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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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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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가수 영탁 팬클럽, 화순전남대병원에 앨범 4,080장 기부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가수 영탁 팬클럽 ‘탁스튜디오’ 박은정 회원(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부식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가수 영탁 팬클럽 ‘탁스튜디오’ 박은정 회원(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부식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수 영탁 팬클럽 ‘탁스튜디오’가 영탁의 2집 정규 앨범 CD 4,080장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은 5층 접견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 이애경 간호부장, ‘탁스튜디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앨범 기부식 행사를 가졌다.

‘탁스튜디오’는 음악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CD를 기부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기부받는 CD를 입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가수 영탁의 팬클럽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을 위해 캔음료 90박스(2,700캔)를 기증한 바 있다.

박은정 회원은 “평소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스타의 행보에 맞춰 ‘탁스튜디오’ 회원들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치료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의료진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환자의 몸을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 우리 병원의 역할이다”며 “기부는 사랑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통해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신 ‘탁스튜디오’ 팬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KB손보 배구단, 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가져

KB손해보험 배구단 봉사활동 모습
KB손해보험 배구단 봉사활동 모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8월 23일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선수들이 병원을 방문하여 내원객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의정부성모병원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홈경기마다 의료진들이 의료지원에 나섰다. 이에 KB손보 배구단에서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고자 먼저 병원 측에 봉사활동을 제안한 것.

이번 봉사활동에는 KB손보 배구단 소속 김홍정, 배상진, 손준영, 황경민 선수가 참여했으며,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실을 방문해 어린이 내원객들을 위문했다.

또한 본관 로비에서 환자에게 진료실 위치를 안내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동행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되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의료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의료진들에게 저녁 식사 배식봉사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B손보 김홍정 선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지난해 의료지원으로 받은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보답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항상 공헌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의 진심어린 마음이 이렇게 선순환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의료지원에 나설 생각이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의료질 향상·환자안전 캠페인 ‘박하페스티벌’ 개최

중앙대광명병원 박하페스티벌 개최
중앙대광명병원 박하페스티벌 개최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박하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박하페스티벌’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 Care. ISQua)의 서울 개최에 따라 ‘우리 모두 함께 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의료 질 관리와 환자 안전 활동에 대한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박하페스티벌 일정에 맞춰 교직원과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환자안전라운딩(리더십워크라운드) △환자안전스탬프투어 △환자참여교육(SPEAK UP)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를 주관한 QPS팀 백현주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직원들은 물론, 환자와 내원객들도 의료 질향상과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앙대광명병원은 환자중심의 미션을 실현하고, 의료 질 관리와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광명병원은 매년 9월 17일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환자안전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재)한국공공조직은행-강남차여성병원, 양막 기증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공공조직은행은 8월 24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담당 의료진을 대상으로 ‘양막 기증 활성화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8월 24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담당 의료진을 대상으로 ‘양막 기증 활성화 설명회’를 가졌다.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믹무대리 임동하)은 8월 24일 강남차여성병원(병원장 차동현)과 ‘양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담당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공조직은행은 기증 발생 시 원내 수술실에 출동해 담당 의료진의 협조하에 태반에서 양막을 채취하고, 이를 가공처리해 의료기관에 분배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강남차병원 의료진은 △기증 설명 및 서면 동의 △병력조회를 위한 기증자 정보 전달 △조직기증 필수검사(B형·C형 간염, 매독, 에이즈) 결과 확인 △추가 검사용 기증자 검체 확보 등에 협조한다.

양막은 태아와 양수를 주머니처럼 싸고 있는 반투명의 얇은 막으로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는 양막을 기증할 수 있다.

한 명의 기증자로부터 대략 50여 개의 양막 이식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각‧결막 손상이나 난치성 안질환자에게 이식돼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임동하 은행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이 국내 자급자족 실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양막 이식재의 안정적 공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이후에 진행된 설명회에는 박희진 강남차여성병원 진료부장 등이 참석해 양막의 기증‧채취를 위한 상호 협력사항 및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박희진 진료부장은 “안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양막 기증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 신진의사과학자 과제에 선정

한지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지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하는 ‘알코올유발 간질환에서 T 세포 활성화에 의한 간손상 기전 규명 및 치료타겟 발굴’ 과제가 보건복지부 주관 K-Medi융합인재양성지원사업(신진의사과학자) 연구과제로 최근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1년 9개월간이고, 연구비는 1억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신진의사과학자 양성지원(디딤돌 지원)사업은 임상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초·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신진의사과학자의 안정적인 연구기반 마련 및 육성 지원을 위해 만 40세 이하의 의사면허(M.D.)와 기초의학/공학/이학 관련 석박사 학위를 모두 소지한 의과학 융합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국내 간경변증 사망률은 2003년에 비해 2019년으로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B형간염, C형간염에서 효과적인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알코올 간질환에 의한 간경변증 사망률은 2000년에서 2019년으로 가더라도 큰 변화 없이 여전히 높으며, 이는 다른 간질환에 의한 간경변증 사망률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원인은 알코올 간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며, 높은 알코올 간질환에 의한 간경변증 사망률 및 치료제의 부재로 인한 개인 및 국가적인 경제적, 의료적 부담을 고려할 때 이를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 타겟 발굴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과량의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95%에서 알코올 지방간이 발생하며, 이들 중 35%에서는 알코올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알코올 간손상은 간 내 T세포를 포함한 염증세포의 증가와 TNF와 IL-17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의 증가가 중요한 병태생리학적 기전인데, 이는 알코올 간손상에서의 염증반응의 증대와 면역의 불균형이 중요한 기전이자 치료 타겟임을 시사한다.

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으로 내원한 알코올 간손상 환자의 전향 코호트 구축 및 말초혈액/간조직 확보해 면역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T세포 기능 조절을 유도하는 표적인자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표적해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적으며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T세포 기능을 조절유도하는 표적인자를 발굴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면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존 방법으로 사용되었던 절주의 간기능 개선 효과를 대폭 개선하고 기존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스테로이드의 효능을 극대화 시킨 새로운 대안의 알코올 간손상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전북 최초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

전북대병원,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개소
전북대병원,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개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8월 25일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영 기간은 2026년 말까지 3년간.

전북대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질병관리청과 전라북도가 지원하는 민간위탁 의료기관으로 전북지역에서는 최초, 전국 10번째로 문을 열었다. 오는 2026년 말까지 3년간 운영된다.

전북대병원 교수연구동 지하 1층 GSK홀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의 영상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의 기념사,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권상희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장의 축사에 이어 김소리 센터장(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센터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전북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7층에 위치해 앞으로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교육 상담과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의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전반적인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은 △전북지역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 등 데이터베이스 확보 및 연구 정책 과제 수립 수행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 운영과 인증 사업 △지역사회 보건 인력 및 의료인에 대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교육 △알레르기질환 교육 동영상 개발과 자료 보급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상담서비스 등 체계적인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등이다.

김소리 센터장은 “이번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를 계기로 전라북도 지역에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 증대 및 지역 구성원에 전북도의 자연‧인문학적 환경 맞춤형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진료 연계를 도모하여 지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라북도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확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강릉아산병원-KIST 강릉분원, 공동연구 워크숍 성료

강릉아산병원-KIST 강릉분원, 공동연구 워크숍 모습
강릉아산병원-KIST 강릉분원, 공동연구 워크숍 모습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과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장준연)는 8월 24일 강릉아산병원 중강당에서 공동연구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은 양 기관 우수 연구 인력들의 공동연구 도모 및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릉아산병원 의료진들과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분야 소개 △양 기관 협력 연구 사례 발표 △공동연구 분야 제안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009년 4월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와 상호 협약을 맺고 연구 및 교육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며, 관련된 장비와 시설을 이용하는 등 공동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공동연구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을 가늠해보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로 연구 시너지를 높여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준연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분원장은 “강릉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협력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정례적인 만남 추진 등 두 기관의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세종소방서로부터 헌혈증서 기부받아

- 세종충남대병원, 헌혈 통해 생명 구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실천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세종소방서(서장 김경호)로부터 최근 혈액암 환자의 완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헌혈증서 71장을 기부받았다.

이번 헌혈증서 기부에는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유공 명예장을 보유한 오동양 소방교가 헌혈증서 25장을 기부했으며,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지난 8월 16일 대한적십자사 단체 헌혈에 참여해 모은 헌혈증서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이후 헌혈 참여자가 급감했고, 최근에는 무더위와 집중호우 등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 혈액 수급 상황이 악화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을뿐더러 대체할 물질이 없다.

더욱이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지만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혈액 확보에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경호 서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헌혈증서 기증을 통해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대 병원장은 “기부해주신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세종소방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의료 질·환자안전 ‘박하페스티벌’ 성료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정주호)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인 ‘2023 박하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박하페스티벌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전국 110개 의료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로, 8월 28일 열리는 제39차 국제의료질향상연맹(ISQua) 세계총회 서울 개최를 앞두고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박하 나무 만들기·박하페스티벌 선포식 개최 △경영진과 함께하는 직원공감, 환자안전 캠페인과 함께 환자 및 내원객 대상으로 △안전한 치료를 위한 환자참여캠페인 △나에게 맞는 마스크 찾기 및 손 청결도 확인 △전문 약사와 함께하는 약물부작용 및 복약 상담 △전문CPR강사가 알려주는 쉽고 정확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였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안전OX퀴즈 △질 향상과 환자안전 특강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및 손 청결도 경연대회 △부서별 환자안전활동 소개 및 개선활동 공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다양한 기념품 및 선물 증정으로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박하나무에는 환자안전, 낙상예방, 의료 질 향상, 환자안전을 위한 행동, 실천, 다짐 등의 메시지로 안전한 병원생활을 위한 실천, 다짐 등을 담은 메시지들로 풍성하게 가꿔 환자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정주호 병원장은 “박하페스티벌을 통해 환자 안전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고취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도 의료 질 향상 및 환자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동산병원 차세대 환자중심병원 건립’ 본격 추진

- 건립추진단 발대식 개최…진료부, 행정부, 건설부 TFT 발족

대구동산병원 차세대환자중심병원 조감도
대구동산병원 차세대환자중심병원 조감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8월 25일 대구동산병원 마펫홀에서 새로운 혁신과 출발을 알리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차세대 환자중심병원 건립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을 비롯한 건립추진단 구성원들과 김남석 계명대학교 법인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이만규 대구광역시의장,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류규하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축사에서 “단순히 새 건물을 짓는 것만이 환자중심병원이 아니다. 124년 전 힘든 이들을 돕고 희생했던 동산의료원의 정신을 이어가며, 윤리적인 역할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대구동산병원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차세대 환자중심병원으로 성장할 대구동산병원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대구동산병원 차세대 환자중심병원은 호스피스 병동 및 인공신장센터 강화와 소아응급센터 및 모자보건센터 개소 등을 통해 소외된 환자들을 위한 의료 환경을 마련하고, 종합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을 넘어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환자경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의료 환경의 ‘치유의 공간’, 병원에서 박물관 지역으로 연결되는 녹지를 축으로 구성하는 ‘휴식의 공간’, 제중관 및 한국 최초 아동병원 보존과 제중원 복원 사업을 통한 ‘역사·문화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처럼 ‘치유의 공간’, ‘휴식의 공간’, ‘문화의 공간’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차세대 병원을 구성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으로 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관 건립(스마트 의료 시설과 환자중심 환경을 갖춘 10층 규모) △장례식장 건립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제중원 복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대구동산병원이 세워진 이곳은 124년 동안 선교사 정신을 바탕으로 제중관과 기억의 공간 등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다. 건립 추진단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100년을 그려나가며, 대구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차세대 환자중심병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건립추진단장,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이 부단장을 맡았다. 건립추진단은 진료부, 행정부, 건설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TFT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진료프로세스 구축과 장비도입 등 제반사항에 대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자문단에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 및 경주동산병원장을 비롯한 위원들로 구성되어 건립과 관련된 자문 및 정책적 판단 제안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시화병원, 서산중앙병원 업무협약(MOU) 체결

심혈관·응급환자를 위해 Hot Line을 구축

사진 왼쪽부터 시화병원 방효소 행정원장, 진료협력 황영숙 팀장, 서산중앙병원 박일제 진료부원장, 시화병원 진료협력 김영진 센터장이 업무협약체결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시화병원 방효소 행정원장, 진료협력 황영숙 팀장, 서산중앙병원 박일제 진료부원장, 시화병원 진료협력 김영진 센터장이 업무협약체결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은 8월 22일 보건 의료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해 충남 서산중앙병원과 업무협약(MOU)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관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방효소 시화병원 행정원장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서산중앙병원을 방문해 박일재 진료부원장과 협력병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지역 내 대표적 공공의료기관인 시화병원과 서산중앙병원은 협력 병원 간 유대관계 강화 및 원활한 응급진료전달 체계 확립을 위하여 간담회도 진행했으며, 촌각을 다투는 심혈관·응급환자를 위해 Hot Line을 구축, 중증·응급 전문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진료전달 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효소 행정원장은 “중증·응급 치료 등 적시 치료를 위해 시화병원 의료진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서산중앙병원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동반성장을 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초고령사회 헬스케어 산업 리더 양성 앞장

최고위과정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제1기 수료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8월 21일 미래 초고령사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고자 개설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최고위과정 제 1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크림슨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안효현 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최고위과정 수료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최고위과정은 총 16주의 교육과정으로 미래의학, 인문학, 보건, 건강, 세무, 부동산, 스피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으며,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박상철 전남대학교 연구석좌 교수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선경훈 선치과병원장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WM센터 대표세무사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웰 에이징(Well aging)’은 이제 시대의 화두”라면서 “수료생 여러분의 역동성과 혁신성은 실버 헬스케어 산업과 미래의학을 키워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수료생을 격려했다.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이번 과정은 미래의학과 실버 헬스케어 분야 혁신의 근간이 될 기술을 학습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수료생 간의 소통과 교류, 네트워크를 현장에 응용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부터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경영자, 스타트업 창업을 원하는 의사, 바이오 제약회사 임원, 대학병원 연구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퓨처포럼‘과 이번 첫 과정을 마친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등 다양한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오는 9월 12일부터 2024년 1월까지 16주간 진행되는 ‘헬스케어퓨처포럼’ 최고위과정 제2기가 모집 중이다. 본 과정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centerforesg.kumc.or.kr/healthcare/reception.do)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데모데이 행사 개최

10개 바이오 기업 참여해 IR피칭, 전시부스 통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 서비스와 기술 소개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이 8월 23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첫 데모데이로, 각 기관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 10개사가 IR피칭에 참여했고 전시부스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벤처캐피털(VC)사 관계자가 20명 이상 참석해 각 기업들이 보유한 서비스 및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이 사업 아이템에 대한 피드백 및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참여 기업들의 향후 운영에 도움 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첫 데모데이 행사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주최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가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병원에서 데모데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기업 성장지원 및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기업들이 속한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은 1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2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3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구성되며, 바이오 분야 유망 기업에게 연구개발 장비, 시설, 전문가를 통한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기술 사업화까지 사업 전주기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윤종원·yjw@kha.or.kr>


◆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표 제시

고려대 구로병원 나승운 교수 연구팀,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이중항혈소판제 치료가 삼중항혈소판제 보다 합병증 낮게 발생”

사진 좌측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심혈관연구소 최병걸 연구교수
사진 좌측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심혈관연구소 최병걸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최병걸 연구교수)이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두 가지 중요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나교수 연구팀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 편의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ST분절 (ST 세그먼트)이란 심전도 그래프에서 심실의 수축을 의미하는 QRS파의 끝나는 점에서 심실 이완을 의미하는 T파의 시작점까지의 간격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ST 분절은 좌심실벽의 활성화 (탈분극)와 회복 (재분극) 사이의 시간을 나타내며, 이 분절의 변화는 심장의 혈류 공급 상태나 심근세포의 손상 여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ST분절의 기준선에서의 상승 또는 하강은 급성관상동맥 혈류의 차단 또는 유의한 감소에 의한 심장문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또한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심전도에서 ST분절 상승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특히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은 심장의 큰 혈관이 혈전 또는 강력한 혈관 수축 등을 원인으로 폐쇄되어 발생하며, 두 명중 한 명은 2개 이상의 협착 또는 폐쇄 병변을 가진다.

나승운 교수 연구팀은 첫 번째 ‘이중-항혈소판제와 삼중-항혈소판제 사용의 치료효과 분석’, 두 번째 ‘다혈관 관상동맥 환자 군 중 일시에 전체 재관류 시술 받은 군과 단계별 재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 군의 임상연구결과 비교’ 까지 총 두 가지의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인 Siloam Trial 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15개 센터에서의 총 9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중 이중-항혈소판제(아스피린[Aspirin], 클로피도그텔[Clopidogrel])과 실로스타졸 (Cilostazol)을 포함한 삼중-항혈소판제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중항혈소판제와 비교해 삼중항혈소판제 환자 군은 심근경색 후 1년 간 추적관찰에서 사망과 심근경색의 재발 등과 같은 주요심혈관사건(major advance cardiovascular event)발생에서 두 군 사이의 차이는 없었지만, 삼중항혈소판제 환자 군에서 두통과 출혈의 증가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두 번째 연구인 COCUA Trial에서는 다혈관 관상동맥 질환을 동반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일시에 전체 재관류 시술을 받은 군과 2~3일 간격으로 단계별 전체 재관류 시술을 받은 군의 임상 연구결과를 비교하였다. 22개의 센터에서 모집된 24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근경색 이후 1년간의 임상결과를 분석하였을 때, 단계별 전체 재관류 시술를 받은 환자들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 하였다

나승운 교수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의 치료에 있어서 2차 심혈관사건의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의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삼중항혈소판제의 사용은 이중항혈소판제 보다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지만,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항혈소판제제 사용의 효능과 부작용의 경계를 확인하고 ST분절 심근경색증 환자의 항혈소판제제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형 교수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의 치료는 증상 발현 이후 빠르게 수술 또는 시술로 병변을 재개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개 이상의 혈관에 치료를 요하는 다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1회 시술로 모든 병변을 치료하는 경우와 2회로 나누어 시술하는 경우가 있다. 시술 자체가 환자에게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일시-재관류시술과 단계적 재관류 시술의 선택은 다혈관 심근경색증 치료의 난제 중 하나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혈관 병변 심근경색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본 연구를 평가했다.

본 연구 성과들은 국제학술지인 미국심장저널(American Heart Journal) 2023년 최신호에 각각 ‘Immediate versus staged complete revascularization in patients with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and multivessel coronary artery disease: results from a prematurely discontinued randomized multicenter trial’ (Am Heart J. 2023 May;259:58-67, COCUA Trial) 과 ‘Efficacy and safety of cilostazol-based triple antiplatelet therapy compared with clopidogrel-based dual antiplatelet therapy in patients with acute 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A multicenter, randomized, open-label, phase 4 trial’ (Am Heart J. 2023 Jul 3;265:11-21, Siloam Trial)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신규국제표준제안을 위한 표준포럼(공청회) 개최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송정한, www.medif.or.kr, 이하 재단)은 8월 21일(월) 오후 2시 양재 앨타워(골드홀)에서 '신규국제표준제안을 위한 표준포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재단 공식 채널(유튜브)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여 진행됐으며,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등 45여명 현장 참석자 및 140여명 유튜브 시청자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 개최는 의료용 전기기기(IEC/TC 62) 및 능동형생활지원(IEC/SyC AAL) 분야의 국제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한국에서 신규로 제안하는 국제표준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제안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계·병원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다.

이날 공청회의 식순으로는 △개회사(허영 부이사장, 재단) △환영사(한태화 교수, 연세의료원) 및 재단 허영 부이사장의 △연구개발-표준연계 중요성 및 재단의 주요 역할 소개 발표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총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2023년 IEC/TC 62 국제총회(‘23.09.11~22, The K 호텔 서울)의 신규국제표준 제안 건으로 △'BNCT 안전성 및 성능 관련 국제표준제안' 서효정 이사, △'냉음극 X-ray의 전기적 특성 관련 국제표준제안' 및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안전성 및 성능 관련 국제표준제안' 박애자 연구소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IEC/SyC AAL 국제총회에 대응하기 위하여 △'AAL서울총회 기고서 준비 현황' 한태화 교수의 발표 및 신규국제표준사례로써 △'스마트홈 환경에서 능동형 생활지원을 위한 스마트 스피커의 기능적 고려사항' 이성현 대표의 발표로 마무리됐다.

본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이 진행됐으며, 이는 한국에서 최초 개최되는 IEC/TC 62 & IEC/SyC AAI 국제총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며 한국의 PL(Project Leader)들이 국제총회에서 성공적인 신규국제표준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2023년 IEC/TC62 국제총회에서 제안하는 국제표준 3건에 대해서는 재단에서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의료기기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TC연계 협력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발굴된 표준화 아이템으로써 신규국제표준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표준화 활동을 지원해왔다.

당일 발표한 표준 제안 목적을 살펴보면 IEC TC 62 총회에서는 △'BNCT 안전성 및 성능 관련 국제표준제안'의 경우 암치료에 붕소의약품과 치료를 위한 에너지원으로 중성자를 이용하는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 포획 치료기기를 개발했으나 중성자를 계측하거나 최적화하는 국제표준이 없어서 중성자원을 안전하게 발생시켜 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 △'냉음극 X-ray의 전기적 특성 관련 국제표준제안'은 기존 열전자기반 엑스레이튜브에만 국한된 용어, 구동 원리 및 내용 관련 표준을 냉음극 기반 엑스레이튜브에 대한 용어 및 구동 방식 정의 등 신규 내용을 마련△'연속혈당측정시스템 안전성 및 성능 관련 국제표준제안'은 전세계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수요가 증가중이나 측정정확도 등 성능 및 안전을 다루는 표준이 부재함을 이유로 제안필요성을 밝혔고 IEC/SyC AAL 총회의 경우 고령자 대상의 ICT 기술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표준화를 위해 스마트홈 환경에서의 △사용자 계층별 응급이벤트 전달시스템△ 스마트스피커의 기능적 고려사항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이에 재단 허영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지속적인 표준아이템 발굴과 표준화 지원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기독병원, 노인의료센터 착공 감사예식 가져

광주․전남 첫 노인의료센터 건립, 노인질환 특성에 맞는 통합적 진료 가능

광주기독병원은(병원장 최용수) 노인 의료복지를 위해 2,961.51㎡ 규모의 지하1층, 지상2층 노인의료센터와 부설주차장 3,615.26㎡ 지하 1층, 지상1층을 신축하기 로 하고 첫 삽을 뜨기 전 신축 공사 현장에서 8월 24일(목) 11시에 신축 착공 감사예식을 진행하였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단순히 수명 연장이 아니라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어떻게 영위하는가에 목적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노인 환자의 특성에 맞는 통합적인 진료시스템이 필요하지만 광주․전남 지역의 노인의료센터가 부재하여 지역내 아급성기 의료기관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광주기독병원의 노인의료센터 건립은 환영된다.

광주기독병원 노인의료센터는 노인질환클리닉과 통합관리팀(의료진,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운영되며 노인전문 가정간호사, 사회복지사,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부분 전문가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이번 노인의료센터가 건립될 양림동 420번지는 광주의 첫 번째 현대식 의료기관인 광주제중원 터(현재 광주기독병원)로 밀알정신과 선한사마리아인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던 광주제중원의 설립정신 계승하기 위해 이미 조성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과 융합되는 건축양식을 기반으로 광주제중원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노인의료센터건립 감사예식에 참석한 김병내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급증하는데 노인성 질환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진료를 한곳에서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노인의료센터를 건립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병란 재단이사장(광주기독병원)은 “광주․전남의 최초 노인의료센터 건립은 저희 병원의 제2의 도약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명품센터가 되어 지역민의 건강지킴의 거점 역할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의료원, 메디힐 홀 명명식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학발전기금 50억 원을 기부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의 숭고한 나눔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8월 24일(목)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5층 대강당에서 ‘메디힐 홀’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5석의 메디힐 홀을 가득 채웠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고려대학교 지질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고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장학금을 비롯해 교육, 연구, 의학발전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10여억원을 전하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권오섭 회장은 “나눔은 비움이 아니라 채움이라 생각한다”며 “의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고려대학교의료원에 뜻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더욱 건강한 내일을 위해 도약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메디힐 홀을 통해 권오섭 회장님의 창의성과 도전정신, 빛나는 용기가 많은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우리사회 곳곳으로 더욱널리 퍼저나기길 희망한다”며 “모교와 교우회 발전을 위해 언제나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시는 권오섭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권오섭 회장님의 사회적 가치실현이라는 뜻이 깃든 이곳 메디힐 홀에서 우리 교직원들과 후학들이 생명 존중과 인류애 실천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것이다”며 “회장님께서 심어주신 나눔의 가치를 가치있는 성과들로 가꾸고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힐 홀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5층에 275석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전면부를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과 최신 음향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미디어 환경을 갖췄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국내 최초 ‘전문 창상관리 시스템’ 구축

의료진 & 환자 만족도 높고, 상처 적기 치료 가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창상관리팀(성형외과 한승규, 남궁식 교수)이 지난 5년간 전문적으로 입원 환자들의 창상을 관리해 온 결과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5월 호에 게재되었다.

병원 입원환자의 27-50%가 도관 삽입, 욕창, 단순창상 등으로 인해 드레싱을 필요로 하지만 대부분은 창상 비전문가의 드레싱을 받고 있다. 또한 부족한 인력, 전공의 근무시간 축소 등으로 인해 의료기관에서는 입원환자 드레싱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는 ‘창상관리팀’을 2018년 국내 최초로 조직하여 약 5년간 운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창상관리팀은 창상전문가와 드레싱 간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드레싱이 필요한 입원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180,872건의 창상을 치료했으며, 창상 유형별로는 카테터 관련 창상이 80,297건(45.3%), 욕창이 48,036건(27.1%), 오염된 창상이 26,056건(14.7%), 단순 상처가 20,739건(11.7%)이었다. 드레싱 관련 합병증은 136건(0.08%)으로 매우 낮았으며 모두 심각한 후유증 없이 치료 되었다.

또한 창상관리팀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환자, 병동 간호사, 드레싱팀 간호사, 레지던트 및 인턴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각각 10점 만점에 8.9점, 8.1점, 8.2점, 9.1점으로 레지던트 및 인턴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창상관리팀 운영을 총괄한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는 “전문적으로 입원 환자들의 창상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국내에서도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인 모델로 손꼽힌다”며 “창상관리팀 운영은 전공의 특별법 시행 등의 수련환경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창상 관리 및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성형외과 남궁식 교수는 “팀 운영 이후 병동간호사와 전공의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었고, 욕창 등의 상처 악화 예방이 가능해지는 등 상처 적기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도 팀 운영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창상관리팀은 5년간의 운영 성과를 지난 5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3년 유럽 창상학회’에서 발표하여 주목 받은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당진 환경오염 취약지 주민 건강영향조사 실시

8월 25일 고대면을 방문한 센터 의료진이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25일 고대면을 방문한 센터 의료진이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25일과 30일 이틀간 충남 당진시 환경오염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지역과 대상은 당진시 고대면의 불법 폐기물 매립지 인근의 주민 150여명이다.

조사 지역은 음식물류 폐기물 수천톤이 불법으로 반입되고 방치됐던 곳으로 인근 주민들은 수년에 걸쳐 악취 등 많은 불편과 건강피해를 호소해 왔다.

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금속,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등의 환경 유해물질 노출수준을 비롯해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조사는 △역학조사 △일반검진(혈액 및 소변검사, 신체계측) △특수건강검진(중금속, 요중 환경호르몬, 산화적 손상지표 분석) 등으로 구성돼있다.

센터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건강피해 양상과 규모를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 대책 수립을 위해 기초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진 센터장은 “폐기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철저한 조사로 주민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적절한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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