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8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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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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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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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순천향대 부천병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장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뇌혈관개통술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장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뇌혈관개통술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8월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 검사 실시율,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 재활 평가율,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9개다.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는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평가지표에 도입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해 전체기관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무엇보다 2005년부터 시행된 9번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17년간 변함없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는 24시간 응급 시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전문의가 참여하는 ‘뇌졸중 치료 회의’를 2주 간격으로 열어 뇌졸중 환자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된 방안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뇌졸중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장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는 “우리 병원은 정기적인 다학제 회의를 통해 환자 분석 및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전담 인력이 24시간 전문적인 밀착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질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예측시스템 개발 나서

왼쪽부터 이화영 김지선 이현아 교수
왼쪽부터 이화영 김지선 이현아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팀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정신질환자들의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시스템 개발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정신건강 연구 개발 사업’의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3년 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김지선, 이현아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프트넷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화영 교수팀이 개발하는 예측시스템은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들의 자해, 타해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로 접촉식과 비접촉식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접촉식은 환자들의 신체에 부착,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패치, 시계 등)에 적용하는 기술이며, EMR(전자의무기록)과도 연동된다.

특수 제작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정신질환자들의 맥박수, 호흡수 등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연동된 EMR에 반영돼 의료진의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다.

비접촉식은 침대, 슬리퍼, 출입문 등 환자들의 주변 환경에 센서를 부착해 환자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센서는 환자들의 신체리듬을 비롯해 활동량, 이동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이상행동 차단은 물론, 낙상예방 등의 환자 안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교수팀은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1단계(1차년도)에서 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자들의 위기 신호데이터를 수집하고 △2단계(2차년도)로 자·타해 위기 예측 시스템 구축 및 실증 △3단계(3차년도)는 개발된 시스템의 효과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화영 교수는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안전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환자의 질병 악화와 자살을 막고, 의료진의 안전도 지켜주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환자경험평가 대전·충청권 1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에서 대전·충청권 1위를 차지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가 환자들이 체감한 병원들의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7년 처음 도입됐다.

전국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등 35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3차 평가는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평가 등 6개 영역에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종합점수 89.50점으로 대전·충청권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1위, 전국 상급종합병원 전체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병원은 특히 6개 영역 중 △간호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환자권리보장 등 가장 많은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해 더욱 주목을 받았으며, 병원환경을 제외한 나머지 2개 영역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낙후된 시설과 여유롭지 못한 환경에서도 교직원들이 인간사랑과 헌신으로 매우 보람찬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새병원 건립과 의료·시스템의 상향평준화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충청의 대들보병원’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남기웅 교수, 2022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신진학술연구비 수혜자 선정
- ‘대동맥 질환으로 인한 허혈성 뇌졸중의 예후에 대해 중성지방과 중성지방 관련 지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 인정받아

남기웅 교수
남기웅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 신경과 남기웅 교수가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로부터 2022년도 신진학술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젊은 의학자의 기초 및 임상 연구 진흥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의학자를 선정하고, 해당 연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학술연구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남기웅 교수는 ‘대동맥 질환으로 인한 허혈성 뇌졸중의 예후에 중성지방과 중성지방 관련 지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연구 가치를 인정받아 신진학술연구비 수혜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기웅 교수는 오는 9월 16일 개최 예정인 ‘2022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학술대회(ICoLA2022)’ 시상식에서 신진학술연구비 1,000만원을 수여받게 됐다.

남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적극 수행해나가며 학회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기웅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현재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신경초음파학회 등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시화병원 간호부 안영선 부장, ‘간호사 경력개발제도’에 대한 연구논문 SSCI 저널 게재

안영선 부장
안영선 부장

안영선 시화병원 간호부 부장의 ‘중소병원 최초로 도입된 시화병원 간호사 경력개발제도(CLS;Career Ladder System)’에 관한 연구 논문이 간호학분야 SSCI 저널 ‘Nursing Open’의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저널은 간호학분야에 있어 세계 순위 67위이자 IF(인용지수) 1.942의 권위 있는 우수 저널로 영향력을 인정받아 SSCI(사회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에 등재돼 있다.

시화병원 간호부의 특수간호팀을 이끌고 있는 안영선 부장은 연구를 통해 ‘중소병원 간호사의 경력 개발 제도 유무에 따른 인식과 직업 만족도 및 이직 의도에 대한 관계’를 파악하고 비교함으로서 시화병원 간호사 경력개발제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

안영선 부장은 “연구 결과 간호사 직무 만족도 향상과 이직 의도 감소에 관련이 있음이 입증되었다. 특히 중소병원의 경우 간호인력 관리에 있어 해당 제도를 도입했을 때 병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병원 특성에 맞춘 효과적인 제도 구축과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차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 중소병원 최초로 도입해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시화병원 간호사 경력개발제도는 5단계의 임상경력단계와 3개의 교육체계(△전문성 개발을 위한 교육활동 △협력적 리더십 △질 향상 및 연구활동)를 바탕으로 간호사의 경력 단계에 따른 교육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시화병원 간호부의 가치에 맞는 경력개발제도를 구축하고자 2015년부터 약 2년간 TFT 회의를 통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중소병원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이직률 감소와 숙련된 간호사 보유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옥경 간호부원장은 “영향력 있는 저널에 시화병원 간호사의 논문이 실리게 되어 간호부의 수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구를 통해 효과가 증명된 만큼 모든 간호사가 병원에서 제공하는 단계별 교육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전문가로서 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환자들에게 최적의 간호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신간]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서울대병원 정진호 교수, 피부 질환 권위자의 실제 진료 경험에서 비롯된 지식 및 대처 방법 담아
- 가려움증의 원인 규명부터 재발 방지까지 5단계 치료 원칙 제시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펴냈다.

정진호 교수는 이번 신간을 통해 자신만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가려움증에 대한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는 생각보다 흔하고 심각한 증상인 가려움증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

정 교수는 가려움증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부터 재발을 막는 법까지 5단계 치료 원칙을 제시한다.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는 총 5개의 파트로 나눠 △1장: 가려움증의 치료 원칙을 이해합니다 △2장: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힙니다 △3장: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4장: 가려움증 약물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합니다 △5장: 가려움증 재발 방지를 위한 주의 사항을 실천합니다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2장까지는 가려움증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을 이해하고 그 원인을 제시해 독자들이 가진 궁금증을 해결한다. 특히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가려움증의 9가지 일반적 원인과 연령, 발생 부위, 기간에 따른 발생 원인도 세부적으로 다뤘다.

3장부터 4장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과 약물 치료법을 소개한다. 목욕 및 보습 방법, 실내 온도와 습도 설정 등 일상생활에서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권한다. 또한 약물 사용 원칙을 정확히 알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가려움증 재발을 막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가려움증의 예방 및 재발을 막기 위해 일상 속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담고 있다.

이번 책에는 어려운 의학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일상적 언어를 사용해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 교수의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또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복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기초 의학 상식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호 교수는 “오랜 기간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이 질환이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무엇보다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 책이 제안하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진호 지음/ 해냄출판사 / 232쪽 / 1만7,500원]


◆ 高大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 저서 발간
- 인류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에 과학·인문학·철학으로 풀어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가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 인문학, 철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저서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를 발간했다.

255페이지로 이루어진 본 저서는 ‘왜 스트레스만 받으면 매운 음식이 당길까?’, ‘왜 세 살 전 기억은 하지 못할까?’, ‘왜 다양한 생물 중 인간만 입양을 할까?’ 등 인류의 신체와 정신에 대한 다채로운 물음에 대해 과학과 인문학, 철학 등을 융합해 생리학자의 관점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인 나흥식 명예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인간의 본성뿐 아니라 자연 보존과 환경 파괴까지 생각해 보기를 바라며 집필했다”며, “과학이란 도구를 통해 ‘생물학적인 나와 우리’를 돌아봄과 동시에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흥식 교수는 1990년 고대의대 교수로 부임해 2020년 정년퇴임 후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 우수 강의상인 ‘석탑강의상’을 19차례 수상했으며, 2017년 중앙일보가 선정한 전국 대학교수 ‘강의왕’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대한생리학회 이사장,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한국뇌연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심평원 '항생제·주사제 적정성 평가' 1등급
- ‘항생제·주사제’ 오·남용 없는, ‘우수 모범 병원’ 입증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이 7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공개한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일산백병원은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8.6%로 전체평균(35.14%)보다 크게 낮았다. 백분율로 따지면 상위 20.66%에 속했다. 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도 26.06%로, 전체평균인 56.95%보다 낮았다.

감기나 기관지염 같은 상기도·하기도 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은 병원일수록 항생제 오·남용이 적은 기관으로 볼 수 있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약물 부작용의 빈도를 높인다. 또 항생제 내성균 전파가 증가해 항생제를 쓰는 환자뿐만 아니라 항생제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 항생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일산백병원은 주사제 처방률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일산백병원은 주사제 처방률이 1.37%로, 전체평균(12.08%)보다 크게 낮았다.

주사는 △경구 투약을 할 수 없는 경우 △투약 시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경우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 투여한다. 심평원은 주사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2021년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래와 원내·외 처방전 청구 자료를 조사했다. 심평원은 항생제, 주사제 등 국민 보건에 영향이 큰 주요 약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사용을 도모하고자 2001년부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성순 병원장은 “일산백병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약제사용 관리와 개선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모범적인 병원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이승훈 교수, AI 딥러닝 강직척추염 조기 진단 모델 개발
- 국제 학술지 ‘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eletal Disease’ 게재

이승훈 한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1저자 서울백병원 구본산 교수, 공동저자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김태환 교수 및 고대안암병원 강창호 교수)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요추의 모서리 등급을 자동 계산해 강직척추염을 조기 진단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eletal Disease(Sage Journals, IF 4.774)’ 7월 온라인판에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척추의 방사선학적 진행 평가를 위한 척추체 모서리의 딥 러닝 기반 등급화에 대한 파일럿 연구(A pilot study on deep learning-based grading of corners of vertebral bodies for assessment of radiographic progression in patients with ankylosing spondylitis)’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강직척추염은 주로 척추와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오랜 기간에 걸친 염증 후에 염증이 있던 관절에 여러 변화가 일어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강직이 일어나는 병을 말한다.

이러한 염증은 척추, 천장관절 이외에 무릎, 어깨, 손, 발뒤꿈치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류마티스질환 중 하나다.

대부분의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엉덩이뼈의 뒤쪽 가운데를 부위 중 천골과 장골 사이에 위치하는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을 인지하는데, 이때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이므로 장애가 발생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

주로 숙련된 소수의 류마티스를 연구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방사선학적 척추변형 지표(mSASSS) 진단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진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게 단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인공지능연구 전문회사 크레스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초기 강직척추염을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경추와 요추의 모서리 등급을 자동 계산하는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강직척추염 환자의 실제 경추와 요추의 측면 방사선 사진(총 11만9,414개의 모서리 수)과 비교한 결과 91% 이상의 평균 정확도와 94% 이상의 높은 민감도 및 특이성을 보였다.

이승훈 교수는 “강직척추염을 진단하는 방사선학적 척추변형 지표 진단은 목과 허리에서 병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숫자로 표시하지만, 이를 판독하는데 전문의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고 숙련되지 않은 전문의에 의해 일치도가 낮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AI 딥러닝 알고리즘 모델 개발로 강직척추염 환자의 척추변형 상태를 자동으로 계산해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결과를 냈다”며 “이는 환자들에게 척추의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9회 연속 1등급
- 2회 연속 만점으로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 입증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9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 8차 평가에 이어 모든 평가항목 2회 연속 만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2020년 10월부터 6개월간 급성기뇌졸중을 주상병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진료한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여부 △Stroke Unit 운영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 등 9개의 평가지표와 14개의 모니터링지표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한양대병원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9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치료의 최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급성기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중증 응급질환 치료에 최적의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역 내 중증 응급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화상재단, 화상경험전문가 안전교육 실시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배출한 화상경험전문가가 최근 경북 경주시 중부동행정복지센터에서 ‘화상경험전문가와 함께하는 화상안전교육 및 화상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최준서 화상경험전문가를 포함한 4명의 강사와 최영기 경주시의원, 김상형 경주시 중부동청년연합회장, 지역주민 30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 예방법, 응급처치법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화상장애인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KSD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경주시 중부동청년연합회가 후원하고 사회적기업 화담이 협력했다.

화상경험전문가는 화상을 경험한 사람 중 화상안전·인식개선·동료상담·학교복귀지원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상 안전과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과장은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열린 첫 화상안전 및 인식개선 교육”이라며 “화상경험전문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화상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한준현 교수, 노인요양비뇨의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빅데이터 활용 한국인 성인의 비만·대사장애와 비뇨기질환의 연관성’ 연구

한준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노인요양비뇨의학회로부터 임상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한국인 성인의 비만·대사장애(대사증후군)와 비뇨기질환에 대한 연관성’ 연구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성인 비뇨기계 주요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및 요실금 등 배뇨장애에 비만과 대사증후군이 질환 특이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환자의 기저질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교수는 “노인의학을 대표하는 대한노인요양비뇨의학회로부터 제1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노인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에 더욱더 정진하겠다”며 “올바른 노인정책을 위해 가치 있는 연구결과를 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은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380)’에 최근 등재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응급실까지 찾는 석회성건염…5년간 환자 수 29% 증가
- 수술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 많아…비수술적 요법도 가능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석회성건염 치료방법 및 특징 소개

석회성건염은 힘줄에 칼슘 퇴적물이 쌓이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느 관절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유난히 어깨관절에 많이 생기는데 발병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깨에 생기는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속에 석회가 침착되는 경우 염증반응을 일으켜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문제는 석회성건염 환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석회성건염(코드 M753) 환자 수는 2017년 13만2,272명에서 2021년 17만815명으로 최근 5년간 29%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정증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함께 석회성건염의 치료법과 특징 등을 알아봤다.

지금까지 석회성건염 치료법은 석회에 따른 만성 염증으로 인한 힘줄 손상과 유착 등의 정도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 혹은 관절내시경 수술이 주를 이뤘다.

기존의 보존적 치료 중에 폭넓게 사용되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치료기간이 길어 환자들에게 심리적 및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석회쇄석 시술이 도입되면서 이런 부담들이 해소됐다.

석회쇄석은 초음파로 석회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미세한 주사바늘로 석회를 잘게 부숴 체내에 흡수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별도의 입원치료 없이 외래 진료실에서 국소마취 하에 진행된다.

힘줄 내에서 통증을 유발하던 석회는 기본적으로 칼슘성분이기 때문에 힘줄 밖으로 흘러나온 석회 조각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몸으로 흡수된다.

하지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 시 힘줄 내에 있는 석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힘줄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석회 제거를 위해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은 필수이며 환자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석회성건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36%가 입원치료를 받았고, 최근 5년간 석회성건염 치료로 인한 건강보험청구액은 65%, 본인부담금은 64%까지 증가할 정도로 석회성건염으로 인한 국가적 의료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증열 교수는 “석회성건염은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통증의 정도가 심하고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한다”며 “석회성건염이 생기면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석회의 크기와 상태에 따른 비수술적 요법인 초음파 석회쇄석술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중대재해처벌법’ 이러닝 콘텐츠 배포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최근 전국 공공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이 꼭 알아야 할 중대재해처벌법’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제작·배포했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의료법 제3조 제2항의 의료기관 중 연면적 2,000㎡(605평) 이상이거나 병상 수 100개 이상인 병원급 의료기관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데 그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이번 콘텐츠 제작을 기획했다.

주요 내용은 크게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이유 △중대재해처벌법 내용 △의료기관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시행령, 가상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공공의료기관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자체적인 안전보건조치 강화 및 안전 관련 투자 확대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영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보다 예방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공공의료기관도 피할 수 없는 안전·보건 의무이행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오 센터장은 이어 “공공의료기관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육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사이버연수원에서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한강성심병원 방문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8월 1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재확산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병원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한강성심병원이 현재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허 준 한강성심병원장은 "2년 이상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다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듯 하더니 다시 재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어 병원경영자의 한 사람으로 우려되는 바 크다"면서 "그동안 우리 병원의 경영이 다소 침체되는 양상을 보여 주기도 했지만 현재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자체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성심병원은 1971년 개원하여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모체가 되었으며, 특히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황용승 전 서울대 어린이병원장 우리아이들병원 명예원장 초빙

 8월 2일부터 소아 신경 진료 등 돌입

황용승 명예원장
황용승 명예원장

우리아이들병원은 "국내외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 많은 연구 업적과 진료 실적 등을 남긴 황용승 전 서울대 어린이병원장을 명예원장으로 초빙한다"고 전하고 "8월 2일부터 소아 신경 클리닉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승용 우리아이들병원 명예원장은 1950년 출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한 소아신경학의 권위자다.

특히 서울대 의학도서관 관장,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 대한간질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학회에서 소아 신경학 연구와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실 소아청소년과 자문의로 활동했는가하면 2015년부터 올 7월까지 아랍에미레이트 왕립병원 자문의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아이 간질인가요, 소아신경학, 임상간질학 등 다수가 있으며 연구 논문도 국내외에서 2백편 이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운영재개

코로나19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 대비한 모듈병상 활용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전경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전경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은 8월 1일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의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에 운영을 재개한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지난 5월 구축한 모듈병상에 마련됐으며, 병원 내 각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염병 진료시스템을 긴급가동하여 단시간 내에 준비됐다.

모듈병상으로 준비된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코로나19 소아 청소년 확진자의 외래진료 및 치료를 위한 진료시설로서 1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현재는 외래진료와 일일 입원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며, 필요시 입원병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모듈병상은 유사시 단 기간에 다수의 음압병상을 구축하고 집중치료 할 수 있는 감염병 진료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에어텐트와 건축구조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서, 빠르고 견고한 설치가 가능하다. 내부에는 진료 뿐 아니라 처치, 검체채취와 진단, 방사선 검사, 약품의 전자동 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진료프로세스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코로나 뿐 아니라 이후의 감염병 유행이 발생할 시 병상구조, 진료영역 등을 포함한 기능적인 부분의 즉각적 변경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이성우 센터장(응급의학과)은 “소아청소년 확진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진료를 재개하게됐다”며 “응급과 외래진료 사이에서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소아 확진자에게 즉각적으로 검사와 처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재택치료 중인 경증 및 응급의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한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개원 이후 6회 연속 1등급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동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7월 28일 발표한 제9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2010년 개원 이후 받은 6차례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여 골든타임이 중요한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잘하는 의료 기관으로 평가됐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해운대백병원은 종합점수 전체평균(91.32), 종별평균(89.37)보다 휠씬 높은 99.47점을 받음으로써 뇌졸중 치료에 우수한 1등급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여부 △Stroke Unit 운영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조기재활 평가율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긍고제 퇴원처방률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총 9개 평가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심평원은 233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189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증상 발생 후 일주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 자료를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 기관은 132개소로 전체 56.7%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급성기 뇌졸중 관련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심사평가원 누리집(홈페이지) 병원평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뇌졸중집중치료실 확대 보급 시급

적정 수가 및 전문인력 배출 위한 신경과 전공의 증원 필요

뇌졸중집중치료실의 확대 보급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가를 통한 보상과 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전공의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급성기 뇌졸중환자는 재발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전문 의료진의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대부분 국가의 뇌졸중진료지침에 따르면 급성기 뇌졸중환자의 입원치료를 집중치료실에서 수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급성기 뇌졸중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233개 병원의 절반 이하인 42.5%만이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 중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집중치료실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정부와 보건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뇌졸중집중치료실 입원료 1일 수가는 종합병원 기준 133,320원이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동에 입원하는 경우 160,710원이다. 집중치료실 수가가 일반병동 입원료보다 낮다. 유사한 준중환자실인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수가에 비해서도 15% 정도 낮다.

학회는 중환자실에 준한 환자모니터링 설비와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의 24시간 진료가 필요하지만 낮은 수가 때문에 병원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시설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뇌졸중집중치료실은 24시간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신경학적 증상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신경을 전공으로 하는 의사의 24시간 근무체계가 수반돼야 한다. 따라서 관련 분야 전문의 배출을 늘려야 하나 전문과목별 전공의 정원 정책에 따라 신경과 전공의 정원은 10년 이상 제자리로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학회는 전문인력 배출을 위한 전공의 정원 증원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 5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8월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2013년부터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세명기독병원 뇌병원 전경
세명기독병원 뇌병원 전경

세명기독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문인력 구성 여부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을 통해 만점에 가까운 종합점수 99점을 획득, 전체 평균 91.32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는 중증 질환이며 발생 3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심평원은 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4월 뇌병원을 신축해 신경과 전문의 5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 정신건강의학과 3명 포함 15명의 전문의가 ‘예방 진단, 신속 대응, 예후 관리’를 표방하며 체계적 진료 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뇌병원 의료진 단체사진
세명기독병원 뇌병원 의료진 단체사진

또 뇌병원은 대한뇌혈관수술학회 지정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일 뿐 아니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과 지정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에 지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상희 뇌병원장은 “우리 뇌병원의 5회 연속 1등급 획득은 그동안 질환별 특화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뇌 질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우리 뇌병원은 개원 1년차에 연 10만명의 외래 환자가 찾는 지역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지역민의 뇌 건강을 위해 질 높은 진료 서비스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 여부를 비롯해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으로 구분해 시행했다. <최관식·cks@kha.or.kr>


◆ 급성기뇌졸중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호근)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233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4개, 종합병원 189개)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여부 및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운영 여부, 뇌영상 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연하(삼킴)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 전),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심방세동 환자),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뇌졸중) 등 9개 지표로 구성됐다.

정호근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우리 병원이 급성기뇌졸중 치료에 있어 높은 수준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과 관련한 의료서비스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경험평가 종합병원 전국 1위

- 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수녀)은 7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6개 영역 평균 점수에서 종합병원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8월 1일 밝혔다.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2017년부터 도입돼 시행하고 있는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직접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았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파티마병원은 6개 영역 평균 점수 89.41점을 획득해 전국 종합병원(81.18점)과 전체 참여기관(81.58점)의 평균 점수보다 높았다. 이는 314개 종합병원 중 전국 1위이며, 전체 참여기관 359개소 중에서는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환자경험평가는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로 구성된 6개 영역에서 평가를 실시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6개 평가영역에서 모두 전체 평균보다 높은 우수한 평가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의사 영역에서는 90.58점의 성적으로 전체 참여기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사 영역 전국 1위는 대구파티마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 대한 존중과 예의, 경청, 의사와의 소통, 회진관련 정보 제공 등 의사와 관련된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병원임을 입증한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전 직원들이 환자경험관리를 통해 환자중심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비전 2025에서도 환자중심을 가장 앞에 둘만큼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 추천지수가 높은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경험평가 전국 2위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이 7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2021년(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에서 전국 2위, 경상권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평균 점수 90.43점을 획득하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84.77점)과 전체 참여기관(81.58점) 평균 점수를 크게 웃돌아 환자중심 의료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위를 기록한 병원과 0.05점의 근소한 차이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환자경험평가는 의료소비자의 관점에서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해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1차) 처음 시작해 2년마다 실시하며,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평가에도 반영되는 중요한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 시행돼 상급종합병원 45개소와 종합병원 314개소를 포함한 총 35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하루 이상 입원했던 성인 환자들 중 5만8,29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6개 항목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은 간호사, 병원환경, 전반적 평가 3개 항목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 시설 및 환경과 더불어 의료진의 존중과 예의를 바탕으로 한 환자중심 의료가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황재석 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스마트 병원 사업들을 통해 진단과 치료에 정확도를 높여 환자들이 더욱 만족하고 교감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의료질 평가’에서도 대구지역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대구지역 의료 질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경험평가 상위 3% ‘경희대학교병원’

- 전국 359개 종합병원 중 전국 10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359개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경희대병원이 전국 10위,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 1위라는 쾌거를 거뒀다.

경희대병원 전경
경희대병원 전경

경희대병원의 종합점수는 88.6점으로 전국 10위이자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간호사 영역도 91.6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환자가 직접 마주하는 의사의 존중/예의(92.51점), 경청정도(90.56점),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90.18점) 등의 문항이 포함된 의사영역에서는 전국 5위(89.11점)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의사영역 평균점인 83.38점과 비교할 때 의사 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김의종 환자안전본부장(영상의학과)을 중심으로 환자경험 향상 및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는 환자경험파트와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환자경험평가의 취지에 발맞춰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환자경험평가는 1일 이상 의과입원환자 중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전화설문조사를 통해 총 6개 영역(△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을 점수화해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8회 연속 1등급 획득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7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뇌졸중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급성기 뇌졸중 입원 10건 이상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여부 및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운영을 보는 ‘진료환경 영역’ △뇌영상 검사, 혈전용해제 투여, 조기재활 평가,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등을 평가하는 ‘진료과정 영역’ △입원 중 폐렴 발생률을 평가하는 ‘진료결과 영역’ 등 9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9.98점(전체 평균 91.32점)으로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골든타임 내 신속·정확한 처치가 이뤄져야 하는 뇌졸중 치료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백순구 의료원장은 “우리 병원이 이번 평가를 포함해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뇌졸중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한 환자 이송과 처치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부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도에서 유일한 닥터헬기 운용 의료기관으로, 강원·경기 동부·충북·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빠른 시간 내에 이송·처치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또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뇌혈관센터는 급성기 치료 및 중재술에서부터 재활치료까지 전문적인 뇌졸중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모바일앱으로 맞춤형 입원식 제공

- 분당차여성병원, 모바일로 입원 환자 원하는 식단 선택해 식사 가능

분당차병원 모바일앱 입원식 식단선택 화면.
분당차병원 모바일앱 입원식 식단선택 화면.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병원장 이상혁)은 입원하는 환자에게 병원 앱을 이용해 ‘환자 맞춤형 식단’ 선택 서비스를 한다고 8월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분당차여성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분당차병원 앱’을 깔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식사할 수 있게 됐다.

점심은 밥, 국, 반찬을 기본으로 일반식, 산모식, 치료식, 지중해식으로 구성돼 있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저녁은 기본식(백반식)과 일품식(샐러드식) 2종류 중 1가지 식단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식단별 메뉴는 분당차병원 영양팀이 한국인 영양섭취기준과 6가지 기초식품군을 기초로 한국형 지중해식 패턴의 건강식을 고려해 선정했다.

분당차병원 앱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식단 선택 외에 입원기간별 식사 이력 조회와 각 식사별 상세한 영양정보 및 영양기준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단은 전일 오후 6시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점심은 당일 오전 10시까지, 저녁은 오전 10시30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상혁 병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100% 여성, 소아 환자로 섬세한 미각을 지녔다”며 “식사는 환자들의 신체적, 심리적인 상태와 회복 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수준 높은 환자식으로 빠른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차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의 구축으로 지역 내 모성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전 병동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및 출산 후 1인실을 이용하는 보호자에게 아침식사용 샌드위치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선정

- 세종충남대병원, 환자 치료 시 질환과 건강 상태 고려한 최적 약제 처방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다고 8월 1일(월)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나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 경향을 평가함으로써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1년부터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항생제 처방률(급성상기도감염·급성하기도 감염)과 주사제 처방률, 약품목수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급성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전체평균 35.14%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처방률 4.76%를 기록했다.

급성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58%로 전체 평균 56.95%를 크게 밑돌았다.

항생제 처방률은 낮을수록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한다.

신현대 병원장은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 약품목수 조절은 환자의 질환과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고려해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필요한 환자에게 항생제와 주사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9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평가 ‘최고 등급’

- 영남대병원, 골든타임 중요한 질환 치료 우수성 연속 인정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9회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8월 1일 밝혔다.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뇌졸중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이며, 발병 이후 높은 장애 발생률과 합병증 등으로 진료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 의료서비스의 지속적 질 관리를 통해 사망률, 장애 발생률 감소 및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10월부터 6개월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20개의 평가기준을 수립해 평가를 진행했다.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은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는 물론 종별 평균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거의 모든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영남대병원은 전체 233기관 중 42.5%(99기관)만 갖춘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최초로 개소해 운영 중이다.

신경철 병원장은 “뇌 혈류 공급 중단으로 뇌세포가 손상되면 마비나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원은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의 신속한 치료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관리 필수 동반자’ 자리매김

- 세종충남대병원, 건강검진 수검자 10%에서 암·심뇌혈관질환 등 발견

“조기에 질병을 찾아내거나 당장 병이 없더라도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건강검진의 주된 목적입니다. 최근에는 질병 진단, 치료, 사후관리의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이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예방관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센터장 김규필·가정의학과 교수)가 ‘건강관리 필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합검진과 국가검진을 포함한 전체 수검자 가운데 10% 정도에서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발견, 24개 진료과의 신속한 외래 진료 연계를 통한 치료에 나서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헬스케어센터
세종충남대병원 헬스케어센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1년 5월 3일 오픈한 헬스케어센터의 최근 14개월간 누적 수검자가 9,722명으로 집계됐다고 8월 1일(월) 밝혔다.

이 가운데 1,030명의 수검자에서 암(59명), 심뇌혈관 질환(143명), 각종 유질환(828명)이 발견됐다.

암의 경우 위암이 11건으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고 유방암 10건, 갑상선암 9건, 폐암과 대장암이 각 6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혈액암과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식도암, 전이암이 각 2건씩 발견됐고 직장암, 담낭암, 갈색세포종, 간암, 신장암, 림프종, 뇌하수체종양이 각 1건씩 확인됐다.

또 뇌질환 72건, 심장질환 71건이 발견됐으며 각종 유질환의 경우 소화기 질환이 332건, 산부인과 질환 114건, 내분비 질환 96건, 비뇨의학과 질환 66건 등의 순이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는 이같은 각종 질환 발견 시 최단 시간 내에 외래 진료로 연계하거나 향후 치료 계획을 시행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치료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있다.

패스트트랙을 지원하는 진료과는 모두 24개과에 달하며 전체 수검자 9,722명 가운데 11.8%인 1,151명이 외래 진료로 연계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는 정확하고 안전한 검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장비 운용을 통해 수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세밀한 개인별 맞춤 검진뿐 아니라 쾌적하고 편안한 최상의 환경에서 ‘메디컬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검진 기록은 디지털 통합의료 정보 네트워크로 연동돼 평생 의무기록시스템으로 관리된다.

김규필 헬스케어센터장은 “뛰어난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인프라로 구축된 시설 및 장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준비”라며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에 이르는 통합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활력 넘치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맞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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