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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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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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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대한탈장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김동진 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김동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린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기존의 복강경 탈장 수술과 최신 다관절 기구를 이용한 수술의 수술법 및 예후를 비교한 ‘관절형 복강경 수술기를 이용한 탈장 수술의 효용성’ 발표했다.

특히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이용할 경우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수술 시간과 수술 후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만성 서혜부 통증 등 장기 합병증이 감소하고, 수술 환자 중 재발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함께 보고했다.

김 교수는 “여러 개의 관절을 가진 최신 복강경 수술기구를 이용해 탈장 수술을 시행할 경우 로봇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연구와 임상 적용을 통해 탈장 환자들이 수술 후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환자경험평가 전국 4위
 - 환자중심병원 도약…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 충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종합병원 359곳 중 전체 4위를 차지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직접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았는지 등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차(2018년 8월)와 2차(2020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평가 결과 단국대병원은 6개 영역 평균 88.86점을 획득해 전국 평균(82.46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4위에 이어 대전-충청권에서는 2위를 기록해 지난 2차 환자경험평가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간호사 영역에서는 92.33점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의사 영역(87.52점)과 투약 및 치료과정(89.89점), 병원환경(90.26점) 영역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환자에 대한 존중과 친절, 의료진과의 소통, 병원환경 등 전반적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환자중심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병원 전 구성원의 노력이 빛을 발한 증거”라며 “입원환자가 직접 경험하고 평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또한 “좋은 점수를 받기까지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교직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환자가 최우선인 병원,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민호‧omh@kha.or.kr>


베스티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작

(재)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병원(병원장 문덕주)은 지난 8월 1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스티안병원은 지난 5월23일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코로나 거점전담병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진료를 위해 종합병원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응급실, 건강검진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담당하는 변윤섭 진료과장<사진>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 취득과 함께 부산 백병원, 부산 영도병원, 의정부 신여성병원, 인천 VIC 아동병원, 서울 미즈아이병원, 대전코젤병원, 세종NK병원 등을 거쳤으며 호흡기, 알러지, 성조숙증, 저신장, 영유아검진, 예방접종 등 다양한 임상 및 치료 경험을 갖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원광대병원-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8월 9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회장 이종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이종득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6개 지구 회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익산로타리클럽 회원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종득 익산로타리클럽 협의회장은 “오늘 협약식을 통해 이웃 나눔 봉사 활동과 지역민 건강 생활 향상을 위해 지역의 귀감이 되어온 양 기관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미래의 새로운 협력체계를 다지는 굳은 결의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지역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한 길을 걸어 온 본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인도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온 익산로타리클럽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이해와 우호 증진으로 건강 사회 선도와 봉사 활동 실천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아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강원 최초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성공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강원도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ranscath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성공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한 시술법으로, 허벅지에 있는 대퇴동맥을 통해 카데터와 인공판막 스텐트를 삽입하고 기존의 심장판막을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과거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환자의 가슴을 직접 열고 대동맥을 절개해 판막을 교체하는 개흉수술이 이뤄져야 했으나, 수술 후 환자의 회복속도가 느리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컸다.

그러나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은 비절개 방식으로 진행돼 수술이 어려운 고령, 고위험 및 기저질환 환자 등에게 시행할 수 있고, 시술 후 예후도 좋아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 시술을 받은 환자 또한 83세의 고령 환자였으며, 내원 당시 기저질환 보유 및 1년 이내 뇌졸중이 발생했던 환자로 STS 점수(개흉수술 후 30일 내 예측 사망률)가 8%를 상회하는 수술 고위험군이었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 다학제팀 ‘Heart Team’은 개흉수술 대신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을 강원도 최초로 시행해 성공했으며, 환자는 시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Heart Team’은 심장내과, 심장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심장질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심장 전문 다학제팀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Heart Team’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Heart Team’

이번 시술에 참여한 심장내과 이중희 교수는 “고령·고위험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강원도 최초로 TAVI시술을 활용하여 치료에 성공한 것이 의미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다학제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TAVI시술을 시행해 강원 지역의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는 “우리 병원은 고령 환자의 심장 수술 경험이 매우 풍부하고, 이를 계기로 이번 TAVI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양질의 심장질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수술 불가능군과 고위험군, 80세 이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에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피부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 5가지
- 경희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

피부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고 장기간 반복된다면 피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암이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 피부질환이 암이 되는 것을 말한다. 피부암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편평상피세포암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저세포암, 가장 악성도가 높은 흑색종이 있다. 최근 길어지는 수명과 잦은 야외활동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부암의 발생이 점점 늘고 있다. 피부암의 발생률은 증가하는데, 그 이해도는 낮아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오해와 편견을 경희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와 함께 바로 잡아봤다.

진료 중인 강상윤 교수
진료 중인 강상윤 교수

피부암은 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피부암의 경우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신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기간 내 낫지 않고 반복되거나 증상이 길어질 경우, 병원에 내원해 해당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해 암인지 아닌지를 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터넷이나 자료 검색을 통해 스스로 단정 짓고 치료를 미뤄 늦게 발견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피부암은 성형외과와 관련이 없다?

피부와 관련된 질병이기 때문에 피부과를 우선 생각하는데 피부암의 수술은 성형외과에서 주로 담당한다. 성형외과에서는 암세포의 제거와 더불어 미용적, 기능적으로 완전한 재건을 목표로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시 중요한 것은 재발의 최소화를 위해 가급적 많은 조직을 제거하되, 흉터를 줄이고자 정상 피부 조직의 제거를 극소화하는 것이다.

피부암은 연고로도 치료가 된다?

요즘 피부암의 치료 연고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초기의 피부암이나 도저히 수술로 안 되는 경우에만 사용된다. 피부암은 우선적으로 수술을 통해 암이 있는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치료를 1차로 진행하고 그 후 전이 유무에 따라 추가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계획하게 된다.

피부암 수술을 위해서는 무조건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무조건은 아니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신마취, 국소마취, 수면마취를 진행한다. 국소마취는 전신마취보다 준비과정이 빠르고 혈압과 맥박 등을 정밀하게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령의 환자나 빠른 수술을 원하는 환자에게 활용된다.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하지만 수술에 공포감을 느끼는 젊은 환자의 경우, 수술 중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수면마취를 활용한다.

피부암의 생존율은 낮다?

피부암의 생존율은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무조건 낮다고 볼 수 없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상피암 같은 경우에는 최근 5년 생존율이 97% 이상이다. 즉, 수술을 하면 생존율은 올라간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 혹은 늦게 발견하게 되면 암이 퍼지거나 전이 되어 환자의 일상생활에 고통을 주고 수술 범위가 또한 커지게 된다. 무엇보다 생존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강원대병원, 영월군보건소와 암예방 홍보캠페인 개최
- 암예방 건강 체험관 운영 및 암환자 기부 행사 진행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강원지역암센터는 최근 영월 동강둔치에서 열린 ‘2022 동강뗏목축제’에서 영월군보건소와 함께 암예방 건강 체험관 운영 등 ‘암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은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암예방 언어유희 퀴즈 △절주 자가진단 테스트 △가상음주 고글체험 △유방암 자가검진 체험 등 암예방 수칙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해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암예방 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음료 판매부스를 통해 암환자를 위한 기부 행사를 진행했는데, 판매 수익금은 도내 진료비 지원이 필요한 암환자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채기봉 강원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 참여로 암환자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 되고 기부금이 도내 암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암은 조기검진과 예방이 중요한 만큼 이번 홍보캠페인이 강원도민들에게 암을 바르게 이해하고 암예방 및 암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항생제 및 주사제 등 주요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결정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는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 수 등 크게 3가지로, 건보 일산병원은 전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우 병원장은 “그간 약제 처방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등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최소화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적정한 약제사용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 모두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RTLS 도입 워크숍 개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최근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미래의료전략실에서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해 주관한 것으로 미래의료전략실 및 전산정보부, 기획조정실, 전공의 의국, ㈜에어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은 사물 인터넷 기술(IoT)이 적용된다. 이에따라 의료진은 대시보드 및 EMR 기록지를 통해 환자의 위치와 상태, 병원 내 주요 의료자산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환자를 찾아 대처가 가능하며, 의료자산 현황이 손쉽게 파악돼 인수인계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장비의 활용, 환자 이동 동선 등을 빅데이터화해 체계적인 관리 및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에도 효율적인 동선 통제와 감염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은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 효율적인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무자들의 편의와 환자 안전 극대화를 위해 도입이 추진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

최성일 교수
최성일 교수

최성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제주신화월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9회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올해로 29번째 개최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매년 ‘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 논문상을 받은 최 교수의 논문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과 추가 수술법에 관한 연구(Is the Sleeve Gastrectomy Sufficient or Does it Require Additional Surgical Procedures?)’는 위암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비만대사 수술법에 관한 종설 논문으로, 향후 수술법 선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만은 그 자체가 만성질환이면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고혈압·고지질증 등 대사질환, 심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유발한다. 특히 고도비만이나 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비만의 경우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의학적 치료로 접근이 필요하다. 고도비만환자나 대사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비만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는 바로 비만대사수술이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지속적이며 월등히 많은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최근에는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비만대사수술을 진행하는 추세다.

최성일 교수는 “이 논문이 향후 우리나라에서 비만대사수술 선택 시에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코로나19 대응 유공 기관 포상
- 감염관리실 전미영 간호사, 개인 부문 표창 수상 영광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수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유공’ 포상에서 기관 및 개인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 7월 16일 개원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개원 전부터 환자와 직원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이 되기 위해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신생병원에도 불구하고 10여일 만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확진자 입원 치료 및 지역확산 차단에 역량을 집중했다.

2020년 12월 14일부터는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운영해 중등도 환자부터 중증환자까지 세종지역의 코로나19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종시청 및 중수본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0년 8월 21일부터 2022년 8월 9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뿐 아니라 타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1,434명의 입원 치료를 담당했다.

충청권 4호 생활치료센터와 세종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2,104명의 확진자를 치료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라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21년 12월부터는 1만명에 달하는 확진자 재택치료를 맡기도 했다.

개인 부문 표창을 수상한 전미영 간호사는 2020년 8월에 감염관리 실무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감염관리 전문가다.

2016년 충남대학교병원 본원에서부터 감염관리실과 인연을 맺은 이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발령 후에도 감염관리실 근무를 이어가며 신종감염병 발생 대응 활동에 주력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코로나병동
세종충남대병원 코로나병동

특히 2018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주관한 신종 및 생물테러감염병 대응전문요원 교육을 수료하는 등 수준 높은 실무역량을 갖추고 있다.

전미영 간호사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부서별 세부 업무절차 지침을 마련하는 등 원내 직원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입원환자를 비롯한 내원객을 대상으로는 다각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안전한 치료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현대 병원장은 “신생병원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과 확진 환자의 안전을 먼저 고려한 구성원들의 책임감과 헌신적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환자와 공감하는 고객 중심 병원, 감성이 풍부한 인재 중심 병원, 미래를 지향하는 혁신 추구 병원, 실력으로 인정받고 자긍심 높은 최고의 병원, 능력과 재능을 나누는 사회 공헌 병원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카이미와 공동 연구 협력 MOU 체결
-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위·대장내시경 조기진단 기술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자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의 창업기업인 (주)카이미와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이상표 연구원장과 ㈜카이미 정준원 대표는 9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양 기관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술과 의료기기 공동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및 연구에 필요한 의학적·임상적 정보 공유 △교류협력 및 교육훈련을 위한 인력교류 △시설, 장비 공동 활용 및 지원 △기타 기술의 진흥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카이미는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정준원 대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소화기암 조기진단에 대한 R&D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카이미를 창업했다. 정 대표는 위대장 내시경 시 실시간으로 종양 부위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카이미를 통해 소화기암 조기 진단용 의료기기 제품을 만들었다.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공동으로 시제품에 대한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여성 삶 송두리째 흔드는 질누공
- 장루 없고 재발률 낮춘 국제적 수술법
- 원스테이지 수술로 한 번에 치료 가능

안기훈 교수
안기훈 교수

29세 A씨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나서 말못할 고민이 생겼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과정에서 직장에 질누공(질루)이 생긴것이다. 어느날부터 분비물이 배출되어 여러 병원을 찾아갔고, 직장질누공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실패율과 재발률이 높은 어려운 수술이라는 설명을 듣고 걱정이 컸다. 이미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다.

A씨는 최종적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를 찾았다. 추가적인 질 손상없이 둘째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뒤 질누공 최후 교정수술을 받았다.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A씨는 재발없이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질누공이란 직장과 질 또는 방광과 질 사이의 벽이 얇아지다가 누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질누공은 흔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발견 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누공의 크기가 작을 때는 불편함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다가 치료를 미루거나 늦게 발견해 병이 진행되면 가스나 대소변이 요도와 항문이 아닌 질을 통해 새어나와 요실금, 변실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중 직장질누공은 출산 과정에서 산도가 직장 쪽으로 찢어지면서 누공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 회음부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실에 의해 감염이 되면 염증과 함께 누공이 생기기도 한다. 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오랫동안 나오지 못한 경우에도 조직이 괴사하면서 누공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사선치료나 염증성 대장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방광질누공 또한 출산 과정에서 생길 수도 있지만 주로 자궁절제술 등의 부인과수술 또는 외상, 감염, 방사선치료 등에 의해 발생한다.

자연분만 이후 질누공이 발생한 경우에는 출산과 육아로 이어지는 고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직면한 산모가 질누공까지 겪게 되어 자존감에 대한 큰 상처와 정신적인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질누공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존 치료법에 대한 거부감과 수차례의 수술을 겪어야 하는 긴 치료기간 때문에 치료 뿐 아니라 정확한 진단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안 교수가 진행하는 직장질누공 수술은 장루를 만들지 않고 누공부위를 직접 봉합하는 원스테이지 수술법이다. 방광질누공 역시 한 번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 수술법은 주변 조직에 염증이 없는 경우 적용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질누공 수술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에 속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수술 건수도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숙련된 의료진도 부족한 실정이다.

안기훈 교수는 “질누공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을 정도로 삶의 질에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며 “원스테이지 수술은 한 번의 수술로 일상복귀가 가능해 기존수술법에 비해 대단히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기훈 교수는 질누공으로 고통받는 국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질누공을 많이 치료하는 세계적 센터가 있는 이집트까지 찾아가 연수한 국내 유일한 산부인과 교수다. 안기훈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고위험임신, 조산, 기형태아진단 및 치료, 산후자궁질재건재생 등을 전문진료분야로 환자들에게 인술을 펼치고 있다.


◆ 서울대병원, 소아희귀질환 다면분석 AI 통합 솔루션 개발 착수
- 진단, 치료, 예후관리 기능 제공...데이터 구축 및 전반적 질환관리 가능
- 검사 및 치료 기간, 진료 프로세스 단축, 진단 비용 절감 등 긍정적 효과 기대

[Figure1] 희귀질환의 특성과 사회적 미충족 수요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소아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예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합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약 80억 원이 투입될 이번 AI 개발 사업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총 11개 병원과 기업이 참여한다.

소아희귀질환은 그 종류가 7,0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고 질병을 특정하기 어렵다. 또한 전문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진단까지 평균 5~7년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희귀질환의 약 80%가 어린이 시기 발병하며 대부분 단기간 내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약 30% 이상의 어린이 환자들이 5세 전에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고, 대부분의 어린 환자들은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환자 한 명에서 발굴되는 500만 개의 유전 변이를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과 그에 상응하는 비용이 소요된다. 최근 진단을 위해 많이 시행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의 경우에도 검사 시행부터 결과 보고까지 평균 3~6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소아희귀질환 의심 환자의 유전자 진단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AI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될 소아희귀질환 AI 통합 솔루션은 △진단 △치료 △예후관리 3가지 차원에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종희 교수
채종희 교수

진단 소프트웨어는 9개 질환군의 특성에 따른 임상 및 유전체 정보를 통합 학습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분석 대상인 9개 질환군은 희귀유전대사질환, 선천성 다발기형, 뇌신경질환, 유전성심장질환, 유전성신장질환, 염증성장질환,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소아혈액종양질환, 유전성근병증질환이다. 진단 솔루션 기능은 자체적 데이터 분석이 불가능했던 의료기관에서 유전체 변이를 해석해 진단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치료 소프트웨어는 유전체 변이 정보나 개별 질환에 기반한 진료 가이드라인과 임상시험 최신 정보 업데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이용해 희귀질환 진료 리소스가 부족한 의료기관에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희귀질환 환자들이 지역 의료기관에서 최신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예후관리 소프트웨어에는 9개 질환군별 특성에 기반한 전반적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환자 및 가족은 질환에 따른 진료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질환별로 일상생활에서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번 소아희귀질환군 맞춤형 AI 통합 솔루션의 도입은 검사·치료 기간 및 진료 프로세스의 단축, 진단 비용 절감, 의료 접근성 개선 등 연간 약 429억 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향후 소아희귀질환군뿐만 아니라 암 유전자, 산전 유전, 질병 위험도 검사 등 유전변이 해석이 필요한 모든 유전자 검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희귀질환은 진단 이후에도 장기간 질환 관리가 필요하다”며 “언제 어디서든 능동적으로 질환관련 최신 정보를 접하고 질환 관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통합 솔루션의 개발이 소아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들, 그리고 어린이 희귀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칼럼] 신나는 여름 수상스포츠, ‘어깨 관절 손상’ 주의

박용복 교수
박용복 교수

수영, 서핑, 수상스키 등 여름 수상스포츠를 즐기다가 관절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파도에 휩쓸리거나 몸이 뒤집혀 팔이 잘 쓰지 않는 방향으로 꺾이면 어깨 탈구나 회전근개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박용복 교수의 도움말로 ‘어깨 관절 손상 치료법’과 ‘안전하게 수상스포츠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 탈구’는 어깨 관절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탈구가 일어날 때는 보통 힘줄 파열이나 연골 손상이 동반된다. 이때 비전문가가 억지로 뼈를 맞추다 보면 신경이나 근육이 더 크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관절을 제자리에 맞추는 ‘정복’을 한 뒤에는 검사를 통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깨 힘줄이다. ‘회전근개 파열’은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외력이 가해져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할 때 어깨 관절 주변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어깨 관절 손상은 특정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을 유발하는지 진찰한 후, 엑스레이(X-ray), 초음파, 엠알아이(MRI) 등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진단한다. 증상과 환자 연령에 따라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어깨 탈구로 인한 연골 손상,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어도 고령이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재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연골 손상이 심하면 어깨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물을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관절내시경으로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한다. 파열이 심하고 오래 방치되면 힘줄 재건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박용복 교수는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 손상된 어깨를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통증이 3~4주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체온보다 낮은 물에서 수상스포츠를 하다 보면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외력이 가해져 다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고 이완된 상태로 만든 후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중간중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해 체온과 체력을 회복해야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강원대병원, 심평원 각종 적정성 평가 1등급
- 의료급여 정신과 및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 획득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잇따라 1등급을 획득했다.

강원대병원은 우선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정신요법 실시횟수(주당)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주당) △재원환자 입원일수 △퇴원환자 입원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 또는 외래방문율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 등 7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강원대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는데 △전문인력 구성 여부 △Stroke Unit 운영 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 8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강원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고양시와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 프로그램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2주간 진행됐으며 15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국립암센터는 지자체(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암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치유 및 활력 제고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향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서홍관 원장은 “지역사회 농업자원을 활용해 암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자원들과 연계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모든 암세포 에너지대사, ‘지방산’에 의존한다
- 국립암센터 연구팀, Sem Cancer Biol에 논문 게재

(왼쪽부터) 국립암센터 이호, 우상명, 장현철, 김수열 박사.
(왼쪽부터) 국립암센터 이호, 우상명, 장현철, 김수열 박사.

암세포 에너지대사는 지방산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암대사 연구팀(이호, 우상명, 장현철, 김수열 박사)은 최근 모든 암세포가 대사 과정에서 정상세포와 달리 지방산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 특이적 대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 신규 항암제 개발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세계적 권위지 ‘Seminars in Cancer Biology(IF 17.012)’ 최신호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는 에너지대사 과정에서 주로 포도당을 사용하는 정상세포와 달리 전적으로 지방산을 사용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를 이용한 후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포도당이 있는 상황에서 지방산 사용을 막으면 ATP가 급격히 떨어져 암세포만 죽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특히 마우스 암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총 칼로리는 동일한 칼로리 균형 식이에서 고지방 식이 조건에서의 암 성장이 저지방 식이(고탄수화물 식이) 조건에서의 성장보다 5배 더 높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대사의 근간인 ‘와버그 효과(Warburg effect)’와 비교되는 연구성과로 ‘킴 효과(Kim effect)’라고 명명됐다.

킴 효과
킴 효과

암대사의 근간이 되는 학설인 와버그 효과가 동화대사에만 국한된 반면, 이번 연구는 암의 이화대사는 절대적으로 지방산에만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해 기존의 학설과 차이가 있는 것.

김수열 박사(암분자생물학연구과 최고연구원)는 “암세포 대사가 정상세포와 다른 기전임을 증명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방 연소를 차단하는 것이 암 치료에 임상적 이점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기존 항암 치료법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이어 “향후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성과가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새로운 항암제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췌장암을 대상으로 지방산 산화를 억제하는 항암전략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9월 5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에 구연 발표자로 초청대 이번 연구의 성과 및 임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NMC, 무보험 외국인 코로나19 진료 지원사업 수행 완료
- 금융산업공익재단과 공조체계 구축해 보편적 공공의료 실현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조대엽)이 최근 무보험 외국인 코로나19 지원사업 수행을 완료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월 무보험 외국인 코로나19 진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18개월간 이번 사업을 수행했다.

당시 업무협약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국제연합(UN)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12조 및 대한민국 정부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따라 체결됐다.

즉,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전염병 치료를 제공해 생명·신체 보호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인 것.

이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상호주의 원칙에 제외된 미지원 국가(50개국) 또는 일부지원 국가(60개국)의 무보험 외국인 중 △코로나19 확진 및 의심환자 △입원치료 환자 △해외입국 후 필수 자가격리 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 가능한 예산을 확보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중국·몽골·우즈베키스탄·가나·베트남 등 총 6개국에서 9명의 무보험 외국인 환자가 기본적인 코로나19 입원치료뿐만 아니라 △혈액학적 이상 징후 치료 △확진 산모 출산 및 격리입원 치료 △자가격리 중 급성 신장염 발생 등의 응급진료 △신장투석 등의 특수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영수 원장은 “해외에서 취업 등을 위해 입국한 무보험 외국인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이는 의료이용 접근성을 현저히 저하시킨다”며 “그들의 건강, 연계된 삶 전체가 위협받지 않도록 국가 보건의료위기상황에서도 변함없는 보편적 공공의료의 표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환자경험평가 종합 4위 달성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제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285개 종합병원 중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복지공단 순천병원은 6가지 평가항목 중 간호사서비스, 병원환경, 전반적 평가 점수 부문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의사서비스, 특약 및 지표과정, 환자권리보장 부문은 평균 86점을 상회했다.

실제로 순천병원은 2016~2019년 약 155억 원을 투입해 노후 안전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청장상’을 수상하고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는 등 병원환경 개선활동을 통해 환자의 편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김종우 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ESG 경영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ESG 경영 적극 동참
-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참여 캠페인 전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최근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란 일반국민의 탄소중립 생활실천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 실천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은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서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적립 우수 직원에게 다양한 포상품을 지급해 많은 직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만 병원장은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라며 “일상 속 작은 실천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실천에 전 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ESG 문화 확산을 지속해서 추진해 저탄소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칼럼] 청소년 진료, 소아청소년과에서 받으세요
- 청소년이 호소하는 증상, 자연경과 과정에서 개인별 평가 필수

청소년의 날 기념 건국대병원의 소아청소년 건강칼럼 소개

8월 12일은 ‘청소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이다.

청소년의 날은 1999년 제54차 유엔 총회 결의안을 통해 제정됐다.

건국대학교병원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청소년위원회는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청소년의 건강과 성공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청소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에 정소정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소아청소년과학회 청소년이사)화 함께 청소년 진료 가이드를 알아봤다.

■ 청소년이 아플 때, 어느 과를 가야 할까요?

소아청소년과입니다. 현재 우리의 진료 환경은 청소년이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기 어렵습니다. 학회명이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로 변경되었습니다. 사회적 인식도 ‘소아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병원을 찾는 청소년과 보호자 뿐 아니라 진료 현장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하고, 청소년 시기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야 합니다. 현실에서 청소년들은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기들이 가는 곳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벽지 색이나, 캐릭터 등 병원 인테리어와 병원 분위기가 유치하다고 생각해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성이 강한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진료하기 위해서는 성장 발달에 맞춘 환경이 필요합니다. 눈높이에 딱 맞는 환경을 제공하기에는 현실적이 어려움이 많지만, 청소년 취향에 맞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청소년이 성인 진료과가 아닌 ‘소아청소년과’로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청소년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성장과정에서 소아청소년 한 명(개인)을 중심으로 성장 과정과 생활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거주지 인근(지역 내 생활권)의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과 청소년의 생활을 공유하면서 연속적인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소아청소년과 선생님은 청소년이 생활에서 만나고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는 청소년의 생활을 파악하는 과정에 포함되며, 이에 대해 아는 것은 청소년 진료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에서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 중 어른들(부모/보호자, 선생님(유아원, 학원, 과외, 학교 포함), 돌봄을 담당하고 있거나 청소년과 관계되는 어른들)도 포함해야 하고 연계를 파악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청소년이 신뢰하고 의지하며 따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 청소년을 지지하는 어른들의 존재 여부는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유아 검진을 하면서 교육과 상담을 하던 소아청소년이 입학 후에도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이나 학교 검진 결과를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과 함께 공유하며 청소년의 상태에 대해 상담하고, 설명하며, 이해하는 과정이 연속 진료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연속적인 진료를 통해 성장과정을 모니터링 할 때는 평가 기준이 있고, 허용 범위가 있습니다. 성별, 연령, 학년, 가족구성원, 부모의 기대 수준, 청소년의 관심사 등등에 따라 진료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슈와 문제는 다릅니다. 청소년기의 ‘이슈’에 대한 상담은 청소년기의 ‘문제’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 청소년 자녀가 진료가 필요하다고 할 때, 부모 입장에서 꾀병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꾀병의 사전 정의는 어린 아이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부러 병을 흉내 내거나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경우에서 사용하는 행동입니다. 누구라도 꾀병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두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의도가 없고, 목적하는 바가 없이 아픈 사람 흉내를 내고 있다면 이는 정신질환 영역에 해당합니다. 어쩌면 꾀병이라는 표현은 청소년을 인정하지 않거나 낮춰보는 의미가 담긴 표현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 동안 적절한 표현방식을 배우지 못한 경우 해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 지연이 있는 유아의 경우, 들어본 경험이 없거나 배우지 못해 늦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눈높이에 맞춰 표현 언어를 천천히 말해주고 적절히 사용하는지 봐주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불명확한 발음이 있다면 여러 번 들려주고, 말해보도록 하면서 연습하는 과정을 갖도록 하는 것이 치료 과정이며, 주로 부모가 그 역할을 맡습니다. 청소년이 증상을 호소할 때는 어딘가 아픔을 느끼는 것입니다.

신체든 정신이든 통증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몸이 아픈 경우에도, 확실한 병명이 나오지 않으면 꾀병이라고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불편감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진짜 질병이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찬찬히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2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 전단계이거나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은 경우가 있고, 심지어 저혈당 증상을 초래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사량과 타이밍에 따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진료 현장에서는 생활 습관 전반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부모조차 이런 대화 시간을 갖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진료 중에도 본인 일정이 촉박해 의료진을 다그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청소년이 부모에게 본심을 꺼내기 어렵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상담실이나 보건실을 찾으라는 말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은 몇 달,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비로소 돌이키기 어려운 순간이 되어서야 병원 문턱을 넘는 경우가 흔합니다. 불편한 상황을 이기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으로 해결하다보니 속이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

어른들이야 어제 과음해서 그렇다고 넘깁니다. 하지만 반복되면 결국 위장을 비롯해 몸이 버티기 힘들어집니다.

■ 청소년의 영양 불균형과 스트레스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하면 흔히 게임을 떠올립니다. 게임 중독이 문제라 하고, 청소년 비행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저는 ‘적정 체중’을 먼저 생각합니다. 청소년의 저체중과 과체중(영양 불균형)은 삶을 버티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욕이 증가하거나 식욕을 잃어버린 상황과 ‘밥’이 생활에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삶의 스트레스를 먹으면서 해소하거나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식욕부진이 발생하는 등의 상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거식증 등의 정신질환은 제외).

저제중과 비만이 함께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을 ‘Double burden of malnutrition’이라고 하는데 ‘영양불량’이 사회에 이중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사회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잘 살게 된 나라에서 저체중(저영양)이 나타나거나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되면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생활 전반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고 청소년에게 필요한 돌봄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 청소년 자녀가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하는 부모님께 드리는 당부

진료현장에서는 생활 환경과 질병 경과 등 ‘본질’을 들여다 보는 진료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또 ‘바빠서 또 올 수 없어요, 지금 이상이 없으면 괜찮은 거겠죠’라는 말을 남기고 진료실을 나가는 분을 붙잡을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은 질병이 아니라는 거잖아요’라는 부모님께 질병 발생을 낮추기 위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한 진료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야 하지만 이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질병에는 ‘자연경과’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자연 경과는 질병 진행에 시간의 흐름이 중요하다는 점, 몸의 적응 혹은 대응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질병으로 드러나는 스펙트럼과 같은 ‘과정’입니다. 당뇨병에서 자연 경과는 비만하면,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 전단계가 되고, 당뇨병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병으로 진단된다는 것은 ‘결과’인 ‘진단기준’을 충족해야 ‘병으로 인정’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방적 치료를 한다는 것은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서 ‘경과’, 즉 자연경과 중에 조기 개입을 해 악화로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과정을 말합니다.

따라서 ‘위험성’에 기초해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면 적절한 기간을 두고 모니터링 할 것을 권합니다. 아직 병(당뇨병)은 아니지만 비만과 질병(당뇨병 등 만성질병)전단계 중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비만과 과식과 폭식이 반복되고 인슐린 분비가 증가한 상태가 지속되는 고인슐린혈증이 되면 우리 몸은 ‘이제 그만!’을 외치며 인슐린 저항성에 돌입하게 됩니다. 인슐린 분비가 많이 돼도 에너지 사용이 예전 같지 않아, 몸은 여전히 피로하고 세포는 배고픔을 호소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외형적으로는 큰 체구이지만 자꾸 처지고 의욕이 줄어들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 비만 상태 보다는 조금 더 진행된 상황일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검진 체계인 영유아검진이나 학생 검진에서는 ‘비만’ 소견이 확인된 경우, 부모/보호자에게 개인별 진료를 받도록 안내가 되고 있습니다. 안내를 받았다면 지나치지 말고, 특히 부모나 조부모에 만성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개인별 진료를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8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1등급
- 시설, 장비, 인력 등 뇌졸중 치료 안정성 및 우수성 입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 급성기 뇌졸중에 대해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를 통한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을 감소시키고자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전문인력과 전문장비 운영 여부 등을 보는 구조영역, 급성기뇌졸중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입원 중 폐렴 발생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총 9개 평가지표와 14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진행됐다.

건보 일산병원은 평가결과 △전문인력 구성여부 △Stroke Unit 운영여부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허혈성) △심방세동환자 항응고제 퇴원처방률(허혈성) △입원 중 폐렴발생률(출혈성)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해 종합점수 종별 평균 89.4점보다 높은 99.3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그간 하이브리드수술실과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을 통해 응급치료가 필요한 뇌졸중 환자들에게 3시간 이내 원스탑 진료 및 치료를 적극 시행했다”며 “증상에 맞는 맞춤형 재활 치료 등 포괄적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시스템 운영으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뇌졸중 환자들이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30분 운동법 건강강좌 개최
- 목·수부·무릎·허리·견관절 스트레칭 및 운동법 강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물리치료팀과 혁신위원회는 최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환자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30분 운동으로 건강한 리듬 찾기’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ESG경영 실천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한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 물리치료사가 목 통증의 원인과 스트레칭 및 관절 운동법에 대해 상세히 강의했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박한주 물리치료사는 “근골격계 질환은 치료를 받아도 작업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경우 쉽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면 작업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물리치료사는 이어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전 미리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의심증상으로 운동 범위의 축소, 쥐는 힘의 약화, 기능 손실 등이 있다”며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물리치료팀과 혁신위원회는 올해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목·수부·무릎·허리·견관절 부위를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 실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최근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아파트 내 연회장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됐다.

즉,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 사용시간이 크게 늘며 눈 건강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요즘인 것.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안과 건강검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눈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안과 교수 및 전공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행정지원 등 7명의 의료지원단은 지역주민 70명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과 상담을 제공했다.

검진은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아는 시력, 사시, 속눈썹 찔림, 결막염 유무 등을 점검했고 성인은 시력을 비롯해 백내장·녹내장 및 황반변성 유무 등을 정밀하게 관찰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생활습관으로 눈 건강관리에 더욱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안과 건강검진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경기 서남부권 대표 대학병원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미추홀구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8월 9일 인천광역시미추홀구체육회(회장 고대영)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유비스병원은 미추홀구체육회 회원과 회원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유비스병원 박상욱 행정국장, 안영준 대외협력본부장, 김재우 기획실장과 미추홀구체육회 고대영 회장, 박애영 사무국장, 권옥숙 생활체육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성호 병원장은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외에도 체육회의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발전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이대목동병원에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 방문
-연구지원 시설 탐방…“산학협력 인프라 교류 희망”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8월 4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차관과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투아니아 대표단은 이대목동병원의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와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등 연구지원 지원 시설 및 산학협력 인프라를 탐방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산학연병 창업 혁신 성장, 의사과학자 창업, 2023년 국제 바이오헬스케어 포럼 개최 시 발표 연구 주제 협력 등 바이오산업 혁신 육성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차관은 “리투아니아 생명과학 분야는 우수한 R&D 인적 자원과 글로벌 제약, 의료기기 기업 간 협력으로 매년 2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이대목동병원의 산학협력 인프라와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재두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이 구축하고 있는 개방형실험실과 바이오 코어 Facility,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 등 산학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투아니아의 우수한 연구개발력과 바이오헬스케어 기술 교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8층에 문을 연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은 202.26㎡(약 61평) 규모로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한 회의실, 오픈 세미나 공간, 참여기업 전용 사무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는 기존 이대목동병원 내 연구시설(구 코어랩)을 리모델링하여 재오픈한 연구소로 기초 임상 중개 연구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턱 밑이 부었다면?…아래턱 만져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 건강칼럼

얼굴과 목의 경계를 이루는 아래턱뼈 밑으로 붓기가 생기면 눈에 확연히 띄게 되며 그 원인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턱 밑의 해부학적 특성상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붓게 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원인 몇 가지에 대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에게 들어봤다.

■ 전신 발열 및 통증과 함께 붓는다면 ‘급성 타액선염’

우선 전신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을 동반하며 부은 턱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급성 타액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원인은 구강으로부터 역행한 세균 감염 때문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치료로는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3일 내 증상이 완화되며,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보통 10일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와 온열마사지를 시행한다면 진통 효과가 있다.

항생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호전 없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농양 형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농양 형성이 확인된다면 수술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 식사 때마다 반복적으로 붓는다면 ‘악하선 타석증’

특별히 통증은 없지만 식사 때마다 반복적으로 턱 밑이 붓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다면 악하선의 타석증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액의 정체, 타액관의 염증, 칼슘염 침착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석의 80%는 악하선에 발생한다. 악하선에 호발하는 이유는 악하선의 타액이 더 염기성을 띄고 점도가 높으며 칼슘염, 인산염의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입으로 침을 전달하는 악하선관이 다른 침샘에 비해 길다는 점도 타석이 많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다. 식사 때 타액이 분비되는데 이때 발생한 타액이 타석으로 인해 입안으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 때마다 약간의 불편감과 함께 반복적으로 붓게 되는 것이다.

진단은 CT검사 등으로 타석을 확인하는 것이며 타석의 위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혀 밑으로 침이 나오는 부분인 악하선관 원위부 주변의 타석은 구강을 통해 만져지는 타석을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타석 제거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타석이 생기거나 악하선 내 깊숙이 타석이 형성된 경우에는 경부 절개를 통해 악하선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 턱 밑이 지속적으로 커진다면 ‘악하선 종양’

턱 밑이 반복적으로 붓고 가라앉는 양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단단하게 만져진다면 악하선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악하선 종양은 머리와 목에 생기는 종양의 약 3%를 차지하며, 악하선에 생기는 종양의 절반은 악성종양이다.

악하선 종양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악하선 조직의 특성상 종양을 전부 절제한 후에야 가능하다. 따라서 악하선 종양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수술로 종양을 전부 절제해야 한다.

같은 조직학적 분류를 가진 악성종양이더라도 악성도에 따라 저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완치가 되나 고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 이후 추가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해도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 악하선 주변 부위가 커진다면 암 전이 가능성

마지막으로는 악하선 부위이긴 하지만 만져지는 덩어리가 악하선이 아닌 비대해진 악하선 주변의 경부 림프절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2cm 이상의 덩어리가 단단하고 주변 조직에 고정돼 잘 움직이지 않는 양상을 띈다.

편도를 비롯한 구강, 인후두에서 원발한 암이 전이된 림프절 비대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악하선 및 악하선 종양의 절제가 필요한 경우 전통적인 경부접근법은 경우에 따라 눈에 보이는 부분에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로봇 혹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귓바퀴로 가려지는 귀 뒷부분의 절개선을 이용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전하게 악하선을 절제하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올해 4월부터 단일공에서 3개의 수술기구와 1개의 고화질 카메라가 여러 방향으로 정교하게 움직이는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해 최소 절개로 악하선 종양을 치료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최우수 등급
- 한림대성심병원·강남성심병원·동탄성심병원, 각각 1등급 획득

(위쪽부터)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위쪽부터)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전국 종합병원 이상 2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뇌졸중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전문인력과 대한뇌졸중학회 인증 여부 등을 보는 구조영역,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영역, 입원 중 폐렴 발생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총 9개의 평가지표와 11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진행됐다.

100점 만점인 종합점수에서 한림대성심병원은 99.5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98.9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99.96점을 획득했다.

특히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종합병원 평균 종합점수인 89.37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전국 상위 49개 병원에 선정돼 3,900만 원가량의 가산금을 받게 됐다.

2005년 처음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시작됐으며 이번 적정성 평가결과로 한림대성심병원은 9회 연속,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5회 연속 모두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정윤식·jys@kha.or.kr>


◆ [신간] ‘초고령 쓰나미가 몰려온다, 의료 딜레마’ 출간

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

대한민국이 늙어가는 것이다.

눈앞에 다가온 초고령사회를 위해, 건강한 노후를 위해 보건의료 분야는 현재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초고령 쓰나미가 몰려온다, 의료 딜레마’는 이런 물음에서 시작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문제는 사회 전반, 국가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비 급증 문제는 국가 재정 위기는 물론 의료서비스의 심각한 공백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에 감당하기 어려운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미래를 예측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의료체계 전반을 점검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대한민국 노인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초고령사회가 미칠 영향을 전망한다.

2장은 현행 보건의료체계와 건강보험제도, 노인요양시설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3장은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를 대비한 외국의 경험을 살펴본다.

4장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우리나라의 의료와 돌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5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의 역할들을 살펴본다.

이 책에는 초고령사회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두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비롯해 경제, 언론계, 현장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결방안이 담겼다.

초고령사회에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 의료체계를 정비하고 이와 더불어 안전한 돌봄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의료현장 및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기존에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의료와 돌봄 체계를 바꿔야 한다.

특히 이 책은 의료와 돌봄을 융합적·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만들어 초고령 쓰나미를 잘 넘기고 건강한 복지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부모를 맡길 수 있고 자신의 노년이 든든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의료기관들이 협업해 양질의 의료·복지가 연계된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 책이 초고령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개선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봉식 지음·글통·268쪽·2만5,000원>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 김용태 영등포소방서장 방문
-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극복 논의…상호 적극 협조 약속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에 최근 김용태 영등포소방서장이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이영구 병원장과 김용태 서장은 최근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대응 및 의료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관내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위기 극복 유기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확산돼 의료기관, 구급대원, 관내 기관들의 어려움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영등포구 및 인근 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영등포소방서와 협력해 힘든 상황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태 서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뿐 아니라 구급대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이번 재유행을 이겨낼뿐만 아니라 관내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김일빈 임상조교수, ‘한빛사’ 2년 연속 등재

김일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조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2년 연속 등재됐다.

김일빈 임상조교수는 ‘Non-coding de novo mutations in chromatin interactions are implicated in autism spectrum disorder’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IF 13.437)’ 최근호에 게재한 바 있다.

해당 논문은 지금껏 분석이 까다로워 접근이 어려웠던 비부호화 유전체 영역에 대해 ‘염색질 상호작용’이라는 새로운 발상으로 접근해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해 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일빈 조교수는 자폐질환 뿐만 아니라 치매와 조현병 등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유전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 조교수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인 신경발달장애 가족의 혈액샘플을 사용해 유전체 연구를 심화하는 중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에도 한빛사에 등재됐던 것.

그는 “유전체 연구 역량은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유전체 데이터에 디지털 헬스 데이터를 접목·통합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정신의학적 정밀 의료 (Precision medicine)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박종은 교수,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 획득

박종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유전학회에서 부여하는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획득했다.

임상유전학인증의는 전문의 중에서도 임상유전학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 및 연구경험이 있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1년에 1회 엄격한 심의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60명의 전문의만이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박종은 교수는 “이번 임상유전학인증의 획득을 통해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같은 유전성암 뿐만 아니라 유전성 다낭성신질환 등 유전질환의 진단, 예후 예측, 예방 등에 대해 보다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대한의학유전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구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외래를 통해 유전상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9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9차 평가는 뇌졸중 환자가 적절하게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총 233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구성여부 △Stroke Unit 운영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이내) △조기재활 평가율(5일이내)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첫이식전) △정맥내 혈전용해제(t-PA)투여율(60분이내)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심방세동)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등 총 9개였다.

한동수 병원장은 “급성기뇌졸중 질환은 무엇보다 초기 진단과 처치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더욱 최적화된 시스템과 장비를 갖춰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자 2001년부터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호흡기계질환 약품목수 등 4가지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한동수 병원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효율적인 약제 처방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약제사용 및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겠다”며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와 주사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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