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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리더들, 임인년 각자 원하는 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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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리더들, 임인년 각자 원하는 바 ‘뚜렷’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1.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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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인력 수급, 의료계-악법 저지, 간호계-간호법 제정 등
코로나19 국난 극복에는 한 뜻…지혜롭게 대응하는 한 해 되길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가운데) 외 왼쪽 위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개원의협회의 김동석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가운데) 외 왼쪽 위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개원의협회의 김동석 회장.

의료계 리더들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각자 이뤄낼 목표를 명확히 드러냈다.

검은 호랑이의 열정처럼 최선을 다해 각 단체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다짐인데,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에는 뜻을 함께했다.

우선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2022년도 개인 방역과 마스크 착용, 비대면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는바 변화한 일상에 빠른 적응과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숙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영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과 다양한 로봇 산업의 발전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비대면과 메타버스, 스마트 의료서비스 도입 등에 반영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진화하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양상에 병원계도 미래의료에 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가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특히, 의료전달체계의 정립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2022년에는 환자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정 회장이다.

그는 “보건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확충으로 환자안전 및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미래의료를 책임질 전공의 양성과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의 고도화 및 안정화도 해결해야 할 난제”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방역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해 국민건강에 역행하고 의료를 퇴보시킬 악법들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겠다고 천명했다.

이필수 회장은 “국민과 정부, 국회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전문가로서의 신뢰와 권위를 확보하고 합리성과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대화와 소통으로 타협점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도 병·의원의 폐쇄나 휴진에 대한 충분한 손실 보상, 장기적인 환자 감소로 인한 세재 혜택 및 지원책 등 의료계의 노고가 인정받는 해가 되길 소망했다.

김동석 회장은 “진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를 소모적인 논쟁으로 끌어들이는 의사면허 박탈법, 간호법, 공공 의대 및 공공 의사 증원 등이 2022년에는 언급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새롭게 시작하는 제40대 집행부가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업 회장은 “올해도 새롭게 자리 잡은 사회적 가치와 기준들로 인해 더 많은 도전과 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바통을 이어받아 약사직능 발전 및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비급여 보고 의무화와 관련해 회원들이 일말의 불안감과 피해를 받지 않도록 중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대응할 것을 선포했다.

박태근 회장은 “치과계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의료수가 현실화, 개원가 행정부담 해소, 협회 정관 개정, 구인난 해결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윤석완)는 여의사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윤석완 회장은 “2022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릴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MWIA)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의학교육 현장에서는 여의사의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간호법 제정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에게 주어진 면허가 7년짜리 면허가 아닌 평생 면허가 되도록 마침표를 찍겠다”며 “변화된 간호사의 업무와 보건의료 환경을 간호법에 제대로 담아내겠다”고 설명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2022년 새로운 출발, 간호조무사 노동 존중의 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홍옥녀 회장은 “간호조무사의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전문대 양성 및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간호조무사 활용 및 역할 활대를 통해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을 모양새다.

홍주의 회장은 “새해에는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공정한 상식이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있어서는 모든 단체장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극복하자고 약속했다.

병협 정영호 회장은 “질병은 반드시 정복된다는 믿음으로 2022년은 코로나19 극복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한 해가 돼야한다”며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시우보(虎視牛步)하는 꾸준함과 냉철함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병원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이필수 회장도 “올해는 기나긴 환란의 터널에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우선 삼아 서로 보듬고 힘을 합해 한줄기 빛을 찾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의료계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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