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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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22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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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2023 KHOP 통합세미나’ 개최

-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OOH광고학회, 한국광고PR실학회

- ‘넥스트 팬데믹과 광고PR : 위험소통과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다뤄

사진 왼쪽부터 최명일 회장(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김종영 이사(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여현호 센터장(한국옥외광고센터), 안주아 회장(한국광고PR실학회), 유현중 회장(한국OOH광고학회).
사진 왼쪽부터 최명일 회장(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김종영 이사(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여현호 센터장(한국옥외광고센터), 안주아 회장(한국광고PR실학회), 유현중 회장(한국OOH광고학회).

광고PR 분야 3개 학회가 처음으로 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최명일, 남서울대 교수), 한국OOH광고학회(회장 유현중, 한남대 교수), 한국광고PR실학회(회장 안주아, 동신대 교수)는 ‘넥스트 팬데믹과 광고PR : 위험소통과 테크놀로지’라는 대주제 아래 6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건강증진, 감염병 예방과 대응, 팬데믹 전후 사회회복 소통전략, 가상현실과 헬스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캠페인, AI와 에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헬스커뮤니케이션 및 광고PR 분야의 학회원들과 현업 전문가들, 관련 전공 대학원생 및 대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팬데믹 이후의 건강증진 가이드라인과 감염병 예방활동, 공공커뮤니케이션의 설득전략, 광고PR 분야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캠페인 등 학계와 실무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최명일 회장은 “각 학회의 이니셜에서 착안한 KHOP라는 이름 아래 통합세미나를 최초로 진행하며 학문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공중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실천방안을 제시했다”고 이번 통합세미나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날 통합세미나는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건강증진개발원의 특별세션에 관심이 집중됐다.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부 및 언론의 소통전략이 제안됐고, 공중보건 가이드라인에 대한 사회적 함의와 구체적 실천방안이 논의됐다. <최관식·cks@kha.or.kr>


◆ 건보공단, 호국보훈의 달 맞이 헌정행사 개최
- 원주지역 참전용사 초청 ‘건강보험 사회공헌 영웅반창고’ 콘서트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제36사단(사단장 하헌철)과 함께 6월 21일 36사단 원주 사령부에서 6‧25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업적을 기리고 현역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준비된 행사로 육군 의장대, 군악대 공연, 참전용사 및 현역 장병 헌정 콘서트로 구성됐다.

이태근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는 “개인 일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건강권 보장을 추구하는 건보공단의 업무처럼 현역 장병부터 전역한 참전용사까지 촘촘히 챙기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애 전 주기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전국 214개 단위봉사단 약 1만4,000명의 자발적인 모금과 활동으로 조직된 ‘건이강이 봉사단’을 통해 전국 곳곳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지역사회 안정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인천지원,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서비스 실시
- 인천광역시의사회 종합학술대회 참석해 요양기관 대상 상담 부스 운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장인숙)은 6월 18일 2023년도 인천시의사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실시했다.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서비스는 요양기관의 적정진료 유도 및 청구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으며 의사회 회원들이 기관별 급여비용 청구와 심사 현황 등 상세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심평원 인천지원은 이번 상담서비스에서 △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 현황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제도 △DUR 및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제도 등을 안내했다.

장인숙 지원장은 “앞으로도 의사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 상담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하고 의료계와 심평원이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원주시·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 업무협약 체결
- 중소기업 이자감면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6월 20일 원주시청에서 ‘공공기관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사업에는 심평원을 비롯해 원주시(시장 원강수),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대한석탄공사(사장 원경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동반성장 협력사업 업무협약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이 마련한 예탁금을 기반으로 원주시 및 IBK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저리의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동반성장 협력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운영 △지역기업 대출이자 지원 △중소기업과 상생발전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심평원은 노·사가 공동 조성한 기금 등 비예산 재원을 활용해 이자 지원을 위한 예탁금 4억 원을 마련했으며 협약 이후 IBK기업은행과 지원대상 및 범위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예탁금을 예치할 예정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시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료

서울특별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6월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7회 서울시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차 의료기관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전환됨을 고려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과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SGLT2 저해제에 대한 폭넓은 강의로 구성됐다.

특히 질병의 치료 및 약제에 관한 강의에서 그치지 않고 디지털 진료 플랫폼을 활용한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대해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겸 (주)아이쿱 대표이사의 특강도 편성됐다.

또한 감염병에 대한 국민과 회원들의 높아진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종류의 인플루엔자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최신지견도 공유됐다.

아울러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수준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열리다’를 주제로 ‘Satellite 심포지엄’이 기획됐다.

대한내과학회 회장인 김우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가 초빙돼 코로나19의 발생부터 대유행의 과정, 백신 접종과 치료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와 4명의 패널토의를 통해 지난 3년간을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졌다.

이정용 회장은 “유익한 강의와 특별 심포지엄으로 구성돼 참석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마지막 강의까지 끝까지 집중했고 각 강의가 끝날 때마다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1차 의료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관련 지식 습득과 정보교환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로봇 사원 도입해 일하는 방식 개선
- 업무 처리 자동화 RPA 기술 도입…핵심 업무 적용 및 생산성 높여

심평원 RPA로봇사원 이미지
심평원 RPA 로봇사원 이미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로봇 사원을 도입해 주목된다.

심평원은 최근 ‘업무처리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6월 21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는 단순·반복적 업무를 알고리즘에 따라 처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말한다.

심평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한 RPA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대국민 서비스인 ‘맞춤형 연구분석 업무 처리 및 안내’ 등 15종의 업무에 이를 적용한 후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RPA의 본격 도입을 위해 실무자 참여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자체 업무개선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재설계 역량을 내재화했다.

심평원의 설명에 따르면 RPA 구축으로 연간 약 8,100여 시간에 달하는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절감해 수작업으로 인한 실수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신속·정확한 자료제공을 통해 대내외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의 성과도 낼 수 있다.

특히 RPA가 일을 도와주는 친근한 동료의 이미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로봇 사원을 캐릭터화하고 업무시스템 권한을 부여한 심평원이다.

심평원은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RPA를 업무 전반에 확산하고자 직원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국회 사무 및 법무 자료 전산관리, 각종 자료취합, 통계자료 생성 등 14종의 과제를 추가 발굴했고 오는 7월부터 재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최동진 심평원 정보운영실장은 “수작업 중심의 반복적인 업무에 RPA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성과를 이룬 것에서 멈주치 않고 인공지능(AI) 분야에도 RPA를 연계하겠다”며 “업무효율화 및 심평원의 고유 역할인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캄보디아에 비전염성질환 관리 사업단 파견
-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대상 건강검진 및 건강생활습관 개선 설문조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함께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

이번 파견의 목적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직무대행 이윤영)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는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캄보디아 프렉프노우(Prek Pnov) 비전염성질환 관리 사업’의 성과관리 모니터링이다.

파견기간 동안 사업단은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약 95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건강 생활습관 개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300여 명에 대한 추적관리와 함께 신규 수검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검진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인원 회장은 이번 사업에 대한 사업 진행 점검 차 보건의료사업단과 별개로 캄보디아를 방문, 사업 수행 지역인 프렉프노우 후송병원과 쿡로카 지역의 주민 건강참여 현황을 확인하고 현지에 파견된 보건의료사업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격려했다.

또한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및 캄보디아 보건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주요 사업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사업지역의 지속적인 비전염성질환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Youk Sambath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은 “캄보디아 주민의 비전염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한 보건의료사업단에 매우 감사하다”며 “비전염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원 회장은 “캄보디아 보건당국과의 연계를 통해 조기 예방이 가능한 비전염성질환 검사항목을 다각화해 캄보디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 24개 보건의료사업을 수행했으며 현재 캄보디아를 비롯해 탄자니아, 카메룬 등의 국가에서 비전염성질환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보건복지부 소관 3개 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약사법과 국민건강보험법 등

보건복지부는 6월 21일(수) 소관 법률안인 ‘약사법’ 등 3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약사법

불법개설 약국의 실태 파악을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위법사실이 확정된 경우,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약품 판매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법

의료법인 명의 또는 약사 면허를 대여한 불법개설 요양기관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지급 보류 및 환수처분의 근거를 명확히 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보험료 분할납부 승인을 받는 등 체납보험료 납부 의지가 있는 경우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게 해 신용등급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법률

생애주기별 자살예방대책에 청년을 명시해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국가기관·공공기관·초중고교 등에 자살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청년층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자살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각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 개최

- 보건복지부, 지침 준수 협조요청 및 건의사항 등 의견청취

보건복지부는 6월 21일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성현 비대면진료TF장,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장지호 공동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는 본인확인을 실시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환자를 진료하는 등 고의로 시범사업의 지침을 위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계도기간에도 사실관계에 따라 고의성이 입증되거나 지침을 반복 위반하는 경우 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고 의료기관, 약국 및 앱 업체에 대해 시범사업 내용 및 계도기간에 대한 취지를 안내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협회 내부 공지, 의료기관 등에 대한 유선 설명, 시범사업 지침·공문 공유 등 시범사업 안내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해왔으며, 보다 많은 기관에서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자문단 회의를 통해 관련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하였다.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한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종료되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만큼, 국민 건강을 지키고 환자와 의료인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자문단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중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견청취 실시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대한중환자의학회와 간담회 개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6월 21일(수) 저녁 대한중환자의학회를 만나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과 2월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발표 이후 중환자실 인력·시설 확충에 대한 보상강화, 중환자실 운영 효율화를 위한 개선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료계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등 발표한 대책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환자는 일반환자에 비해 고도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프라가 환자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중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 필수의료 지원대책에도 고난도 중증의료 인프라 집중 지원을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

박민수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비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해 애쓰신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중환자 생명권 보호 및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오늘 간담회 이후에도 다양한 의료계 단체 등과 간담회를 지속해 나가며, 추가적인 지원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서울백병원 폐원, 대한민국 의료 지속가능성 위기 경고”
- 서울시의사회, 미봉책보다 적정 의료서비스 안정적 제공 정책 요구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최근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의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현행 저수가 체제에서 의료기관을 유지·운영하면 적자를 면하기 힘들다는 것을 서울백병원이 증명했기 때문에 이번 일을 거울로 삼지 않고 미봉책만을 제시하는 안일한 대처를 지속한다면 1·2·3차 의료기관 모두 적정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

서울시의사회는 6월 20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백병원 폐원 논란은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난맥상과 궤를 같이한다”며 “한마디로 의료 사업이 적자를 면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항간에서는 의사들의 고소득을 지적하지만, 실상은 현행 저수가 체제에서 의료기관을 운영·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재의 적자운영 상태로는 지방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도심의료기관 역시 운영의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지적한 서울시의사회다.

서울시의사회는 “필수의료 붕괴 문제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대책을 보면 의사 정원확대 및 의료인 강제 배치 등 강압적이거나 비현실적인 대응이 주를 이룬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의료기관에 대한 대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의무만을 지우고 결과에 대해 처벌로 일관하는 방식은 도리어 의료 붕괴를 가속화시킬뿐이니 적정한 정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의미다.

서울시의사회는 “미봉책으로는 대한민국 의료가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경고만 울리게 할 것”이라며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인해 모든 민간의료기관들이 적자의 늪에 허덕이다 쓰러지지 않도록 적정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금연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 개최
- 담배 성분정보 제출 및 공개 관련 현황 점검과 관리체계 논의

대한금연학회(회장 백유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는 6월 2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담배 성분 정보 제출 및 공개에 관한 현황 점검과 관리체계 논의’로, 담배 유해성 관리 제정법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금연학회의 설명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궐련(cigarettes), 즉 연초담배의 연기 속에는 발암물질이 70여 가지, 화학물질이 7,000여 가지 포함돼 있다.

이 숫자는 연구가 진행될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담배 연기 속 독성물질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궐련 제품에는 단 8가지의 성분 정보만 소비자에게 공개되고 있다.

니코틴과 타르 함량, 발암물질 6가지(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가 그것.

심지어 궐련 제품 외 다른 담배 종류인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이런 정보조차 표기되지 않는다.

흡연자는 자신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흡입하고 있는 제품 속 성분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식료품에 표기된 성분 표기 수준과 비교하면 담배는 오랜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성분에 대해서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속 시원히 알려준 적이 없다고 지적한 금연학회다.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은 2023년 6월 현재 전 세계 182개국이 비준한 국제협약으로써 담배규제정책에 있어서 각 국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이 협약을 근거로 담배로부터 인류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5년 5월에 이 협약 참여에 서명했는데, 다시 말해 국제협약을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됐다는 뜻이다.

또한 협약 제9조와 10조에는 정부가 담배제조사로부터 담배 성분 정보를 제출받고 검증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해당 권고에 따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담배 성분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담배 유해성 관리를 위한 제정법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어 1차 논의 후 계류 중이다.

백유진 회장은 “제정법이 하루빨리 통과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해 FCTC 제9조와 10조 이행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그러나 현재 계류 중인 제정법도 소관부처, 5개년 계획수립 등 총론적인 내용만 담고 있을 뿐 FCTC 제9조와 10조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 및 체계는 향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회장은 이어 “관련 제정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국회와 정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 담배규제정책 및 금연지원사업 관계 전문가 약 250명이 한자리에 모여 담배 성분 정보 제출 및 공개에 관한 입장과 의견을 정리할 것”이라며 “담배제품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효과적인 담배규제정책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특별 세션에서는 금연상담사를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기법 △가열담배 및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특성 조사 결과 △금연약물치료지침 소개 △청소년 금연상담 노하우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국군장병들에게 금연교육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최근 장병들의 금연을 돕기 위한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국군양주병원에서 미국 Midwest 대학교 교수이자 한국 국가자격보건교육사협회 회장인 손병국 교수는 ‘흡연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주)한국웰니스협회 대표인 전겸구 교수는 5군단 통합 군기교육대를 찾아 금연을 위한 4가지 효과적인 기법을 주제로 입소 장병들에게 흡연의 폐해 및 건강, 금연 방법 등을 강연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관계자는 “담배 연기 없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고 캠페인 및 금연 상담실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 사업을 진행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전라남도의사회, 2023년 전반기 학술대회 성료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6월 17일 광주 무등파크호텔 4층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전반기 학술대회를 5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최운창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의료인의 역할과 과제를 살펴보면 전남의사회 회원들이 많이 고생한 것을 알 수 있다”며 “학술대회의 좋은 정보를 잘 듣고 늘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2년 동안 회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던 간호법이 완전 폐기됐다”며 “많은 집회, 1인 시위, 삭발, 단식투쟁, 비대위 구성, 400만 보건복지연대, 대통령 거부권, 국회 본회의 법안 폐기 등에 함께 해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골다공증의 치료 △현장에서 도움 되는 의료법률상식 △간세포암종의 국소소작술에 대한 최신지견 △overview of peripheral arterial occlusive disease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논란과 문제점 등의 발표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비디오 프리젠테이션 어워드를 수상한 백창희 여수백병원 원장이 ‘제2회 전라남도의사회 학술상’을 받았는데, 상금 100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

아울러 전남의사회는 미래 의료계의 희망인 전남지역 출신 의대생들에게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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