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구치료제 완제 및 생산 MOU 체결
상태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완제 및 생산 MOU 체결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2.10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제약-현대바이오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과 현대바이오(사장 박광식)는 2월 9일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중인 ‘CP-COV03’와 관련한 완제품 생산 및 원료 공급 MOU을 체결했다.

동국제약은 이번 협약에 따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인 해당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을 받으면, 이 치료제의 1차 위탁생산업체인 유영제약과 함께 완제품 생산과 원료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유영제약은 그동안 ‘CP-COV03’의 임상시험용 시료를 제조해왔다.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감염 시 숙주인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의 변이와 거의 무관하게 범용적으로 바이러스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변이가 심한 코로나 치료에 매우 유망한 물질로 기대를 받아왔다.

다만 낮은 체내흡수율로 개발이 어려웠는데 ‘CP-COV03’은 니클로사마이드에 현대바이오의 경구용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생체 흡수율을 현저하게 개선했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식약처에 임상2상 시험계획이 제출되어 이를 준비 중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제제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대내외적으로 주요 임상시료 및 상업용 제조의 제제화와 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며 “이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CP-COV03이 출시되면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생산망으로서 역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CP-COV03의 성공적인 국내 및 글로벌 개발을 위해 양사 간 업무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