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해외여행자에 의한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여행자 전염병 예방수첩"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중국와 베트남을 여행한 주민 2명이 세균성이질에 감염돼 귀국하면서 8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동남아 관광객 1명은 파라티푸스에 걸리는 등 전염병이 유입됨에 따라 전염병 예방수첩을 만들었다.

이 수첩에는 해외여행자가 출발 전과 여행지에서, 그리고 귀국 후 지켜야 할 건강관리요령과 여행지에 대한 건강정보, 질병별 특징, 예방접종과 상비의약품 준비 등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수록했다.

도는 이 수첩을 도청 민원실과 도내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객에 나눠줘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