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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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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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병원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착수

- 보건정책 기조 공유 위한 ‘부처-전문기관-연구자 간담회’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월 21일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통합공고를 통해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신규사업을 공고했으며, 6.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희의료원 컨소시엄(장내 및 총괄) △중앙대병원 컨소시엄(피부) △아주대병원 컨소시엄(구강·호흡기) △경북대병원 컨소시엄(비뇨생식) 등 4개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정부가 설정한 국가전략기술의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합성생물학 등과 함께 중요한 연구주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약 254억원의 보건복지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으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데이터 플랫폼(질병관리청 연계)을 구축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희귀난치질환 진단·치료제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간 상호영향 비교임상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회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본 사업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각 과제별 연구계획과 목표를 공유하고, 상호간의 의견 청취를 통해 사업의 성공을 위한 원활한 진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흥원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와 같은 고난이도 연구사업은 사업 내 과제 간, 타부처 사업과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성과 창출에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4개 과제와는 별도로 총괄과제를 두었으며, 향후 ‘연구자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네크워킹 활동과 홍보, 성과 관리를 지원하도록 했다.

또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과제 관리·평가 등을 통해 성과 도출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본 사업에서 생산된 높은 품질의 데이터와 정보를 국내 보건의료계, 학계 및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활용함으로써, 향후 난치성 인체질환의 진단과 치료제 개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병원약사회-임상약학회, 상호협력 협약 체결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한국임상약학회 윤정현 회장(사진 왼쪽부터)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한국임상약학회 윤정현 회장(사진 왼쪽부터)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와 한국임상약학회(회장 윤정현)는 지난 6월 17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1A룸에서 교육 및 연구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병원약사회는 1981년에 설립된 병원약사 대표 직능단체로 병원약사의 자질 향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학술활동, 병원약제업무 표준화 및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병원약학 연구, 약대학생 실무실습교육, 전문약사 배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지원, 회원 권익 보호 및 신장,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오고 있다.

임상약학회는 임상약학 연구를 위해 교수진과 병원 및 약국에서 근무하는 현직 약사들, 임상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 모인 학회로, 1994년 창립하여 학술대회 개최와 임상약학회지 발간 및 연구활동을 통해 임상약학의 학문적 발전과 더불어 임상현장에 적용 가능한 최적화된 약물요법을 제시하며 임상약학 교육과 연구, 약료서비스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27대 집행부 회장단과 민명숙 병원약학교육연구원장이, 임상약학회에서는 윤정현 회장(부산대 약대 교수)과 김현아 사무총장(숙명여대 약대 교수)을 비롯한 임원진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업무협약에 따라 병원약사회와 임상약학회는 양 기관간 교육, 연구 및 학술교류와 필요에 따른 교류협력 사업, 기타 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과 관련해 협력하게 된다.

김정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8년부터 병원약사회장을 맡기 전까지 임상약학회의 재무이사, 대외협력이사, 부회장을 거치며 임원으로 활동해 왔기에 오늘 협약식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약학의 발전과 이를 통한 약사 전문성 향상과 전문약사 배출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정현 회장도 “임상약학회 창립 멤버이셨던 김정태 회장님을 비롯하여 병원약사회 임원분들과 한 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협약 전에도 이미 공동포럼 개최 등 다방면에서 함께 협력해왔는데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여 양 기관 모두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 약사 직능과 임상약학 교육·연구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상호협약 체결을 맺음으로써 앞으로 더 긴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이 기대된다. <박해성·phs@kha.or.kr>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IRB 기관 인증 획득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허필상)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제에서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건의료기술평가 전문연구기관으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관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적절성에 관한 40개 기준을 모두 충족해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위원회 평가·인증제는 기관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위원회를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유효 기간은 3년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09년부터 기관위원회를 운영하며 기관에서 수행되는 연구에 대한 윤리적·과학적 타당성과 연구 윤리 및 안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허필상 원장 직무대행은 “보건의료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생명윤리에 대한 준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기관위원회를 통해 과학적·윤리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보공단, 취약 청년 체납 건보료 지원 업무협약
- 취약 청년의 신용회복과 신속한 재기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6월 22일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취약 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의 신용 회복과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해 추진했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8개 신용카드 회사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완규)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을 기부해 마련됐으며 건보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는 해당 재원을 활용해 오는 7월부터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만 34세 이하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 중 건강보험료 100만 원 이하, 3개월 이상 체납 중인 자다.

지원 절차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홈페이지와 앱(APP)을 통해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 체납보험료의 50%(1인당 최대 49만 원)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체납자가 분할해 직접 납부하는 방식이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체납보험료 지원 신청대상 및 자세한 절차는 7월 14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취약 청년에 대한 지원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추가 재원 확보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옥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이 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청년의 부담 완화 및 의료수급권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순호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장도 “이번 사업으로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청년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SKT와 협업해 제도 소개 메시지 발송
- SK텔레콤 마케팅수신 동의 고객 대상으로 RCS 공익메시지 발송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SKT와의 협업을 통해 SKT고객에게 건강보험 제도 등을 RCS 메시지로 소개하는 사업을 6월 22일부터 시작했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본 문자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로 발송하는 ‘RCS 제도 소개 메시지’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주제로 했다.

구체적으로 △카드뉴스 이미지 △건보공단 블로그 페이지 바로가기 △겅보공단 건강정보 웹진 바로가기 등으로 구성됐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등으로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이번 SKT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 및 제도를 추가해 안내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와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SKT 협업과 같은 새로운 홍보 창구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보건의료 데이터 분석 챌린지 시상식 개최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인실리코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인실리코젠과 함께 6월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데이터 분석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분석 챌린지는 헬스케어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사례 발굴 등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의 주요 성과를 홍보하고, 수집된 보건의료 데이터의 가치 발굴을 위해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됐다.

개인정보가 보호되는 안전한 환경에서 산·학·연 연구자들이 다양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개·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운영’ 사업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실리코젠이 수행하고 있다.

이번 분석 챌린지에는 43개팀이 접수, 1차 심사를 통과한 7개팀 중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와 코드 심사를 통해 1위 AICT팀과 2위 에티버스러닝팀이 선정됐다.

분석 챌린지 수상자에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과 함께 1위 200만원, 2위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1위 AICT팀(이수빈 외 2인)은 액상생검(Liquid biopsy) 데이터 활용 특성 분석 및 암 질환 예측 모델과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일반인과 암환자의 행동 특징을 분석,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위 에티버스러닝팀(하순호)은 라이프로그 데이터로 대장암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내용으로 아이디어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이번 분석 챌린지를 통해서 보건의료 데이터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향후 추진되는 보건의료 데이터 관련 사업의 발판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 분석 교육 및 데이터 공개 등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석 챌린지는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한 데이터 활용 위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에서 수집된 개인동의 기반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된 합성데이터를 활용했고, 분석 챌린지 참여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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