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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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8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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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챔프시럽’·‘콜대원키즈펜시럽’, 제조‧판매중지 해제
-식약처, 요건 충족 판단…해제 이후 즉시 공장 출고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8월 10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

식약처는 지난 4~5월 갈변현상과 미생물한도시험 부적합이 확인된 ‘챔프시럽’과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전체 제조번호 제품에 대해 회수를 권고하고, 원인 분석과 제제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한 바 있다.

이에 각 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를 완료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이에 따른 제제개선 조치를 실시해 그 결과와 입증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했으며, 식약처는 이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타당한 것으로 판단해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 해제로 개선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즉시 공장에서 출고가 가능하며, 약국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챔프시럽’의 갈변현상은 제품에 함유된 감미제가 갈변반응(카라멜화 반응,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기준을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된 것은 감미제로 사용한 D-소르비톨액에서 기인한 진균(Pichia 속)이 제품 자체의 낮은 보존력으로 인해 증식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따라 동아제약은 갈변반응과 진균 초과 검출의 원인이 된 감미제의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에 보존제를 추가했으며, 제조 공정 중 미생물 사멸을 위한 열처리 공정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키즈펜시럽’의 낮은 점도와 밀도로 인해 주성분이 아래로 침강하면서 맑은 투명 액상과 흰색의 불투명 액상으로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원제약은 이를 개선하고자 첨가제 분량 등을 변경하고, 이에 따라 상이 분리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입증했다. <박해성·phs@kha.or.kr>


◆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 물류자동화창고 준공
-선진 물류 시스템 도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물류자동화창고 준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물류자동화창고 준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8월 8일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세종1공장에 새 물류자동화창고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자동화창고는 효율적인 재고관리와 빠르고 정확한 물류 운영을 충족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건축면적 1,695㎡, 연면적 3,333㎡의 지상 4층 규모다.

강덕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더라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번 시설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우리 제약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축전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 물류자동화창고 준공을 축하드린다”며 “물류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향상됨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물류자동화창고는 입출고 작업의 자동화와 실시간 재고관리 등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선진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제품의 생산과 유통에 있어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성·phs@kha.or.kr>


◆씨젠의료재단, 캄보디아 의료봉사 실시
-한양대병원·함께한대와 깜폿주 봇뱅 마을서 진행

씨젠의료재단 캄보디아 의료봉사 현장
씨젠의료재단 캄보디아 의료봉사 현장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은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한양대학교병원 및 (사)함께한대와 함께 캄보디아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해외 의료봉사를 재개했고, 한양대병원과 함께한대가 주관한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진단검사 장비 및 시약·검사용품 일체와 진단검사 전문인력 3인을 지원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재단 진단검사 전문인력과 한양대병원 분야별 의사 및 간호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재학생, 약사, 함께한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고, 캄보디아 남부 깜폿주 봇뱅 마을 주민들과 수도 프놈펜 거주 교민 및 현지인 약 400명에게 의술을 펼쳤다. 특히 재단은 의료봉사 활동 기간 동안 간기능·혈당·감염 질환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총 3,400여 건 실시하며 의료진의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에 힘을 보탰다.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참여한 재단의 직원은 “의료봉사에 처음 참가한 탓에 부족한 부분이 더러 있었지만 제 노력이 현지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사람들과 온정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단은 사회공헌을 기관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으며, 단순한 봉사 활동의 의미를 넘어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재단은 캄보디아·필리핀·몽골 등에 대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하며, 보건의료 취약 국가에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 연수를 실시하고 학술 심포지엄 및 세미나 등 의학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휴젤, 한선호·문형진 대표집행임원 선임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운영 총괄,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사업 총괄

휴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과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사진 왼쪽부터)
휴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과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사진 왼쪽부터)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회장 차석용)은 8월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선호 부사장과 문형진 부사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제품 생산 △영업ᆞ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아우르는 ‘운영 부문’을 진두지휘한다.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휴젤의 북미·호주·뉴질랜드 및 중국 사업을 총괄하며 △제품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 등 휴젤의 미래 성장동력에 해당하는 ‘사업 부문’을 이끈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동아제약·박스터 코리아를 거쳐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가이다. 2018년 휴젤에 합류한 이후 영업마케팅본부장과 휴젤의 HA 필러 관계사 ‘아크로스’의 대표직을 역임하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을 국내외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유럽시장에 진출시켰고, 필러 또한 프랑스·스페인·폴란드 등으로 수출 판로를 늘리면서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갈더마 아시아퍼시픽 지역 의학 고문을 역임했고,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인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국제미용성형학회)의 학술 교수로 활동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다. 2021년 휴젤에 합류해 의학적 연구개발(R&D) 및 신사업 진출, 글로벌 학술 포럼 개최, 학술 네트워크 ‘H-GEM(Hugel Global Expert Members)’ 발족 등 휴젤의 학술과 R&D 전략 강화를 이끌었다. <박해성·phs@kha.or.kr>


◆동아제약,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 개최

동아제약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
동아제약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지난 8월 8일 용두동 본사 대강당에서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카스 발매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박해성·phs@kha.or.kr>


◆일동제약, 신약 R&D 전담 자회사 신설한다
-물적분할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핵심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

일동제약이 자사의 연구개발 부문을 떼어내 신약 R&D 전담 자회사를 신설한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8월 9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방식은 단순 물적분할이며, 일동제약이 모회사로서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이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 결정에 있어 일동제약은 신속한 재무구조의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신약 R&D와 관련한 추진력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의약품 사업이 중심인 기존 일동제약의 경우 매출 성장 등 꾸준한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 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설되는 법인은 신약 연구개발과 관련한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해 문성 및 효율성 제고는 물론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등 제휴 파트너 확보 측면에서 보다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형 당뇨병 치료제 △소화성궤양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기존에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새로 추가될 유망 파이프라인 등의 자산을 활용, 신설 법인에 대한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회사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신약 개발의 성공이나 라이선스아웃 등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도 수익을 향유하게 되므로 기업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경영 쇄신 작업과 이번 연구개발 부문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 관련 지표의 조속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을 토대로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HK이노엔, 걸음 기부로 소아비만 아동에 장학금 전달
-임직원 포함 총 1만 5천여명 참여…7억 5천만 걸음 달성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와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와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

HK이노엔(HK inno.N)이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을 통해 소아비만 아동에게 장학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지난 8월 9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장학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소아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교육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HK이노엔 곽달원 대표,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HK이노엔은 중견·중소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인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378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HK이노엔은 지난 6월 19일부터 한 달간 대한비만학회 및 사랑의열매와 함께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 시즌 4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을 가볍게’라는 슬로건 아래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걷기 습관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걸음엔 이노엔’ 시즌 4에는 HK이노엔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해 총 1만5천여명이 참여했고, 목표 걸음인 5억 걸음에서 150% 초과한 총 7억5천만 걸음을 달성했다. 소나무를 최대 1만6천 그루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걸음엔 이노엔은 걷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ESG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걸음엔 이노엔’을 포함해 다방면에서 소아청소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소아청소년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청주시와 ‘드림스타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주 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가정의 달 응원 캠페인’에 참여해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화장품 등 제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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