간행사를 실시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일권 병원장을 비롯하여 김진현 사무처장, 김우석 QI실장(외과 교수)등 주요보직자와 교직원,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참여해요!(joyful) QI, 함께해요!(of course) 환자안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하 페스티벌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 공동 주관으로 전국 의료기관 300여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지역에서 유일하게 순천향대 구미병원이 참여하여 의료질향상과 환자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환자안전행사는 △순천향의 SAFETY HERO를 찾아라 △환자안전 O,X퀴즈 △사진속 위험요소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환자 및 내원객, 교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 및 포토부스도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박하 나뭇잎 포스트잇에 환자안전다짐을 적어 붙여 약속 나무를 만들었으며 모든 참가자에게 박하사탕과 소정의 선물도 증정하였다.

정일권 병원장은 “전 교직원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환자안전 인식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과 질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환자가 믿고 신뢰할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몽골서 ‘K-건강검진’ 우수성 알려

‘2023 울란바토르 한국의료관광대전’ 참가해 한국형 스마트 검진센터 소개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의료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8월 28일 밝혔다.

KM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몽골 현지에서 개최한 ‘2023 울란바토르 한국의료관광대전’에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참여했다.

KMI는 이번 박람회에서 광주광역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광주시 의료관광 선도기관 등과 함께 홍보부스를 개설, 현지인들에게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해외환자 송출 에이전시와 관련 단체 및 기업 VIP들을 대상으로 KMI의 한국형 스마트 검진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일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는 몽골인의 다빈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특화된 검진 항목 및 검진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KMI의 캐릭터 ‘크미’를 활용해 한국 의료가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몽골 관광객 유치 상담뿐만 아니라 한국형 검진 시스템 수출을 위한 협력 제안 등 다방면의 논의가 이뤄졌다”며, “몽골 환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지난 6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국제의료심화컨설팅 사업에 선정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비롯해 한국의 선진화된 건강검진 시스템을 알리기 위한 해외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귀 질환 명의 장선오 교수 영입

장선오 교수
장선오 교수

장선오 전 서울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이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서 진료를 개시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청력 개선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장 교수를 영입해 오는 9월4일부터 귀 진료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선오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겸 주임교수, 감각기관 연구소장, 인공와우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또 대한이과학회와 대한청각학회, 대한두개저학회, 한일이비인후과학회 회장을 맡아 이비인후과학 발전에 기여했다.

장 교수는 특히 국내 최초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 1,000건을 달성했으며 역시 국내 최초로 중이이식형 보청기 이식 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또 5,000명 이상의 중이염 환자를 시술했고,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 분야와 외이 기형 성형술에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포브스 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장선오 교수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서 외이도 폐쇄증, 난청, 중이염, 보청기 등의 분야를 주로 맡아 환자들의 청력 개선을 위한 최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장선오 교수 영입을 계기로 귀 진료센터를 강화해 최근 고령화와 사회적 스트레스 증가로 급증하고 있는 귀 질환 환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진료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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