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노조 파업에 의료공백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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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노조 파업에 의료공백 최소화 노력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7.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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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진료체계 구축, 응급실과 중환자실 필수의료 유지 등 대책 마련
병원 내원객이 전북대병원 본관 출입문에 게재된 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병원 안내문을 읽고 있다.
병원 내원객이 전북대병원 본관 출입문에 게재된 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병원 안내문을 읽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7월 13일로 예고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조)의 파업에 대비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현재 민주노동 산하 보건의료노조 소속인 병원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병원 노동조합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13일과 14일 양일간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파업에 따른 진료 및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돌입했으며 특히 필수의료가 붕괴를 막기 위해 응급환자 및 중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래진료와 필수유지업무인 응급실, 중환자실은 정상 가동에 들어가지만 불가피하게 검사, 수술, 병동 운영은 전체적으로 축소‧통합 운영된다.

수술실의 경우 응급과 중환자 위주로 75% 수준으로 운영하며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수술 연기나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병동의 경우 전원이나 퇴원이 가능 환자는 조기 퇴원을 유도하는 등 축소 및 통합해 운영한다.

또한 전북대병원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계획이나 예약 진료상황 등을 실시간 문자나 안내문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노동조합 파업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수단을 마련해 필수의료가 붕괴되지 않도록 응급환자 및 중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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