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2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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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2월 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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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대웅 ‘나보타’, 고용량 투여 임상에서 6개월 장기지속 효과 입증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 지속기간 2배 늘어난 임상결과 도출
-기존 주보 20유닛 대비 2배 용량 높인 고용량 ‘엑스트라 스트렝스’ 임상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가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량 임상에서 장기지속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도출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미국 미용적응증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는 지난 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에서 기존 주보 20유닛 대비 2배 가량 용량을 높인 고용량 주보(40유닛)를 투여하고 6개월 간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관찰한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 Strength)’ 임상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65세 미만의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의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진행됐으며 다기관, 이중맹검 및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볼루스는 진행된 연구에서 고용량 40유닛 투여 시 6개월 또는 26주의 장기지속 효과를 확인했으며,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및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과값은 유사했다.

이번 임상은 3일, 7일, 12개월 동안 30일 주기로 지속성을 평가했으며, 평가변수인 미간주름척도(GLS), 글로벌미용개선척도(GAIS)의 중간 분석결과를 도출해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주보 시술 후 환자의 50%가 시술 전 상태로 복귀하는 데 약 26주가 소요됐다.

이번 임상은 고용량 주보가 긴 주기의 시술 옵션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이는 환자들의 클리닉 방문횟수 감소에 따른 편의성 및 선호도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또한 타 장기지속형 제품의 시장 점유율까지 치환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하게 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고용량 투여 임상에서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대형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양사는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나보타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글로벌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한미약품, 5년 연속 원외처방 1위…블록버스터 처방약 18종
-작년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으로 국내 제약업계 1위…5년 연속 선두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 매출이 대부분

최근 5년간 원외처방 실적 (UBIST 기준, 단위 : 억원)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원외처방액(누적) 6,030 6,707 6,966 7,417 7,891
전년대비 성장률 18.1% 11.2% 3.9% 6.5% 6.4%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매출 ‘5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처방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처방약을 18종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한층 더 키웠다.

한미약품은 최근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으로 작년 한해 전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외국회사 등 외부에서 도입한 약품 등으로 창출한 ‘상품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작년에 확보한 18종의 블록버스터 제품 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로벨리토’를 제외한 나머지 전 품목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다.

블록버스터 제품들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1403억원의 처방매출을 달성, 한국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단일 복합신약으로는 작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 로수젯을 이용한 대규모 연구들이 란셋, 유럽심장저널 등 세계적 학술저널에 잇따라 등재되면서 제품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종의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중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가 각각 844억원, 285억원,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00억원에 이르지 못한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의 처방매출 63억원까지 합산하면 ‘아모잘탄패밀리’로만 총 1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 된다.

이 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546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337억원, 소염진통 치료 복합신약 ‘낙소졸’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개량·복합신약 명가로서의 한미약품 위상을 더욱 굳혔으며,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구구’도 각각 472억원과 2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매년 매출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연속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의약품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약강국, 의료강국으로 가는 길의 선봉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2022년 한미약품 블록버스터 18종
2022년 한미약품 블록버스터 18종

 


◆에이치엔드림, ‘지능형 수술실 CCTV 솔루션’ 공급
-2023년 9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본격 시행 
-2022 병원협회 의료정보화포럼에서 첫 선…의료기관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에이치엔드림-우경정보기술, 수술실 CCTV 솔루션 총판계약식
에이치엔드림-우경정보기술, 수술실 CCTV 솔루션 총판계약식

국내 의료기기 유통 전문회사 ㈜에이치엔드림(대표 우인숙)은 2월 2일 영상분석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과 ‘지능형 수술실 CCTV 영상보안솔루션(SECUWATCHER FOR OR)’ 의 국내유통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관련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18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제17회 병원의료정보화발전포럼’에 참가해 개인정보를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의료계 맞춤 솔루션을 선보여 각급 의료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능형 수술실 CCTV 솔루션 개발사 우경정보기술의 지능형 영상보안 및 반출 솔루션인 ‘시큐와처(SECUWATCHE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1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을 수상했고, 2021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산업통상자원부·KOTRA), GS 인증 1등급 획득 및 조달 등록, 대구시 스타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에이치엔드림 관계자는 “올해 9월 수술실 CCTV 설치법 시행과 관련해 이미 일선 지자체에서는 의료기관 대상으로 사업시행 지원관련 공문이 발송되는 등 해당 사업이 본격 진행되는 만큼 국내 모든 의료기관이 효율적으로 국가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본 솔루션을 적극 보급하며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총동원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능헝 수술실 CCTV영상보안솔루션’의 주요 기능은 △실시간 암호화 영상저장 △영상정보 분실·도난·유출·변조 또는 훼손 방지로 의료진과 환자 개인정보 보호 △계정 권한 및 범위에 따른 영상정보 접근 통제 △퀵-마스킹 기능으로 실시간 시청 영상 개인정보 보호 △영상반출관리 서버 통한 반출 이력 관리로 접근 권한에 따른 필요 정보만 제공 △AI 기반 모션 감지를 통한 NVR(Network Video Recorder) 동작 및 운용 △모션 감지 외 다양한 NVR 동작 및 운용 방법 지원 △NVR을 통한 특정 및 지정 영상 검색 △각종 의료기관 및 각급 병원 기존 운영 시스템 통합 및 운용 등이 가능하다.

특히 의료기관 및 각급 병원 수술실 내부 설치 시 오염 가능 요소를 철저히 배제했으며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비급여 시장 진입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2023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일반병동 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및 중환자실 내 사망 예측 기술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AITRICS-VC'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AITRICS-VC'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유진규)는 자사의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인 AITRICS-VC(이하 바이탈케어)가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 발령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다고 2월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시 제2022-239호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일부개정 발령에 따르면, 바이탈케어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은 2023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바이탈케어는 2022년 1월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 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최대 2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3년간 의료 임상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

3월 1일부터 바이탈케어를 도입한 병원은 △일반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 △일반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예측에 대한 위험 감시 등의 행위시 환자의 동의하에 사용 일수에 따라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이상징후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생체신호뿐만 아니라 혈액검사 결과 및 의식상태, 환자의 나이 등 총 19가지 데이터를 분석, 예측한다. 특히 바이탈케어는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일반병동 내 패혈증,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에 대한 예측 성능과 중환자실 내 사망 발생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준 대표는 “병원 내 바이탈케어의 도입은 의료 현장에서 패혈증, 사망 등 다양한 응급상황 발생을 조기에 예측해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보다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생체신호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아리바이오-삼진제약, 치매치료제 AR1001 관련 협약식 개최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 및 국내 독점판매권 협약

아리바이오-삼진제약, 치매치료제 AR1001 관련 협약식
아리바이오-삼진제약, 치매치료제 AR1001 관련 협약식

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최용주 대표이사)과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독점적 제조 판매권을 부여하는 협약을 2월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AR1001은 현재 미국 임상3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며, 보건복지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의 공익적 임상시험지원사업 첫 대상으로 최근 선정되는 등 혁신 치료제로서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2022년 5월 난치성·퇴행성 질환 신약개발 협약과 8월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과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경영동맹’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경영동맹의 실천적 진전을 위해 아리바이오와 삼진제약이 이번에 협약을 맺은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AR1001의 국내 최종 임상을 양사가 공동 진행하게 되며, 국내 제조와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는 삼진제약이 갖게 된다.

AR1001 국내 임상3상은 한국 허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3상에 포함되며, 약 200명 규모로 2023년 상반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환자 모집이 이루질 예정이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국내 임상 프로토콜 설계와 개발, 임상 전반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진행하게 된다. 성공적인 임상 수행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제공하며, 미국 임상 관련 자료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AR1001’의 미국 및 국내 최종 임상 이후 제품 상용화에 따른 국내 제조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1,000억원 규모로 AR1001 국내 독점판매권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의 탄탄한 의약품 제조 역량 및 연구 인프라와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임상 수행 능력을 결합,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AR1001’의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글로벌 임상3상 참여 및 제품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또한 삼진제약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추가적인 혁신 의약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니즈앤씨즈,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 ‘리슨투페이션츠’ 론칭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의 네이밍

리슨투페이션츠 로고
리슨투페이션츠 로고

헬스케어 PR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대표 명성옥)이 국내 최초의 환자 전문 리서치 서비스인 ‘리슨투페이션츠’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리슨투페이션츠는 ‘환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를 담은 네이밍으로, 환자 중심의 통찰력이 보다 나은 투병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믿음으로 출발하는 환자(및 보호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리서치 서비스이다. 리슨투페이션츠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중증 난치성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설문조사, 공모전 등의 그들의 목소리를 깊게 또 넓게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리서치를 수행할 계획이다.

리슨투페이션츠는 또한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 다양한 컨텐츠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중증난치성 질환 경험자로서 현재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희망과 독려가 될 수 있는 분들을 소개하는 ‘이런 분’ 코너가 있으며, 환자로서의 투병 경험을 창작물로 승화해 새로운 환자 중심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도서, 공연, 작품, 공간 등을 소개하는 ‘이런 발견’ 코너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국내 활동하는 환우회/환자단체를 소개하는 코너로 자료가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리슨투페이션츠는 론칭에 맞춰 암환자 및 암생존자를 위한 비영리단체 ‘아미다해’(이사장 조진희)와 함께 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1탄으로 ‘암 환자의 질환 및 치료 정보 습득 현황과 미충족 요구’라는 주제로 리서치를 진행한다. 암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질환과 치료정보를 어디서 습득했는 지, 정보의 양과 질은 충분했는지, 어떤 채널의 정보가 유용했는지 등 정보탐색과정에서의 언맷니즈가 있는지 알아보고, 설문조사 결과는 3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더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랩 명성옥 대표는 “리슨투페이션츠는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처한 현실을 조명하고, 보다 나은 치료환경을 모색하기 위한 리서치 서비스로, 환자 목소리야말로 환자 중심 통찰력의 씨앗이라는 확신으로 첫 걸음을 떼게 됐다”며 “앞으로 리슨투페이션츠는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투병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슨투페이션츠는 서비스 론칭에 앞서 국내 환자단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 의견을 개진하는 수단으로 온라인 채널, 언론 제보, 보도자료 또는 공식 성명서 순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응답자 전원이 ‘환자 목소리를 대변하기에 현재의 수단이나 창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복수응답의 항목에서 환자단체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재정, 의학적 데이터, 인력, 경험 순으로 꼽았다. 아울러 환자단체에서 필요한 교육으로는 국내 보험급여 정책 교육과 환자 대상 심리 상담 지원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국내 의료 및 복지 시스템 교육, 질환 및 치료제 정보 지원이 뒤를 따랐다. <박해성·phs@kha.or.kr>


◆이오플로우, 곤지암 공장에 자동화 생산라인 신규 설치
-연간 370만개 패치 생산능력 확보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는 곤지암 신공장에 연 3백만개 패치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생산라인을 신규 설치했다고 2월 2일 밝혔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는 앞서 연간 최대 70만개의 패치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축, 지난 1월초 국내 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금번에 신규 설치한 전 자동화 생산라인까지 인증을 완료하면 연간 약 370만개의 패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외주 공장의 연간 최대 30만개 생산능력 대비 약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대대적인 생산시설 증설에 대해 이오패치 해외수출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인 확대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에 신규로 설치되는 전 자동화 라인보다 생산성을 더 높이고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시켜 생산량 증대와 제조원가의 추가 절감을 목표로 하는 2세대 전자동화 라인도 현재 개발 중이다.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유럽 지역에 제품을 런칭했고,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와 하반기 인도네시아 제품 런칭도 계획하고 있어 많은 패치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곤지암 신공장은 유럽, 북미 등 세계 의료기기 선진국이 요구하는 최상의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확장 준공은 오는 3월말 예정이다.

회사는 이오패치 유럽 판매를 위해 획득한 CE인증에 이번에 설치한 신규 생산라인을 포함한 곤지암 신공장을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 조기철 생산본부장 겸 곤지암 공장장은 “이번 생산시설 증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이제 막 설치를 마치고 신규 설비에 요구되는 밸리데이션과 인증을 거쳐 2024년부터 실제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설치한 전 자동화 생산라인은 가동이 시작되면 투입되는 인원이 최소화돼 인건비 절감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고, 패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율 안정화와 이에 따른 원가 절감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제일약품,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오바정’ 심포지엄 개최
-국내 미도입된 신약 출시로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 기회 열어

‘베오바정' 론칭 심포지엄 현장
‘베오바정' 론칭 심포지엄 현장

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월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새로운 성분의 과민성방광 치료제 신약 ‘베오바정50mg’(성분명 Vibegron) 론칭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베오바정에 대한 소개 및 글로벌 주요 임상 현황, 가교 임상 결과와 기존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와의 차별점, 질의응답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베오바정’은 새로운 성분의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로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와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약물이다.

현재 시판중인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는 기존 미라베그론(Mirabegron) 단일 성분밖에 없었으나, 지난 1월 비베그론(Vibegron) 성분의 ‘베오바정’ 출시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베그론은 β1, β2 수용체에 대비 β3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이 9,000배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베그론의 β3수용체에 대한 최대 반응률은 99.2%로 같은 β3 작용제인 미라베그론의 반응률인 80.4%보다 높고, β1, β2 수용체의 자극은 적어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는 성분이다.

특히, CYP2D6 대사 경로를 거치는 약물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우려가 매우 적으며 간장애, 신장애 환자에게도 상용량 투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베오바정은 국내에 도입되는 새로운 성분의 약물로 증상에 대한 우수한 개선 효과와 낮은 이상반응 발현율로 한국의 과민성방광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효과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혜림 제일약품 베오바정PM은 “비베그론 성분의 베오바정은 환자들의 과민성방광 치료 효과는 높이며 변비나 입마름 등의 부작용 증상은 적은 약물”이라며 “신속한 공급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약품은 이번 서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부산 등 전 지역 별로 베오바 런칭 심포지엄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동아참메드, 감염관리 전문기업 MH헬스케어 합병
-비즈니스 영역 확장…4월 1일 합병 마무리

동아참메드-MH헬스케어 합의서 체결식
동아참메드-MH헬스케어 합의서 체결식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MH헬스케어(대표이사 임명한)와 합병한다고 2월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31일 투자자간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2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시기는 오는 4월 1일이다.

동아ST 자회사인 동아참메드는 2005년 설립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해 온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ENT진료대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3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가 현물출자 형식으로 합쳐지면서, 참메드에서 동아참메드로 사명을 변경했고, 의료기기 중심에서 진단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동아참메드는 감염관리 영역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감염·진단 분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MH헬스케어는 2012년 설립 이후 병원감염관리영역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온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특히 의료관련감염(HAI) 솔루션에 있어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독티슈, 소독멸균제, 내시경 세척기 및 소독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는 2017년부터 MH헬스케어 감염관리 제품을 도입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공급해왔다.

동아참메드 김민영 사장은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자사제품 다각화, R&D 능력 강화,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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