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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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1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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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계약 체결완료

- SK바이오사이언스(주), 사노피(주), ㈜한국백신 등 6개 업체 선정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필요한 백신이 6월 12일자로 조달계약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정부에서 구매하는 총 백신 조달물량은 1,121만도즈로 접종 대상인구수, 지난절기 접종량, 이번절기 목표접종률 등을 바탕으로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조달계약 업체는 최저 가격(동일 가격에서는 많은 물량)을 제시한 순으로 일양약품(주), 사노피(주), ㈜보령바이오파마 등 6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계약단가는 10,100원~10,700원(유통비·부가세 포함)으로 형성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와 같이 개별적으로 백신 구매를 진행하는 의료기관(의원급 소아청소년과 약 2천개소)을 제외하고, 지자체 수요에 따라 접종기관(보건소·위탁 의료기관)에 백신을 현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 및 위탁 의료기관 간 수급 불균형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조달업체(또는 유통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배송 개시 전 보관시설 및 수송설비(수송용기, 차량) 등 보관 및 유통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친환경·자연순환에 임직원 동참

-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지난 4월 27일(목)부터 5월 25일(목)까지 임직원 대상 ‘친환경 교육 및 자원순환 사회공헌활동’을 총 6회에 걸쳐 추진했다.

KHEPI의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21일 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인 다함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병일)과 체결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한 첫 협력 사례다.

이번 활동은 ‘친환경 교육’, ‘자원순환 연계형 사회공헌활동’, ‘노담(NO 담배)줍깅(쓰레기 줍기+조깅)’ 등 임직원 모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임직원 대상 ‘친환경 교육’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이론 교육과 ‘커피박’을 활용한 체험·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은 원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폐자원으로, 수거 후 특수기술을 통해 체험 활동 재료인 ‘커피점토’로 재탄생했다.

이를 활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통해 임직원은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커피박 3,200g을 자원순환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자원순환 사회공헌활동’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방(에코백)을 임직원이 직접 디자인하고, 완성된 제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해당 활동으로 폐플라스틱을 자원화해 폐자원 자원순환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광진구 내 12개 지역아동지원센터 소속 학생 총 160명에게 가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KHEPI 임직원은 걸으며 담배꽁초를 줍는 ‘노담줍깅’ 활동을 통해 환경정화 활동에도 동참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윤수 경영지원실장은 “기관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에 대한 자원순환 방법을 지속 고민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모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교육 및 자원순환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관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자원화해 새활용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친화기업 인증 신청 접수

- 7월 7일(금)까지 직원 건강증진과 사회적 책임경영 기업 모집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직장 내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증과 지원을 위해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6월 13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직장 내 건강친화적인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14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첫 사업 이후 다각적인 의견수렴과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심사 기준을 정비했으며, 인증신청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시스템 정비 등을 실시했다. 또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에 관심있는 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도 참여를 안내하는 사전컨설팅을 진행했다.

2023년도 건강친화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취업포털사이트(잡코리아)와 연계한 홍보 등과 함께 건강친화 컨설팅 및 직장교육을 제공해 지속적인 건강친화제도 발굴 및 운영을 지원한다. 또 ‘여가친화기업 인증’ 등 정부 인증사업 참여 시 ‘건강친화 인증기업’ 가점이 부여되며, 우수기업에는 정부 포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인증신청·접수는 6월 14일(수)부터 7월 7일(금)까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https://www.khepi.or.kr/ace/hfwp)에서 온라인 사업설명회와 함께 진행된다. <최관식·cks@kha.or.kr>


◆ 고형암 치료에 탁월한 나노입자 항암 백신 개발

- KAIST 전상용 교수팀, 암 속 암연관섬유아세포 표적 백신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포함한 암 치료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입자 백신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신호철 박사과정 및 김유진 박사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s, CAFs)를 표적으로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을 보이는 항암 치료용 나노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6월 13일 밝혔다.

CAFs는 면역저해 환경을 조성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세포를 말한다.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은 항암제들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하는 큰 장벽 중 하나다. CAFs는 이러한 종양미세환경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세포로, 면역저해환경을 조성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CAFs를 표적해 제거하는 전략은 암을 치료하는 좋은 접근이 될 수 있다.

KAIST 연구팀은 CAFs에서 발현하는 대표적인 단백질인 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alpha(FAP)에 대해 T세포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CAFs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나노백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가상실험 모델인 인실리코(in silico) 모델을 이용해 FAP 단백질에 대한 펩타이드 항원들을 예측했고, 이후 예측된 펩타이드 항원들을 지질나노입자에 도입해 나노백신 형태로 합성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CAFs 표적 나노백신이 생쥐 췌장암 및 대장암 모델에서 암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해당 나노백신이 폐로 암이 전이되는 것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 나아가 저분자 항암제인 독소루비신과 병용 투여 시 항암 효능이 향상됐으며 연구진이 개발한 CAFs 나노백신이 항암제의 종양 내 투과를 증가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암 연관 섬유아세포 표적 펩타이드 나노백신(FAPPEP-SLNP)은 효과적으로 암 연관 섬유아세포에 대한 면역을 형성, 암의 물리적 장벽을 제거해 항암제 등의 치료약물을 효과적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
암 연관 섬유아세포 표적 펩타이드 나노백신(FAPPEP-SLNP)은 효과적으로 암 연관 섬유아세포에 대한 면역을 형성, 암의 물리적 장벽을 제거해 항암제 등의 치료약물을 효과적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CAFs 표적 나노백신은 대부분의 암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항암 나노백신이며, 특히 CAFs에 의해 만들어진 촘촘한 세포외기질로 인해 항암이 제한적이었던 암종의 항암제 투과율 및 치료 효능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CAFs 표적 펩타이드 및 나노백신은 단독 치료용 항암 백신으로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도 적용이 가능해 활용범위가 높은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고 추후 개발을 통해 백신의약품으로 개발된다면 경제적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병중심 중개연구사업(의료수요연계형 중개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CS Nano에 5월 15일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자 간담회 개최

-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 애로사항 청취

보건복지부는 6월 13일(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제3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형우 사무국장을 비롯해 재생의료진흥재단, 재생의료정책과 및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담당자,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를 적합‧승인받은 연구책임자 및 연구담당자 등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사무국은 임상연구계획 심의과정에서의 연구자 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심의과정 등에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임상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2022년 12월과 지난 3월에 이어 3번째 개최됐다.

이 간담회에서 연구자들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심의과정에서 제품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보다 완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심의과정에서 충분한 연구계획 보완 기간을 요구하며, 현재 연구과제를 심의하는 위원회의 위원 명단이 공개되지 않아 직접 과제를 설명하고 대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특히 심의위원회의 임상연구계획 승인 후 재생의료진흥재단에서 연구비 지원 심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어 실제 연구 승인일로부터 연구착수까지 기간이 소요되므로, 연구비 지원 및 심사 과정이 단축될 수 있도록 연구계획을 심의하는 사무국과 연구비 지원을 담당하는 재생의료진흥재단이 긴밀히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형우 사무국장은 “오늘 제기된 연구자들의 의견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임상연구자 간담회 개최를 통해 정기적으로 생생한 연구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임상연구제도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재생의료진흥재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현장과 소통하며 제도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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