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개 아이디어 중 45개 팀 경합, 21개 팀 파이널 무대서 발표
대상은 ‘AR 기반 실기 연습 플랫폼’, ‘AI 기반 스마트 영양 상담 서비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 헬스케어를 선도할 혁신, 창업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하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가 10월 21일 ‘2021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 시상식을 갖고 구체적인 실현에 나섰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해 ‘제1회 창업·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직원 및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142개 아이디어 공모, 이 중 심사를 통해 45개 팀의 미래위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미래위원들은 약 6개월 동안 각 팀이 제안한 혁신·창업 아이디어를 연구해 왔으며 최종 단계까지 올라온 21개 팀이 최종 발표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각 기관 내부 보직자뿐만 아니라 외부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올해 처음 열린 ‘2021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는 혁신과제와 창업과제 두 트랙으로 나누어 이틀에 걸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10월 8일 성료된 혁신과제 데모데이에서는 12개 팀이 기관 발전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발표로 진행됐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실시간 방송에 200여 명이 접속해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실시간 집계된 점수 결과 혁신과제 데모데이 대상은 nutibot팀의 ‘스마트 영양 러닝메이트 서비스(SMART Nutrition Learning-mate(SNL) Service)’가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상은 데이터창고(인공지능 데이터 전처리기 개발), 우수상은 코로나는 내손안에(코로나-19 예후 예측 서비스 모델 제공)가 차지했다.
10월 15일에 열린 창업과제 데모데이는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된 외부 투자자들을 초청해 총 9개 팀이 실제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모의투자 형식이 심사를 통해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은 DOCPIX팀이 ‘NLP를 통해 환자 면담을 재현 가능한 AR-based 실기 연습 플랫폼’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SOOM(루아흐 프로젝트), 우수상은 A-EYE(New Era of AI Medical Imaging)가 받았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사업관리실장 박상수 신부, 종합행정실장 김훈겸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료원장, 병원경영실장 이재열 신부, 겨자씨키움센터 박병태 부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10월 21일 오전 서초평화빌딩에서 진행된 혁신·창업과제 데모데이 시상식에서 각 수상팀에 부상으로 상금과 상패 등이 수여됐다.
특히 수상팀에는 추후 겨자씨키움센터 내 사무·연구공간을 연장·제공해 구체적인 창업 준비와 혁신과제 완성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지원한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모든 아이디어 중 혁신과제들은 2022년도 각 기관의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되며 창업과제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본격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코로나로 인하여 불투명한 미래지만 이와는 별개로 우리 구성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듬어서 미래에 대비하는 것은 적극 장려할 일”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서울성모병원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한 혁신·창업 데모데이 우수팀들을 직접 만나고 또 그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 주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우리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겨자씨키움센터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인 손희송 주교가 마태복음 13장 32절 말씀처럼 비록 초기에는 겨자씨처럼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아이디어이지만 장차 인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는 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직접 명명한 혁신센터다.
겨자씨키움센터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산하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