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층 ‘통풍(痛風)’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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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층 ‘통풍(痛風)’ 환자 급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9.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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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진료비만 9,000천억원 넘어
김원이 의원 “맞춤형 치료 등 통풍 관리시스템 구축 필요”

최근 2030 청년층 ‘통풍(痛風)’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와 통풍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서 결정을 형성해 관절 연골이나 힘줄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최근 5년간 통풍 환자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통풍 진료환자는 총 213만명, 진료비는 총 9,153억원으로 확인됐다.

2016년 372,898명이던 통풍 진료환자는 2020년 466,766명(25.2%)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2016년 1,521억원에서 2020년 2,121억원(39.4%)으로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진료를 많이 받았다.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은 1,963,325명(92.2%)이었으며, 진료비의 경우도 남성이 8,589억원(93.8%)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통풍으로 진료받은 연령대 중 50대는 484,199명으로 전체 연령층 대비 22.7%를 차지했으며, 40대, 60대, 30대 순으로 많았다.

특히, 2030세대 통풍 환자 진료수가 급증해 20대 통풍 환자 진료수는 2016년 대비 61.7%나 늘었으며 30대는 38.1%가 증가했다.

김 의원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음식, 맥주 등 소비가 늘어나 통풍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풍 환자를 위한 정부 차원의 생활습관 교정 등 교육·상담 프로그램과 맞춤형 치료 및 사후 관리 등 통풍 환자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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