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 차기 이사장에 라선영 교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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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차기 이사장에 라선영 교수 선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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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에 오승택 교수, 부회장에 정경해 김영준 교수
1천700여명 참석 성황...암연구현황 연계보고서 발간 예정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전경 ⓒ병원신문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전경 ⓒ병원신문
라선영 차기 이사장
라선영 차기 이사장

대한암학회 차기 이사장에 라선영 연세의대 교수가, 신임회장에는 오승택 가톨릭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학회는 6월 16일 열린 제49차 정기총회에서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정경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영준 연세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선출됐다.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롯데호텔에서 함께 열린 제49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9차 국제암컨퍼런스는 22개국 1천700여명의 기초 및 임상 암 연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4개 주요 강연과 13개 심포지엄 등 총 38개의 학술세션에서 376편의 강연 및 초록 발표가 진행됐으며, 암연구의 다양하고 넓은 스택트럼을 포괄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

15일에는 오사카대 시몬 사카구치 교수가 암면역치료의 차세대 타깃에 대해, 콜드 스프링 하버 랩의 데이비드 튜베슨 교수는 대표적 난치암인 췌장암에 대해 강연했다.

16에는 울산의대 강윤구 교수가 한국인의 가장 호발암인 위암에서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에 대해 강연했고, 이어 프란시스 크릭 인스티튜트의 찰스 스완톤 교수는 한국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와 폐암에 대한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초청 연자들이 면역치료와 암미세환경, 유전학적 접근을 통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의 최신 발전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아시아의 주요 암학회인 싱가포르, 일본, 중국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 연구자가 주도한 주요 암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정밀의학이 본격적으로 진료 현장에 구혀노디면서 암 진단 과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꾸어 가는 시대에 NGS의 중요성, 글로벌 현황, 국내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태유 이사장
김태유 이사장

김태유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은 기자간담회에서 “암질환에 대한 연구동향을 파악해 향후 국가 차원의 암 연구분야의 중장기 계획 수립의 근거자료와 향후 우리나라 암연구의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에 대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국립암센터와 ‘암연구동향 연례보고서’를 공동 발간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서는 암환자의 현황파악에 중점된 보고서로 암 연구의 현활 파악은 불가능했다.

김 이사장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AACR-KCA Joint Conference에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례보고서의 편집위원장은 김태용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가 맡으며, 공중보건 기초 임상 응용개발 등 4대 분야별 국내외 암연구 동향을 분석한다.

또한 대한암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년 6월 20일, 21일 기념 학술대회도 개최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지나온 50주년 도전과 열정의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더욱 성장 발전해 갈 50주년을 맞이하는 다짐과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기초분야에서는 오도연 서울의대 내과 교수, 김세준 가톨릭의대 외과 교수가 받았다. 임상 및 중개 분야에서는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서세영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공동책임저자), 김일한 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박숙련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이유영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박원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공동책임저자), 장지석 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안중배 연세의대 내과 교수(공동책임저자)가 받았다.

머크학술상에는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성창옥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공동책임저자), 정창욱 서울의대 비뇨기과 교수,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내과, 정병창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공동책임저자),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박강서 서울아산병원 생화학 교수(공동책임저자), 김범석 서울의대 내과 교수가 받았다.

광동암학술상은 이승태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라선영 연세의대 내과 교수(공동책임저자), 정경해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공동책임저자), 박보영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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