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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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 병원신문
  • 승인 2021.08.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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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거주 40대 여성… 질병청,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 당부
작은빨간집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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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8월 30일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첫 환자는 세종시 거주 40대 여성으로 난소낭종 외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다. 다만, 감염장소는 환자의 거주지와 다를 수 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2021년 3월 22일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및 8월 5일 경보 발령 이후 첫 환자며, 작년(10월 8일)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8월 17일부터 발열, 근육통, 구토 증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8월 20일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신고됐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청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8월 30일 최종 확진됐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 발생,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20~30%는 사망,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또는 행동적 후유증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올해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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