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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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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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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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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세종충남대병원 임직원 기부 이어져
- 행정수도 위상 걸맞는 상급종합병원 도약 발판 마련

“개원한 지 2년 남짓한 신생병원이지만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조만간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는 우리나라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 우리 병원의 슬로건과 임직원들의 염원처럼 환자 가치 중심의 ‘기대가 현실이 되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의 발전을 염원하는 임직원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세종분원 건립 등 행정수도 위상 정립과 인구 증가에 따른 미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해 병원 확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기부 동참이 확산되는 이유다.

2020년 2월부터 2년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초대 원장을 역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안정적 개원을 일궈낸 비뇨의학과 나용길 교수는 병원장 재직 중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세종충남대병원 기부금 전달 장면. 사진 왼쪽부터 안명진 사무국장, 비뇨의학과 나용길 교수, 신현대 병원장, 산부인과 신원교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기부금 전달 장면. 사진 왼쪽부터 안명진 사무국장, 비뇨의학과 나용길 교수, 신현대 병원장, 산부인과 신원교 교수

앞서 2018년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단장을 역임한 인연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기금 1,000만원, 충남대학교병원 본원 비뇨의학과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기부액이 3,000만원에 이른다.

안명진 사무국장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해 최근 1,000만원의 발전후원금 기부를 달성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초대에 이어 2대 사무국장을 연임하면서 개원 이전부터 지금까지 안정적인 개원과 더불어 원활한 행정 운영과 진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부인과 신원교 교수도 1,000만원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신 교수는 최근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난소암 및 자궁경부암 진료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하는 신원교 교수는 최근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타 시도에 비해 여성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 2020년 2월부터 2년간 진료처장을 역임한 이재환 심장내과 교수는 2020년에 1,0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부했고 이후에도 매월 일정 금액을 발전후원금으로 내고 있다.

이신숙 간호부장과 유미선 약제부장, 안미애 간호행정과장, 김정애 수간호사 역시 각각 1,000만원 이상의 발전후원금 기부에 동참했다.

신현대 병원장은 “구성원들의 숭고한 기부 철학이 실현되도록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진료, 연구, 교육과 공공의료까지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고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직업상담사 위한 건강강좌 진행
- 나사렛국제병원

나사렛국제병원은 최근 연수구 취업정보센터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최근 연수구 취업정보센터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최근 연수구청 사회적경제상설교육장에서 연수구 취업정보센터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고혈압, 당뇨 환자-건강기능식품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나사렛국제병원 인공신장센터 임혜원 팀장이 건강관리 및 건강기능식품의 바른 섭취 방법 등을 설명했다. 임혜원 팀장은 “상담사 선생님들께서 많은 질문을 주신 걸 보니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구 취업정보센터 직업상담사를 위한 나사렛국제병원 건강강좌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첫 강좌는 지난 7월 28일 ‘응급실 현명하게 이용하기’를 주제로 응급의료센터 이윤정 간호과장이 강사로 나섰으며, 당일 강좌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세 번째 건강강좌는 9월 중 진행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잇단 업무협약 체결
- 윌스기념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수원시장기요양시설협회(회장 김규화)와 수원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박상욱) 등 지역사회 기관과 잇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수원시장기요양시설협회(사진 왼쪽) 및 수원출입국·외국인청(사진 오른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수원시장기요양시설협회(사진 왼쪽) 및 수원출입국·외국인청(사진 오른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22일 윌스기념병원(수원) 회의실에서 박춘근 이사장, 이동근 병원장, 김규화 회장, 신은경 부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장기요양시설협회와 윌스기념병원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윌스기념병원은 수원시 관내 약 65곳의 수원시장기요양시설협회 회원 기관에 대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철저한 감염 관리가 필요한 요양시설 종사자와 가족들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이나 어르신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낙상·골절 등의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고, 원스톱서비스를 이용한 입소 전 검사 진행 등 감염 취약군인 고령 및 만성질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8월 26일 본원 VIP실에서 열린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의 협약식에는 박춘근 이사장과 박상욱 청장 등이 참석했다. 법무부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경기남부지역을 관할하는 출입국·외국인 업무 처리기관으로 이민자가 우리 국민과 더불어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요청한 보호외국인 등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호외국인, 체류외국인의 건강증진 지원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상호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입국한 고려인 동포와 보호외국인들을 위한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 협조할 계획이다.

박춘근 이사장은 “고령의 어르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 어쩔 수 없이 본국을 떠난 관내 체류 외국인 등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 쉽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의료 취약군일 수 있다”며 “수원시장기요양시설협회,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의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본원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구성원들의 건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스마트 관리 프로젝트 MOU 체결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고위험 환자 데이터 종합 관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5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의료 솔루션 기업인 (주)길온, (주)디지털메딕, (주)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스마트 관리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5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의료 솔루션 기업인 ㈜길온, ㈜디지털메딕, ㈜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스마트 관리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피플앤드테크놀로지 홍성표 대표,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박진영 소장, (주)길온 김남선 대표, (주)디지털메딕 도강호 대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5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의료 솔루션 기업인 ㈜길온, ㈜디지털메딕, ㈜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스마트 관리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피플앤드테크놀로지 홍성표 대표,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박진영 소장, (주)길온 김남선 대표, (주)디지털메딕 도강호 대표.

‘고위험 입원환자 스마트 관리’는 스마트 의료 솔루션들을 통해 환자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고위험 입원환자를 관리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를 활용하면 낙상, 감염 등의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고 모니터링해 합병증 발병을 예방하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박진영 소장, (주)길온 김남선 대표, (주)디지털메딕 도강호 대표, (주)피플앤드테크놀로지 홍성표 대표가 참석해 고위험 입원환자 스마트 관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MOU 체결을 바탕으로 병원 내 각종 유·무선 의료기기 및 착용형 센서를 통해 △환자 생체 징후 △낙상 위험도 △운동량과 운동의 질 △수면 시간 △전자기기 사용 시간 등 환자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진영 소장은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스마트 의료 솔루션들을 고도화한다면 고위험 환자의 예측, 진단, 치료, 예방의 보조 도구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 분야에서 혁신 ICT 기술들을 활용함으로써 의료진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고 환자의 안전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차 현장 평가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FISU 회장 대행 등 집행부 방문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부 평가단의 2차 현장 점검이 8월 27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한 FISU 집행부 평가단은 레온즈 에더 회장 대행,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 마리안 디말스키 부회장, 징자오 국장 등 4명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부 평가단의 현장 점검이 진행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부 평가단의 현장 점검이 진행됐다.

FISU 집행부 평가단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송희정 진료처장과 정형진 정형외과 교수로부터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구축하고 있는 병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외래진료 구역과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병동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FISU 집행부 평가단은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선수촌 메인 지정병원 임무 수행 능력을 꼼꼼하게 점검했으며 수준 높은 의료시설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 개최도시로 확정되면 선수촌 메인 지정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희정 진료처장은 “FISU 집행부 평가단이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개최도시로 확정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진과 첨단 시설이 FISU 집행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7월 9일 진행된 FISU 기술점검 실사단의 기술점검과 이번 집행부 평가단의 현장 평가 준비를 위해 노력해 준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도시는 오는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충청권 4개 시·도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터지면 초기 사망 위험 30%, 예방이 최선
- 뇌혈관에 생기는 풍선 ‘뇌동맥류’, 언제 터질지 몰라 더 위험

고준석 교수
고준석 교수

최근 뇌출혈로 인한 유명인의 잇따른 사망으로 뇌혈관질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파열 시 초기 사망위험이 30%에 달하고, 생존한다고 해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뇌동맥류 치료에 있어 최선의 방법은 바로 파열되기 전에 미리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와 함께 뇌동맥류 진단과 예방,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벽이 약해지면서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를 말한다. 풍선도 부풀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듯이 뇌동맥류도 점점 부풀어 오르다가 터질 수 있다. 이때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하더라도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진 않지만 선천적인 혈관벽 질환,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대사 질환 및 고혈압과 흡연 등의 생활습관이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조기 검진으로 발견 빨라져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1%에서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질병코드 I671, 파열되지 않은 대뇌동맥류)는 2017년 8만492명에서 2021년 14만3,828명으로 최근 5년 사이에 70% 넘게 증가했다.

고준석 교수는 “최근 뇌동맥류가 늘어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조기 검진이 활성화되며 뇌동맥류 발견 비율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립 결찰술
클립 결찰술

뇌동맥류 파열 전, 조기발견과 치료 필수
뇌동맥류는 파열하면 사망률이 50%를 넘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파열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열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필수다. 특히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 등 혈압과 연관된 질환, 뇌동맥류 가족력 등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검사는 주로 뇌혈관 CT(CTA), 뇌혈관 MRI(MRA) 검사, 뇌혈관 조영술 등으로 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 발견해 치료를 시행하면 95% 이상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클립 결찰술과 코일 색전술로 부푼 혈관 치료

뇌동맥류가 발견되면 동맥류의 모양과 위치, 크기와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파열되지 않은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크기가 3mm 이하이면서 나이가 많은 경우 경과 관찰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크기를 떠나 모양이 울퉁불퉁해서 파열 위험이 크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클립 결찰술’과 코일 색전술’로 이뤄진다. 클립 결찰술은 이마 부위 두개골을 열고 클립 같은 고정핀으로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를 졸라매는 수술법이다.

코일 색전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뇌동맥에 가느다란 도관을 넣은 뒤 뇌동맥류 내부를 백금 등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일로 채워 막는 방식이다. 뇌수술이 어렵거나 직접수술의 위험성이 큰 환자에게 적합하다.

코일 색전술
코일 색전술

파열되면 극심한 두통, 바로 병원 찾아야!
일단 파열이 됐다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파열된 뇌동맥류는 첫 24시간 이내에 빈번하게 재파열이 발생하고, 재파열 시 사망률이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둔기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구토 등이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마비, 의식소실, 호흡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드물게 감기 증상처럼 가벼운 두통이 수일간 지속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파열됐을 때에도 경부결찰술과 코일 색전술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경부결찰술은 코일 색전술이 불가하거나 완전한 치료가 여의치 않은 경우 뇌동맥류 파열 후 뇌출혈이 심하게 동반되어 뇌 혈종 제거술이 필요할 때 시행한다. 일단 출혈 이후에는 수술 후에도 재출혈, 혈관 연축이나 수두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꾸준한 실내 운동과 금주·금연 실천 중요
뇌동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요인으로 거론되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되도록 금주, 금연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심전도 시뮬레이션 전문소생술 과정 실시
- 응급간호 역량 강화 목적…공공보건의료기관 응급실 간호사 약 20명 대상

국립중앙의료원 심전도 시뮬레이션 및 전문소생술 과정 교육 현장 모습. (사진제공: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심전도 시뮬레이션 및 전문소생술 과정 교육 현장 모습. (사진제공: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심전도 시뮬레이션과 전문소생술 2차 교육’을 가톨릭대학교 START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근거 기반의 체계적인 응급간호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됐으며,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응급실 간호사 약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심전도의 이해 및 부정맥 심전도 △허혈성 심질환과 심전도 △전문소생술 가이드라인 △심전도 유형별 시뮬레이션 실습 △한국전문소생술(KALS Provider) 등으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사례 중심의 시뮬레이션 실습을 통해 현업 적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전문소생술이란 병원과 구급차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에 필요한 지식을 이해하고 연관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교육·훈련하는 과정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가 개발 및 관리하는 전문소생술 교육을 말한다.

주영수 원장은 “응급환자의 생명유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전문간호 술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 간호사의 응급의료 간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HR 컨퍼런스 2022’ 성료
-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람중심경영’ 실천 성과 및 HR 지식 공유
- MZ 세대 중심 조직문화 위한 ‘세브란스 컬쳐보드’ 첫 발표회도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8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세브란스 HR 컨퍼런스 2022’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과 비대면 교육플랫폼 ‘메타세브란스’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622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연세의료원의 ‘사람중심경영’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관한 교직원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인사 부문 트렌드와 방향성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연세의료원은 ‘사람중심경영’을 기반으로 교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더 나은 연세의료원을 만들기 위한 인사 제도와 조직문화를 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미래의료선도 △인재 디자인 △사람 중심 3개의 키워드로 세션을 구성했다. 인재개발 전문가 조미진 퓨처캡티바리더십그룹 대표가 ‘앞당겨진 변화와 HR의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며 컨퍼런스 개막을 알렸다.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HR’ 세션에서 최상기 인사운영2파트장, 김영광 노무파트장, 오성규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운영팀장이 채용환경 변화, 소통문화와 고충 처리, 직무 능률 등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 ‘인재를 디자인하는 HR’에서 주재영 인사기획파트장이 인사평가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원동윤 인력개발파트장이 인재육성전략을, 한상만 삼성서울병원 인재개발팀장이 리더십 교육 사례를 나눴다.

둘째 날에는 마지막 세션 ‘사람중심 HR’에서 박태현 조직개발 컨설팅 전문 기업 팀과리더이야기 대표가 조직문화에서 리더의 역할을, 이유미 인적자원개발센터 소장이 연세의료원 조직문화의 현재 모습과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이후 정혁상 인사기획팀장이 사람존중위원회 신설에 관해 설명했다.

세브란스 컬쳐보드 발표자가 청중의 의견을 묻고 있다.
세브란스 컬쳐보드 발표자가 청중의 의견을 묻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는 최근 연세의료원이 MZ세대를 주축으로 다채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제도인 ‘세브란스 컬쳐보드’의 활동 발표회가 있었다. 세브란스 컬쳐보드는 입사 10년 이하 MZ세대 직원 51명,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신촌 지역 3개 팀(ZooM-in/ 컬처랜드 10MZ/ C YOU), 강남과 용인 지역 각 1개 팀(SV3/ Y pride)이 참여해 연세의료원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대상을 차지한 ‘C YOU’팀은 연세의료원에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 업무 플랫폼 ‘팀즈’의 기능을 적극 활용,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스마트워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상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ZooM-in’팀은 세브란스만의 소통 마스코트 ‘세니’를 통해 직장 내 고민을 나누고 교직원 간 칭찬을 메신저로 발송한다는 내용을, 은상을 받은 ‘컬쳐랜드 10MZ’팀은 세브란스 북클럽 등 사내 제도를 함께 해나가는 ‘세브어스 소셜클럽’을 만들어 직종 간 교류를 활성화해 번 아웃을 예방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동상을 받은 ‘SV3’팀은 ‘감정 날씨’ 제도를 통해 교직원들의 감정에 영향을 준 요소들을 통계로 짚어 개선안을 찾는 아이디어를, 마찬가지로 동상을 수상한 ‘Y pride’팀은 신규간호사가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책임간호사 ‘셰르파’(Sherpa) 제도 등을 제안했다.

안상훈 인재경영실장은 “연세의료원의 모든 인사 제도와 조직문화는 ‘사람 존중’을 핵심으로 한다”며 “인재경영실은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구성원 스스로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의료 선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연안여객터미널서 ‘심뇌혈관 튼튼 캠페인’
-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옹진군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심뇌혈관 튼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인천항만공사가 뜻을 모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 뒤 건강 및 영양 상담을 하는 내용이다.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매주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된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심뇌혈관 튼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심뇌혈관 튼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운영진은 건강지표 측정이나 상담과 별도로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에 꼽히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 증상 관련 책자를 배포하며 증상 인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렸다.

인천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 등 원거리 도서지역으로 구성돼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렵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센터는 2018년부터 옹진군 도서지역을 방문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도서지역에 상주하는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실시간 양방향 정보 교환 프로그램인 인하콜 시스템을 구축해 빠르고 원활한 환자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정호 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옹진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스스로 심뇌혈관 건강관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기 교육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당뇨인, 소량의 음주에도 담도암 발병 위험 증가
- 삼성서울병원-고려대안산병원 연구팀, 952만여 명 분석 결과 발표
-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 게재

홍정용, 박주현 교수
홍정용, 박주현 교수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맥주나 소주 2~3잔 정도의 소량의 음주에도 담도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952만6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암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50.7)’ 최근호에 발표됐다.

담도암은 담관과 담낭에 생기는 암으로, 평균 생존율이 12개월에 불과할 만큼 치명적이어서 예방이 최선이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불분명했던 소량의 음주와 담도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음주가 담도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혈당 상태에 따라 다름을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연구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47세로, 평균 추적관찰 기간 8.2년 동안 2만1,079명이 담도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과 혈당 상태를 기준으로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나이와 성별, 신체질량지수, 흡연력, 활동량, 콜레스테롤 수치, 간섬유화 정도 등 담도암 발병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들을 반영해 분석했을 때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소량의 음주 자체가 담도암 발병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담도암 발병 위험을 키우는 데 알코올이 더해지면서 이러한 위험이 배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당뇨병처럼 혈당이 경미하게 높은 경우에도 아주 적은 양의 음주가 담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공복혈당 100mg/dL 미만으로 정상 혈당이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을 기준으로 비교했더니 전당뇨병 환자(100mg/dL 이상 125mg/dL 이하)는 하루 음주량이 소주 2~3잔(알코올 30g 미만)에 해당하는 경도-중등도 음주 때부터 담관암 발병 위험이 20% 높아졌다. 같은 양을 마실 때 당뇨병 환자(126mg/dL 이상)의 경우 발병 위험이 58%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 알코올 기준 30g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를 지속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치솟았다. 고위험 음주시 담관암 발생 위험은 전당뇨병 환자에서 46%, 당뇨병 환자는 104%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담낭암 역시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음주를 시작하는 순간 담낭암 발병 위험은 각각 18%, 45% 올랐다. 고위험 음주를 하면 전당뇨 환자는 43%, 당뇨 환자는 65%까지 담낭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했다.

연구를 주관한 홍정용 교수는 “전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담도암을 예방하는 첫 걸음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라며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조금 마시는 건 괜찮겠지 여기지 말고 술을 아예 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교육 입문·특성화 교육 성료
- 공중보건장학생 대상 실시…공공보건의료 이해력 제고 목적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공중보건장학생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 인력 공공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제공: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공중보건장학생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 인력 공공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제공: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최근 공중보건장학생을 대상으로 ‘2022년 공공보건의료인력 공공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공중보건장학생이란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시행 2012년 10월 22일)에 의해 선발된 의과대학·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입문과정과 특성화 과정으로 구분해 각각 진행됐다.

우선, 입문과정은 ‘공공보건의료와 친해지기’라는 주제로 기선발 혹은 신규장학생 중 입문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이해력 제고를 위해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체계 △공공보건의료의 현재와 미래 △공공보건의료현장 선배와의 대화 △공공보건의료현장에서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커리어 패스 코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어 특성화 과정은 ‘필수의료 탐색하기’를 주제로 2019~2021년 기선발된 공중보건장학생 중 입문과정을 수료한 7명을 대상으로 했다.

필수의료분야 전문성 강화를 교육목표로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재활원 등 공공의료기관 현장견학을 통해 응급·외상, 정신, 재활, 감염분야의 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주영수 원장은 “지역 간 필수의료 및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코로나19 등 공중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공의료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지역에서 활동한 미래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정보영 교수,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건선 피부 염증 유발 원인 밝힌 연구 우수성 인정받아

정보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정보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정보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팀이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에서 보건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보영 교수팀은 대한피부과학회에 발표한 ‘Aryl Hydrocarbon Receptor and Autophagy-Related Protein Microtubule-Associated Protein Light Chain 3 Expression in Psoriasis’이란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만성염증성피부질환인 건선의 원인을 규명하고 다이옥신에 의한 이릴탄화수소 수용체 활성화와 자가포식 관련 상호작용 연구를 꾸준히 진행한 바 있다.

정 교수는 “환경오염 독성물질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 활성화와 자가포식작용 간의 상호작용이 건선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라며 “심혈관계 및 관절염 등을 동반하는 건선의 원인을 밝힌 이번 연구 결과가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에서 건선, 여드름, 주사(안면홍조), 레이저, 백반증, 색소질환, 탈모 분야의 연구와 진료를 하고 있다.

그는 2021년 대한피부연구학회 우암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연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과학기술 논문 가운데 소속 학회로부터 추천받은 논문을 심사해 시상하는 학술상으로 이번 제32회에서는 이학분야 34명, 공학분야 88명, 농수산학 41건, 보건분야 56명, 종합분야 29명 등 총 248명의 논문이 선정됐다. <정윤식·jys@kha.or.kr>


◆ 유방암 생존율 높아졌지만…치료 후 심혈관질환 주의해야
- 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팀,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예측모델 개발
- 한림대의료원 데이터 분석솔루션 CDW 이용 1,256명 환자 분석…SCI저널 게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 교수(왼쪽)와 김도영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 교수(왼쪽)와 김도영 교수.

생존율이 높아진 유방암이지만, 치료 후에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김도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윤종찬 교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성해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해 환자 관리에 적용하고 있다고 8월 29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결과를 예측하기 위한 위험점수 모델의 개발 및 검증’이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저널인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IF 6.106)’ 최신호에 게재됐다.

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은 여성암이지만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유방암은 전체 암환자의 12%를 차지해 네 번째로 많은 암이었고, 여성 중에서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다행히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계속 증가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상대생존율은 93.6%에 달한다.

이처럼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유방암 환자들은 안심할 수만은 없다.

유방암 치료과정에서 심혈관질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과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방사선요법 시 특히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이 치료범위에 포함될 경우 심혈관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항암제인 안트라사이클린과 트라스주맙은 심장근육을 손상시키고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들은 암 치료 후에도 심혈관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의료진들은 추가 치료를 결정할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살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2005년 1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1,256명을 분석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 교수팀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예측모델’(세로: 심혈관질환 미발생율, 가로: 연 추적관찰 기간). 실제 환자들을 저위험군, 중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추적 관찰한 결과 저위험군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심혈관질환 발생율이 매우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 교수팀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 후 심혈관질환 예측모델’(세로: 심혈관질환 미발생율, 가로: 연 추적관찰 기간). 실제 환자들을 저위험군, 중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추적 관찰한 결과 저위험군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심혈관질환 발생율이 매우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진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령, 비만, 신장기능 저하, 이전에 진단받은 심혈관질환 병력과 더불어 유방암 치료와 관련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안트라사이클린 항암제 용량, 왼쪽 유방에 대한 방사선요법 등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개발된 예측모델에 따르면 고위험군의 경우 유방암 치료 7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7%로 나타났지만, 저위험군은 같은 기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0%에 가깝게 나타났다.

한성우 교수는 “예측모델을 통해 일차적인 유방암 치료 후 추가적인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향후 심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을 예측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환자들에 대한 좀 더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도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기존에 알려진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유방암 치료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결합한 향상된 예측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의료원의 임상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스마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이용해 이뤄졌다.

스마트 CDW는 수십 년 간 축적된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다양한 임상연구 빅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의료진들의 연구 논문 작성과 환자 진료시스템 개선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연세사랑병원 연구팀, 인공관절 ‘수명 연장’ 위한 신소재 물질 논문 발표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최근 반영구적 인공관절 소재에 대한 전세계 연구들을 정리한 리뷰를 세계적 학술지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C’ 저널 (인용지수 8.4)에 게재했다.

리뷰는 특정 분야의 연구 동향과 다양한 이론들을 수집해 요약 정리한 논문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쓰여지며 연구자들로 하여금 전반적인 지식을 쌓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은 PEEK(반가열성 열가소성 소재) 또는 카본(Carbon)이 함유된 피크 소재(CFR-PEEK)에 집중했다. 기존의 인공연골(폴리에틸렌)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의 발전 방향과 앞으로의 전망을 기술한 것이다.

이번 리뉴 논문은 다양한 경골 삽입물 재료를 사용해 수술 후 무릎 관절에 대한 생체역학적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는 가볍고, 인간의 뼈와 속성이 비슷해 응력방패현상(인공관절 주변의 뼈가 녹아내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기존 재료보다 생체역학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연세사랑병원은 이 인공연골에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리뷰 논문을 이끈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연구는 결국 수술 후 환자가 얼마나 만족하는지, 또 인공관절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이번 리뷰 논문이 인용지수 8.4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돼 기쁘고, 연구팀에서도 카본 소재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닳아버린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만들어진 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종착지’로 불릴 만큼 치료 효과가 크고 통증 감소와 무릎 가동범위 회복 등으로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시대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수술도구의 개발과 인체 무릎에 맞는 디자인의 개발로 점점 더 수명을 연장해가고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20여년 정도로 연장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완전히 영구적이라고 볼 수 없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이 일어나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는 시기는 대체로 70대인데,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공관절 신소재에 대한 연구는 전세계 의료진에게 끝나지 않은 숙제 같은 것이다. 젊은 관절염 환자들이 조금 더 영구적인 인공관절을 사용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재수술 걱정없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인공관절은 마모와 부식에 강하고,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디지털 기반 간이혈당검사 시스템’ 구축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디지털 기반 간이혈당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디지털 기반 간이혈당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디지털 기반 간이혈당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월 29일 밝혔다.

간이혈당검사는 당뇨 환자의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신속하게 관찰하기 위한 검사로 의료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디지털 기반 간이혈당검사 시스템’은 검사 결과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검사 결과가 측정과 동시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전송된다. 치명적인 검사 결과는 담당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해 응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혈당 측정 전 반드시 검사자·환자 확인 바코드를 스캔해야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자·환자 식별 바코드’를 도입해 검사 정확도를 높였다. 각 환자의 모든 혈당 관리 현황은 EMR 내 단일 화면에서 연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높은 검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간이혈당검사 검사자 대상으로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검사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가가 매월 내부정도관리 및 검사 결과를 검토하고 유관부서와 공유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최수인 교수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혈당 측정 결과를 환자 치료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이 당뇨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적절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국산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세미나 개최
- MeDiF, 국내 의료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논의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백남종, www.medif.or.kr, 이하 재단)은 2022년 8월 30일(수) 14시, ‘국산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세미나’를 신라스테이 삼성 19층 미팅룸 1, 2/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의 주최·주관 기관은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며, 후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이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 품목별 주요 최신 동향을 알리고, 신시장 진입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6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 세미나에 이어 진행되는 ‘의료AI’ 분야 세미나이다.

세미나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의료AI 의료기기 기업 간의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며, 간담회 이후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는 ‘급성장하는 의료AI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의료AI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의 좌장은 연세세브란스병원 최병욱 교수이며, 발표자와 발표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종홍 책임연구원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국제표준 경쟁력 강화 방안’ △뷰노 임재준 본부장 ‘의료AI 보험등재 관련 국내외 사례 발표 △연세세브란스병원 김휘영 교수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적 유효성 확보방안‘ △딥노이드 김화평 팀장 ’의료수익 관점에서 바라본 의료영상 AI소프트웨어‘ △성균관대학교 정규환 교수 ’정밀의료를 위한 인공지능기반 의료영상 분석 기술의 현황과 전망‘ △메디컬아이피 김종민 리더 ’AI기반 디지털트윈을 통한 의료영상 표준화와 상용화 사례‘ 이다. 그리고 패널토의는 MeDiF 허영 부이사장과 연세세브란스병원 최병욱 교수가 공동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세미나와 관련되어 재단 허영 부이사장은 “재단에서는 의료기기 품목별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료AI 기업들에게는 신시장 개척 아이템 발굴 기회가 되길 바라며, 병원에게는 현장 필요 의료AI 아이템 발굴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의 자세한 사항과 이후 진행되는 품목별 세미나의 일정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석 신청도 공지 사항을 통해 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항암치료 중 예방접종 해도 될까?
- 도움말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

유영진 교수
유영진 교수

Q. 항암제 맞는 도중에 예방접종을 해도 될까요?

항암제를 맞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예방접종의 종류에 따라 살아 있는 균을 사용하는 약제를 항암치료 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맞으면 진짜 그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맞으면 안 된다. 그러나 죽은 균을 사용하는 예방접종은 그럴 위험성은 없다. 한편, 예방접종을 하여 항체가 생기려면 면역력이 있어야 하는데, 항암치료를 받으면 면역력이 감소하여 예방접종을 하여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아 예방접종의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항암제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Q. 항암제 투여 후 가족들과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는데, 주의점은 없을까요?

암은 전염되지 않으며, 가족끼리의 밀접한 접촉이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 한편 항암제의 일부가 대변 또는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화장실을 가족과 함께 사용하여도 환자의 대소변에 가족이 직접 노출되는 것은 아니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용변을 본 후에는 물을 잘 내려 다른 가족들이 환자의 용변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소변이 용기 밖으로 튀지 않게 하고, 구토를 하는 경우 구토물이 가족들과 접촉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Q. 나이가 많으면 항암제 치료가 망설여지는데, 항암제 투여에 나이 제한이 있나요?

항암치료에 중요한 것은 주민등록증에 나오는 나이가 아닌, 신체적 나이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해왔고 튼튼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환자라면 나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또한, 젊은 사람처럼 많은 용량의 항암제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항암제 용량을 줄이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치료받는 경우도 많다. 물론 효과가 조금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치료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영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노인에서 폐암 항암치료를 한 사람들과 증상 완화 치료만 한 사람들을 비교한 연구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생존 기간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삶의 질도 좋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항암치료를 받아 고생만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치료받지 않은 환자들이 더 고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Q. 항암제 투여 후 응급 상황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암제 투여 후 가장 중요한 응급 상황은 열이 나는 것이다. 대부분 항암제는 백혈구를 감소시켜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감염이 생길 위험성이 커진다. 발열은 몸에 균이 들어왔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열이 난다고 해열제만 먹으면 열은 떨어질 수 있지만 균이 번식하여 위험할 수 있다.

유영진 교수는 “열이 난다고 해열제만 먹는 것은 화재경보가 시끄럽다고 경보기를 끄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며, “항암치료 후 38도 이상의 열이 나면 응급 상황이므로 빨리 병원에 와서 면역력과 균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항균제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백병원, 이식수술 대가 연세대 김순일 교수 영입
- 신장, 간장, 췌장이식을 수행해 온 대한민국 최초의 다장기 이식외과 의사
- 부산·해운대백병원 장기이식센터, 부·울·경 지역의 장기이식 메카로 발돋움

김순일 교수
김순일 교수

고난도의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집도해 온 이식수술의 대가인 前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 김순일 교수가 오는 9월부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김순일 교수의 전문분야는 장기이식 및 말초혈관 질환으로 신장, 간장, 췌장이식을 수행해 온 대한민국 최초의 다장기 이식외과 의사로서 30여년 가까이 1,000건이 넘는 고형장기(신장, 간, 췌장) 이식수술을 집도했다. 이식신장의 1년 생존율은 97%를 상회하는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특히 국내 최초로 공여자에 대한 항체가 있는 수혜자에게 혈장분리교환법을 시행해 항체를 제거한 후 성공적인 신장이식을 시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공여자와 혈액형이 달라서 이식을 받을 수 없었던 수혜자에게도 신장이식과 간이식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간암이 진행된 환자에게 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치료를 병행하여 간암의 병기를 낮춘 후 성공적인 간이식을 진행하는 등 고난도의 다장기 이식에 경험이 풍부한 김순일 교수의 영입으로 부산백병원은 부·울·경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식수술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81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순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전임의 및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이식외과 임상강사를 거쳐 연세의대 이식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 VIP 건강증진센터 소장 및 동정맥루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이식학회의 ‘장기등이식에 관한 법률’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을 역임하며 장기기증 활성화에 헌신했다. 또한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간이식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이식수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순일 교수는 “부·울·경 지역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백병원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고 말하며, “장기이식 분야에서의 오랜 진료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장기이식 수술 역량 강화 및 활성화와 이식환자 진료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연재 병원장은 “김순일 교수의 영입은 장기이식에 대한 부산백병원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며 앞으로 “부산백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울·경 지역의 환자들이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부산백병원은 1990년 첫 신장이식수술을 시작해 1997년 한강 이남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했다. 2000년 설립된 장기이식센터는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최연소 뇌사자 신장이식에도 성공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이식한 신장을 다시 다른 수혜자에게 재이식하는 수술에도 성공했다.

한편,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이식수술의 대가인 김순일 교수의 합류로 부·울·경 지역의 장기이식센터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간이식 수술의 대가 왕희정 교수를 해운대백병원 간이식센터에 영입하여 괄목할 만큼 간이식의 성과를 쌓고 있으며, 이번 부산백병원의 김순일 교수 합류로 부산지역 백병원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명실상부 부·울·경 지역 장기이식 치료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윤종원·yjw@kha.or.kr>


◆ 전국 우리들병원 의료진, 척추 신기술 개발 및 훈련 워크숍 개최
- 8월 13일 충청북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열려

우리들병원 워크숍
우리들병원 워크숍

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지난 8월 13일 충청북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에서 척추 신기술 개발 및 훈련을 위한 워크숍 '메드트로닉 우리들 척추 최신술기(Medtronic Wooridul Spine Updates)'를 개최했다.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과 스파인헬스학회(학회장 백운기) 주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국 11곳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과 국내외 척추 전문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시경 장비, 3D 내비게비션 장비 같은 첨단 의료기구를 활용한 모의 척추수술 및 최신지견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수술 현장과 동일한 공간에서의 집중적인 핸즈온(hands-on) 워크숍을 통해 참석한 전 의료진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훈련 중에 있는 의사들이 신기술 습득에 있어서 갖는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의료진을 위한 의료기술 교육센터로, 글로벌헬스케어기업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대학, 병원, 연구기관과 함께 최소침습수술, 로봇수술 분야의 첨단 장비와 의약제품을 개발하는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기획한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신의료기술을 환자치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집중적인 훈련으로 숙련도와 경험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경추와 흉추 질환은 고난도 술기를 요하는 만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우리들병원 의료진 교육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라며, “척추 치료 분야에서 일인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끊임없는 훈련과 자기검증, 기술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3회 연속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3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으로 재지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 2013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6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시행한 제2기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사업에서 3회 연속 재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도임 10년째를 맞아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과 연구역량을 구비, 산학연과의 개방형 융합인프라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과 산업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하도록, 올해에는 연구역량 평가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연구개발 활성화 및 성과를 활용한 기술실용화 실적 등에 대하여 평가했다.

이에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조직, 시설 및 장비, 연구인력 등 연구기본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최근 3년 실적과 계획 등 연구역량의 질 역시 대부분 평가 기준을 상회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특히 지난 10년여 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대사성질환 및 뇌질환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축해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연구역량을 강화시켰다.

가천대 길병원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뇌과학 연구소인 가천뇌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가천브레인밸리’를 구축해 현재 최고 기술인 11.74T MRI를 성공리에 개발 중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재지정과 더불어 국내 최초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 닥터 앤서 개발과 운영 등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임상과 연구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이재철 교수,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수수술학회 초청강연 및 우수연제 구연

이재철 교수
이재철 교수

이재철 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PASMISS, Pacific and Asian Society for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의 초청 연자로 강의하였다.

이 교수는 ‘MIS Lateral Fusion in Minor And Major Lumbar Deformity(경도, 고도의 요추 변형에서의 최소침습 측방 유합 수술을 이용한 교정)’을 주제로 임상 경험을 전수했다.

또 김학수 정형외과 임상강사는 이재철 교수의 지도 하에 ‘LLIF & percutaneous screw fixation showed lower incidence of radiological adjacent segment pathology than PLIF & open pedicle screw fixation(측방추체간유합술 및 경피적척추경고정술이 고전적인 후방추체간유합술보다 인접분절병변이 발생하는 비율이 낮다)’라는 주제로 우수구연 세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 제출된 132개의 초록 중 12개의 연구만 우수연구로 분류됐다.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PASMIS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척추전문의들이 결성한 국제학회로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대한 최신지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학회이며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재철 교수는 PASMISS 국제 학회의 Board member(상임이사)로 척추 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1년 서울에서 개최한 대회에서는 조직위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 서울대병원,‘중입자치료센터 구축’한 걸음
- 중입자치료 치료계획시스템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 체결 기념식 성료

계약 체결 기념식 단체 사진
계약 체결 기념식 단체 사진

서울대병원은 8월 24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중입자치료를 위한 치료계획시스템(TPS)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OIS) 계약 체결에 따른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RaySearch 요한 뤠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료계획시스템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 체결이 성료된 것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의 진척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특별히 개최됐다.

서울대병원은 2027년 센터 개원 및 중입자 치료 시작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중입자가속기 장치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중입자치료센터 공사 중간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RaySearch Laboratories와 치료계획시스템·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을 체결해 중입자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RaySearch Laboratories는 암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웨덴의 의료 기술 회사로, 독보적인 차세대 암 치료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42개국 850개 기관에 방사선치료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중이다.

치료계획시스템은 중입자치료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방사선량을 계산하고 검증하는 기능이 있어 정확하고 정밀한 중입자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은 생성된 치료계획을 치료기기로 전송·관리하는 것을 담당한다.

금번 계약한 치료계획시스템은 기술적, 사용자 친화적 측면에서 우수하다. 특히, 현존하는 중입자가속기에 사용되는 탄소 이온빔 뿐 아니라 서울대병원에서 사용할 중입자가속기의 헬륨 이온빔에 대한 치료계획 최적화가 가능한 것은 세계적으로 이 기기가 유일하다.

이에 더해 RaySearch Laboratories의 풍부한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설치·운용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중입자 치료기를 구축하여 효과적으로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은 세계 최고 사양의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앞서, 구매한 시스템들을 바탕으로 인터페이스를 사전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중 설치 완료된 비임상용 치료계획시스템도 사전 연구에 활발히 활용하여 중입자치료 프로토콜 적시 확립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금번 구매계약은 부산시 기장군에 중입자치료시스템을 갖춘 기장암센터(가칭)를 개원하는 우리 병원의 주요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라며, “최상의 중입자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 정보,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세요
- 공식 캐릭터 ‘크미’ 활용해 인스타툰 제작, ‘김토끼‘ 캐릭터 작가와 협업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는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인스타툰을 제작했다.

인스타그램과 웹툰을 합한 말인 인스타툰은 옆으로 넘겨서 보는 만화 형식의 콘텐츠로, 특히 MZ세대가 즐기고 있다.

인기 캐릭터 ‘김토끼‘ 인스타툰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수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인스타툰은 KMI 공식 캐릭터 ‘크미’가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8월 24일 ‘변비 있는 사람의 대장내시경 준비’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대장내시경 검진복 착용법’, ‘전자태그(RFID) 사용법’, ‘수면 위내시경’ 등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KMI 공식 인스타그램(@health_kmi)을 통해 총 10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KMI 관계자는 “수검자들이 원하는 건강검진 정보를 선별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2030세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해 건강검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전이성 위암 환자, 치료 전 종양돌연변이부하 수치 확인한다면 면역항암제 효능 예측할 수 있어
-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

이근욱 교수
이근욱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이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도 ‘종양돌연변이부하(Tumor Mutation Burden, TMB)’ 검사를 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면역항암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이성 위암 환자도 다른 암 환자들처럼 TMB 검사를 통해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암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에 차세대 유전체 검사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한 여러 암유전자들의 패널 검사를 시행한다면 각 표적항암제별 효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암 치료의 트렌드는 이러한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정밀의료를 시행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암 치료제 중 면역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여러 암 치료에서 사용되며, 이때 TMB 값을 활용한다면 면역항암제의 치료성과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이성 위암 환자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별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근욱 교수팀은 전이성 위암에서 TMB의 발현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환자별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예측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치료를 받지 않은 전이성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사용과 세포독성항암치료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연구(KEYNOTE-062 3상 임상시험)와 같이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 TMB-High군(TMB≥10)의 환자에게는 △종양반응률 △생존기간 등 여러 분야에서 면역항암제 치료가 세포독성항암치료보다 좋았지만, TMB-Low군(TMB<10)에서는 반대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이성 위암 환자의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TMB 검사를 하고 결과 값에 따라 면역항암제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면역항암제 효능 예측에 대한 TMB의 유용성을 전이성 위암 치료까지 확장한 것으로, 기존에는 위암 조직의 ‘PD-L1의 발현 정도’ 및 ‘현미부수체 불안전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MSI)’ 검사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효능을 어느 정도 예측해 왔는데, 이제는 TMB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더욱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학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근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TMB는 다른 종양처럼 전이성 위암에서도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했다”라며, “전이성 위암 환자를 치료할 때, TMB 결과 값을 기존 검사와 병행해서 활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암 관련 해외 저명한 학술지인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지원사업 과제 15건 선정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및 질병 예방 위해 15년째 다양한 연구과제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상호 이사장, 김순이 명예이사장, 신상엽 상임연구위원 등 KMI 관계자들과 외부 연구책임자들이 ‘2022 KMI연구지원사업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상호 이사장, 김순이 명예이사장, 신상엽 상임연구위원 등 KMI 관계자들과 외부 연구책임자들이 ‘2022 KMI연구지원사업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상호, 이하 KMI)가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질병 예방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KMI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외부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2022년도 KMI 연구지원사업은 지난 7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내·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5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신상엽 KMI연구위원회 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심사 총평을 통해 “올해도 좋은 연구과제를 많이 지원해주셔서 연구자분들이 어떤 성과를 보여주실지 기대가 크다”며, “최근 새롭게 구성된 KMI 연구위원회를 통해 연구자분들과 적극 소통해 KMI가 지닌 연구 잠재력과 역량이 의학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선정된 15건의 연구과제에 2,000만원씩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진은 공모 시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따라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08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KMI 연구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연구과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상호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연구지원사업이 연구 그 자체에 그치지 않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KMI도 양질의 데이터가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순이 KMI사회공헌위원장(명예이사장)은 “KMI는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매년 연구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이화의료원, 해피문데이와 ‘펨테크 컨소시엄‘ 공식 출범
-여성건강 관련 최신기술 융합…의료계, 산업계, 투자기관 참여해 소통

펨테크 컨소시엄 발대식 및 기념 세미나 기념 사진
펨테크 컨소시엄 발대식 및 기념 세미나 기념 사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월경 중심의 헬스케어 기업 해피문데이(대표 김도진)와 지난 8월 2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펨테크 컨소시엄(Femtech Consortium) 발대식을 개최했다.

펨테크(Femtech)는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 상품, 서비스로 향후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펨테크 컨소시엄은 이화의료원과 해피문데이가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날 초대 회원사에는 이화의료원과 해피문데이를 포함해 총 15개 의료계, 산업계, 투자기관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펨테크 산업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됐다.

발대식 이후 2부 행사로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 백승욱 루닛 의장,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세미나 발표를 맡아 펨테크 산업의 현재와 방향성, 학술적 단계 등을 폭넓게 다뤘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장(산부인과)은 “이화의료원은 국내 유일의 여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여성 교육과 진료, 연구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다”며 “이 같은 강점을 토대로 컨소시엄 기관들과 소통을 통해 펨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여성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서 해피문데이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가꾸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이화의료원, 여러 기업 및 투자사와 함께 펨테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며 “여성건강을 어떤 하나의 증상, 단계, 측면으로만 정의할 수 없으며, 여성건강을 위한 기술인 펨테크 역시 주제와 니즈에 따라 다채롭게 발전해야 한다. 펨테크 컨소시엄이 역동적인 펨테크 혁신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과 업무협약

- 인천 나사렛국제병원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은 8월 26일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탁현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 봉사활동 및 지역주민 건강증진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은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 입주자 대표회의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은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 입주자 대표회의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탁현수 회장은 “우리 아파트에서 나사렛국제병원이 바로 보인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만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지역사회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사렛국제병원 고병영 병원장은 “인천 이외 지역에서도 입주하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수구의 거점 병원으로서 가족 같은 따뜻함으로 입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존중‧배려 선포식’ 가져
 - 개인·조직 하모니로 즐거운 병원문화 조성

“먼저 배려하면 함께 배려되고, 먼저 존중하면 서로 존중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존중과 배려, 소통과 화합하는 병원문화 조성을 위해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8월 23일 병원 대강당에서 존중과 배려를 통한 소통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세상을 밝히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존중·배려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임직원들은 서로 존중하고 함께 배려해 건강하고 조화롭게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긍정언어와 경어를 사용해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며, 자존감을 지켜주고 칭찬과 격려를 아까지 말자고 약속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과 봉영숙 간호부장 등 임직원들은 지난 8월 23일 병원 대강당에서 ‘존중·배려 선포식’을 갖고, 즐거운 병원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과 봉영숙 간호부장 등 임직원들은 지난 8월 23일 병원 대강당에서 ‘존중·배려 선포식’을 갖고, 즐거운 병원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는 배려심이 깊은 직원을 추천받아 존중왕과 배려왕을 각각 선발했다.

존중왕은 김연아(52병동)·박세미(61병동) 간호사가, 배려왕은 윤선우(총무과)·전현숙(간호부)·박환상(영상의학과)·양승현(진단검사의학과) 직원이 선정됐다.

간호부 봉영숙 부장은 “직장은 다양한 세대의 구성원들이 공존하며 함께 살아가는 제2의 가정과 같은 곳”이라며 “화합과 존중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건강하고 조화로운 세계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기본 바탕은 존중과 배려”라며 “개인과 조직이 하모니를 이뤄 즐거운 병원문화가 조성되고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오민호‧omh@kha.or.kr>


◆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생명나눔 주간 개최
 - 이식학회와 공동 심포지엄 통해 장기이식 최신 지견 및 각막기증 조명
 - 장기기증 캠페인‧사연 전시회‧합창 공연‧기념미사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의료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의료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각막 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오는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에서 열린다.

먼저,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과 대한이식학회는 9월 3일 공동으로 장기이식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A New Branch out of CMC Transplant Network’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장기이식의 주요 이슈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5개 분야, 19개 강연이 진행된다.

또, ‘김수환 추기경과 각막이식 – 눈은 마음의 등불’ 등 3개의 특별 강연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이 실천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9월 5일 병원 G층 로비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과 기증자와 수혜자 사연 전시회가 열리며, 6일에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이, 7일에는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 및 특강이 이어진다.

故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1990년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헌안 서약을 한 뒤 2009년 2월 16일 안구를 기증하고 선종했다. 김수환 추기경이 몸소 실천한 사랑과 나눔 정신은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남겨 그해 장기기증 서약을 하는 국민들이 크게 늘기도 했다.

은평성모병원은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생명나눔의 큰 뜻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병원 내 병원으로 개원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이식 대기자는 2021년 기준 3만 9,261명으로, 2010년 1만4,595명, 2015년 2만2,241명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뇌사 장기기증자는 442명에 그쳤으며 2021년만에도 2,480명, 하루 6.8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했다.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은 “이번 생명나눔 주간은 각막기증을 통해 모두의 마음속에 나눔의 씨앗을 심으신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최상의 진료로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김희경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희경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희경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희경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2022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송주현 교수와 함께 간성뇌증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간부전 발생 후 갑상선 호르몬 및 유전자의 변화’를 연구했다.

김 교수는 “간부전과 같은 급·만성기 질환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 이상 및 갑상선 질환이 발생하는 기전을 기존에 알려진 기전 외에 유전적 변화를 확인한 연구”라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변화와 간성뇌증의 신경병리학적 메커니즘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몽골 도의회 의장 일행, 조선대병원 방문
 - 첨단의료 시설 및 장비, 선진 의료시스템 견학

몽골 옵스도의회 체웬 바트볼드 의장 일행이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몽골 옵스도의회 체웬 바트볼드 의장 일행이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몽골 옵스도의회 체웬 바트볼드 의장 등 일행 14명이 지난 8월 23일 조선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바트볼드 의장 일행은 조선대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그간 조선대병원이 진행해 온 몽골 관련 사업 및 연수 그리고 의료봉사 활동을 소개 받았다.

또한 병원 내 종합건강증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 여러 곳을 둘러보며 첨단의료 시설 및 장비, 선진 의료시스템 및 운영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선대병원과 몽골 옵스도의회는 해외의료봉사 및 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려키로 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해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근감소증 동반 고관절 골절환자 사망률 높아
 - 일반환자와 비교해 사망률 2~3배 이상…미국노인병학회지에 결과 게재 
 - 부민병원 공동연구팀, 근감소증 고관절 골절환자 5년간 1,003명 추적 관찰

근감소증을 동반하는 고관절 골절환자의 경우 일반환자와 비교해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최근 ‘고관절 골절에 의한 노인 환자의 근감소증 유병률 및 사망률 관계(Prevalence of sarcopenia and mortality rate in older adults with hip fracture)’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진료부원장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진료부원장

연구팀은 평균 연령 77.9세인 고관절 골절환자 1,003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의 진단 방법에 사용되는 기준으로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로 판단하는 세가지 모델 중 근감소증의 예후를 가장 잘 판단 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을 조사했다. 각각 3가지 기준에 의해 나누는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유병율을 조사하고, 1년‧2년‧5년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근감소증의 진단은 아시아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하고 이 중 에너지 엑스레이 측정을 통해 골격근량(Appendicular skeletal muscle mass, 이하 ASM)을 측정했으며 악력 측정을 통해 근력을 평가했다.

또한 ASM 기준 흡광도 측정을 통해 3가지 지표를(ASM/키의 제곱, ASM/체중, ASM/체질량 지수) 계산해 근감소증으로 진단하고 사망률은 수술 후 1년‧2년‧5년 뒤로 평가했다.

1,003명(남자 243명, 여자 760명)의 환자를 1년 추적 관찰한 결과 여자 8%(60명), 남자 17.3%(42명)가 사망했으며 5년 추적 관찰 결과에서는 여자 24.3%(185명), 남자 33.7%(82명)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근감소증을 가지고 있는 고관절 골절환자 사망률 추적 결과
근감소증을 가지고 있는 고관절 골절환자 사망률 추적 결과

각각 3가지 진단기준에 따른 근감소증의 유병률과 사망률의 차이가 있었지만, 사지 근육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방법에서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와 비교 했을 때 1년 사망률(남자 24% vs 0%, 여자 10% vs 5%, p<0.05), 2년 사망률(남자 28% vs 4%, 여자 18% vs 5%, p<0.05) , 5년 사망률(남자 44% vs 4%, 여자 35% vs 9%, p<0.05)이 유의하게 근감소증 환자군에서 남‧녀 모두 높게 나타났다.

하용찬 부원장은(정형외과)는 “이번 연구 결과 고관절 골절환자의 골근감소증 유병율이 높고, 장기예후가 불량하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년, 2년, 5년 사망률이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의 사망률에 비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단 지원으로 시행됐으며 노인병 분야 저명한 학회지인 ‘미국 노인병 학회지(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거주 이주민 건강 지원체계 구축 나서
 -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7개 기관과 MOU
 - 오는 9월 20일부터 20개 항목 건강검진 포함 건강실태 조사 시작

거주이주민 건강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거주이주민 건강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주민(약 4만명)들의 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전남대병원은 8월 26일 오후 4시 의생명연구원 중역회의실에서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고려인 광주진료소 △이주민종합지원센터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함께 ‘광주시 이주민 건강권 향상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창환 진료처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 더불어민주당 명진 광주시의원,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 평화기반조성과 이종민 팀장,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권순석 단장,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성은 단장,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김경학 소장, 고려인 광주진료소 김종선 소장, 이주민종합지원센터 전득안 센터장, 광주이주민건강센터 김은규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각 참여기관이 함께 △지역 내 이주민 관련 자료조사 등 정보교류 △이주민 건강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와 사업 공동추진 △이주민의 건강권 향상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과 상호교류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각 기관과 함께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4일까지 4주간 광주시 거주 고려인 및 이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의료안전망 조사 등 건강실태조사를 시행한다. 고려인 광주진료소와 이주민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이주민 건강검진은 혈액검사, 간·신장기능검사, 감염성 질환(감염·매독 등) 등 20가지 항목을 하게 되며, 검사 후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실태조사도 하게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써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의무”라며 “건강권이 취약한 거주 이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건강실태를 파악해 사회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의료사각 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학교병원 40년사 발간
 - 8월 29일 발간 기념식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8월 29일 병원 문화센터 5층 회의실에서 서일영 병원장과 보직 교수, 편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병원 40년사’ 발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 40년사는 ‘함께한 신뢰 40년, 함께할 도약 100년’이라는 대 주제 아래 태동기부터 설립기·도약기, 성장기, 발전기로 나눠 병원 발전상을 담았다. 또한 임상진료과, 전문센터, 연구부문, 세계 속의 원광대병원 등을 주제로 30년사 이후의 주요 성과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역었다.

최근 발간된 원광대병원 40년사(위), 40년사 발간 기념식 단체사진(아래)
최근 발간된 원광대병원 40년사(위), 40년사 발간 기념식 단체사진(아래)

김병륜 원광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은 “이번에 발간한 40년사는 과거 우리가 걸어 온 40년 발자취와 미래 100년의 도전과 발전을 다짐하는 이정표”라며 “뒤돌아본 역사를 통해 미래 ‘Global Leading’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려는 우리의 현황들이 일목요연하게 담긴 비전의 40년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광대병원 40년사’는 원불교의 이념인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지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원광대병원이 첨단 의료와 첨단 기술을 더해 지역과 국가, 인류의 건강을 선도하는 더 큰 희망을 통해 ‘Global Leading’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의 경영지침서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의료인과 환우 위한 ‘힐링 러브 콘서트’ 개최
 - 옥상달빛‧치즈 등 다섯팀, 음악 통한 낭만과 힐링 시간 제공

전북대병원에서 열린 힐링 러브콘서트 현장 모습
전북대병원에서 열린 힐링 러브콘서트 현장 모습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8월 26일 의과대학 잔디광장에서 의료인을 격려와 환우를 위로하는 ‘JUMF 2022 러브콘서트’를 개최했다.

전주MBC가 진행한 2022 JUMF(전주 얼티밋 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콘서트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 도민건강을 위해 애쓰는 의료인들을 격려하고 환우를 위로하기 ‘LOVE STAGE’ 무대로 만들어졌다.

의과대학 잔디광장에 마련된 이날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무료 관람으로 이뤄졌으며 의료인과 환우, 병원 직원과 가족, 도민들까지 7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석해 음악을 통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러브콘서트에는 여성듀오 옥상달빛과 치즈, 소수빈, 루크맥퀸, 송은채 등 다섯팀의 아티스트가 참석해 6시 10분부터 8시 40분까지 2시간여 동안 진심이 담긴 위로와 사랑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장에는 주변의 나무와 무대 조명, 여름밤을 수놓는 풀벌레 소리와 어쿠스틱 음향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뤄내며 무대를 이끌어가는 아티스트는 물론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낭만적인 추억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유희철 병원장은 “아름다운 힐링 무대를 마련해준 MBC와 장소를 제공해준 의과대학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고생하신 의료진과 병원 직원 그리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진전’ 열어

국제성모병원 코로나19 감염 대응 사진전 개최
국제성모병원 코로나19 감염 대응 사진전 개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병원 전 직원이 노력하는 현장의 모습들이 기록으로 생생하게 담겼다.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응급실 등 곳곳에서 고군분투한 전 직원들의 모습으로 채워진 이번 사진전은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격려를 위해 감염관리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감염관리실은 사진전 외에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교육 △포토존 운영 △감염관리 퀴즈대회 등을 진행했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교직원이 감염관리 전문가로서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우수 의료기관에 선정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이 질병관리청 주관 ‘2021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질병청은 사업참여 43개 의료기관 중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과 감염률 저감에 큰 성과를 올린 9개 의료기관을 선정해 포상했다.

전남대병원은 기독병원, 광주한국병원, 상무병원, 미래로 21병원 등 4개의 참여병원과 함께 다제내성균 발생 예방 및 관리, 코로나19 대응활동 공유 등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 전경 

특히 참여병원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자문활동 및 네트워크를 통한 질 향상을 위한 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권역중심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권 14개 참여병원들과의 의료 네트워크 구축, 인력교육과 워크숍, 기술 자문 등을 통한 감염병 예방·관리활동을 주도해왔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지역 내 많은 병원과 협력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은 물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의료관련감염병으로부터 지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지성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지성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지성주 교수팀의 ‘A Survey of the Perceptions of Barriers to and Facilitators of Cardiac Rehabilitation in Healthcare Providers and Policy Stakeholders’ 논문이 건강 서비스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BMC Health Services Research; impact factor 2.655, Scopus 2.753’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혈관질환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으로, 병원에서의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이후로도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평생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 환자가 삶의 질을 높이고 재발, 재입원, 질병 조기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예후 관리 전략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심장재활이 정착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임상현장 내 보급, 확산 등 이행 실천률 및 이행실천 성과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병원장과 보건정책 담당자들 간의 심장재활 프로그램 및 관련 보건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불일치를 조사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심장재활을 위한 질병 타겟팅, 환자, 병원 및 정부의 보건 정책의 역할에 대한 응답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수행하지 않는 병원보다 중재술을 수행하는 병원에서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 재활의 효과와 병원의 역할은 심장 재활이 없는 병원보다 있는 병원에서 더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고 환자의 역할에서는 병원과 공공기관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성주 교수는 “의료 선진국에서는 ‘Million Hearts Program 및 European Alliance for Cardiovascular Health Cardiovascular HealthPlan’ 등 전 세계적으로 심장재활 사용을 증가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있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아시아 국가에서도 이에 대한 참여를 늘리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와 사회의 경제적인 지원이 병원의 역할과 함께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교수 정년 퇴임식 개최
 - 호흡기내과 김주옥 교수,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 퇴임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옥 교수와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가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옥 교수와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가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은 8월 29일 병원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호흡기내과 김주옥 교수,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의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윤환중 병원장은 “충남대병원을 위해 연구와 진료, 교육활동 등을 위해 쏟아주신 헌신적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ICBMT 2022’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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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 세계 30여개국 1천여명 참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이사장 김희제, 가톨릭의대)가 제27차 정기학술대회겸해 ‘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 2022, 이하 ICBMT 2022’를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ICBMT 2022’는 ‘Envisioning the Future of HSCT Together’를 주제로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약 1,000여명의 조혈모세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매년 참가국과 참가자가 늘고 있는 ICBMT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이 공유된다.

또한 미국, 유럽, 일본, 국제세포치료학회, 중국, 대만, 튀르키에 등 여러 유관 해외 학회들과의 Joint Symposium을 통해 활발한 공동 연구와 상호교류로 성공적인 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ICBMT 2022 조직위원회는 그 동안의 꾸준한 성장을 원동력 삼아 조혈모세포이식을 포함한 다양한 세포치료 분야의 뛰어난 국내‧외 연구성과들을 소개하고, 더욱 활발한 국제적 협력 학술 활동들로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희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은 “ICBMT 2022를 통해 오랜 기간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던 조혈모세포 이식술이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세포치료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되어야 할 지 그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학회가 담당해야 할 역할을 선명히 조명해 조혈모세포 이식 및 의학 발전에 공헌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심장 스텐트 후 정기검사 가이드라인 변경
 -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NEJM’에 8번째 논문 게재
 - 공익적 임상연구 결과, 모든 환자 일괄검사보다 증상 필요시 검사 효율적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1년이 지나면 심장 기능 확인을 위해 심장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하게 된다. 이 정기 검사가 과연 고위험 환자들의 예후에 얼마나 유효한지 국내 의료진이 대규모 임상연구로 세계 최초로 검증해 전세계 심장 교과서가 다시 쓰여지게 됐다.

지난 20년간 통상적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스텐트 재협착이나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추적검사로서 운동부하검사, 심장핵의학검사, 약물부하 심장초음파검사 등 스트레스 기능검사가 정기적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강도윤 교수팀이 관상동맥 중재시술 후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 여부에 따른 고위험군 환자들의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이나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두 환자군 간 차이가 크게 없어, 정기 검사가 시술 후 환자 예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박승정, 강도윤 교수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박승정, 강도윤 교수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의사들의 임상치료 교과서로 불리는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돼, 새로운 가이드라인에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경우에 좁아진 혈관에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해서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으로,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표준치료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1년 후 시행하는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는 임상 의사들의 경험에 의한 권고사항이었으며, 시술 후 고위험 환자들의 스트레스 기능검사가 사망률이나 심장질환 발생률을 줄이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최근까지 밝혀진 적이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팀은 공익적 목적의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를 위해 국내 11개 병원에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고위험 시술환자 1,70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을 통해 시술 1년 후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시행한 환자군 849명과 정기검진 없이 표준치료만 진행한 환자군 857명을 비교분석했다.

환자들은 평균 나이 64.7세로 좌주간부 질환, 분지병변, 만성폐색병변, 다혈관질환, 당뇨병, 신부전 등의 해부학적 혹은 임상적 고위험인자를 최소 1개 이상 동반했다. 연구진은 시술 2년 후의 사망, 심근경색,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인한 재입원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시행한 환자군에서 시술 후 2년째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5.5%였으며, 정기검진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6.0%로 두 집단 간 통계학적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에서 시술 1년 후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기 보다는 시술 후 가슴통증, 호흡곤란, 기타 재발이 의심되는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의료체계의 적절한 운영에 도움이 되며 환자 안전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이자 교신저자인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논문은 경험에 의존해왔던 관상동맥 중재시술 시술 후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의 유효성을 평가한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로서, 임상적 근거가 불확실한 검사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익적 의미가 매우 크며 실제 환자의 진료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관상동맥 중재시술 후 고위험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염려로 무증상임에도 정기검진을 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모든 환자가 필수적으로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받기보다 증상이나 여러 임상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검사 유무나 그에 맞는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8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8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현지시간 8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올해의 주목받는 연구’로 발표됨과 동시에 NEJM에 실시간 게재되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의료진이 주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참여한 NEJM 논문은 총 8편이 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NEJM에 논문을 게재한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를 필두로 관상동맥 질환을 치료하는 중재시술팀이 여섯 편, 판막질환을 치료하는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가 두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NEJM에 게재한 중재시술팀의 논문 6편에 박승정 교수가 모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아시아 최초이며, 전세계에서 손꼽힐만한 성과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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