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4일자
상태바
[HOSPITAL UNIQUE] 2023년 8월 2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2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국제성모병원, 마약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 동참

국제성모병원, 마약근절 캠페인 동참
국제성모병원, 마약근절 캠페인 동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마약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범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비롯한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메시지와 슬로건(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이 담긴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마약은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기 어려운 미로와 같아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인천 서구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마약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탑병원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국제성모병원은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과 인천 서부경찰서 이두호 서장을 지목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제1차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위원회 개최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지위원회 위원들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최근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오송홀에서 제1차 충주 충북대학교병원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충북대병원은 충주 충북대학교병원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내·외부 인적 네트워크 및 대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바 있다.

이번 제1차 건립추진위원회에는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이종배 충주시 국회의원(이상 공동위원장), 최영석 병원장, 조명찬(심장내과 명예교수)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단장을 비롯해 건립추진위원회 11인이 참석해 주요 현안들이 공유됐으며 지역의료계와 상생하는 의료전달체계 구축, 충북 의대정원 확대 추진 현황, 국고지원률 상향 관련 추진 현황 등이 논의됐다.

조명찬 추진단장은 “충주 충북대병원은 기존의 종합병원과 경쟁하고 환자를 뺏어오는 병원이 아닌 충북 북부권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응급·소아·분만·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의료 서비스 중심의 병원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병원이자 초고령사회의 건강문제와 지역사회 질병문제를 해결하는 특화병원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충북대학교 내·외부 관련 협의회 및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등 최선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충북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시민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충주 충북대학교병원 건립사업은 환자 입장에서 그 필요성을 봐야 한다”며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충주 및 충북 북부권 도민들에게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1~2차 질의서 회신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충북대병원은 예비타당성조사 향후 진행 계획으로 오는 10월까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충북대병원이 참여하는 1, 2차 점검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정대로 사업에 차질이 없을 경우 오는 12월 기획재정부에서 AHP 종합평가가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가 의결된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중국 야안인민병원 명예교수로 위촉

윤택림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윤택림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중국 쓰촨성 야안인민병원(Ya’an People Hospital) 정형외과 명예교수로 임명됐다.

윤 교수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의무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던 기간 중 중국 야안인민병원에 방문, 명예교수 위촉장을 받았다.

윤 교수는 “이번 교류를 통해 향후 전남대병원과 야안인민병원이 활발한 학술교류 및 인적교류를 위한 협력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야안인민병원은 정형외과, 응급실, 재활의학과 등 43개 과로 구성된 종합병원으로 특히 일반외과가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의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행정고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교육용 시뮬레이터 전시회 개최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최근 병원 백년홀에서 열린 교육용 시뮬레이터 전시회에서 ECMO 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최근 병원 백년홀에서 열린 교육용 시뮬레이터 전시회에서 ECMO 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최근 전남대병원 백년홀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지하 통합회의실에서 2023년 교육용 시뮬레이터(simulator)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임상교육훈련센터에서 사용될 의료용 교육장비 체험을 통해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추후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건립추진단(단장 주재균 교수) 주최로 열렸다.

8개 업체에서 48개의 시뮬레이터를 선보였으며 복강경, 초음파, 관절경, 혈관조영술 시뮬레이터 등 전시는 물론 다양한 교육 시나리오를 활용할 수 있는 VR제품 등도 선보였다.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추진위원 및 관련 의료진 300여 명은 직접 전시회에 참석해 체험과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향후 건립추진단은 전시회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임상교육훈련센터 술기교육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시뮬레이터 도입계획을 반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호남권 공공보건의료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준비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광주 동구 선교지구에 신축하게 되며,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기존의 도제식 교육을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과 신의료기술 융합의료기기 활용 숙련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호남권 공공의료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아시아-태평양 조직은행 연합회(APASTB) 회장에 선출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진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19차 아시아-태평양 조직은행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정진영 교수는 2023년 9월부터 아시아-태평양 조직은행 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조직은행 연합회(APASTB)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호주, 태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외과적 조직은행들의 연합학술단체이다.

정진영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세계조직은행연합(WUTBA) 임원, 대한충격파치료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한국공공조직은행 비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교수는 “앞으로 전세계 조직은행 관련 단체와 긴밀히 공조하여 인체조직에 관한 연구 및 인간존엄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활용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KTAS 교육 기관으로 인증

원광대병원 전경
원광대병원 전경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최근 KTAS 교육 기관에 선정돼 향후 2년간 교육기관 인증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란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를 의미하는 영어 줄임말이다. 응급의료체계는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적절한 중증도 분류를 통해 환자 최종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을 하고, 병원에서는 중증도 분류 구역에서 KTAS 분류를 통해 응급도가 높은 환자부터 진료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잠재적인 응급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어, 과밀화된 응급의료 현장에서 ‘적절한 환자를, 적절한 장소,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의료진에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환자 초기 평가 시 증상을 중심으로(symptom-oriented) 분류하는 중증도 분류 도구로 환자의 첫인상을 평가한 후에 감염 여부에 대한 기본적인 문진과 진찰을 시행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1차 고려 사항과 증상에 따라 특별히 적용해야 할 2차 고려 사항으로 환자의 응급도를 결정한다.

이런 방법으로 분류된 pre-KTAS(현장 119)에 따라 적절한 병원이 선정‧이송되고, 병원에 도착한 후 병원 단계의 KTAS 분류 결과에 따라 진료의 우선 순위를 결정해 해당 진료과 의료진에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최정우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번에 본원이 KTAS 교육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중증도 분류를 위한 양질의 전문가 양성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원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가 지역사회의 응급의료를 좀 더 빠르고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 국제척추내시경수술교육 성료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진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성의교정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CIBEC, 센터장 김인범 교수)에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이하 광역형지원센터)의 지원아래 ‘국제내시경수술교육 코스(Meet the Korean Masters of Endoscopic Spine Surgery)’를 마무리했다.

광역형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우수한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경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주기 트레이닝, 테스트 및 전시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컨소시엄으로 성남산업진흥원(주관기관),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하고 있다.

가톨릭대의 연구책임자로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진성 교수는 척추내시경 수술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다.

이에 따라 척추 내시경 분야 유망 국내 기업들(척추 임플란트 및 골이식재의 CG Bio, 내시경 고주파 분야의 C&S, 양방향 내시경 수술 분야의 에스메디온, 단일공 일회용 카테터 내시경[KESS-300]의 WSI)을 초청해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감압술 및 요추 유합수술 술기 교육 국제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위해 국내 척추 내시경수술 분야 최고의 전문의료진들(연세대 박정윤 교수, 조선대 주창일 교수, 청담해리슨병원 김현성, 허동화 박사,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원장, 호주 멜버른의 John Choi 전문의)이 초빙돼 단일공, 양방향 내시경 등 다양한 술기와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교육 행사에는 태국, 콜롬비아, 뉴질랜드, 홍콩, 필리핀, 대만, 일본, 미국 등 8개국에서 18명의 척추 전문의들이 우리나라의 발전된 척추내시경 수술을 배우기 위해 참여했고 기존의 학회 중심형 내시경 교육 코스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로 술기 교육을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김진성 교수는 “최근에 척추내시경 분야에서도 K-pop에 필적할 만한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 종식과 더불어 수많은 해외 연수생들이 장단기 연수를 위해 한국에 입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Meet the Korean Masters' of Endoscopic Spine Surgery)은 성남 교육훈련센터와 가톨릭국제술기센터(CIBEC)가 척추내시경 분야의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의 핵심 시설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최고의 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술기교육센터로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인들이 직접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노조, 저소득 환우 진료비 후원

전북대병원 노동조합 어려운 환자에 진료비 후원
전북대병원 노동조합 어려운 환자에 진료비 후원

전북대학교병원 노동조합(지부장 홍수정)이 저소득 환우를 돕기 위해 후원금 300만원을 병원에 기부했다.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유희철 병원장과 홍수정 노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서 홍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바자회에 참여해주신 직원 및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의 정성이 불우 환우와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노동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후원금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저소득 환자를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전북대병원 노동조합이 주최한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이다. 전북대병원 노동조합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매년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병원에서 치료중인 저소득환우를 위한 진료비로 후원해왔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되었던 바자회는 지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병원 내 암센터 앞 광장에서 직원 및 내방객을 대상으로 재개됐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중국 연변부속대병원과 MOU 체결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사진 왼쪽)과 중국 연변부속대학병원 김영덕 병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8월 21일 중국 연변부속대학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사진 왼쪽)과 중국 연변부속대학병원 김영덕 병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8월 21일 중국 연변부속대학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과 중국 연변부속대학병원(병원장 김영덕)이 최근 중국 연변부속대학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영근 병원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과 연변부속대병원 김영덕 병원장, 심웅호·최청송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맺은 우호결연협정서를 기반으로 의학 교육과 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자문 및 정보 교류를 실시하며 파견·단기연수 등 인적교류 활성화, 의료인력과 지원인력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연구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해 최신 의학 정보교류 및 학술대회 개최, 공동연구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영덕 연변부속대병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교류가 중단됐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학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하면서 양 기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진료와 기초학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올 가을 연변대부속병원을 초청하는 등 진료인력 교류 활성화와 연구역량 성장을 통한 상호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연변대학부속병원은 지난 1946년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개원한 1,500병상 규모의 연변조선자치주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연간 13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망막 안에 물 차는 ‘중심장액망막병’ 발병기전 찾아
 - 중심장액망막병 환자 안구서 특정 마이크로RNA(miR-184) 100배 증가

망막 안에 물이 차는 중심장액망막병은 30~50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대에서 갑자기 눈앞이 동전으로 가려진 것처럼 시야가 뿌예지거나 물체가 휘거나 실제와 색이 다르게 보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젊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심장액망막병의 발병기전을 찾았다. 더 나아가 질병의 예후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와 일반 대조군의 안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에서 특정 마이크로RNA(miR-184)가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사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에서 miR-184 발현량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이번 연구는 중심장액망막병의 발병 기전을 처음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최근 중심장액망막병 치료에 많이 시행되는 주사치료의 예후를 바이오마커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매년 1만 명당 1~2명 정도 새롭게 발병하는 중심장액망막병은 망막의 중심부에 액체가 축적되면서 망막이 부분적으로 박리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스테로이드 복용 등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주로 시력이 좋은 젊은 연령대의 눈에 급성으로 발병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황반변성으로 진행하거나 시력상실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진행되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비정상적으로 혈관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주사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기존의 광역학레이저치료보다 망막 위축 부작용 위험이 적다. 다만 일부 환자들에선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어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준엽 교수팀은 중심장액망막병과 연관된 잠재적인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해 아급성 중심장액망막병 환자 42명과 일반 대조군 20명의 안구 내 방수 내용물을 채취해 분석했다. 방수는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차 있는 맑은 액체다.

기존 연구들에서는 바이오마커 중 체액으로 분비되는 인자들만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수 단백질이나 사이토카인을 주로 분석했지만, 이 교수팀은 체액으로 분비되지 않는 인자들까지 포함해 조직과 세포의 특성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방수 엑소좀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의 방수 엑소좀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확인한 결과, 특정 마이크로RNA인 마이크로RNA-184(miR-184)가 일반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에 반응이 적은 환자에서는 miR-184 발현량이 더욱 증가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환자의 방수에서 miR-184 발현량을 정량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확인한 결과, 중심장액망막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miR-184가 100배 이상 유의하게 증가됐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기초 실험을 통해 miR-184가 혈관내피세포의 증식과 이동에 관여하는 STC2 유전자 발현을 조절했고, 그 결과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즉, 중심장액망막병이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하는 방어체계로 miR-184가 보상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중심장액망막병 환자 중 41%가 한 번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 주사치료로 1개월 내 이상 소견이 모두 호전됐다. 중심장액망막병의 경우 조기에 잘 치료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 다양한 망막질환치료에서 고비용의 주사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약제의 치료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조기에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 빠른 증상 호전과 더불어 환자의 부담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황반변성과 당뇨황반부종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학 및 기술 분야 다학제 집단연구를 통해 환자 방수에서 다양한 엑소좀 바이오마커를 임상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는 임상현장즉시검사(POCT, Point-of-Care Testin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사업,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정책과제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나노바이오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나노생명공학 저널(Journal of Nanobiotechnology, 피인용지수 10.2)’에 최근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한양대병원, ‘2023년 후반기 정년·명예 퇴임식’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8월 21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형중 병원장, 김희진 기획조정실장, 권오균 운영지원국장, 국은영 간호국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해 오랜 기간 헌신한 정년퇴직자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형중 병원장은 격려사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고객과 병원을 위해 헌신한 퇴직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항상 한양 가족임을 잊지 않고 병원의 발전을 위해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병원 근무 동안 쌓은 공로를 인정해 하루미 부장, 양광식 부장 등 10명의 정년 및 정태순 부장, 양정자 부장 등 18명의 명예 퇴직자 모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잠들기 힘든 오십견…당뇨·갑상선 더 취약
- 습도 높은 여름에 통증까지 수반된다면 더욱 힘들 수도 있어

배승호 세란병원 어깨관절센터 과장
배승호 세란병원 어깨관절센터 과장

무더운 여름 열대야는 많은 이들의 수면을 방해한다.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에 통증과 운동 장애가 생긴 오십견 환자들은 고통이 더 크다.

극심한 야간통으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누워있는 것조차 힘들고, 더위를 피하기 위한 찬바람은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현상을 뜻한다.

오십견의 특징은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장애, 특히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모두 감소하는 것이다.

즉 혼자서 어깨를 움직이는데 제한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 내 팔을 잡고 어깨를 움직이려고 해도 더이상 움직여지지 않는다.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유발되는 흔한 질환의 하나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는 2020년 79만 명에서 2021년 87만 명으로 늘었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운동장애가 생겨 단순히 팔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 동작조차도 힘들어지게 되며 환자들은 어깨가 굳어 움직이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증상이 더 심해지고 치료도 어려운 편이다.

팔을 들고 내리는 움직임뿐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의 회전도 제한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머리 빗질을 하기 힘들다거나 옷을 갈아입기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오십견이라고 해서 반드시 50대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퇴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40대 이후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론적으로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한다.

흔히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더 심해져 이러한 통증 때문에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열대야에 수면장애가 더해져 환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인한 차가운 공기는 직접 어깨에 닿게 되면 이상 자극이 되어 어깨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밤에 많이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어깨 통증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해 야간통에 시달리게 한다는 연구도 있다.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2~3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르고 통증으로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 노화나 생활습관 등으로 생긴 증상인 만큼 수술보다는 생활습관 변화, 스트레칭으로 치료하는 것이 우선시된다.

배승호 세란병원 어깨관절센터 과장은 “MRI 촬영 후 정확한 문제 부위를 파악하여 해당 부위에 초음파 유도 주사를 맞고 자가 운동을 시행해 오십견을 입원 또는 후유증 없이 치료한다”며 “다른 비수술적 치료와 병행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과장은 이어 “오십견은 50세 이상 여성 환자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생활습관과 과도한 운동 등으로 젊은 30~40대 환자도 늘고 있다”며 “오십견은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여름철에는 야간통으로 더 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의료원, ‘린네 메달 수상 기념’ 공모전 당선작 발표

(왼쪽부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왼쪽부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아시아 최초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린네 메달(Linnaeus Medal) 수상을 기념해 최근 개최한 캘리그라피 공모전의 당선작을 8월 17일 공개했다.

한림대의료원은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하고 최근 수상작 33점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윤대원 이사장을 포함한 역대 린네 메달 수상자들의 명언을 따라 쓰며 그 의미를 가슴에 새겨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린네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

공모전에는 총 450여 작품이 응모됐으며 참여자들은 개성 있는 글씨와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내면의 울림을 표현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창의성 △적합성 △가독성 △작품성 △활용성 △작품 이해도를 기준으로 대내외 심사기관과 4단계의 선정과정을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참가상 3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에는 윤대원 이사장의 ‘오직 우리 자신만이 운명의 주인공이고 도전자입니다’라는 명언을 새긴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문장에 대한 이해도와 시각적 주목도가 높고, 획의 강약조절이 중요 키워드를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꽃과 나비 등 주변 디자인 요소가 조화로우며 문장의 내포된 뜻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윤대원 이사장의 ‘결연한 의지로 나아가는 강력한 응전은 위대한 결과를 탄생시킵니다’라는 명언을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문장의 시작인 '결연한 의지'와 끝인 '탄생'이 굵고 짙게 표현돼 수미상관의 구조성 및 심미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최우수상과 같은 문구의 또 다른 캘리그라피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글씨의 강세를 통해 '응전' 단어를 강조함과 동시에 주요 단어를 배경으로 사용한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의료원은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의 시상금을 각각 지급하며 참가상은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다.

한편, 윤대원 이사장이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린네 메달’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고자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제정한 상이다.

웁살라대학교는 1477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1000여 개 병상의 부속병원을 둔 세계적 대학이다.

웁살라대학교 안데스 하그펠트 총장은 린네 메달을 윤대원 이사장에게 직접 수여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윤 이사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 교류를 이끌어오며 양국의 의과학 수준을 향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달을 수상했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공동연구, 연수교류, 학생교환 등을 진행했으며 11회에 걸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같은 꾸준한 학술교류가 한국과 스웨덴의 학술적 거리를 좁히고 양국의 고등교육기관 협업을 활발히 만드는 주춧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윤식·jys@kha.or.kr>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건’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례 달성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례 달성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지난 8월 11일 감마나이프센터 이정일 교수(신경외과)팀이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뇌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해 두개골 절개없이 외과적 수술과 같은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정교한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각종 원발성 및 전이성 뇌종양 △뇌동정맥기형를 비롯한 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손떨림 △뇌전증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이용되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첫 시행’ 후 2012년 5월 5천례, 2017년 10월 1만례, 최근에는 연간 1,800건 이상을 시술하면서 올해 8월에 2만례를 기록했다.

최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정위틀을 고정하지 않는 방식의 치료와 여러 차례에 나누어 진행하는 분할 치료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종양의 크기, 종류별로 훨씬 다양한 방사선수술 기법 선택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기존 정위틀 고정 방식에 비해 다양한 영상기법에 의한 고해상도 영상을 시술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16년 감마나이프장비 최신 기종인 ‘아이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고, 현재 2대의 장비를 운영 중이다. 2023년 1월 수술계획 전산프로그램을 더욱 발전된 ‘최신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했고, 3T MRI 고해상 동영상을 이용해 시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정위기구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9월에는 감마나이프 제조사인 엘렉타와 협약을 맺어 ‘국제교육센터’를 개설, 국내외 감마나이프 담당 의료진에게 훈련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들이 국제교육센터를 방문, 감마나이프 운영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들은 국제학술지에 6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6차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7건의 특허 취득과 1건의 전산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재산권 획득 등 수술 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감마나이프센터를 선도하여 이끌고 있는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는 2023년 2월부터 ‘아시아감마나이프학회 회장’으로 선임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고난도 로봇 신장이식 수술 2건 성공
- 2건 모두 수술 1주일 내 건강하게 퇴원
- 전국 5번째 로봇 신장이식 수술 성공 쾌거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왼쪽)와 외과 임성준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2건의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두 환자 모두 6개월 뒤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써 한림대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전국 5번째로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장이식은 정교한 미세문합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특히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은 국내에서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2019년에서야 처음 선보였다.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와 외과 임성준 교수팀은 장기간 혈액투석 중인 말기신부전 환자 A씨에게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이용해 A씨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했다.

A씨는 7년 전부터 말기신부전 진단을 받았으나 올해 들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임성준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A씨는 현재 혈청 크레아티닌 0.7mg/dL, 사구체 여과율 90 이상으로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하게 신장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말기신부전 환자 B씨도 전신 부종과 요독수치 상승으로 투석이 필요한 상태였고, 3월 6일 B씨 형제의 신장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됐다.

로봇 신장 이식술을 받은 그는 5일 만에 퇴원하면서 수술 부작용 없이 5개월째 건강한 모습으로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로봇 신장이식 수술의 장점은 최소 절개와 빠른 회복 속도다.

개복수술을 통한 신장이식은 절개창이 대략 20cm 정도로 매우 큰 반면 로봇 신장이식 수술은 절개 범위가 7cm와 1cm 정도의 작은 구멍 4개로 이식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과 상처감염, 탈장, 림프액 합병증 발생 확률이 낮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입원기간이 짧다.

특히 고도 비만인 환자에서는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김성균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2001년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118례의 신장이식 성공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생체 신장이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8%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가장 최근 보고인 2021년 전국 평균 96.3%보다 높은 생존율”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5년 이식편 생존율(이식 후 재투석 없이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상태)에서는 생체 97%, 뇌사자 80%로 수술 후 장기의 예후도 좋다”며 “최근 연속으로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장이식 환자는 고난도 수술을 합병증 없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외래를 자주 다니며 장기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이식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상태 체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면역억제제 농도 검사인데, 이를 위해선 아침 일찍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이식 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이식환자에게 거주지와 병원 간의 거리와 병원 시스템의 편리함 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에서는 신장이식 수술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식 관리 전문 코디네이터 상주, 원스톱 예약 서비스, 최첨단 검사장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이식 환자 전용 전화상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식 후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및 궁금증에 대해 환자 개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한림대성심병원 내 스마트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환자의 진료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환자가 원내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외래 체크인 및 도착시간, 검사단계 등 모든 정보가 외래 스테이션으로 전송되어 효율적인 환자 시간 관리가 이뤄진다. <정윤식·jys@kha.or.kr>


◆[동정]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시작
-김흥동 연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흥동 연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9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소아 뇌전증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 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과 과장,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과장, 미국뇌전증학회 정회원,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뇌전증 치료에 케톤 식이를 도입한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항뇌전증 요법과 수술 적용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진단과 치료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베트남 의료진 대상 역량강화 연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8월 16일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 및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수행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외상치료 지식과 의료기술 전수를 통한 베트남 군병원 외상외과 의료진 역량강화 및 의료시스템 개선 △베트남 보건의료체계 강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 175군병원 의료진 및 대외협력팀,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원 및 의료진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서정훈 진료부원장(재활의과장)과 김도헌 화상외과장으로부터 전문적인 화상 치료사례 등을 듣고 화상전용중환자실 및 응급실, 화상치료실 등 화상치료에 특화된 주요 시설 및 장비를 견학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유일 화상전문병원으로서 국내 최대규모의 화상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사례 및 화상치료를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슈바, 모닝워크 등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활용한 로봇재활치료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허준 병원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분들의 외상외과 역량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175군병원 소속 의료진은 “베트남은 외상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가 국가적 손실 및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데, 한국 최고의 화상전문병원 장비 및 인프라, 의료진들로부터 외상외과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화상환자의 빠른 치유와 다양한 화상정보 제공을 위해 NAVER 포털 카페 ‘한강성심병원이 함께하는 화상환자 치유 모임’ 운영을 통해 화상치료에 대한 다양한 의료정보 및 한림화상재단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온기’와 익명 고민 상담 업무협약 체결
- 본관 2층에 ‘온기우편함’ 설치…고객 및 교직원 고민에 손편지로 답장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8월 16일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온기(대표 조현식)’와 익명 고민상담 ‘온기 우편함’ 설치 및 운영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병원 본관 2층 비뇨의학과 옆 벽면에 ‘온기우편함’이 설치되며 내원 고객 및 교직원들은 이를 통해 고민 상담은 전달할 예정이다.

‘온기우편함’은 우울감, 무기력함, 막막함, 그리움 등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고민 상담을 우편함을 통해 신청받아 손편지로 직접 답장을 해주는 사단법인 ‘온기’의 비영리 활동이다.

고민에 대한 내용과 회신주소를 편지에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2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400여 명의 ‘온기우체부’ 자원봉사자가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3~4주 후에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우편함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등 누구나 편지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치됐으며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최초다.

조현식 대표는 “모르는 누군가에게 받는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오늘을 살아갈 이유가 될 수도 있다”며 “혼자라고 느껴질 때 ‘온기우편함’을 통해 누군가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고 응원도 한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중 병원장도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우편함 설치로 내원객과 교직원이 위로받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망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일본심혈관중재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

김용철 교수
김용철 교수

김용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31회 일본심혈관중재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최소 절개 심장혈관 시술 ‘스너프박스 접근법’에 사용하는 혈관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 단독 용액과 니트로글리세린-베라파밀 혼합 용액의 손목동맥 수축 예방 효과를 비교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개원 초부터 스너프박스 접근법에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연구했는데 용인세브란스병원 단독으로 시행한 연구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토대로 일본을 포함한 해외 의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스너프박스 접근법 관련 국제적 다기관 연구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이오현·노지웅 교수로 구성된 스너프박스 접근법 전문팀은 수천례의 풍부한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 심장혈관 시술이 필요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적극적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최소절개를 통한 시술 부위 합병증의 최소화’라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의 가장 큰 장점을 살려 손등에 2mm 절개만으로 심장혈관 시술 대부분을 시행해 환자의 경과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심장혈관 시술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학회와 저널에 보고하고 있다.

김용철 교수(사진 왼쪽)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31회 일본심혈관중재학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용철 교수(사진 왼쪽)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31회 일본심혈관중재학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일본심혈관중재학회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심혈관중재학회로 올해는 세계 각지에서 약 6,800명의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의사들이 참가해 심장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주대병원 환자, 커피차 보내 의료진 응원

- 정형외과 장기간 치료 환자 고마운 마음 전해

아주대병원은 8월 22일 환자가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는 커피차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커피차에는 ‘조원태 교수님,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8층 동·서병동 간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란 문구가 쓰여진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날 커피차를 보낸 환자는 지난해 9월 작업 중 중장비에 하지가 눌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이후에도 입원과 외래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였다.

환자는 “사고 당시 상처 부위가 커 큰 수술과 입원치료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주치의이신 정형외과 조원태 교수님과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입원을 했던 8층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이 항상 친절하게 응원해 주셔서 힘을 많이 얻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커피차를 보내게 된 사연을 전했다.

조원태 교수는 “환자분은 작년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오히려 저희 의료진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연수강좌 성료

-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심혈관질환 전문가 100여명 참석

- 심혈관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 나누고 치료 발전 방향 모색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윤상욱)은 심혈관질환 치료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제2회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첫째 세션에서는 ‘심혈관계 위험인자 관리’를 주제로 △내과 개원의가 알아야할 정맥질환(명지병원 심장내과 조윤형 교수) △고지혈증 약물 치료의 최신지견(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이승률 교수) 강연이 진행됐다.

둘째 세션에서는 ‘부정맥’을 주제로 △진료실에서 필요한 필수 심전도 소견들(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문현 교수)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부정맥제 사용법(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심초음파 및 심부전’을 주제로 △개원가에서 알아두면 좋은 심초음파 소견(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김대영 교수) △새로운 약제를 중심으로 한 심부전 치료의 최신 가이드라인(구미차병원 심장내과 이주환 교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차동훈 교수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의 역사’에 대한 특별강연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김인재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진료실에서 심혈관질환을 자주 접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최신 정보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통해 학문적 교류와 치료발전을 도모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분당차병원은 매년 정기적인 연수강좌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치료의 최신 정보를 공유해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1천만원 쾌척

- 정우철강㈜ 대표인 고환택 후원인

인하대병원은 정우철강㈜ 대표인 고환택 후원인이 최근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쾌척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

고환택 후원인은 올해 인하대병원과 건강문화CEO과정 13기 원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인하대병원의 비전에 공감하고 응원과 함께 힘을 보태기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인하대병원은 이택 병원장을 중심으로 고환택 후원인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고환택 후원인은 “첫사랑만 설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처음으로 하는 기부 또한 저를 설레게 한다. 제가 후원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비쳐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가족과 나아가 인천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인하대병원이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시니어주택 의료서비스’ 협약 체결

- 경희대학교의료원, 태원씨아이앤디와 의료 서비스 개발 및 운영키로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사진 왼쪽)과 태원씨아이앤디 이정석 대표.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사진 왼쪽)과 태원씨아이앤디 이정석 대표.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8월 23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시니어 주택 전문 분양마케팅사인 태원씨아이앤디(대표이사 이정석)와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희대학교의료원은 향후 태원씨아이앤디와의 사업에 참여해 공급 준비 중인 10여 개의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상담, 건강검진을 포함한 특화된 의료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고령화의 가속화로 건강관리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의학·치의학·한의학 협력 체계를 통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강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홍릉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재생의학, 건강노화, 노인성 질환 등에 대한 중점연구를 기반으로 시니어타운에 최적의 치료, 예방 및 관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성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원씨아이앤디 이정석 대표는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증가하는 장년 및 노년층에 대한 양질의 의료 제공은 물론 메타버스 및 IT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한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희대학교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당사에서 제공할 프로젝트들은 시니어 주택의 미래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니어 주택은 노년층의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종합 부대시설을 갖춘 주거단지로, 최근에는 단순한 ‘양로원’ 수준을 넘어 주거와 의료, 식사, 건강관리, 다양한 여가활동, 문화활동, 커뮤니티센터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관식·cks@kha.or.kr>


◆ 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성과 ‘팁스(TIPS)’ 선정

- ㈜프라임뮤파마와 킥오프 미팅 개최

경북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2유닛(연구책임자 이비인후과 이규엽 교수)이 우수 의료기술 육성 사업화의 하나로 지난 3월 창업한 ㈜프라임뮤파마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과제의 준비는 벤처 액셀러레이터인 액트너랩(Actner LAB)의 추천과 투자를 통해 이뤄졌으며, ㈜프라임뮤파마는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프라임뮤파마는 최근 킥오프 행사를 열고 비전과 미션을 선포하고, 중장기 목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경북대병원, 액트너랩, 경북대 약학대학,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공동연구자들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술 창업 벤처회사의 CEO를 맡게 된 경북대병원 이규엽 교수와 전재한 교수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기초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토콘드리아 병증 환자 및 기존 치료제의 충분하지 못한 약효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에 적용 가능한 신규치료제를 개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경북대치과병원, 경북대 치과대학과 합동 의료봉사 실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경북대학교 치과대학과 최근 합동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올해 합동 봉사는 7월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고령 들꽃마을, 대구 센트럴 요양병원, 청도 예리/대산교회, 영천 성모자애원 나자렛집에서 의료취약계층 약 280명에게 치과진료 및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시설 및 의료취약지 거주민을 위해 진료차량을 이용한 치과 진료·검진·구강보건교육·불소도포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합동봉사를 추진한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이성탁 교수(공공의료사업실장)는 “올해 합동봉사는 의료취약지 거주민의 의료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공공보건의료사업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치과대학생들의 소명의식을 고취시켜 치과계 보건의료인력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